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내년 1월 이후 고지분부터 상수도 요금을 t당 평균 372원에서 480원으로 30%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t당 평균 194원에서 256원으로 62원 인상되며 월사용량 20t이하 가구는 t당 230원, 21~30t은 360원, 31t 이상은 580원이 각각 적용된다. 시는 또 업무용에 대해서는 t당 평균 526원에서 779원으로, 영업용은 779원에서 970원으로 요금을 인상하며 월사용량 50t 이하 기준으로 업무용은 t당 450원과 영업용은 475원이 각각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시가 공급하는 기존의 상수도요금 372원은 생산원가 611원의 61%에 불과하며 광역상수도 정수구입비와 시설공사 투자비 증가 등으로 인해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이 위축되면서 소비심리를 자극하려는마케팅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로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주택시장의 마케팅도 '귀족마케팅'과 '떨이 마케팅'으로 양극화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침체된 주택시장에서 극소수 부자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귀족(VIP) 마케팅'이 틈새 마케팅으로 부각되고 있다. 귀족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수도권 일대의 고급 전원주택 단지와 고층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를 꼽을 수 있다. 용인 하갈리 일대에 분양되는 '노블힐스'는 70~200평 규모의 전원주택으로 사업장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미리 예약을 받은 고객에게만 보여주는 마케팅 기법을 구사하고 있다. 용인 신봉동 '노블랜드'나 유방동 '체스넛힐' 등도 리조트형 주택 단지라는 이름을 내걸고 분양된 토지에 따른 맞춤 주택설계를 실시하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일부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등장했던 펜트하우스도 지방 일반 아파트로까지 번지면서 귀족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미분양 적체가 심화되면서 분양가를 인하하는 등 분양조건을 변경해 판매하는 '떨이 마케팅'도 한창이다. 미분양을 보유하면서 과도한
용인시는 원삼면 사암리 177 일대 3만6천평 부지에 가족단위 여가활동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농촌체험단지 '우리랜드'를 조성한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우리랜드는 농지를 1년 단위로 분양, 도시인들이 여가 시간에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등 농작물을 직접 경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랜드에는 시민들이 경작하는 주말농장 외 농산물판매장, 홍보관, 숙박과 회의 등 모임이 가능한 펜션, 옛 농기구들을 모은 농기구전시관 등도 건립된다. 이밖에 들꽃재배단지에는 원두막, 생태연못, 농산물전시포장 등을 만들고 유실수단지에서는 과수에 맺은 열매를 직접 수확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랜드에서는 등산로가 정비된 문수봉과 직접 이어져 농사체험과 등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민들에게 분양되는 농장은 1천200평으로 가구당 5평 규모로 분양할 경우 200여가구에 대해 선착순으로 분양할 수 있다. 시는 분양 희망자가 이를 넘을 것으로 보고 인근 농가 체험장과 연결해 농촌 소득증대도 꾀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가 지난 2003년부터 9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우리랜드는 내년 9월 조성공사를 마치고 2006년부터 분양희망자를 모집하게 된다. 용인시 원삼면 사암리 일대는
이정문 용인시장은 6일 "내년 시정은 균형, 통합, 도약, 개혁을 모토로 행정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제93회 용인시의회 정례회 내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시정연설에서 "균형을 위해 도시환경구조를 개선하고 지역경제 여건을 조성하는 동시에 농촌지역 배려와 투자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통합을 위해 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화합을 위한 공간과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소외된 이웃에 관심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생산성을 높이겠다"며 "개혁은 인력과 재정의 확대개편으로 자치역량을 높임으로써 행정서비스의 새 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영상문화단지, 용인지방공사, 서부지역 노인복지회관, 지방산업단지, 용인외고 등 각급 학교 지원, 기흥 호수공원 등의 사업예산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당부했다. 아울러 교통문제와 관련, "내년에 시 전체 예산의 57%를 기반시설 확보에 투입하겠다"며 "수도권 남부 광역교통망 조기개설을 위한 노력과 경전철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의회 정례회는 오는 18일까지 위원회별 예산안 심의, 예
용인시는 3일 외국대사관 직원과 내외신기자 등 107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이틀간 '용인관광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인시와 국제친선클럽(IFC)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주한 외국인외에도 아프가니스탄, 파나마 등 외국정부 직원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에버랜드, 민속촌, 경기도립박물관 등 용인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되며 민속체험과 한식체험, 김치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된다. 용인시 행사 담당자는 "17개국 주한대사관 직원과 7개국 정부직원 등 가능한 많은 국가들을 참가대상에 포함했다"며 "용인시의 '관광도시' 이미지를 국제적으로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마을버스 평균 승차인원을 산출해 차량운행에 따른 업체 손실보상 및 교통행정 확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달에 이어 3일부터 5일간 2차 교통량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합)경남여객자동차공사 10대, (주)죽전교통 2대, (주)수원교통 1대 등 총 13대의 공영버스에 대해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일 용인정보산업고에서 26명의 조사요원을 선발, 운행기록표 작성요령 등 세부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공영버스 운행노선 손실보상금 지급은 인가요율, 노선의 운행거리, 인가요율기준의 평균승차인원, 운행횟수 등을 산출하여 운행결손금이 지급 될 예정이다.
