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권센터의 화해·조정으로 도 소속 사업소 공무직원들이 휴식권을 보장받게 됐다. 24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A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공무직원들이 불편한 휴게실로 인해 휴식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진정이 지난 6월 접수됐다. 진정인들은 이용 인원에 비해 휴게실 공간이 비좁아 제대로 휴식을 취하기 어렵고, 여성 휴게실은 주말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휴게실 내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편의물품의 내구연한이 경과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사용에 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도 인권센터는 공무직원의 휴식권 침해 여부에 대해 진정인들과 A사업소 관계자를 면담하는 과정에서 자발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했고, A사업소가 문제해결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A사업소는 지난달 공무직원들과 3차례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해 기존의 남녀 휴게실 가벽을 철거해 남성 휴게실을 넓혔고, 별도의 여성 휴게실과 함께 주말에 근무하는 남성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장소도 마련했다. 휴게실에 있던 전자레인지는 즉시 교체했으며 기능이 떨어진 냉장고는 내년 예산을 편성해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도 인권센터는 도와
경기르네상스포럼의 ‘인문학적 가치’와 ‘품격있는 삶’의 향상을 위한 ‘르네희망포럼’ 53강이 23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번 강연은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수선탁덕(首先鐸德, 첫 번째 성직자라는 칭호)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희년(禧年)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년은 이스라엘에서 50년마다 공포된 안식의 해를 말한다. 김대건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나 1845년 8월 사제품을 받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가톨릭 사제가 된 인물이다. 그의 부친 김제준도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했으며, 오늘날 한국천주교회는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103위의 성인과 300만에 가까운 신자를 자랑하고 있다. 강의는 천주교의 뿌리를 내린 김대건 신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천주교 전례와 역사, 역할, 천주교·김대건 신부 등과 얽힌 수원에 관한 이야기, 수원의 순교자, 수원교구의 특징과 교회 사적지 소개 등으로 구성됐으며 원재연 인천대학교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원재연 교수는 “김대건 신부와 수원과 얽힌 이야기,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한 수원의 순교자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면서 "김대건 신부의 200주년의
주한미군기지를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지로 검토한다는 외신보도와 관련 경기도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23일 밝혔다. 하지만 난민들의 한국행이 결정될 경우 도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미군기지에 수용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상황으로, 벌써부터 찬반 논란 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난민 수용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 중의 하나인 평택미군기지(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 규모인 1467만700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로,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 미 육군 제8군이 주둔한다.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미군 장병 4만5000여명을 비롯해 가족과 군무원 등 전체 8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 및 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513개동(한국군 측 226동·미군 측 287동)이 들어서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까지 도의 방침은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고, 평택시 관계자도 "정해진 것이 없어 밝힐 만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한미군 사령부는 국내 미군기지에 아프가니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3일 행정고시와 호봉제를 없애고 경찰대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 연공서열제를 혁파해야 한다”며 ‘연공서열 없는 공공개혁’ 공약을 내놨다. ‘연공서열 없는 공공개혁’에는 ▲ 행정고시 폐지 ▲ 호봉제 폐지·직무급제 전환 ▲ 경찰대 폐지 ▲ 검사 임용 요건을 법조 경력 10년 이상으로 강화 등이 담겨있다. 그는 “공공개혁을 위해 5급 행정고시를 폐지하고 경찰대 출신이 고위 간부직을 독식하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경찰대학도 없애겠다"며 공무원 5급 공채시험인 행정고시를 폐지하는 대신, 7·9급 내부 승진과 민간 전문 경력자 채용으로 고위공직자를 채우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 전 총리는 "경제력이 없으면 고시 준비가 어려워 신분 상승의 사다리라는 고시의 장점은 사라진 지 오래"라며 "시험 한 번으로 20년 경력을 뛰어넘게 해주는 불공정한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관, 서기관 등 5급 이상에 붙여진 관존민비의 잔재들을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또 임금 체계와 관련해선 민간 기업 변화에 발맞춰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직사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추석을 맞아 농수산식품 특별기획전들을 26일부터 진행한다. 도농수산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 ‘마켓경기(marketgg.co.kr)’는 이달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할인 더하기, 추석기획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추석맞이 특별기획전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경기미, 과일, 참(들)기름, 버섯, 견과류, 정육(돼지‧소) 등 명절에 많이 소비되는 상품뿐만 아니라 마켓경기에 입점한 주요 상품 대상, 최소 20% 이상 할인 금액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배송료도 지원한다. 이어 마켓경기 기획전과 연계해 9월 6일부터 9일까지 마켓경기 라이브커머스를 진행, 나흘간 과일, 농산물, 축산물, 건강식품 등 4가지 주제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상품은 20% 할인 행사가로 판매된다.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G마크(경기도 우수식품 인증) 등 경기도 농수산물 입점 품목을 구매 시 20%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며, 경기농식품전용관(고양, 수원, 성남)에서도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추석맞이 특판전을 진행한다. 아울러 경기농촌융복합(6차)산업 관련 비욘드팜 브랜드위크(농촌융복합산업인증제품 특별전) 기간에는
