체르마트 시내 있는 마테호른 박물관 첫 등반 150주년 기념 행사 포스터 게시 100년 넘은 전통가옥들 멋스러움 더해 개천 지나니 마테호른 봉우리 한눈에 성당 뒤쪽엔 여러개 돌비석들 있어 산 오르다 변당한 알피너 넋 기려 17살에 생 마감한 어린 친구 비석앞에 차마 발걸음 떼지 못한 무거움 느껴 오늘 오전은 체르마트 시내를 차분히 돌아보기로 했다.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갑다. 우연한 기회에 들르게 된 로쉐 호텔학교에서 구입한 털모자를 귀까지 덮어쓰고 오리털 파카로 단단히 무장한 채 밖으로 나선다. 호텔에서 열 발자국만 나서면 체르마트의 중심가 반호프 거리다. 하루를 여는 아침임에도 이곳에선 분주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상큼한 도시의 아침 냄새를 폐부 깊이 호흡하며 걷는다. 배낭이나 스키를 어깨에 맨 사람들이 지나가고,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 나온 주민들이 지나간다. 전기차도 이따금씩 지나간다. 거리에는 나무로 만든 샬레 스타일의 호텔과, 뽕뒤와 라클레트를 파는 레스토랑, 아웃도어 용품과 의류매장, 기념품 가게들이 이어진다. 빵집 앞을 지날 때는 고소한 빵냄새가 발목을 잡는다. 어느새 마테호른 박물관이다. 마테호른 첫 등반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 포스터가 크
‘2016 단원미술제 수상·추천·초대작가전’이 오는 다음달 1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단원미술제 수상·추천·초대작가전’은 역대 단원미술제 수상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단원미술제의 성과를 검토해 보고 단원미술제 수상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 동안 서울 인사동에서 진행했던 것을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단원미술관에서 진행해 의미가 있다. 단원미술제는 단원 김홍도가 이룩한 화가로서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 및 지원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진행됐으며, 그 동안 실력 있는 많은 작가들을 배출하는 등 한국 미술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2016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공모는 오는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포트폴리오 1차 작품접수가 진행되며 올해는 선정작가 전원에게 해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단원미술관(031-481-0503)으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28일부터 효행공원 일대 나무·재활용 소재 작품 설치 강희준 작가 등 8명 참여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내 ‘생각의 밭-이랑이랑’ 전시 김원정 작가 ‘상추 프로젝트’ 수원시미술전시관은 오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특별기획전 ‘2016년 싹 페스티벌-식물유랑’展을 선보인다.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이해 기획한 전시는 ‘식물’, ‘환경’, ‘지역’을 주제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야외와 효행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이 위치한 효행공원은 예로부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찾기 위해 지나던 길목으로, ‘아버지에 대한 정조의 그리움과 효심으로 인해 행차가 느려진다’해서 느릴지(遲)자를 써 ‘지지대’ 고개로 불린다. 더불어 이곳은 정조가 500주의 소나무와 40주의 능수버들을 심었던 곳으로 자연을 사랑한 정조의 정신이 깃들어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불법 주차와 쓰레기 무단 투기의 문제로 환경적인 위기를 맞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를 되짚어보고자 수원미술전시관은
ASAC 아침음악살롱 두번째 무대로 비올리스트 김상진의 연주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펼쳐진다. 안산문화재단은 오전 11시에 만나는 풍성한 문화브런치를 제공하고자 ASAC 아침음악살롱을 기획, 올해는 ‘현의 여행’을 테마로 국내 최정상 현악 아티스트들이 출연한 가운데 감미로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지난 4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의 무대로 문을 연 ASAC 아침음악살롱은 오는 28일 비올리스트 김상진이 출연해 감성적인 비올라의 선율을 선물한다. ‘완벽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힘이 넘치며, 다양한 음색과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을 갖춘 안정감 있는 연주자’라는 평가를 받은 김상진은 동아음악콩쿠르에서 비올리스트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클래식계에 등장, 유럽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내 최고의 현악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세종 솔로이스츠’와 금호현악사중주단, MIK앙상블 등 국내 대표의 실내악단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상진의 연주로 엔리오 모리꼬네의 ‘넬라 판타지아’를 비롯해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드뷔시 등 비올라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다양한 곡
경기문화재단은 인문·예술 전문가들이 청년 세대와 경험을 공유하는 수도권 ‘인생나눔교실-멘토링 프로그램’을 오는 28일부터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멘토링 프로그램’은 소통을 주요 키워드로,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가 인문학을 접목한 고유 콘텐츠를 개발해 청년 멘티와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멘토는 삶에 대한 성찰과 의미를 멘티에게 전달하고, 멘티는 사회 적응력과 자기 효능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17일 ‘2016년 인생나눔교실 멘토 봉사단 발대식’을 개최, 수도권 멘토 5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이들은 수도권 내 지역아동센터, 소년보호관찰소, 자유학기제 중학교, 군부대, 북한이탈청소년기관 등 총 50개 기관을 직접 찾아가 군 장병 및 아동·청소년들에게 총 500회의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인생나눔교실’ 수도권 지역 주관처로 선정된 경기문화재단은 인생나눔교실 기획 사업으로 ‘찾아가는 미술관’과 ‘예술 놀이터’를 기획했을 뿐 아니라 동두천시 두레지역아동센터와 파주시 성체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 시설에서 샌드드로잉
