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5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명색이 대선 후보토론회를 ‘바지 토론회’로 만들고, 짜증이라니요”라고 직격하며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소위 바지 질문에 왜 그렇게 대응했느냐'는 질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일"이라며 "내 나름대로 나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치욕적인 일을 겪으면서 나름 검증을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야당이나 아니면 나에 공격적인 분들이 하면 이해가 되는데 충분히 알 만한 분이 그러다 보니까 내가 잠깐 짜증났던 것 같다“며 정 전 총리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건 내 불찰이고 부족함”이라며 “죄송하다. 잘못한 건 잘못한 것, (나도 당시에) 왜 이리 세게 얘기했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질문의도를 알 만한 분이라 생각했다. 모범답안을 준비하셨을 것"이라며 "기회를 줬으면 잘 썼어야지 명색이 대선후보 토론회를 바지 토론회로 만들고 짜증이라니"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JTBC와 MBN 주관 2차 TV토론에서 정 전 총리가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서울대 청소노동자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하며, 신속한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6월 26일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대에서 청소노동자의 사망은 2019년 이후 두 번째다. 도의회 더민주는 논평에서 “유족과 노조의 주장에 의하면 학교 측이 청소노동자들에게 회의시 정장을 입게 하고, 학교 내 시설물 이름을 한자와 영어로 쓰게하는 시험을 실시했다”면서 “시험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해 노동자에게 모욕감까지 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당시 숨진 청소노동자는 코로나19로 쓰레기가 대폭 늘어나 100ℓ 쓰레기 봉투를 매일 6∼7개씩 날라야 하는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사망한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휴게실은 지하 1층 계단 밑에 위치해 한 평 남짓한 공간에 에어컨은커녕 창문도 없어 서울대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 지성의 전당이라는 ‘서울대’의 이 같은 노동자의 실태로 인해 사회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들은 “이제는 노동하다 죽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기업, 기관 등 사회 전 구성원
경기도 중소기업 절반 이상은 기후 위기에 따른 탄소중립을 전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에너지전환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 방안 연구’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니라 경제·금융 문제로 인식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ESG(환경 Environmental,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과 기후 리스크 관리가 금융기관과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151곳을 대상으로 경기도 녹색금융 정책 수요 및 여건을 조사했다. 대상기업은 ESG,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 기업의 경영활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정 규모 이상의 중소기업으로 스타기업 63곳, 글로벌강소기업 62곳, 유망환경기업 23곳, 스타기업 및 글로벌강소기업 3곳 등이다. 먼저, 응답기업의 56.9%가 탄소중립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으나 52.3%가 ‘탄소중립에 대해 전혀 준비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준비할 계획인 곳은 40.4%, 준비 중인 곳은 7.3%였다. 준비를 마친 기업은 1곳도 없었다. 저탄소 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친환경 농산물을 주재료로 개발한 간편식을 시범적으로 공급받을 도내 복지기관 등 공공시설을 7월 말까지 모집한다. 현재 도농수산진흥원은 도내 농·축·수산물로 만든 친환경 도시락을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개발 중으로, 오는 9월에 출시 예정이다. 이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단체급식 등을 시행하는 도내 공공시설(학교, 병원 등)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범 공급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이달 31일까지 안내자료의 QR코드 혹은 신청페이지(http://m.site.naver.com/0NOtd)로 접속해 신청기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9월 이후 참여기관에 총 3000인분의 친환경 간편식이 공공시설로 배달된다. 단가는 배송비를 포함해 1인분당 1만 5000원 내외이지만 진흥원이 6000원을 지원해 사업장은 나머지 차액만 부담하면 된다. 도농수산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 지속으로 안전하면서도 간편한 식사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의 우수한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한 먹거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건축물 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에 야생조류가 부딪혀 죽는 사고를 막기 위한 ‘경기도 야생조류 충돌 예방 조례’가 지난 14일 공포됐다. 조례는 건물 내부 개방감과 도시미관 증진을 위해 투명 인공구조물이 늘면서 야생조류 충돌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환경부 연구자료에 따르면 연간 800여만 마리(1분에 15마리)의 조류가 충돌로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례는 도지사가 경기도가 설치 또는 관리하는 건축물이나 투명방음벽 등의 시설물에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붙이는 등의 방법으로 야생조류 충돌 예방대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시장‧군수와 사업자에 대한 저감 대책 요구와 조류 충돌 사고실태 조사 근거를 마련하고, 야생조류 충돌 예방 교육·홍보 및 중앙정부, 시·군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내용이 담겨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이달부터 5곳에서 진행 중인 인공구조물 조류 충돌 방지시설 시범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야생조류를 보호하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월 ‘경기 조류 충돌 예방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네이처링(생태 관
