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청소년이 집과 학교의 안전하고 안락한 울타리 안에서 큰 무리 없이 잘 자라고 있고 잘 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회가 쳐 놓은 울타리는 생각만큼 안전하거나 안락하지만은 않다. 성매매, 도박, 몰카범죄, 왕따, 사생팬, 자살, 폭력 등 청소년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어른들의 생각과 너무나 다르다. ‘세븐 블라인드’는 청소년들이 실제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정조준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과 애정어린 눈길로 들여다보길 바라는 의미에서 기획된 작품집이다. 김선희, 나윤아, 문부일, 박하령, 신지영, 양호문, 이송현 등 청소년 소설 작가 7인은 각각 ‘그루밍(성매매)’, ‘두오를 찾습니다(도박 중독)’, ‘다섯 명은, 이미(몰카범죄)’, ‘발끝을 올리고(왕따)’, ‘오빠의 모든 게 알고 싶어(사생팬)’, ‘버드나무 벤치(자살)’, ‘도기태 이용권(폭력)’ 등 청소년 문제에 대한 7가지 이야기를 담아내며 청소년 문제를 한층 더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1766년 런던에서 설립된 크리스티는 소더비와 함께 세계 미술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선도적인 경매회사이다. 약 250년의 역사를 가진 크리스티 경매장은 많은 예술품의 감식안, 욕망, 유행, 가치의 지표 역할을 해 왔다. 크리스티 경매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250점의 입찰품을 소개하는 ‘세상을 놀라게 한 경매 작품 250‘은 수세기에 걸친 미학적 흐름과 취향, 패션 및 디자인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렘브란트, 빈센트 반 고흐, 라파엘로,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 같은 거장들뿐만 아니라, 앤디 워홀, 제프 쿤스, 데미언 허스트, 잭슨 폴록 등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망라한다. 또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조지 워싱턴, 마릴린 먼로, 이브 생 로랑, 다이애나 비, 코코 샤넬 같은 유명인사들의 개인 소장품은 물론 웅장한 저택에서 나온 유서 깊은 가구, 귀한 서책, 고급 장식 예술품, 신비로운 동양의 조각상, 빈티지 자동차, 의류 및 보석, 와인, 부동산, 운석, 매머드의 거대한 뼈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경매 물품을 다룬다. 특히 축구 거장 펠레가 1970년 월드컵 결승전 때
올해는 경기제도가 실시돼 경기문화가 성립한 지 천년이 되는 해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 천년의 문화사’를 출간해 고려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문화를 살펴본다. 1권 ‘경기, 천년의 문화사: 고려 전기’ 편에서는 경기문화가 탄생하게 된 고려의 성립과 고려시대 경기인의 모습을 소개한다. 1부 ‘고려의 건국과 경기’ 에서 고려 건국 이전의 상황과 건국 과정을 알아보고, 2부 ‘고려의 국도 개경과 경기제’ 에서 경기제의 설정과 운영, 수도 개경과 관련한 역사를 소개한다. 3부 ‘고려시대의 경기인’ 에서는 경기도의 각 지역을 본관으로 하는 주요 성씨들을 알아보고, 4부 ‘고려의 문화유산’ 에서는 개성 남대문, 강화 고려 왕릉, 경기도 고려 백자 등 중요한 고려의 문화재를 살펴본다. ‘경기, 천년의 문화사: 고려 후기~조선 전기’ 편에서는 ‘경기’가 ‘나라의 바탕, 뿌리, 근원(國家根本之地)’으로 규정됐던 조선시대로 나아가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회에 걸쳐 ‘2018 오픈 더 콘서트’를 개최한다.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오픈 더 콘서트’는 지난해 힙합, 넌버벌 뮤지컬,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드로잉쇼 등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무용음악극,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시민들과 만난다. 오는 19일에는 예술무대 산의 ‘견우와 직녀’로 첫 무대를 연다. 전래동화 ‘견우와 직녀’에서 기본적인 배경과 인물설정을 차용한 ‘견우와 직녀’는 7m 높이의 초대형 인형 등 대형 오브제와 소품들을 활용해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에 앞서 야외공연장 주변에서 시민들이 분필아트, 까마귀, 까치 모자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어서 오는 25일과 26일에는 인디밴드 소란, ‘뜨거운 안녕’으로 이름을 알린 이지형, 랄라스윗, 장희원이 꾸미는 ‘인디피크닉’이 이어진다. 다음달 9일에는 악단광칠이 야외공연장 무대에 올라 ‘영정거리’, ‘어차’ 등 옛 황해도 음악을 현대적인 비트와 접목시킨 음악을 통해 흥겨운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공연도 준비됐다. 팜시어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3주간 걸쳐 릴레이 리사이틀 25일 백주영 무대 첫 스타트 내달 ‘교육의 대모’ 김현미 이어 이경선×송영민 무대 대미 장식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김현미, 이경선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3인의 바이올린 디바시리즈’를 개최한다.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3인으로 구성한 ‘3인의 바이올린 디바시리즈’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 2, 3번을 각각 들려주며 바이올린 연주의 정수를 관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오는 25일 열리는 첫 번째 시리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무대로 꾸며진다.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시벨리우스, 파가니니,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을 연주한다. 다음달 2일에는 워싱턴 국제콩쿠르에 입상하고 바이올린 교재의 전설인 스즈키 교본의 전곡을 녹음하며 국내 바이올린 교육의 대모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가 무대에 올라 코른골트의 ‘조곡&rsquo
