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민사합의1부(전현정 부장판사)는 김모(41) 씨와 박모(43) 씨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김 씨에게 5천182만4천65원을, 박 씨에게 3천998만8천226원을 임금으로 각각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연구원으로 위촉돼 기간을 1년으로 정한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김 씨는 11회, 박 씨는 9회 각각 갱신했다”며 “반복적으로 근로계약을 갱신했는데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퇴직하도록 한 조치는 실질적으로 해고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그동안 근로 기간을 연장하는, 형식적인 방법으로 근로계약을 갱신해 원고들이 근로계약이 계속 갱신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근로계약 체결방식과 갱신 관행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에서 근로계약은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계약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해고는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근로자에게 책임이 있을 때 행해져야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원고들이 뇌물을 받았다는 주장에
경기도 제2청은 19일 의정부시 신곡동에 ‘경기 대표막걸리 직매장’ 1호점을 문 열었다. 도에 따르면 이 직매장은 도내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가운데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을 일반음식점, 소매점 등에 공급한다. 이날 문을 연 직매장에는 가평 ㈜우리술과 포천 ㈜상신주가 등 제조업체 두 곳이 공동 참여한다. 또한 도는 직매장 1호점 운영 성과에 따라 점포 수와 참여업체 수를 늘리기로 했다. 도는 올해 3곳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며 이후 수원·고양·성남·안양·용인·안산시 등으로 확대해 오는 2012년 10곳, 2013년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두식 농정과장은 “경기 막걸리가 수출량은 50% 이상 늘었으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8년 29%, 2009년 22%, 2010년 15% 등 매년 줄었다”며 “이번 직매장이 국내 판매를 늘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여년 동안 5급 이상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한 의정부시가 20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1천여 공직자 중 5급 이상 승진자가 한명도 없는 등 인사적체로 간부들이나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됐으나 안병용 시장이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시정방침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한 것. 이번 인사는 4급 기술서기관 1명, 개방형(4호) 보건소장 임용, 5급사무관 승진 5명, 6급 주사 7명을 포함한 14명의 간부급 승진임용과 5급 및 6급 85명에 대한 전보 인사 등 총 106명의 승진, 전보 인사다. 행정학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은 취임이후 간부들이나 직원들의 조직활용도 제고를 위한 고심 끝에 개인의 능력을 재평가 하고 적성에 맞는 보직을 부여해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시정방침 추진에 적합한 인물을 적소에 배치한 인사로써 고효율의 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있다. 복지분야에 유능한 직원을 재배치하고 시민의 접점지점인 동장 및 사무장을 일부 교체해 섬김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의정부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미래전략기획단을 신설을 주요골자로 했다. 또한 현장업무를 주로하는 기능직 공무원을 위생처리 팀장에 임용, 관리 임무까지 부여하는
의정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가정집에 들어가 노인을 때린 혐의(폭행 등)로 미2사단 소속 W(27) 하사를 붙잡아 미군 헌병에 인계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W 하사는 지난 17일 오후 9시30시쯤 만취상태로 의정부시내 A(67·여) 씨의 집에 침입해 자고 있는 A 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W 하사는 A 씨를 때리고 달아난 뒤 오후 10시쯤 A씨의 집에서 50m 떨어진 B(49·여) 씨의 집 문고리를 부수고 침입을 시도하다가 B 씨가 소리를 지르자 달아났다. 경찰은 무전으로 W 하사의 인상착의를 택시회사에 전파했고 이를 들은 택시기사 김모(49·여) 씨가 뒷자석에 타고 있던 W 하사를 경찰에 신고해 검거했다고 전했다. W 하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알려졌고 경찰은 이번 주중 W 하사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의정부경찰서는 13일 불법 계좌를 이용해 게임 점수를 돈으로 바꿔주는 수법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업주 나모(51·여) 씨를 구속하고 오빠인 종업원 나모(54)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나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동안 의정부시내에서 ‘해피씨’ 게임기 45대를 개조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며 손님에게 10%의 수수료를 공제한 뒤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모두 3천200만원가량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나 씨 등은 조모(39) 씨가 만든 ‘알렉트’라는 불법 계좌를 통해 손님 175명으로부터 851회에 걸쳐 모두 3억2천만원 상당을 환전하고 1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행성을 높여 개조한 게임물이 든 USB를 이용해 게임장을 운영하다가 컴퓨터 전원을 끄면 원상복구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 경찰은 비슷한 유형의 불법 게임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갑구 강성종 입지 흔들 ‘카더라 통신’ 난무 의정부시 을구는 도시가 팽창하면서 새롭게 조성된 아파트단지 등 신흥도심지라 할 수 있다. 