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영석고등학교가 동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영석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영석고교는 21일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문 준공식을 갖고 지역 사회 사학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 영석고는 설립자 안채란 이사장이 모교인 동국대와 지난 2010년 11월 기부합병 협정을 맺은데 이어 교과부 승인, 등기 이전 등의절차를 거쳐 학교법인 동국학원 동국대사범대 부속영석고등학교로 새롭게 탄생했다. 영석고는 안 이사장이 1970년 의정부 용현동에 부친의 아호를 따 학교법인 ‘영석학원’을 설립, 현재 17개 학급, 600여명 학생들 공부하고 있으나 운영권 등을 놓고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정련스님은 “앞으로 동국대 사범대 부속 영석고가 의정부 지역사회 제일의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로써 학교법인 동국대는 산하 교육기관으로 영석고를 포함해 4개 고교, 4개 중학교, 1개초교, 1개 유치원 등 모두 10개을 두게 됐다.
경기도북부청은 연말까지 도내 오염된 반환 미군기지 13곳 중 12곳에 대한 환경정화 작업을 마친다고 19일 밝혔다. 2005년부터 반환된 도내 미군기지는 총 23곳이다. 이중 동두천 짐볼스훈련장 등 5곳은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파주 캠프 보니파스 등 5곳은 국방부가 직접 사용해 정화 대상이 아니다. 정화대상 13곳 중 파주 에드워드, 의정부 홀링워터, 하남 콜번 등 3곳은 이미 작업을 완료했고 9곳은 공정률이 86%이다. 나머지 1곳은 파주 캠프 자이언트로 교육청과 국방부가 오염정화 책임을 놓고 소송 중이다. 1심에서는 교육청이 승소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북부청은 지난 7월 의정부 캠프 카일에서 발견된 석면 배관은 국방부가 이달 중전문업체를 통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활용 가치가 큰 반환기지의 환경오염이 올해 말까지 정화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부지를 활용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014년까지 고산동 정자말·원머루 마을에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자말 6만2천161㎡에 286가구가, 원머루 5만1천744㎡에 219가구가 각각 들어서며 총 128억원이 투입된다. 정자말과 원머루 마을은 2004~2006년 개발제한이 풀렸다. 이에 따라 시는 이 일대를 4층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1종 주거지역으로 지정했다. 전원주택단지 조성 사업은 땅을 바꿔주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정자말 땅주인 51.5%, 원머루 57.7%가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땅주인이 아예 수용하라며 반대하고 있어 사업 난항도 예상된다. 시는 20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 찬성률을 높일 계획이다. 정자말과 원머루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마을로 노후·불량 주택이 많고 도로도 좁아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경기도북부청은 17일 포천시 동교동 대원희 목장에서 ‘아름다운 목장 음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북부청이 주최하고 (사)친환경축산 추진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음악회에는 A&B(Art & Business)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포천시립합창단이 출연해 클래식 연주와 합창을 선보인다. 색소폰과 태평소, 해금 연주회도 마련돼 가을밤 목장의 아름다운 풍경과 선율을 선사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각 시·군에서 낸 아름다운 목장 사진 30점이 전시되며 어린이 사생대회와 사진동호회 사진전도 마련된다. 경기도북부청은 2007년부터 기피시설인 축산농장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농촌경관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장음악회는 2009년 파주에서, 2010년 연천에서 열렸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는 구제역을 이겨낸 축산농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우리 축산물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통일의 염원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고 경기북부지역 문화·예술을 도모함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도만의 특색있는 미술대전이 개최된다. 경기도 북부청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경기북부 일원에서 ‘제7회 경기도 평화통일 미술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 서양화, 공예, 디자인 등 7개 분야 430점이 출품된 가운데 1·2차로 나눠진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대상에 서양화 부문 오영례, 문인화 부문 박보영씨 등 최종 329점을 선정했다. 오는 16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시상 및 개막식 개최를 시작으로, 입상작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9월 16~26일), 포천 아트밸리(9월 27~10월 6일),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10월 1~14일)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북부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염원을 번뜩이는 예술적 감각으로 승화시킨 출품작을 감상하고, 애국심도 고취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북부청은 16일부터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9차례에 걸쳐 영유아 육아상담을 해 준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마다 전문 상담사 2~4명이 파견되며 상담을 받으려면 경기도 북부보육정보센터(☎031-876-5767)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상담 내용은 연령별 양육, 자녀 문제 행동·발달 지연 등이며 자녀의 행동·발달과 부모의 양육스트레스 등을 검사한다. 