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이 2일 "정쟁을 중단하고, (대선) 후보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추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박 대표의원은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치열한 정책대결의 장이 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등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대한민국을 어떻게 변화시켜 갈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과 인신공격으로 대선을 정쟁의 장으로 만들 여유가 대한민국에는 없다"면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은 당원과 국민들이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대표의원은 경기도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으로 1390만 도민의 삶이 바뀌고 있다"며 그동안 도 의회와 도가 협치를 통해 이뤄낸 정책성과를 소개했다. 소개한 정책성과로는 전 도민 재난기본소득과 소비지원금, 비정규직 공정수당, 배달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제도, 여성청소년 기본생리대 지원, 도내 계곡 및 하천
‘경기도의회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통행료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2일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주)에 “공익처분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산대교특위는 이날 오전 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낮 12시부터 시행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경기도민 누구나 누려야 하는 교통기본권이 보장되는 역사적인 이번 조치에 대해 1390만 경기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을 전하고, 이번 조치에 대한 이재명 전 지사의 결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26일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해 헌법 및 민간투자법 등에 따라 ‘일산대교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철회) 처분 통지’를 일산대교 측에 했다. 그러나 일산대교 측은 같은 날 오후 곧바로 수원지방법원에 경기도를 상대로 한 ‘공익처분 집행정지 신청 및 취소소송’을 제출해 맞대응했다. 일산대교특위는 “일산대교 공익처분 통보는 관련법에 따라 시행한 정당한 처분이다. 이제는 일산대교의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일산대교 측이 경기도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차례”라며 “더 이상 1390만 경기도민의 교통기본권을 해치는 행위와 국민혼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가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을 위로하기 위해 오는 주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승차구매 도민마켓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도내 우수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승차구매 도민 마켓’은 승차구매(Drive-through) 방식으로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북부청사 내 도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상품 주문부터 결제, 물품 수령까지 가능하다. 차량 없이 경기평화광장에 나들이 나온 도민은 도보 이동형(Walking thru) 구매 방식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이번에는 경기도 G마크 인증 식품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 총 27종의 상품을 판매하며 지난 마켓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현장구매가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주말 양일간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판매 물품 중 엄선한 느타리버섯, 사과즙, 사과주스, 3년 숙성 된장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와함께 주말 이틀간 저녁 6시부터 잔디운동장에서는 사전 예약을 완료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야외 영화 상영
중대한 사회·자연재난 등이 교육 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마련된 가운데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은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1인당 5만원씩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교육재난지원금’과 금액은 동일하지만 사업 주체는 경기도다. 29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사회·자연 재난이 교육재난으로 이어질 경우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권 보장과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교육재난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대안학교 재학생 등 경기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 12만3000명(추정)의 지원금 신청을 11월에 진행, 올해 말인 12월 전액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형평성 등의 논란이 어느정도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의 지급 기준에 따라 도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었다. 당시 도교육청의 지급 기준이 제도권 청소년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소외 계층이 발생해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지만, 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은 교육법상 지원이 어렵다는 일관적인 입장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는 말이 있다.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고, 생각이 바르면 말도 바르게 나오고, 생각이 나쁘면 말 또한 거칠게 나온다는 의미다. 말은 곧 능력이자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특히 정치인에게는 ‘말’은 가장 큰 무기이지만, 때로는 자신의 가슴에 비수로 날아와 꽂칠 수도 있는 ‘양날의 검’이 되기도 한다. 이는 정치인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을 통해 비전을 설득하고 조정해야 하는 것으로, 자칫 실수로 내뱉은 말은 주워담지도 못하고 일파만파 왜곡돼 퍼져 가장 중요한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정치인에게 언변은 필수조건이다. 누군가는 '언변이 부족해도 똑똑한 사람은 많다'고 반박할지도 모르겠지만, 정치인에게는 절대 해당될 수 없다. 그러나 요즘 재계, 정계와 사회를 넘어 온 국민의 관심은 코로나19를 제외하고 ‘대선’에 집중된 가운데 여·야의 대선 경선 과정을 지켜보면 철학도, 신념은 물론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막말 대잔치’다. 