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A-10(썬더볼트) 공격기가 양주신도시(옥정·회천택지지구)를 저공 비행해 발생했던 훈련 소음문제가 해결됐다. 경기도는 미2사단과 지난 29일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 회의실에서 ‘제18차 한미협력협의회 (Korean American Partnership Council) 본회의’를 열고, ‘양주 신도시 훈련 소음 문제’ 등 도내 미군관련 주요 현안 12건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경기도 한미협력협의회 26·27차 실무회의에서 협의했던 안건에 대해 결과 및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테드 마틴(Ted Martin) 미2사단장, 도 균형발전기획실장 및 비상기획관을 비롯해 의정부·평택·포천·동두천 부시장, 미2사단 지휘부 및 참모 등 32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주 신도시 A-10 공격기 저고도 훈련 소음 문제를 비롯해 ▲안보통일페스티벌 미군장비 지원협조 ▲평택 송화리 건축허가 민원 협의지연 관련 사실 설명 ▲모래 등 적재자제 및 분진발생 방지조치 요청(의정부
의정부시가 매년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100일 릴레이 운동이 큰 인기를 얻으며 어려운 주민들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먼저 의정부3동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한 성금으로, 홀로 사는 노인 가구에 화면이 나오지 않는 TV와 노후된 가스난로를 교체해줬다. 의정부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 난조회 등의 단체에서도 매년 기초생활수급대상자들 외에 차상위대상자 등 넓은 범위의 대상자들에게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매월 찐빵을 후원하는 ‘미나미 행복한 빵(대표 김미남)’은 기업과 연계해 더 많은 후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밀알회봉사단에서도 홀로 사는 노인이나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의정부 기운차림 봉사단에서는 의정부3동 내 저소득 5가구에 매달회원들이 손수 만든 반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 후원자는 본인도 기초수급자이면서 무기명으로 매달 라면 3~5박스를 지원하며 이웃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또한 자금동은 자금동 관내에 위치한 의정부 제일교회(담임목사 서재운)는 쌀 10㎏ 110포를 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5살짜리 아들의 손을 묶고 욕조 물에 강제로 넣어 살해한 비정한 엄마가 결국 옥살이를 하게 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허경호)는 27일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기소된 황모(39·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방법, 태도, 진술 내용 등에 비춰보면 당시 사물 변별 능력을 상실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어린 생명을 보호하고 책임질 위치에 있으나 살인을 계획했고, 이후 범행 발각을 우려해 은폐를 시도하는 등 죄질이 나빠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황씨는 지난해 8월 10일 자신의 집에서 아들(당시 만5세)이 남편만 따른다는 이유로 손을 청테이프로 묶고 입을 막은 뒤 욕조 물에 집어넣어 익사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의정부경찰서는 의정부 을 지역 총선 출마를 선언한 김재연(35ㆍ여) 전 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출석 통보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6일 의정부시청 사무실을 돌며 공무원들에게 명함 50여 장을 돌리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을 위한 호별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 조사를 마친 상태로, 지난 22일 김 전 의원에게 출석통보를 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매서운 한파속에서 지난 25일 금오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가 위문했다. 이날 안 시장은 관내 홀몸노인의 거주환경을 직접 둘러본 뒤 어르신의 두 손을 꼭 잡고 건강과 일상생활에 대해 안부를 확인하며 “홀몸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한파를 대비해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주 2회 안부 전화를 실시하고, 필요시 수시 방문하고 있으며 비상 연락체계를 상시 운영하는 등 홀몸노인 보호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자신의 성추행 혐의를 무마시키기 위해 해당 여성에게 돈을 건네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장원(57·새누리) 포천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이 또 다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의정부지법 형사3부(부장판사 허경호) 심리로 지난 2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며 “1심에서 선고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도 파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 시장 측 변호인은 “성추행 피해자가 항소심에 이르러 처벌을 원하지 않고 (서 시장이) 이미 1심이 선고한 징역 10월을 다 복역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만큼 벌금형에 처해 달라”고 선처를 구했다. 서 시장도 “공인으로 한순간 잘못된 처신으로 이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고 무엇보다 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서 시장은 자신의 집무실에서 박모(53·여)씨를 성추행한 데 이어 이를 무마하려 돈을 주고 거짓진술을 시킨 혐의(무고·강제추행)와 인사권과 인허가권을 남용, 산정호수 인근 임야에 대한 개발을 부당하게 허가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로 기소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지난해 6월 서 시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