수원시 서둔동에 위치한 벌터마을에서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벼룩시장 & 놀이터축제’가 열린다. 지역산업 쇠퇴와 전투기 소음 등으로 인해 수원에서 낙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벌터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하는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3년간(2016년~2018년) 문화재생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난해 처음 진행됐던 ‘벌터마을 벼룩시장’은 올해 ‘놀이터’를 만나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찾아간다. 이날 행사는 놀이(전통놀이, 핑거컬링, 아스팔트 스케치북, OX퀴즈 등), 공연(아코디언&기타&바이올린&보컬로 구성된 팀 ‘나무소리’ 버스킹, 서호초등학교 방송 댄스 동아리 공연, 아트풍선 나눔 등), 체험(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식물 심기, 벌터어린이공원 꾸미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벼룩시장 수익금 중 일부는 마을기금 및 서호초등학교 장학금으로 사용 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벼룩시장 판매자 참가신청은 전화(031-227-1938) 또는 블로그(https://blog.naver.com/seodunbee/221270382361)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미디어아트전 ‘빛으로 그리고 영상으로 춤추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형교육지원단과 함께하는 교과연계 교육형체험전으로, 중학교 교과서에서 접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부터 최신의 미디어아트까지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다. 전시존에는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의 작품부터 이재형, 하석준, 허수빈, 클라우디아 슈미츠 등 최신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체험존에서는 목소리를 통해 벽에 그라피티를 표현하는 ‘시리얼타임즈’, 스타워즈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특수 효과장면을 연출하고 유튜브로 공유하는 ‘어반아츠 프로젝트’, 가상현실(VR)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성향에 따른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R401’ 코너도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관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토요일 동일 시간대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관람을 진행한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수동적인 작품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과 소통이 가능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자라나는 성남지역 청소년들이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경험하며 창의성을 키우고, 예술에 대해 새로운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윤승업 × 원재연’이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5월을 맞아 따뜻한 봄의 분위기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충남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윤승업과 지난해 이탈리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의 시작은 모차르트의 7대 걸작 중 하나로 알려진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으로 꾸며지며 두 번째 무대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무대에 올라 부조니 콩쿠르 결선에서 청중상을 받았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절묘한 균형이 돋보이는 이 곡은 원재연의 서정적이고 섬세한 연주와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선물할 것이다. 끝으로 풍부한 선율과 극적인 진행이 돋보이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으로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수원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스페셜 아티스트 콘서트는 관객들에게 친근한 작곡가와 프로그램으로 수원시향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선물과도 같
최경자(초이) 작가의 ‘베갯송사’ 전시가 오는 23일까지 갤러리 쿱에서 열린다. 베개는 인간이 가장 친근하고 가깝게 사용했던 물건으로, 예로부터 과거 급제를 빌며 베개에 살구씨를 넣거나 가족의 건강을 염원하며 자수를 놓는 등 단순히 베고 자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뿐만 아니라 베갯머리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속살거리며 바라는 것을 청했던 ‘베갯 송사’는 여성이 갈망했던 사랑과 욕망의 감정들이 담겨있는 행위였다. “젠더 바운더리가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는 현대에서 과연 베갯머리에서 일어나는 역사가 아직 건재하는 지를 묻고 싶었다”는 최경자 작가는 자손의 번창과 장수, 행복을 염원하는 베갯모의 전통문향을 바탕으로, 베겟 송사의 의미를 담은 작업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작가는 사랑을 갈구하는 여성의 마음을 길고 가는 선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사물이나 인물은 간결하게 표현하는 한편 옷의 패턴은 화려하고 세밀하게 묘사, 작품 속 등장인물의 내면을 강조하고자 했다. 최경자 작가는 “나는 이 공간에서 반대되는 관점을 동시에 지닌 인간의 양면성과 모순을 여인을 통해 말하려 한다. 이러한 표현방
경기상상캠퍼스 내 경기생활문화센터는 오는 31일까지 ‘쿵!짝, 쿵!짝’ 공모를 진행한다. 주민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사업 제안을 통해 지역의 건강한 변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기획한 이번 공모는 생활문화 활동가 및 공동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이며 축제, 교육프로그램, 플리마켓,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문화 활동이 가능한 대한 개인 또는 단체를 모집한다. 접수 방법 및 공모 진행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상상캠퍼스 홈페이지(http://sscampus.kr/) 또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