대표적으로 여당에서는 7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된 스캔들 해명을 위해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노후 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건설 노동자 안전대책 추진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방안’을 위해 도내 도로 유지관리 담당자 등 100여명이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 29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도 및 시·군 도로분야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 경기도 도로안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은 도 건설국 도로안전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문가 강연,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경훈 박사, 을지대학교 이명구 교수, 인덕대학교 이상염 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해 도로포장 및 교량 유지관리와 건설공사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먼저 박경훈 박사는 교량에 대한 기본개념과 관리기법에 대해 소개하고, 시설물 유지관리 발전 단계와 노후교량 구조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및 활용기술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명구 교수는 ‘건설공사 사고 유형별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상염 교수는 야간에 주로 시행되는 도심지 도로포장 유지보수공사 현장의 문제점과 도로파손 유형을 소개하면서 도로포장 공사 품질 관리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크리에이터 교육·육성 프로그램 수강생들과 강연, 공연, 발표회 등이 어우러진 ‘졸업 행사’를 11월 1일과 6일 양일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경기 다문화 크리에이터’ 등 경기도의 크리에이터 육성 과정 수강생을 중심으로 계획했다. 크리에이터란 사진·영상 등을 인터넷에서 대중에게 제공하는 개인 창작자다. 우선 11월 11일 오후 7시 열리는 ‘방과후 1교시’에서는 올해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교육 과정들을 함께 공유하고, 제이키아웃(구독자 144만명), 덕자전성시대(구독자 57만명), 허미노(구독자 68만명) 등 유명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특강을 진행한다. 아카데미 수강생들의 특별공연과 우수 크리에이터(수강생) 발표 등도 예정됐다. 11월 6일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졸업발표회’에서는 올해 경기 다문화 크리에이터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이후 1인 미디어 영상을 제작한 수강생들의 영상을 공유한다. 아카데미 선배와의 만남도 마련했으며,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출신 크리에이터 잔나코리아(구독자 137만명)가 다문화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한다. ‘방과후 1교시’ 및 ‘졸업발표회’
경기도는 지난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자매결연 지역인 일본 가나가와현, 중국 랴오닝성과 ‘제13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했다. 상호 자매결연 관계인 3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996년 창설된 ‘경기도·가나가와현·랴오닝성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한·중·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가장 오랜 역사를 보유한 지역 협력체다. 당초 제13회 회의는 중국 랴오닝성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국외 이동 제한으로 3지역 협의를 거쳐 화상회의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정도영 도 경제기획관, 가가와 치카코(香川智佳子) 가나가와현 국제문화관광국장, 뤄리(羅麗) 랴오닝성 외사판공실 주임 등 3지역 대표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도시재생 전문가들이 참석해 3지역 교류 추진현황,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공통 관심 분야인 ‘도시재생’을 주제로 지역별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정광섭 고양시도시재생지원센터장, 아라카와 다케시(荒川 剛) 파나소닉주식회사 SST 추진총괄 겸 후지사와 SST 매니지먼트주식회사 대표이사, 싱밍(邢铭) 랴오닝성 도시농촌건설그룹 부서기 겸 총경리가 각각 ▲대한민국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경기도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19 장기화 등이 맞물리며 대한민국 정치계에도 비대면 소통 바람이 불었지만, 점점 잦아들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여야 대선경선 후보들이 앞다퉈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해 MZ세대 등을 공략하기 위해 나섰지만, 사실상 세계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는 메타버스가 유독 대한민국 정계와 사회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온라인 속 3차원 입체 가상세계에서 아바타의 모습으로 구현된 개인들이 서로 소통하는 것을 넘어 놀고, 소비하고, 일하고, 비즈니스를 통한 경제활동 등 현실의 활동을 그대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한다. 현재 메타버스에서의 영역은 단순 교류는 물론 정치·경제·노동·의료·교육·쇼핑·공역·종교 등으로까지 활동범위가 크게 넓어지고 있다.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올해 3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25년에는 340조원에 달할 것으로 통계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도 심혈을 기울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재계만큼은 아니지만, 정치계도 메타버스 덕을 톡톡히 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는 올해 치러진 미국 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나온
경기도의회 권락용 의원(더민주·성남6)이 28일 대장동 개발에 대해 자신이 특혜·로비 의혹 '성남시의원 20억원 로비설' 대상으로 거론돼 "터무니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성남시의원 출신인 권 의원은 2011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가 이후 당적을 바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으로 당선돼 대장동을 지역구로 활동 중이다. 2013년 시의원 재직 당시 당론을 거스르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권 의원은 정영학 녹취록 속 '시의원 20억 로비설'의 주인공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날 권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화천대유 관계자와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한 적도 없다"며 "의혹 받는 3명 모두 지역구에서 다 인기 있던 의원이다. 모두 사심 없던 분들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부터 시의회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아는 사이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연락 온 적도 없다. 혹시나 마주쳤는지 생각해봤는데 화천대유 관계자와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의 화천대유 합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