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오는 20일까지 남한산성세계유산 내에서 진행하는 전통혼례 신청자를 모집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남한산성세계유산 내에 있는 인화관(객사)을 활용해 일반인들에게 전통혼례를 지원, 문화 수혜층 확산에 이바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신청자에게는 혼례장소, 의상, 전통혼례 관련 물품, 음향 뿐만 아니라 집례단, 국악 축하공연, 스냅촬영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 식사 및 화장은 이용자가 준비해야 하고 폐백 공간은 제공되나 폐백 음식은 개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혼례 일정은 6월과 9~10월 주말동안이며 상반기 6쌍, 하반기 4쌍 등 총 10쌍의 전통혼례를 지원한다. 전통혼례 대상 선정기준은 경기도내에 거주하며 경제적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노년부부, 장애우부부 등이 우선 선발하며 선정된 부부에게는 개별연락할 예정이다.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http://nhss.ggcf.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의: 031-777-7525, asin0201@naver.com) /민경화기자 mkh@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앙트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가 5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시작’, ‘개시’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앙트레’를 따온 콘서트는 공연이 낯선 관객들이 클래식과 발레, 오페라 등 다양한 공연예술을 친숙하게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해 지난해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앙트레 콘서트’ 첫 무대는 애니메이션과 음악,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들이 클래식 음악에 가까워질 수 있는 ‘플라잉 심포니 - 키즈 콘서트’로 꾸며진다.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코프스키 발레곡 중 가장 잘 알려진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 귀에 익숙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실제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웅장한 실연을 통해 클래식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특히 ‘동물의 사육제’는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수탉과 암탉’ ‘수족관’ 등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12개의 모음곡이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함께 펼쳐지며 애니메이션 속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마에스트로로 변신한 동물의 왕 ‘사자’의 익살스런 지휘에 따라 어린이들은 현
정진서 작가의 개인전 ‘여정’이 오는 22일까지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영은아티스트프로젝트 10기 입주작가인 정진서 작가는 밀랍과 지용성 염료를 주 질료로, 얇은 조각에 투영된 경이로운 색의 향연을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밀랍은 회화보다는 인체나 동물 인형을 제작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조각적 측면에서 밀랍이 지니고 있는 유동성에 관심을 가져온 정 작가는 평면 위에 밀랍을 얇게 조각, 조소의 영역을 확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전공한 정 작가는 학부시절부터 기본 재료인 흙보다는 색에 집중, 점성과 단단함이 교차하는 밀랍의 유동적인 성질이 색을 표현하는 데 적합한 소재인 것을 발견하고 작업을 이어왔다. 열을 가하면 액체로 변하고 다시 단단해지는 밀랍의 성질은 다양하게 변하는 인간의 삶과도 상통한다. 따라서 정 작가는 층층이 겹쳐진 색을 통해 우리 자아속에 숨어있던 감정을 투영한다. 정진서 작가는 “페인트가 층을 이루고 겹쳐지는 과정 속에 내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그대로 보여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작품을 통해 상호간의 감정적인 교류를 이루게 하려는 것이 내가 지향하는 목적이다”라고 밝혔다.(문의: 031-761-013
우무길의 ‘Vanitas Vanitatum’展이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수원의 예술공간봄에서 열린다.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뜻의 ‘Vanitas Vanitatum’展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인간의 욕심과 집착에 대한 공허함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특히 철판을 캔버스에 부식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이 주목할만하다. 철판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캔버스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부식상태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작가의 의도에 의존하기 보다 시간이 흐르면서 드러나는 자연적인 상태를 그대로 담았다. 이러한 우연적인 효과로 인해 평면에 나타내는 부식된 철의 색채는 썩어 없어지는 과정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보여줌과 동시에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우무길 작가는 “명예나 부귀영화는 세월이 지나면 모두 사라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보다 서로 나누고 아끼는 삶을 살고자 하는 뜻을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국립현대미술관 ‘하루 종일 드로잉 행사’ 그림 그리고 선물하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게임으로 읽는 미술’ 전시 추억의 게임 직접 체험 가능 의정부예술의전당 ‘예술극장, 보물찾기’ 진행 무료 공연에 인형극까지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는 5일 오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드로잉’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미술관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꼽은 ‘그림그리기’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는 야외조각공원에서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고, 다양한 드로잉 재료를 이용해 그림으로 남길 수 있는 ‘야외조각공원 드로잉’을 비롯해 관람객이 함께 긴 그림을 그려보는 ‘30M 드로잉’, 드로잉한 달개(배지)를 만들어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는 ‘감사 드로잉’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오후 3시부터 4시 30분 까지 ‘해피바순 앙상블 콘서트&rsq