경기도가 지난 14일 마감이었던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 지원’ 온라인 접수를 오는 18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사업은 안산, 군포, 광주, 김포, 이천, 안성, 하남, 여주, 양평,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1~18세 여성청소년(약 10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인당 월 1만15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신청 방법은 7월 18일까지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신청 사이트(voucher.konacard.co.kr/41/3)에 접속해 휴대폰 본인 인증을 절차를 걸쳐 쉽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을 놓치거나 휴대폰 번호 인증이 어려우면 12월 10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해도 된다. 도는 여성청소년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익숙한 만큼 여성청소년 신청 독려를 위해 온라인 접수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14개 시·군 중 지역화폐 운영 방식이 다른 김포시는 오는 25일까지 시청 홈페이지(http://gimpoyouth.co.kr)를 통해서만 접수하고 8월 2일부터 읍면동에서 접수하며, 여주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만 접수한다. 여성청소년은 월 1만1500원 등 6개월간 총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도민들의 든든한 여름 안전지킴이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돌아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도내 25개 하천과 강, 계곡, 호수 등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상구조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구조대원 300여 명이 선발됐다. 하루 평균 구조대원 106명을 투입해 인명구조는 물론 사전 위험제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도소방재난본부는 레스큐튜브와 드로우백 등 물놀이 구조용품과 손소독제, KF94 마스크 등 코로나19 감염방지 물품을 구비하는 등 구조대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경기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하루 평균 121명이 동원돼 총 3609건의 구조 및 안전조치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특히 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 뿐만 아니라 수풀 제거와 코로나19 방역작업 실시 등 도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숨은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홍장표 도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물놀이 관련 사고 발생이 예상돼 올해도 안전사고 예방과 긴급사태 신속 대응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
경기도내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고자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의 근거가 마련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최만식 문체위 위원장(더민주·성남1)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에는 ‘예술인 복지법 시행령’에 따라 예술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예술인에게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코로나19 같은 재난 등이 발생하는 경우 추가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또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을 확산하고자 경기도 시·군에도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으며, 만족도 평가 등을 실시해 정책효과를 분석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조치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최만식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들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예술인 창작수당’으로 시작해, 예술인들이 생계 걱정없이 자유로운 창작활동이 가능하도록 ‘예술인 기본소득’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정책인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제’의 시행 내용을 담은 관련 조례안이 14일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됐다. 조례안은 도민환원기금을 조성해 이 지사의 주거정책인 기본주택 조성은 물론 낙후지역개발사업 지원 등에 사용을 골자로 한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도에서 제출한 ‘경기도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심의하고 수정의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이 지사의 핵심정책 중 하나로 공공개발 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이익을 임대주택이나 공공시설 등에 재투자해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조례안에서는 도민환원기금(이하 기금) 조성을 위한 재원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이익배당금을 비롯해 기금운용 수익금, 특별회계 전입금 등을 규정했다. 조성된 기금은 ▲임대주택 공급사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지역개발 지원사업 ▲개발이익 및 공공기여 검증을 위한 용역 등 필요 경비 등에 사용된다. ‘임대주택 공급사업’의 경우 다양한 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본주택 조성에도 상당 부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일부 의원들은 기본주택 등 활용에 대해 심의 과정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이달 18일까지 경기도 특산물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여름 극복 기획전’을 연다. 도농수산식품 온라인몰인 마켓경기(http://www.marketgg.co.kr)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 판매전은 여주 고구마, 김포 금쌀 등 1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무더운 여름을 집에서 극복하는 홈캉스를 응원하기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 먹거리’로 구성했다. 상품을 구체적으로 보면 여주 간편달달 아이스 고구마 맛탕 800g(80g 10팩)을 60% 할인해 기존가 2만6000원에서 할인가 1만400원으로 판매한다. 이어 ▲포천 미니사과주스(100ml×24개입)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40% 할인 ▲안산 시니어클럽 건강미 현미누룽지 기존 1만1000원에서 7700원으로 30% 할인 ▲오산 2배로 진한 콩국수용 콩물(340g×5팩)이 1만6000원에서 1만800원으로 32% 할인 ▲평택 무항생제 삼겹살 600g이 2만3800원에서 1만6640원으로 30% 할인을 각각 진행한다. 마켓경기 홈페이지 내 ‘찜(기존 찜 회원 포함)’ 혹은 ‘소식 알림’ 기능을 이용하면 1000원 쿠폰도 사용할 수 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