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교회, 여성 성악가 제약 남성 성악가 카스트라토 활동 ‘카를로 브로스키’ 실화 바탕 바로크 시대 음악·무대 ‘그대로’ 루이스 초이·이준혁 등 감동 선사 뮤지컬 ‘파리넬리’가 오는 15일과 1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파리넬리’는 교회에서 여성 성악가가 활동의 제약을 받던 시기인 18세기에 카스트라토로 활동한 카를로 브로스키(1705~1782)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얻은 대신 평생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채 살아가는 파리넬리의 드라마틱한 삶을 무대로 옮겼다. 2015년 초연 당시 ‘감동 그 자체인 공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파리넬리’는 1년만에 수원SK아트리움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만난다. 공연은 바로크 시대를 그대로 옮긴 무대와 음악, 기존 배우들의 참여를 비롯해 새로운 얼굴들의 합류로 최상의 조화를 이뤄낼 뿐만 아니라 20명의 대규모 합창단과 16인조의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를 채워 웅장함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인간의 목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5일 오전 11시 연구원 교육장에서 스웨덴보험청의 니클라스 러프그랜 대변인을 초청, ‘스웨덴 일가정양립 정책현황과 사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니클라스 러프그랜 대변인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양성평등하고 가족친화적인 정책모델로 평가받는 스웨덴의 일가정양립 정책의 정립과정과 사회보장 방향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연구원이 점심시간에 함께 모여 새로운 가치를 배우고 공유하는 공부모임인 ‘같이&가치’ 모임으로 추진된 것으로,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연구원은 특별강연과 더불어 주한스웨덴대사관과의 협업을 통해 스웨덴의 사회전반에 스며있는 일가정 양립과 성평등 문화를 보여주는 ‘라이프퍼즐 - The Role of the Swedish Family’ 순회사진전도 함께 연다. ‘라이프퍼즐’은 세계에서 성차별이 적고 평등한 국가중 하나로 손꼽히는 스웨덴 가족의 일상을 담은 20여개의 다큐멘터리 사진 모음전으로, 자녀와 부모, 일과 가정, 재정과 평등 등 인생의 퍼즐조각으로 여겨지는 요소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스웨덴 아버지들의 일상과 육아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사진전은 4일 경기도
연극 ‘에쿠우스’가 오는 9일 오후 3시와 7시 평촌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영국 극작가 피터 쉐퍼(Peter Shaffer)가 쓴 ‘에쿠우스’는 라틴어로 말(馬)이라는 뜻으로 자신이 사랑하던 말들의 눈을 찌르고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다. 6마리의 말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른 괴기한 범죄를 마굿간 소년 알런과 알런을 맡은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는 알런의 치료 중 광적으로 종교에 집착하는 어머니와 폐쇄적인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희생물이 된 알런을 보게 된다. 치료도중 알런에게 정상적인 세계를 찾아주려던 의사 다이사트 자신이 정상적인 세계에 대해 딜레마와 의혹에 빠지게 된다. 연극 ‘에쿠우스’는 영국과 미국 뿐만이 아니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상연됐고 그때마다 장기 흥행을 이루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97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최초로 1만명 관객돌파, 6개월 연속 공연의 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에쿠우스’ 초연 4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역은 배우 조
수원문화재단은 혼례·태교 프로그램인 ‘혼례를 부탁해’와 ‘혜경궁 홍씨의 궁중태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회의 기본단위인 건강한 가정을 구성하기 위해 혼인적령기 성인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연 4회, 분기별로 운영되는 ‘혼례를 부탁해’와 ‘혜경궁 홍씨의 궁중태교’는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혼례와 태교문화를 체험하고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프로그램은 혼례의 절차와 서식, 올바른 혼인 예절과 부부예절, 가정예절 등 예절 교육과 더불어 혼례복식 체험, 집들이 음식, 생일상차림 만들기,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태교식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원전통문화관은 혼인과 출산을 앞둔 예비부부와 가족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과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 신청은 수원시 예절교육관 홈페이지(suwonyejeol.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일정, 수업시간, 수강료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 247-5613) /민경화기자 mkh@
팔꿈치는 앞으로 15도 흔들기 양발 10도이상 벌어지지 않게 시선은 15m 앞 바라보며 진행 목·어깨·허리는 ‘일직선’ 턱은 몸쪽으로 당겨 걷기 허리, 틀어지지 않게해야 미세먼지와 변덕스런 날씨이긴 하지만 4월에 접어들면서 높아진 온도로 외부 활동하기엔 안성 맞춤이다. 따라서 아침, 저녁으로 공원 등 야외에서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을 살펴볼 수 있다. 걷기 운동은 체중감소와 골다공증 예방, 관절염 증상 완화, 각종 성인병 예방 등 이로운 점이 많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걷기 운동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걸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올바른 걷기에 좋은 방법과 나쁜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걷기는 하루 45분, 3㎞ 정도 걷는게 좋다. 목, 어깨, 허리를 일직선으로 턱은 몸 쪽으로 당겨 걷고 허리는 틀어지지 않게 하며 자연스럽게 팔꿈치를 구부리고 앞으로 15도, 뒤로 20도 정도 흔들어 준다. 이때 팔이 옆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양발은 11자로, 5~10도이상 벌어지지 않게 하고 보폭은 자신의 키보다 100㎝ 적은 게 가장 적당하다. 시선은 10~15m 앞을 바라보며 진행방향을 똑바로 쳐다본다. 무릎은 쭉 펴고 발끝은 위쪽을 향하게, 뒷
