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화를 끝내고 지자체 매각을 앞둔 반환 미군기지에서 오염된 토양이 또 발견됐다. 25일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2007년 4월 반환돼 지난 9월 토양과 지하수에 대한 오염정화가 끝난 캠프 홀링워터 북쪽 기지 1만1천770㎡를 국방부로부터 210억원에 매입해 오는 2015년까지 민자역사와 연결된 시민공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국방부에 양해를 구하고 백석천의 나무를 미리 옮겨심기 위해 땅을 파던 중 6곳에서 토양 오염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에 시가 한국환경공단과 시료를 채취·분석한 결과 TPH(석유계총탄화수소)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3곳은 807~1천173㎎/㎏으로 기준치 50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염량은 430㎥로 15t 트럭 29대 분량이다. 국방부는 시의 요청에 따라 인근 반환기지인 캠프 카일 내 시설에서 토양세척법으로 정화한뒤 다시 홀링워터로 옮기기로 했다. 추가 오염이 발견된 캠프 홀링워터 기지는 2006년 오염이 처음 확인돼 5년에 걸쳐 환경정화한 곳으로, 당시 토양오염 농도가 TPH 1만6천427㎎/㎏, BTEX 170㎎/㎏ 등 모두 기준치를 초과했고, 아연과 니켈 등 중금속 오염도 심각한 수준이었
경기도북부청은 28일 출범하는 경기평생교육진흥원 초대 원장에 이성(48·사진) 박사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원장은 제주 서귀포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통령자문 사람입국 신경쟁력 특별위원회 상임전문위원, 도지사 교육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아주대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직원 13명으로 운영되며 도와 시·군, 온라인 평생교육기관 등의 프로그램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경기도북부청은 19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한국예탁결제원(KSD),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와 함께 ‘행복한 나눔, 아이들이 따뜻한 세상 만들기’ 구현을 위한 내복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3천만원 상당의 아동용 방한내복 2천벌로서, KSD 나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어린이재단을 통해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등 7개 시·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 2천명에게 전달된다. 전달식에서 김경동 KSD 사장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예창근 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KSD의 내복기증은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우리사회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나눔 대열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역 지원정책과 관련한 전문가 토론회가 오는 19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15일 경기도북부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반환공여지 처리문제에 대한 국가정책의 법적인 정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일 열리는 1차 토론회는 한국법정책학회와 한양대학교 법학연구소 공동으로 ‘반환공여지 지원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대주제로 오후 1시30분에 한양대학교 제2법학관 모의법정에서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반환공여지에 관한 지역현실과, 반환공여지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 동두천 관련 특별법의 헌법소송 가능여부에 관한 검토와 동두천지원특별법 제정에 관한 대응논리와 전략이라는 주제가 발표된다. 2차 토론회는 22일 대진대학교 법정책연구소 주최로 대진교육관에서 ‘2012년 경기북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의정부·양주·동두천시(이하 ‘의양동’) 통합 논의가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전직 시장과 정치인 등이 참여한 추진단체의 잇따른 출범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의양동 통합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16일 양주농협 덕현지점 강당에서 출범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추진위에는 3개 시의 전직 시장과 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 정치인, 시민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2~3명이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이에 앞서 해당지역 11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의양동 통합 시민연대’가 지난 10월27일 출범했다. 시민연대는 지자체와 의회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 단체는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 당일 통합 설명회와 서명운동 발대식을 함께 열 예정이다. 자치단체 간 통합을 건의하려면 ‘지방행정체재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투표권 총수의 50분의 1 이상이 서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는 7천명, 양주는 3천명, 동두천은 1천500명 이상 서명해야 한다. 두 단체는 이달 말까지 서명을 받아 내년 1월 중 의정부·양주·동두천시 통합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들 3개 자치단체는 지난 2009년에도 통합이 추진됐으나 여론조사 결과 양주지역에서 반
민주당 시장과 한나라당 시의원간 갈등으로 공전됐던 의정부시의회가 일주일 만에 정상화됐다. 시의회는 지난 7일부터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던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7명이 14일 등원함에 따라 예결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밀린 조례안 등의 심의를 진행했다. 안병용 시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본회의에 출석, 고위 공직자 욕설 파문에 따른 관리소홀 지적과 관련해 공개 사과했다. 안 시장은 또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장 임명 적법성에 대한 감사원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예결특위는 이날부터 16일까지 올해 3차 추가경정 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예결특위는 그동안 파행으로 진행되지 못한 일부 부서의 상임위 예산안 심의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시의원들은 안 시장이 측근 인사 내정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장 시행규칙을 의도적으로 개정했다며 센터장 임명 철회를 요구해 왔으며, 지난 1일 시의회가 끝난 뒤 한나라당 강세창 의원에게 욕설을 한 고위 공직자에 대한 관리 소홀을 문제삼아 안 시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의사 일정을 전면 거부했다.
