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조세정의 역량강화 발표대회’를 진행하고, 시흥시의 ‘자료의 수집·분석·공유강화로 체납정리 활성화’ 등 12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지방세 담당 공무원이 참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및 지방세 세수 확충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9월 총 22건의 사례를 접수해 내·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쳤다. 심사 결과를 보면 체납징수 분야에 ▲최우수 시흥시 ▲우수 수원시·하남시 ▲장려 파주시·의왕시·용인시가 선정됐으며, 세무조사 분야에 ▲최우수 수원시▲우수 성남시·의정부시 ▲장려 안양시·하남시·평택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체납징수 분야 최우수를 받은 시흥시의 ‘자료의 수집·분석·공유강화로 체납정리 활성화’는 체납자의 소득·재산 등 자료 수집·분석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른 현장 징수담당자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내용이다. 시흥시는 올해 1~8월 47억 원을 징수, 전년 동기(33억3000만원) 대비 징수액이 40% 이상 늘어났다. 세무조사 분야 최우수를 받은 수원시의 ‘세금 먹튀 법인, 키스콘 그물에 걸리다’는 국토교통부의 ‘키스콘(KISKON,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건설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 중 우선적으로 관광업체 500여곳에 최대 300만 원의 임차료를 지원한다. 도는 7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 접수처(ggwithyou.com)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관광업계 활성화 지원사업(2차)’ 지원신청서를 접수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관광사업체 및 국세청사업자 등록을 마친 경기도 소재 업체다. 공고일 이달 7일 기준 휴·폐업 상태가 아니며, 2019~2020년 대비 올해 상반기 일평균 매출액이 감소한 업체여야 한다. 다만, 올해 상반기 경기도 ‘코로나19 극복 관광업계 활성화 지원사업(1차)’으로 지원받은 업체는 신청할 수 없다. 사업장을 개인소유 또는 전세 임차로 운영하는 업체도 신청이 제한된다. 또 2019년 1월 1일 이후 관광진흥법에 따라 사업 정지 10일 이상의 처분이나 그에 준하는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업체도 지원할 수 없다. 국내·외 겸업 여행사의 경우 1개 사업체로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업체 선정기준은 2019~2020년 대비 올해 상반기 일평균 매출액 감소율 순이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 목록은 11월 1일 이후 경기
오염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우수배관으로 폐수를 배출하거나 폐수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운영하는 등 폐수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가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오산·진위·안성천 수계 인근 폐수배출사업장 및 환경오염 민원이 다수 발생한 폐수배출사업장 60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11개 사업장의 불법행위 12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반 내용으로는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설치·운영 5건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2건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유출 1건 ▲ 기타 환경관련법 위반 4건 등이다. 실제 화성시 A전자·통신 제품 제조업체는 특정수질유해물질(구리 0.133㎎/ℓ, 안티몬 0.254㎎/ℓ)이 포함된 폐수 1.2㎥를 방지시설을 통하지 않고 우수배관으로 배출하다 덜미를 잡혔다. 평택시 B잉크·코팅제 제조업체는 코팅제와 용수(지하수) 혼합공정 후 빈 드럼통 세척 시 발생하는 폐수를 저장조에 보관․처리하면서 폐수배출시설 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했다. 수원시 C광택·유리막 코팅·세차 업체는 고압살수기 등의 물세차 용품으로 세차하면서 폐수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고 설치·운영했고, 세차 폐수를 수질오염 방지시설 없이 무단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도 건설국의 각종 안건에 대한 심의에 대해 ‘보이콧(사회·정치적·거래 등을 중단하는 행동)’을 선언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파주시 자유로 파주출판단지 휴게소 운영권 이관 문제에서 시작됐다. 6일 열린 제355회 임시회 제1차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회의에서 자유로 파주출판단지 휴게소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쟁점은 두 가지로 관리운영권이 없는 경기도가 파주시 이관을 미루고 있는 점, 또 운영권이 없는 상태에서 휴게소의 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위수탁계약심의를 진행하고, 도의원을 심의위원에서 배제해 사실 확인을 못하게 한 점 등이다. 이에 건설위는 이번 임시회 기간에 처리할 예정이었던 도 건설국의 모든 안건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파주출판단지 휴게소는 지난 2003년 경기도가 도비 47억 원을 들여 파주시 문발동 495-122일대 2만5000여㎡의 부지에 조성했다. 당시 경기도가 운영·관리를 직접 맡았다. 그러나 2008년 11월 국지도였던 자유로가 국도로 승격되면서 도로관리 기관도 경기도에서 국토부로 변경됐고, 도로법 61조 등에 따라 도로의 부속시설물로 규정된 휴게소는 경기도가 아닌 지자체로 운영 주체가 넘어가게 됐다. 이후 20
경기도의회 엄교섭 의원(더민주·용인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일 제355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제1차 상임위 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조례안은 택시업계의 경쟁력 확보와 경기도민의 교통편의 증진 및 첨단교통정보시스템 제공을 위해 택시호출시스템(호출시스템 이용료 포함) 및 호출시스템 활용·연계 사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엄 의원은 “그 동안 독과점 대기업 플랫폼으로 인한 고액 수수료 부과 및 택시 이용자에게 고액의 콜 수수료 부과는 도내 택시 이용의 부담을 가중시켜왔다”면서 “경기도 자체 택시호출시스템 구축·운영 및 대중교통 연계 환승제도 도입, 광역특별교통수단 연계 등 호출시스템을 활용한 각종 정책을 통해 도내 첨단교통서비스 제공 및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조례안을 통해 택시업계 및 도민의 택시이용에 대한 부담 감소는 물론 향후 위치기반 시스템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12일 경기도의회 제355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청년 기본대출’ 관련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6일 제354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재명 지사의 핵심 정책 ‘기본금융’의 시범 격인 ‘청년 기본대출’ 관련 조례안인 ‘경기도 청년기본금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하고 원안 가결했다. 