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는 11일 죽전-구미간 도로개통지연 관련 성명을 통해 "경기도지사는 과감하게 공권력을 동원해 도로를 개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남시장은 합의를 수시로 번복하고 합법적 도로 개통을 시청 소유 중장비로 막는 등 상식이 통하지 않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도로개통일정이 제시되지 않으면 삭발 단식보다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이우현 의장과 조선미 의원(여)은 지난 1일 도로의 신속한 개통을 요구하며 삭발한 뒤 단식투쟁에 돌입했으나 경기도와 용인시, 성남시 등이 도로개통에 합의하자 7일 단식을 중단했었다.
용인 삼성에버랜드 동물원은 동물을 사랑하는 어린이에게 다양한 동물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어린이 동물 사랑단'을 창단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10일 창단되는 어린이 동물 사랑단은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된 인공 포육실을 비롯 각종 동물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에버랜드 동물원이 주최하는 각종 '동물 이용 치료(PAT:Pet As Theraphy)'활동과 동물 사랑 및 환경 보존 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10일 창단식에서는 동물사랑 헌장과 동물 사랑 생활규칙이 선포되며 아기 백호 등과 기념 촬영이 실시된다. 동물을 사랑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2만원이며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zoo)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문의 (031)320-5555
용인시는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6일 실내체육관에서 이정문 시장, 유강희 노인회장 등을 비롯한 단체장들과 65세 이상 노인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효 축제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제1부 공식행사와 2부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 행사로 나눠 제1부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모범 노인과 노인복지유공 단체 등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평소 노인회 활성화와 노인 회원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에 힘써오며 노는 땅 경작하기, 어려운 이웃돕기 등 노인복지에 기여한 정은원(67·양지2리 노인회장)씨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 70세의 고령에도 치매로 고생하는 94세의 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하는 이원복(이동면 시미리)씨 등 9명이 효자상, 거동이 불편한 92세의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간병 수발한 김영자(65·구성읍 언남리)씨 등 12명이 효부상 수상자로 각각 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어 2부에는 가수 남진, 코미디언 남보원 등의 축하공연과 읍·면·동별 예선을 거친 6팀의 본선 진출자들의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머리를 예쁘게 해드리는 미용서비스마당, 포토마당, 건강체크마당 등
한국 축구의 요람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설립된 '축구 특수목적고'인 용인FC(용인시축구센터)가 창단 3년만에 전국 대회를 휩쓰는 등 축구계 판도를 바꾸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용인시 원삼면 독성리에 위치한 용인FC는 최고 시설과 전문 기술로 축구 배우기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양성하는 일종의 사설 교육기관으로 시설비 311억원을 투자한 용인시와 유럽클럽축구 시스템을 한국에 접목시키겠다는 허정무 전 국가대표 감독의 합작품이다. 용인FC 교육생 198명은 용인의 백암종고(37명), 신갈고(30명), 백암중(64명), 원삼중(67명) 등 4개 학교에 적을 두고 있고 오전 정규수업을 마치고 오후에 용인FC로 돌아와 훈련한다. 입소생은 이들 4개 학교 재학생으로 각종 중·고 축구대회에는 소속학교 축구팀으로 출전한다. 용인FC 제1기 교육생이 2학년이 되던 지난해부터 축구대회에 참가해 거둔 성적은 우리나라 중·고 축구판도를 완전히 바꾸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2003년 전국단위 대회인 추계중고축구연맹전에서 원삼중이 우승했고 대구광역시장기 대회에서 백암중이 준우승했다. 올해는 원삼중이 춘계중고축구연맹전, 영국 프리미엄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주최하는 세계
용인시 상현동 솔개초등학교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이 학교 옆에 시행중인 아파트 공사에 앞서 사고위험이 높아 공사차량 진입로 이전을 시에 요구해왔으나 이를 묵살하고 공사를 강행하다 어린 목숨을 앗아갔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5일 학부모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40분께 공사현장에서 50여m 떨어진 인도쪽에서 솔개초등학교 5학년 이상옥(11)군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 공사장 레미콘 트럭에 치여 숨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곳은 현대산업개발이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4개동을 건축하고 있다. 학부모와 인근 주민 100여명은 사고가 난 이후부터 나흘째 시위를 벌이면서 "주민 요구를 묵살한 용인시의 행정부재와 시공사의 관리 소홀로 사고가 일어났다"며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공사시작 전부터 공사현장이 상가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한복판에 있어 공사차량으로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며 차량 진입로를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43번 국도변으로 옮겨줄 것을 용인시와 현대건설측에 요구해왔다. 특히 공사현장 바로 옆에는 솔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등·하교 시간에는 어린 학
용인경찰서는 4일 헤어지자는 애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강모(45.무직.용인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8시20분께 용인시 김량장동 애인 구모(46.여)씨의 언니 집에서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구씨의 배 부위 등을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7차례 찌른 혐의다. 구씨는 범행후 도주, 서울과 용인 일대 공중전화에서 구씨에게 12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었으며 경찰의 공중전화 위치 추적으로 3일 붙잡혔다.