경기도가 오피스텔‧상가 같은 집합건물 내 관리주체와 입주민 간 분쟁 해결 지원 등을 목표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을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한 결과, 올 상반기까지 총 128건의 자문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집합건물관리지원단은 변호사, 주택관리사, 회계사, 건축사, 노무사 등 30명의 민간전문가가 집합건물 민원 관련 무료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됐다. 실제 김포시 A오피스텔에서는 입주민들이 ‘입주 초기 시행사가 선정한 관리업체에서 수년간 입주민에게 관리비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지원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지원단은 주민들이 관리인을 선임해 주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단 집회 소집 절차와 관리업체 변경 방법 등을 조언했다. 용인시 B상가의 경우 건물 노후화로 인한 장기수선계획 재정비와 비용 부담에 대한 점주들의 문의가 접수됐다. 지원단은 장기수선적립금의 부담 주체를 구분소유자로 안내하고, 유사한 규모의 시설물 수선계획 등 구체적인 실무사례를 들어 장기수선계획 수립에 도움을 줬다. 도는 올해 하반기에도 약 60건의 집합건물 관련 민원에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기존 현장 자문과 화상‧전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수입산이나 내륙산 돼지고기를 대중의 인기가 높은 제주산 돼지고기로 속여 판매하는 ‘원산지 불법표시 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농수산물의 원산지’는 농수산물의 생산·채취·포획된 국가·지역이나 해역을 말하는 것으로 축산물의 원산지를 지역으로 할 경우에는 정확한 지역명을 원산지로 표시해 판매·제공해야 한다. 수사 대상은 도내 구이전문점,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점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소비 증가를 감안해 배달전문점 등도 포함한다. 주요 수사 내용은 ▲원산지 거짓 및 혼동표시(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 ▲냉장·냉동 제품의 보관기준 위반(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보관(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등이다. 도특사경은 그 동안 축산물 원산지 점검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국가명을 속이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다룬 만큼 지역명을 속이는 건 관리가 상대적으로 허술할 수 있어 이번 수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도특사경은 위법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거짓 및 혼동표시 등 불공정 거래를 통한 부당이익을 철저히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할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작을 지원하는 방송영상 콘텐츠 5편이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해 오는 12월 OTT(인터넷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티빙(TVING)에서 공개된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앞서 4월 총 6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방송영상 제작유통’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했고, 뉴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방송영상 콘텐츠 85편을 심사해 최종 5편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지난해 웹툰 플랫폼 ‘KTOON’에서 인기가 높았던 웹툰을 웹드라마로 만든 '대충 살고 싶습니다'(고은아, 허영지 출연) ▲3교시와 4교시 사이에 시간이 10배 느리게 흘러가는 SF 판타지 학원 멜로물 '3.5교시'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를 모티브로 학교폭력 문제를 리얼하게 표현한 '투투 : 양극화 SNS App의 탄생' 등이다. 선정작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되며,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영상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촬영 시 로케이션 지원을 제공받는다. 또 티빙을 통해 홍보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지원받게 된다. 올해 11월 말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12월 티빙에서 ‘(가칭) 경기콘텐츠진흥원 테마관’을 통해 선 공개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자 투표참여 공감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투표참여문화 확산에 나선다. 투표참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지역·연령·국적 등 제한 없이 일상에서 경험한 투표 이야기, 투표의 진정한 가치, 투표 후 달라진 모습 등 투표참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작품으로 참여 가능하다. 형식은 영상 또는 이미지 콘텐츠로 오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선관위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50만원), 우수상 2편(각 30만원), 장려상 5편(각 10만원) 등 총 8편의 작품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1월 12일 경기도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선관위 홈페이지(https://gg.nec.go.kr) ‘유권자 투표참여 공감 콘텐츠 공모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들은 2022년 실시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있어 국민참여에 기반한 공감형 투표참여 홍보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투표의 중요성을 알리고 민주정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더민주·수원4)이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의 학교운동부에 대한 코로나19 대응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밝힌 방침에 따라 학교 운동부 학생들은 개학 후 실내외 구분없이 4단계 15명, 3단계 30명까지 훈련이 가능하다. 다만,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학생선수들은 정규수업 이수 후 훈련을 실시해야 하며, 실내에서는 환기(통풍), 마스크 착용, 소독 등 엄격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 황 의원은 그동안 코로나19 이후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학생 선수들에게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해왔다. 황 의원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로나19를 겪었던 만큼 그에 맞는 방침이 세워졌다”며 “늘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이 벌어지면 피해를 보던 학생선수들에게 이제야 옳은 방침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선수들에게는 운동은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닌, ‘삶’이다”며 “남은 임기 동안 한류와 스포츠산업의 주역이 될 학생선수들의 소중한 꿈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