경기도북부청 관계자는 “영유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문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부모의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하고 미술 치료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백석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시는 의정부 도심을 관통하는 백석천을 복원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의 ‘청계천+20 프로젝트’의 하나로 복개 구간 콘크리트를 뜯어내고 전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복원 구간은 총 3.35㎞이다. 가능고가교~백석교 1.18㎞, 백석교~호동교 0.62㎞, 호동교~중랑천 합류점 1.55㎞ 등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된다. 사업이 끝난 뒤 가능고가교 수질정화 습지를 출발해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풀로 뒤덮인 벽과 징검다리 등을 만나 도심 한복판인데도 계곡에 온 듯한 착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능서들교를 지나면 워터스크린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백석교 인근에서는 사계절 꽃을 감상하고 아이들과 자연학습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의정부시청 앞 백석교~호동교는 1991년 콘크리트를 씌워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복원 계획에 따라 복개 구간 콘크리트를 모두 뜯어낸다. 대신 시청 앞 좌우 잔디광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립해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주차장은 양쪽 모두 지하 2층으로 설계됐으며 제1주차장 362대, 제2주차장 248대 등 총 610대
의정부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주한미군 반환기지에 대규모 근린공원, 대학캠퍼스 및 부속 대학병원, 광역행정타운 등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지역개발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에 위치한 미군 반환기지에는 4년제 대학교 2개소를 비롯해, 광역행정타운, 대규모 근린공원, 의정부 동·서지역간 연결도로 등이 건설되는 등 반환기지가 지역개발의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금오동 일원에 위치한 ‘캠프 에세이욘’은 을지재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총사업비 5천310억원 규모의 을지대학 의정부캠퍼스 조성과 부속 대학병원 조성계획이 확정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의정부역 앞에 위치한 ‘캠프 홀링워터’는 지난 7월 국비 674억원을 추가로 확보, 대규모 근린공원 조성으로 올 하반기부터 부지매입 및 설계를 진행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이 조성된다. 지난 7월에는 반환기지 일부에 인도를 확장해 보행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국방부가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현시세 매각입장을 보이는 반면, 의정부시는 공시지가 매각입장으로 팽팽히 맞서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찾아가는
의정부시의회 K의원(민주)이 최근 제일시장 월례 이사회를 방문했다가 일부 이사진과 마찰을 빚고 사과문 성격의 확인서까지 써준 것이 뒤늦게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7일 제일시장 상인과 K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일시장 일부 운영진의 초청을 받아 이마트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월례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K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도중 ‘이마트와 지는 게임이다’, ‘안 시장이 이마트 막지 못할 것이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일부 이사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이 일부 상인들에게 확산되면서 오는 10월초로 예정된 이마트와 의정부시의 대형마트 입점 허가여부에 대한 행정심판 결과가 부정적일 것이란 비관론이 확산됐다. 이에 상가번영회 이세웅(68) 회장이 사태 수습을 위해 며칠 뒤 시의회에서 K의원을 만나 문제의 발언과 관련한 사과문 형식의 자필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의원은 확인서 작성 당시 해당 문건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이사회에서 발생했던 일을 덮어줄 것을 당부한데 이어, 지난 2일 열린 시의회 제20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제일시장 장보기 등 활성화에 동참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5년전 자살로 종결된 이른바 ‘정경아 사건’에 대한 수사 이의신청서가 지난달 접수됐고 새로운 정황 등이 포착됨에 따라 수사 재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9~21일 정씨의 어머니(61) 등 유족 3명을 잇따라 불러 이의신청 사유 등을 물었고 유족들은 새로운 증인이 나와 수사 재개를 요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2006년 7월 21일 0시30분쯤 파주시 교하읍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정씨(당시 24살)가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씨는 직장동료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이 중 한 명의 집에 왔다가 복도 창문을 통해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해 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숨진 정씨의 눈 주위가 시퍼렇게 부어있었던 점과 손목이 골절된 상태였고 또한 목눌림 흔적과 함께 청바지 지퍼가 열려져 있었다”는 등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추락후 ‘장기손상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되나 사망 전 가해 당했을 정도로 의심할 만한 흔적도 인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 더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