빌려간 돈을 갚으라며 5년여동안 채무자를 협박, 갈취하고 이를 견디다 못해 자살을 기도, 병원에 입원한 채무자에게 '장기를 팔아 갚으라'며 폭행한 사채업장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4일 고율의 사채를 빌려주고 협박과 폭행을 통해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모(42.사채업)씨를 구속하고 고모(48)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은 1999년 2월 중순께 500만원을 빌려간 박모(33)씨가 제때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금과 50%의 이자를 갚으라"고 협박하는 방법으로 지난달 3일까지 모두 1억9천800여만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전씨는 99년 당시 서울의 모 백화점에서 의류매장을 운영하던 박씨에게 500만원을 빌려준 뒤 4개월후 '원금에다 이자 700만원을 더한 1천200만원'을 갚으라며 협박, 1천200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받아냈다. 이어 전씨는 박씨가 고율의 이자를 제대로 갚지 못하자 99년 박씨가 운영하던 서울의 모 백화점에서부터 최근 운영하던 성남의 모 백화점 의류매장에까지 찾아와 '차용금 이자에서 제외하라'며 의류 30벌(시가 1천200만원상당)을 갈취했다. 또 지
출근길에 피살된 20대 여성의 유가족들이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예견된 사건을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용인경찰서와 피살된 조모(29.홈쇼핑센터 직원)씨의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달 18일 오후 12시30여분께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조씨의 남자 친구 한모(37.중고차 판매원)씨가 용인시 구성면소재 조씨의 집으로 찾아왔다. 한씨는 집 앞에 세워둔 자신의 에스페로 승용차 지붕위에 공기총과 시너 통을 들고 올라가 "조씨를 불러 주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조씨 가족들을 위협하며 시너를 몸에 뿌린 뒤 라이터를 들고 난동을 부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5명 등과 2시간가량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한씨는 조씨의 남동생(25)에게 총을 겨누며 "누나를 불러 달라"고 위협했으며 이날 오후 2시30분께 피살된 조씨가 현장에 나타나자 차량에서 내려왔다. 조씨 가족들은 "당시 이웃 주민 수십 여명이 공포에 떨었다"며 "하지만 경찰은 한씨에게 ‘진정하라’는 말만 되풀이 했을 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조씨 가족들은 특히 "위험하니 한씨를 꼭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으나 경찰은 한씨를 입건조차 하지 않았다
용인경찰서는 1일 등교길의 여대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대학원생 최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께 용인 A대학 근처에서 이 대학 여학생 B(21)양을 승용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고 추행하는 등 최근 같은 대학 여학생 3명을 비슷한 방법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차량 번호판을 공업용 청테이프로 가린 수상한 차량이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학생들의 제보를 받고 근처에서 검문 검색을 벌여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승용차를 몰고 이 대학 통학로 주변을 배회하다 학교앞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는 여대생들을 인근 야산 등으로 끌고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7m 미개통 구간을 놓고 벌이고 있는 용인시 죽전동-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도로분쟁 현장이 1일 비무장지대(DMZ) 축소판으로 변모했다. '죽전-구미동 도로연결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은 이날 오후 죽전동 도로연결 지점에서 조속한 도로연결을 촉구하며 컨테이너 박스와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갔다. 앞서 용인시의회 이우현 의장과 조선미 의원은 도로연결지점으로부터 죽전동쪽으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죽전-구미동 도로는 1999년 12월 건설교통부가 승인한 개발계획에 포함된 사항"이라면서 성남시장에게 조속한 도로개통을 촉구한 뒤 삭발과 함께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처럼 죽전동 주민들이 이날부터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그 맞은편으로 7m 사이를 두고 `구미동 불법도로 접속저지 대책위원회'의 농성장이 있다. 이들 구미동 주민들은 지난 6월부터 이곳에 '콘크리트 장벽'(콘크리트를 담은 컨테이너)과 중장비 및 트럭 4대와 확성기, 비상사이렌 등을 설치해 놓고 순번을 정해 `경계'를 서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 죽전동 주민들도 이날 밤부터 농성현장에 앰프를 설치하고 도로연결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방송을 실시하기로 해 양측 주민들이 흥분할 경우,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