자신의 스폰서가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해 남자친구를 허위로 고소한 신인 걸그룹 멤버가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태철)는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거짓 고소한 혐의(무고)로 신인 걸그룹 멤버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의 스폰서인 B(35)씨도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남자친구 C(25)씨를 허위로 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말다툼 과정에서 C씨를 때린 B씨가 처벌 받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C씨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C씨는 지난해 5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당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휴대전화 저장장치를 빼앗기자 B씨를 고소했다. 검찰은 “B씨는 C씨의 휴대전화에서 A씨의 사진을 삭제하고자 말다툼을 벌였으나 특별한 사진은 없었다”며 “A씨는 C씨의 고소를 취하하게 하려고 허위로 신고했다”고 전했다./의정부=박광수기자 ksp@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숨기고 11년간 아버지의 퇴직 연금 수억원을 받아 챙긴 아들에게 항소심도 실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부(성지호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박모(50)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무원 연금 부정수급은 공단의 재정을 악화시켜 결국 연금 가입자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사회 전체에 경제적 손실을 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고, 피고인 스스로 범행을 중단한 것도 아닌데다 편취 금액도 대부분 변제되지 않았다”며 “범행 전후 사정 등을 살피더라도 원심의 형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화물차 운전기사인 박씨는 지난 2003년 10월 경찰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공무원연금공단에 알리지 않고 아버지의 퇴직 연금을 2014년 11월까지 매달 54만∼242만원씩 총 2억6천800만원을 받아챙겼다. 또 공단에서 연금 수급자 현황 신고서 작성을 요구하자 아버지가 뇌병변장애 1급이어서 글을 쓸 수 없다고 속이고 대리 작성하기도 했다가 공단 직원이 뇌병변장애 확인서를 받고자 방문하자 범행을 실토했고 결국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피고인 박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
장애인과 노숙자들을 무려 5년간 노예처럼 부린 고물상 업주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조희찬 판사는 20일 감금, 학대, 사기, 사기미수,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57)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조 판사는 “피고인이 부인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잠금장치를 설치해 피해자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하도록 감금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면서 “다만, 5년간 하루 한끼분의 쌀 등을 제공했다는 주장은 기간에 비춰보면 이해가 안돼 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박씨는 “알코올 중독자들이어서 밤에 술을 마시러 나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도난 위험이 있어 잠금장치를 설치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감금 등 4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학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고물상 업주 박씨는 뇌병변장애로 다리가 불편한 A(53)씨 등 8명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월급을 100만원 이상 주겠다”고 속여 컨테이너에 감금하고, 매일 밤늦게까지 고물 수거와 분류 작업 등 강제 노동을 시키는 등의 혐의로 지난 2014년 9월 구속기소됐다. 또 이들을 보험사기에도 동원, 화물
지인 등에게 진료비를 임의로 감면해줬던 대학병원 원장과 사무부장이 병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벌금을 물 처지에 놓였다. 의정부지검은 20일 업무상배임 혐의로 수도권지역 모 대학병원 김모(60) 전 원장과 황모(59) 전 사무부장을 각각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병원장은 2013∼2014년 4차례에 걸쳐 약 400만원의 진료비를 감액해준 혐의며, 황 전 사무부장도 2008∼2012년 8명에게 약 400만원의 진료비를 감액해준 혐의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