의정부시는 보건복지부주관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평가대상기관에서 2011년도 지방자치단체 보건사업 우수상과 포상금을 최근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정부합동평가의 보건사업 시책 중 ‘건강증진, 질병관리’ 시책평가자료(시·도)를 활용해 8개 분야(건강행태개선, 맞춤형방문건강관리, 모자보건, 금연, 암관리, 구강관리, 정신보건, 치매관리, 심뇌혈관질환관리) 등에 대해 실시됐다. 시는 그동안 44만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연대를 통한 운동환경 조성과 통합적 건강개선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으로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권순각 보건소장은 “이번 정부합동평가 보건사업 부문 우수상 시상은 지역보건사업을 위해 전 직원들이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보건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희망이 함께하는 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의정부지역협의회는 13일 의정부 예다음홀에서 “2011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정선태 법제처장, 박청수 의정부지검장을 비롯한 검찰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의정부지역협의회 조복현 부회장을 비롯 3명 위원들에 대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박 지검장이 대신 수여했다. 또 한북장학재단에서 추천된 김은희(경민 IT고등학교) 학생을 비롯 6명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가 수여됐고, 이어 정 법제처장으로부터 이만수 한북장학재단 이사장 외 5명이 국민법제관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박 지검장은 “전심전력을 키우려 결속을 다지고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희생, 봉사정신으로 수호천사와 같은 범죄예방위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은 봉사는 청소년들에게 빛과 소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지검장은 “우리 검찰도 여러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난 6일 북부청에서 통일교육원과 공동으로 ‘북-중 접경지 답사 특별과정 연수보고회’를 갖고, 국외통일연수 수료자 사후 인력관리방안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동호회를 구성, 연수 후에도 통일관련 토론회와 워크숍 등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과 남북협력에 대한 전문성을 도모하고 유대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북-중 접경지 답사 특별과정’ 수료자들은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중국과의 유대강화 필요성, 통일에 대한 조선족의 염원과 역량 등을 강조하며, 조선족자치학교이자 윤동주 시인 등을 배출한 대성중학교에 장학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회원들은 매월 일정액을 모아 장학생 2명을 선발, 후원할 계획이다. 통일교육원 관계자는 “연수생들이 현지에서 통일한국과 남-북-중-러 경제협력 미래상을 그리는데 그치지 않고 조선족자치학교 장학금 후원까지 결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북-중 접경지 연수과정이 확대 발전되면 장학금 후원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의회가 자원봉사센터장의 임명 무효와 공무원의 막말·고성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의사일정 전면 중단을 예고,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5일 그동안 문제를 제기했던 자원봉사센터장의 임명을 강행한데 대해 ‘자격이 없는 센터장 임명을 무효’라며 집행부에 대해 임명 무효화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의원들은 또 지난 1일 발생한 집행부와 의원간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을 빚은데 대해 안병용 시장이 직접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이같은 요구가 6일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앞으로 시의회 일정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일부 의원들은 이의를 제기, 센터장의 임명을 무효화하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내부 이견도 드러내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