'나에게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물건'을 팔거나 바꾸는 중고재활용 나눔장터가 용인시에서 올해 3군데 문을 열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YMCA녹색가게가 지난 3월 28일 수지읍 수지공원에서 매달 한번씩 열리는 나눔장터를 개장했다. 수지 나눔장터를 처음 열던 날에는 쓰던 물건을 내다 판다는 나눔장터에 익숙하지않아 물건을 들고 나온 주민은 50여팀에 지나지 않았다. 수지공원은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려 있는 주거밀집지역이라 나눔장터 소문은 금세 퍼져 멈칫멈칫하던 주민들도 날이 따뜻해진 4월부터 늘기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 장인 지난 11월 장에는 120여팀이 물건을 팔겠다고 미리 접수해 참가했고 장을 구경하기 위해 나온 주민은 1천500여명으로 집계됐다. 수지 나눔장터 참가자 가운데는 학생이 30여명에 이른다. 이들이 내온 중고재활용 물건은 옷, 장난감, 학용품, 신발, 가전제품이 많았고 자전거, 운동용품, 찻잔까지 나온다. 용인읍에도 지난 6월부터 용인 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나눔장터가 섰다. 수지 나눔장터보다 출발이 늦어 참가자가 35팀 정도로 규모는 아직 작지만 지난 11월 차량을 시장까지 끌고 들어와 차량 옆에 물건을 진
용인경찰서(서장 이재영)는 2일 오전 10시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과·계장 및 지구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면 현안업무에 대한 중간관리자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재영 서장은 묵묵히 음지에서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자체 사고없이 치안 활동에 전념해 온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연말을 앞두고 방범활동 강화 및 한 해 마무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순지오이로 유명한 용인 순지마을에 정보화센터가 들어서 주민들이 인터넷 직거래를 통한 소득향상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용인시는 30일 오전 용인시 남사면 진목1리 마을회관 2층에서 이정문 시장을 비롯 안영희 시의회부의장, 이찬재 시의원, 마을주민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마을 개관식을 가졌다. 순지마을정보센터는 20평 규모에 컴퓨터 11대와 디지털 캠코더, 빔프로젝트, 레이저프린터 등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주민 370여명은 인근 남촌초등학교에서 인터넷 교육을 받아왔으며 전체 102가구 가운데 90가구에 컴퓨터가 무료 보급됐다. 컴퓨터를 갖춘 가구가 20여가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3억7천만원이 투입된 정보화사업 이후 사실상 마을 전체가 인터넷망으로 연결된 셈이다. 덕분에 마을 인터넷홈페이지(soonji.invil.org)에 회원가입한 주민들의 글이나 사진이 활발히 올라오면서 마을공동체에도 이전과 다른 활기가 넘치게 됐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정보화사업이 마을특산물인 순지오이의 판매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시범생산 중인 '캡 오이'(플라스틱 용기을 씌워 재배, 병충해와 농약투입을 막은 유
앞으로 용인지역에서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허가 신청전 해당 지역의 주민의견을 먼저 수렴해야 한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허가 신청시 인근주민들에게 건축면적, 층수, 용도 등 건축계획 내용을 사전에 알려 주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는 지상 4층 이상 이거나 연면적 3천㎡이상으로서 일반 주거지역내 공동주택과 연접해서 개발하는 건축물, 진입로 변과 연접해서 개발하는 건축물, 주민 기피시설, 조망권 및 사생활 침해가 우려되는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사전예고제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는 건축허가 신청 전 10일 이상 동안 사업부지에 사전 예고판을 부착한 후 주민의견을 받아 건축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주민의견에 대해서는 건축계획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주민의견 반영이 어려운 경우 관계전문가의 의견서를 첨부해야 하나 주민의견 보호를 위해 주민과의 협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시에서 건축사 협회 등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건축 전에 건축조감도 또는 투시도까지 열람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