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3일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17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장현국(더민주·수원7)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정완성과 새로운 지방자치의 내일을 만다는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시기다”라며 “현재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인사권 독립을 위한 의회조직의 개편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최근 ‘인사권 독립 준비팀’을 신설하고 인사독립 운영을 위한 대비작업에 들어갔다”며 “전문위원실 역시 정책전문성 제고를 위해 행정지원팀과 정책지원팀으로 조직을 이원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부터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확실한 기반을 다져야 우리가 만드는 단단한 토대 위에서 주민이 직접 만들고 이끄는 더 큰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며 “도의회는 자치분권 제도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 우리나라 지방자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도와 도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103개의 안건을 처리한다. 도 추경예산안에는 코로나19 대응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지역경제 역량강화
교통약자를 병원으로 태워다주고 병원 진료시간 동안 함께 동행해주는 새로운 서비스가 진행된다. 경기도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16차 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도가 컨설팅한 이동약자 교통지원 서비스 사업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란 새로운 제품․서비스에 대해 일정조건 하에서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고 안전성 등을 시험·검증하는 제도다. 힐빙케어의 ‘이동약자 맞춤 모빌리티 서비스’는 유상으로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기타 이동약자를 병원으로 운송하고 병원 내 동행서비스를 제공한다.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사업용 자동차가 아닌 자가용 자동차를 유상 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알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자동차로서 장애인 등의 교통편의를 위해 운행하는 경우에만 허용하고 있다. 힐빙케어는 이동약자 교통지원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면서 규제 존재여부와 구체적 내용을 문의해 회신받는 신속 확인 제도를 활용한 결과 현행법상 규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제도를 신청했다. 이번 특례 승인으로 사업화도 가능하게 됐다. 경기도는 신속 확인부터 실증
지난해 수십여 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천 화재참사 1년을 맞아 경기도소방이 단속반원을 총 동원해 도내 대형 공사장을 일제 점검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5일 도내 연면적 5000㎡이상 대형공사장 400여곳을 대상으로 임시소방시설 미설치, 무허가위험물 적치, 용접·용단 작업 시 안전수칙 위반 등 위반행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본부와 각 소방서 패트롤 점검반 200개조 642명이 총 동원된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단속에 앞서 단속 날짜를 공지한 만큼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공사장 단속에 이어 시기별로 화재에 취약한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패트롤을 총 동원한 이른바 ‘3대 불법행위’ 등 소방불법행위 근절 일제단속도 이어나간다. 3대 불법행위는 소방시설 차단, 피난방화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 등이다. 7월 휴가철에는 물놀이시설,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9월 추석 전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역사,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단속에 나선다. 12월에는 실내스포츠시설과 창고, 주차장 등이 단속 대상이다. 각 소방서 패트롤 점검반에선 3대 불법행위 등
심민자 의원은 왜 전·후반기 같은 상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을까. 제 10대 경기도의회 내내 경제노동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심민자(김포1) 의원의 목표는 마을 골목골목에 들어선 소상공인들의 힘이 되주는 것이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한 위원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나름 '전문가'가 되고 있는 심 의원. 동료 선·후배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심 의원은 전반기 당시 낮선 도의회 분위기와 관계기관, 사람과 업무를 익히는 시간을 보내며 역량을 쌓았다. 심 의원의 존재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하던 지난해, ‘경기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면서 드러났다. 해당 조례안은 조직화 되지 못하고 개별 점포로 활동하는 소상공인을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하고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계획 수립 및 지정 기준, 지원사업, 골목상권 공동체 지정 취소 요건 및 사업의 위탁 근거 등을 포함했다. 당시 조직화 되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은 정부와 경기도의 각종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서 소외됐고, 경영위기는 큰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심 의원의 발 빠른 조례안 발의는 동료 의