수원문화재단은 ‘2016 수원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역문화예술인 및 단체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2016 수원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은 ‘수원시 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사업’과 ‘형형색색 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구성, 발표 및 출판되지 않은 신작(시, 소설, 수필, 시조, 비평)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수원시에 소재하고 있는 예술단체, 주민등록이 돼있는 예술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수원문화지도 홈페이지(http://swdb.swcf.or.kr/) 회원 가입 후 온라인을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지원 자격 및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참고 하면 된다. 한편 관련된 사업설명회가 오는 27일 오후 4시 수원문화재단 지하영상실에서 진행된다.(문의: 031-290-3532, 3534) /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사랑愛 그리움으로 품다’ 대한민국 전통춤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정부시립무용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창작무용극 ‘사랑愛 그리움으로 품다’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 순회공연과 다양한 초청공연 등의 무대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있는 의정부시립무용단은 매년 두 차례의 정기공연을 통해 의정부시민의 문화향수 욕구를 충족시킬 뿐 아니라 한국춤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29회 정기공연으로 마련된 ‘사랑愛 그리움으로 품다’는 경기북부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예인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전통 창작무용극으로 1막 ‘꿈, 전설을 노래하다’, 2막 ‘전설, 오래된 미래’로 구성, 우리춤의 아름다움에 빠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미숙 의정부시립무용단장은 “한국 전통춤과 창작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노력하는 의정부시립무용단의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매표소에서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할 계획이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시립무용단(031-877-8891)으로 문의하면 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청렴 연수 프로그램 ‘다산 공·렴 아카데미’ 참가자가 1만명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정신문화 자산인 실학 정신을 계승하고 진정한 청렴교육을 실현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다산 공·렴 아카데미’는 실학박물관과 다산 유원지 일원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아카데미는 다산 생가인 여유당과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풍광 등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환경 등 현장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되며 청렴의 마음을 담아가는 ‘청렴초 만들기’, 참가자가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청렴 서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 경기도 139개 기관을 필두로 서울 36개, 강원 7개, 지자체 및 국가 교육기관 40개 기관 등 총 227개 기관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중 127개 기관이 재방문(56%)했을 뿐 아니라 2014년 90.4%, 2015년 96% 등의 교육만족도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의 청렴 연수 교육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증가하는 참가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향후 실학연수원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민경화기자 mkh@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수원지회(이하 수원예총)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장안공원에서 다양한 예술단체가 참여한 ‘예술 나드리’ 공연을 선보인다.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준비한 ‘예술 나드리’는 수원예총 8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멋과 흥이 가득한 무대를 꾸민다. 무용협회의 창작 한국무용과 한량무를 비롯해, 국악협회는 국악 실내악 연주를 선보이며 음악협회는 솔리스트 앙상블로 구성, ‘오 솔레미오’, ‘you raise me up’등의 곡으로 신나는 무대를 만든다. 이밖에도 문인협회 작가들이 참여해 직접 시낭송하는 자리도 마련되며 사진작가협회는 시민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도 진행해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만든다. 전애리 수원예총 회장은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와 정조의 화성 축조 220주년을 기념해 수원에서 시민들과의 자축의 장을 만들고자 준비한 ‘예술 나드리’공연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즐기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9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클래식 무료강좌 ‘시크릿클래식-쇼스타코비치의 삶과 음악’을 운영한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리는 이번 강좌는 시민들의 클래식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 무료로 진행된다. 19~20세기 러시아 음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시크릿클래식에서는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러시아 음악의 역사와 함께 차이코프스키, 스트라빈스키, 쇼스타코비치 등 러시아 음악거장들의 삶에 대해 조명해 클래식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오는 10월 15일에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쇼스타코비치 탄생 1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이어져 시크릿클래식 강좌를 들은 뒤 직접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어 클래식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