이혜민 개인전 ‘Metamorphosis(탈바꿈)’가 오는 24일까지 영은미술관 4전시실에서 열린다.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인 이혜민은 솜과 베개, 조각천과 석고붕대처럼 유(柔)한 소재를 단단한 유기체로 변모시켜 인간의 삶을 은유한다. 그의 작품들은 유연하고 부드러운 소재들이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으로 탈바꿈 되기도 하고, 하나의 작은 베개 덩어리가 수십개, 수백개, 수천개로 모아지면서 웅장한 포스를 뿜어내며 새로운 양상으로 재탄생되기도 한다. 오래된 한복 천과 빛바랜 낡은 천이 작가의 섬세한 손에 의해 견고한 물성을 지닌 작품으로 변이되고, 얇고 부드러운 석고붕대가 물과 만나 단단한 고체로 변화되는 기조방식은 강한 내공을 머금은 인간상을 은유하기도 한다. 이혜민 작가는 “나의 작업들은 점적천석의 이야기처럼 부드럽고 약해 보이는 재료들로 작업을 시작한다. 부드럽지만 약하지 않고, 강하지만 차갑지 않은 조각, 누에고치가 나비가 되는 과정처럼 나의 연약한 베개들은 점점 단단해지고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부드러운것은 결코 약한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작가는 유연함과 단단함이 공존하는 작품을 통해 우리 삶의
수원전통문화관 ‘원행을묘정리의궤’ 토대로 상차림 전시 ‘정조,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속 상차림을 맞이하다’ 특별기획전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인 한복려 원장의 자문 및 감수를 받아 정조대왕의 화성 8일간의 능행차가 기록돼 있는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를 토대로 궁중음식 상차림을 선보인다. 혜경궁이 받았던 아침 수라상과 주다소반과, 정조대왕이 베풀었던 양로연의 상차림을 재현한 모형 3점과 정조대왕의 아침 수라상, 혜경궁의 소별미상과 미음상, 내·외빈, 궁인, 여령·악공, 군인 등이 받았던 상차림 사진 8점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정조시대 궁중에서 만들어진 음식과 왕이 받았던 수라상부터 백성에게 베풀었던 상까지 다양한 신분별 상차림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조시대의 궁중음식뿐만 아니라 8일간의 행차동안 어머니를 생각하는 정조의 지극한 효심과 백성을 향한 애민정신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전통식생활체험관 홈페이지(www.swtf.or.kr),
수원청소년상담센터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릴레이특강을 연다. ‘응답하라~ 행복한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는 첫째로 ‘힘을 복돋는 부모! 응답하라’는 주제로 구본용 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가, 두 번째 ‘통하는 우리가족! 응답하라’ 주제로 이주은 부부상담센터 원장, 세 번째 ‘나의 꿈! 응답하라’라는 주제로 김덕범 한국가족사랑연구소 상담교수가 각각 강의한다. 학부모 및 청소년 상담·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강은 오는 27일, 5월 4일·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22일까지 선착순 접수이며, 전화(031- 216-8352) 또는 홈페이지(www.suwon1 318.or.kr)를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기념음악회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오는 6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관 15주년 기념음악회 ‘카르미나 부라나’를 연다.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 겸 지휘자 카를 오르프(Carl Orff, 1895~1982)가 남긴 걸작 ‘카르미나 부라나’는 성악, 합창, 관현악이 어우러진 대규모 합창곡으로 ‘보이렌의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카를 오르프는 독일의 베네딕트보이에른(Bene diktbeuern) 수도원에서 발견된 12, 13세기의 시와 유행가를 모은 시가집에서 25곡을 발췌해 그만의 현대적 기법과 독창성을 살려 곡을 완성했다. 이 곡의 가사는 라틴어와 독일어를 혼용하고 있으며, 술, 여자, 사랑, 종교, 도덕, 자연의 묘사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선율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비해 노랫말은 매우 풍자적이고 세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지휘자 금노상의 지휘 아래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진행되며 원숙하고 유연한 감성의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박정원(한양대 음악대학 교수)과 유럽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테너 허영훈, 바리톤 김동
수원시립공연단이 선보이는 특별기획공연 ‘관무재, 조선의 무예를 선보이다!’가 오는 2일 오전 11시와 29일 오후 7시30분 수원 화성행궁 신풍루 앞 광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관무재’는 조선시대 왕의 명령으로 치러지는 무과시험으로, 1572년(선조5) 시작된 이후 22회 열렸으며 결과에 따라 승급이나 포상이 주어졌다. 공연에서는 최형국 상임연출의 지도아래 수원시립공연단이 펼치는 장용영 군사들의 역동적인 관무재가 재현된다. 정조가 왕권강화를 위해 꾸린 특수군대인 장용영은 뛰어난 무예실력을 자랑하며 조선을 대표하는 군대로 꼽힌다. 두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공연은 정조대왕이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진찬례)을 위해 수원화성행궁으로 행차해 장용영 군사들의 관무재를 직접 명하고 관람하는 장면을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했다. 공연단 관계자는 “정조대왕의 꿈과 기상이 서린 수원화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통 무예공연을 통해 화성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립공연단은 수원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안, 인천, 남원, 강릉 등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문의: 031-267 -1644)/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