파리 시내 한복판 아름다운 휴식공간 꾸스투·로댕·마이욜 등 작품 배치 매년 6월15~8월25일 놀이기구 설치 기와공장 있던 자리에 궁전·정원 조성 유명 정원계획가 르 노트르에 의해 1664년 프랑스식 정원으로 새단장 왕족 전용의 산책로로 이용 ‘파리 꼬뮌’ 때 화재로 궁전 전소 파리 시내 한복판에 8만 5천 평의 면적에 분수와 조각으로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뛸르리 정원을 거닐며 따사로운 햇살의 감미로움과 여유를 만끽해보자. 매년 6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몰려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뛸르리 정원 내부에 놀이 기구가 설치되는데, 바쁜 여행 일정 중에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서 여유를 갖고 솜사탕 과자를 손에 들고 정원을 거니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또한, 꽁꼬흐드 광장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를 거닐어보는 코스는 힘은 들지만 날씨가 좋은 날 여유를 갖고 지나가 볼만하다. 이곳은 1964-1965년 앙드레 말로 문화 장관의 계획으로 꾸스투, 로댕, 끄와스보, 까르포의 조각 작품뿐만 아니라 현대 조각가 마이욜, 막스 에른스트, 앙리 로렌스의 작품들도 정원 곳곳에 놓여져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장르 : 액션 감독 : 조성희 출연 : 이제훈/김성균/박근형/정성화 악당보다 더 악명 높은 탐정 홍길동은 어머니를 죽인 원수 김병덕을 20년간 찾아 헤맨다.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그를 찾아내지만, 김병덕은 간발의 차로 누군가에게 납치돼 사라지고 그의 집엔 두 손녀, 동이와 말순이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할아버지를 찾아달라는 두 자매를 데리고, 사라진 김병덕의 실마리를 쫓던 중, 홍길동은 거대 조직 광은회의 실체를 마주한다. 오는 4일 개봉하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홍길동’을 색다른 히어로로 재탄생시켜 이목을 집중시킨다. “‘홍길동’이라는 캐릭터를 현대로 가져와 멋지게 조합해 그려보고 싶었다”는 조성희 감독은 고전소설 속 ‘홍길동’을 모티브로 가져오되, 과감하게 비틀어 영화에 등장시킨다. ‘홍길동’의 익명성과 아무도 모르게 음지에서 은밀히 활동하는 그의 모습에서 묘한 흥미를 느낀 조성희 감독은 ‘홍길동’에게 ‘결핍’, ‘결함’ 등 그간 한국영화 주인공들에게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장치들을 더해 한국형 히어로를 만들어냈다. 극 중 홍길동은 어릴 적 사고로 좌측 뇌 해마에 손상
극장판 안녕 자두야 장르 : 애니메이션 감독 : 손석우 출연(목소리) : 여민정/양정화 20여 년 간 꾸준한 인기 속에 연재중인 동명의 원작 만화부터 폭발적인 시청률을 자랑하는 TV 애니메이션까지 ‘자두 신드롬’을 일으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안녕 자두야’가 ‘극장판 안녕 자두야’로 돌아와 오는 4일 관객과 만난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 ‘꿈의 랜드’로 놀러 가게 된 천방지축 최자두는 동생들과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다가 급히 화장실을 찾게 되고, 우연히 들어가게 된 건물에서 오래된 책을 한 권 꺼내들게 된다. 동화책을 펼치는 순간, 알 수 없는 빛과 함께 자두는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마법과 같은 여정이 시작된다. 1997년 월간 순정만화 잡지 ‘파티’에서 첫 선을 보인 ‘안녕? 자두야!!’는 이빈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을 ‘자두’라는 자전적 캐릭터에 담아 여러 에피소드를 그린 만화로 현재까지 총 23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돼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중들의 반응에 힘입어 2011년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현재까지 시즌 3를 이어가며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작품들을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공개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세계적 IT기업 구글과 손잡고 경기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작품들을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 www.google.com/culturalinstitute)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구글은 지난 2011년부터 전 세계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를 진행, 기가픽셀, 스트리트 뷰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의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구글과 협약을 맺고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던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재단 산하 기관과 협력해 총 9개 기관의 콘텐츠를 30여건의 온라인 전시로 선보인다. 더불어 소장 예술품, 문화유적, 예술프로젝트 등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 웹사이트를 통해 1천여개의 콘텐츠를 공개한다. 특히 구글은 2018년 경기 천년을 앞두고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드 웹사이트에 ‘경기 천년의 예술과 역사’ 프로젝트 페이지(g.co/gyeon
하남역사박물관은 하남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우리 동네 구석구석’ 릴레이 전시를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전통시장을 주제로 한 전시에 이어 올해 시민들이 주체가 돼 활동하는 다양한 동호회, 소모임 등의 활동 모습을 담은 ‘우리 동네 구석구석Ⅱ - 생활문화 동호회 사진전’을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네 곳곳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동호회에서 사용하는 활동용품들, 동호회 활동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하며 전시체험코너에서는 ‘즐거운 음악시간’을 구성, 간단히 악기연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를 관람하며 스티커와 스탬프를 활용한 전시체험활동지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하남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동네 구석구석’ 릴레이 전시는 그동안 높았던 박물관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민들과 우리 시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 모습을 공유, 소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친숙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지역의 문화중심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