도가 제출한 ‘경기도 청년기본금융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도내 청년층을 대상으로 ‘기본대출’과 ‘기본저축’ 사업을 시행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근거가 담겨있다. 조례안에는 기본대출은 청년의 소득·자산에 관계 없이 저리로 일정 금액을 대출하는 것, 기본저축은 일정 금액을 저축할 경우 이에 대한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기본대출에 대해 집행부는 시행 첫 해 대출 공급규모를 1조 원으로 책정할 시 소요되는 예산인 500억 원, 2~5년차에는 대출 공급규모 5000억 원으로 추산해 4년간 250억 원씩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했다. 청년 기본대출은 만 25~34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3% 안팎의 저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무심사'로 10년 장기 대출해주는 정책으로, 도내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
경기도가 학자금대출 장기 연체로 인한 신용 저하로 대출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상환기간을 늘려주는 분할상환약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상환기간이 늘어나면 청년들의 신용회복과 경제활동 재진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 체결에 필요한 초기 납입금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사업’ 접수를 이달 6일 오전 10시부터 11월 15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사업공고일 기준(10월 6일) 경기도에 1년 이상 계속 거주자(본인) 중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연체로 인해 신용도판단정보가 등록된(기존 신용불량자) 도민이다. 약 700명(총 2억5000만 원 예산 소진 시 마감)의 사업 선정자에게 도는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 체결에 필요한 초기 납입금(채무 원리금의 5%로 최대 100만 원 이내)을 지원할 예정이다. 분할상환약정은 원금과 이자를 합친 전체 채무 금액의 5% 정도를 선납하면 상환기간을 최장 20년까지 늘려주는 제도로 통상 10년 내로 약정이 이뤄진다. 분할상환약정을 맺게 되면 해당 도민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도판단정보 등록해제, 연체이자
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허위 계약서를 이용하거나 위장 전입하는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외국인·법인 불법 투기행위를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수사한다. 수사 대상은 지난해 10월 도내 23개 시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해당 지역에서 외국인·법인이 취득한 주거용 토지 약 1900건이다. 외국인이 1760여건, 법인이 140여건이다. 화성시, 평택시, 시흥시 등에서 각각 200건 이상이 확인되는 등 경기남부에 집중됐다. 주요 수사내용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부동산계약서 계약일을 허가 지정일 이전으로 허위 신고하는 등 허가를 받지 않는 행위 ▲토지거래허가 후 소유 주택 의무 이용 기간 내 허가 목적과 다르게 전매 또는 임대하는 행위 ▲거짓으로 거주요건 충족을 위해 위장전입 행위 ▲타인의 명의로 토지를 취득하거나 불법 증여로 허가를 회피하는 행위 등이다. 허가받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앞서 도는 외국인과 법인이 실사용 목적 외 투기적 거래로 집값 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해 10월 3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수원
경기도내 대형 복합건축물 3곳 중 1곳이 소방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30일 경기지역 초고층, 지하연계 대형 복합건축물 등 176곳을 대상으로 ‘3대 불법행위’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량한 53곳(30%)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적발된 53곳 가운데 입건 2건, 과태료 처분 21건, 조치명령 42건 등 총 69건을 조치했다. 3대 불법행위는 소방시설 차단,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를 말한다. 실제 도내 A복합건축물은 화재수신기를 차단한 기록이 확인돼 적발됐고, B주상복합 건축물은 소화펌프 등 소방시설을 고장난 상태로 방치해 단속에 걸렸다. C복합건축물은 피난계단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비상구 앞에 물건을 쌓아놔 적발됐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소방시설 폐쇄 및 차단행위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은 3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도 소방재난본부는 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팀, 소방특별조사팀 등 171개조 533명 등 단속반원을 총 동
내년부터 지방의회 의장이 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용권을 갖게 된다. 또 지방의회가 의회에 근무할 공무원을 직접 채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개정안을 의결해 내년 1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규정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의 후속 입법이다. 이번 개정안은 새 지방자치법 시행일에 맞춰 내년 1월 13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1991년 6월 20일 지방의회가 재출범한지 30년 만에 이뤄진 인사권 독립이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었던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 임용권은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돼 소속 공무원에 대한 임면·교육훈련·복무·징계 등 모든 인사를 관장한다. 지방의회 소속 공무원에 대한 인사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소속 인사위원회와 별도로 지방의회 의장 소속으로도 위원장을 포함한 내·외부 위원 7~9명으로 구성된 자체 인사위원회가 설치·운영된다. 위원회는 공무원 충원계획의 사전심의 및 임용시험 실시, 보직관리 기준 및 승진·전보임용 기준 사전 의결 등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