국민 절반 가량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을 조사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3년 부동산값 급등 요인으로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가 4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투기심리(28.8%), 저금리(9.1%) 순이었고, '주택 공급 부족'이라는 대답은 8.7%였다. '정부 정책 불신'을 꼽은 응답자는 60세 이상(54.5%), 대구·경북(59.8%), 자영업(53.1%), 보수성향층(63.6%),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층(68.6%), 국민의힘 지지층(74.7%)에서 많았다. 반면 '투기 심리'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대통령 긍정 평가층(58.2%),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6%)에 많았다. '언론이 4·7 재보궐 선거 기간 후보자의 자질·정책 검증과 정보 전달 역할을 잘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 평가(65.5%)가 긍정 평가(26.9%)의 갑절을 웃돌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미얀마의 봄’ 행사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고 오는 25일까지 미얀마의 민주화를 응원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의회는 지난 7일, 재한 미얀마 유학생들과 함께 미얀마 민주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미얀마의 봄’ 행사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12일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은 ‘행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현 미얀마의 상황’ 등을 담고 있으며 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ggassemb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에 ‘미얀마의 민주화를 응원하기 위한 응원메세지’를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며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경기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액을 2020년 실적 14억 달러 대비 14% 늘어난 16억 달러(한화 1조7000억원)로 잡았다. 도는 올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달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경기지역본부와 ‘해외시장 개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도는 해외 판촉행사, 맞춤형 해외마케팅, 국제박람회 참가, 초청 상담회 등 해외시장 개척사업에 7억 원, 수출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등 기반시설 구축에 6억50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마존, 큐텐 등 글로벌 온라인 마켓 입점을 위한 전용상품 개발, 입점 지원, 수출·통관지원 등 비대면 판로 확대를 위해, 생산자-수출업제-구매자 연결을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중 개최할 예정이다. 2020년 실적은 코로나19라는 악재속에서도 도가 신선농산물, 농산물 가공품 수출에 대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2019년 13억4900만 달러 대비 2.1%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자(99.9%), 김치(64%), 인스턴트면(49.8%), 라면(13.3%)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김은 가격 경쟁력 저하로 16.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019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중 하나인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관련 조례안을 4월 임시회에서 처리하지 않는다. 시범운영이라는 점에서 강한 반대는 없지만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심의가 먼저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1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제351회 임시회가 열리는 가운데 집행부에서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농촌기본소득은 농민 개인에게 지급하는 농민기본소득과 달리 직·군 등 대상에 상관없이 특정 농촌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례안에는 1개 면을 선정해 4000명 내외에서 농촌기본소득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농촌기본소득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도의회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지만, 기본소득특위는 지난 9일 회의를 열어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조례안 처리 여부는 보건복지부의 심의가 우선이라는 점이 강하게 작용돼 보류됐다.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사회보장기본법’상 사회보장제도 신설 또는 변경 시 ▲신설 또는 변경의
경기도의회 김봉균(더민주·수원5) 의원이 육군사관학교의 외국인 생도 후원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육군사관학교를 찾아 태국에서 찾아온 두명의 젊은이 위라팟(22)과 피차테(23) 생도를 만나고 이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임관 4년동안 민간 후원에 나선다. 위라팟과 피차테 생도는 올해 초 육군사관학교에 들어와 현재 기본적인 소양과 교육 등을 받고 있으면 오는 9월 정식으로 임관한다. 김봉균 의원은 "6·25 전쟁때 우리를 도왔던 우방, 태국에서 찾아온 이 두명의 젊은이들이 보다 빨리 한국생활에 적응해 학업을 마칠수 있도록 앞으로의 4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라팟과 피차테 생도는 오는 시일안에 수원을 방문해 김봉균 의원과 한국음식과 문화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95일 만에 이란 억류에서 풀려난 한국케미호 선장과 통화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 억류 생활로 지쳤지만 선원들 모두 건강이 양호한 상태임을 확인했다"면서 "정부를 믿고 기다려준 선원들과 선장에게 감사하다. 늦었지만, 선원 가족과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드리게 되어 참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억류 해제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재외국민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며 "필수품과 의약품, 한국 식료품 등 물자 공급은 물론 영사 접견, 가족들과의 수시 통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국간 관계복원을 위한 적극적 소통으로 국민이 무사히 귀환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정세균 총리는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억류 해제 교섭을 위해 애써준 외교부ㆍ국방부ㆍ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의 노고를 치하한다"라며 "정부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을 더욱 강화하여 유사한 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