민주당 강성종(45) 의원이 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18대 총선에서도 내리 재선에 성공하며 탄탄한 지역기반을 구축하며 다선의 가능성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신흥대학 이사장을 겸하면서 교비 횡령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돼 현재 2심 재판계류 중에 있다. 무죄를 주장하는 강 의원에 대한 사법적 결론이 어떻게 날지 지대한 관심 속에 민주당 측에서는 뚜렷한 대주자가 부각되지 않고 상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 의원이 피선거권 회복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속에 비교적 약세로 분류되는 을구에 누가 등장 하느냐를 놓고 다양한 '카더라 통신'이 난무하고 있다. “호남권에 지역구를 뒀던 거물급 인사가 수도권 입성을 위해 등장한다”부터 “임 모 전 경기지사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모 전 의정부시장이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홍문종 경민대 총장이 을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
경기도 제2청은 경기북부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 향상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현재 72.2%에서 79.1%로 확대공급을 추진한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 72.2%를 올해 77.3%로 지난해 대비 5.1%확대 보급하고 이어 내년까지 79.1%로 확대 보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북부지역 도시가스 3사인 ㈜예스코, 대륜E&S㈜,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도시가스 공급 3사는 올해부터 오는 2012년 말까지 814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 본관 및 공급관 235㎞를 신규 매설로 9만7천532가구에 대해 도시 가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조치로 그 동안 도시가스 공급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포천시 군내면·가산면 지역 250가구, 고양시 동산동 770가구, 파주시 문산읍·광탄면 426가구, 양주시 장흥면 부곡·일영리 1천83가구, 연천군 전곡읍 초성2리 일원 505가구가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류비 상승 및 물가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급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박인식 부장판사)는 친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오모(39) 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 자체가 인륜에 반하고 피고인이 흉기를 준비한 점, 지구대 안에 경찰관 다수가 있는데도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매우 무거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피해자가 신앙생활에 몰두해 어렸을 때부터 피고인을 돌보지 않았고 피고인이 19살 때 교통사고로 뇌수술로 간질을 앓아 시각장애 6급인 점 등을 참작해 양형했다”라고 덧붙였다. 오 씨는 설 전날인 지난 2월 2일 낮 12시25분쯤 집에서 어머니(75)와 말다툼을 벌인 뒤 자신의 형 집에 가기 위해 경찰지구대에서 기다리던 모친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시 안병용(사진) 시장이 취임 이후 1년 동안의 시정성과를 낱낱이 기록한 ‘섬김록’(사진)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한 ‘섬김록’은 섬김행정과 청렴·소통·혁신교육·책·문화·복지·보건, 경제활성화, 일자리지원, 교통·도로, 도시환경, 구제역, 시장일정, 주요연설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취임식부터 시작해 주요사업 추진과정 및 문제발생 원인분석,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과의 대화, 중앙정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상과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라는 44만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해 온 발자취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안 시장은 ‘섬김록’ 발간의 의미를 “지난 1년간의 모든 업무추진 과정을 빠짐없이 기록·공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초자료로 삼겠으며 앞으로도 시장 취임시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을 섬기는 낮은 자세를 이어가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정중택 부장검사)는 수도권 일대에서 위조상품 제조·유통업체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공장과 창고 20곳, 인터넷쇼핑몰 5곳을 적발해 업주 이모(44) 씨 등 14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1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정품 시가 315억원 상당의 위조상품 44만점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정교하게 위조된 루이뷔통 등 명품 8천375점(정품 시가 137억원)을 창고 2곳에 보관하다 적발돼 구속기소됐다. 압수한 위조 명품은 1t트럭 7대 분량으로 이 씨가 단속된 뒤 동대문시장 등에 위조상품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이모(49·구속기소) 씨는 중국에서 수입한 저가 자동차 부품을 국내외 유명 부품업체 상자에 옮겨담은 뒤 홀로그램을 위조하는 이른바 ‘박스갈이’ 수법을 활용해 우즈베키스탄 도매상 등에게 공급하고 28만5천점(시가 85억원)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모(44) 씨는 아들(21), 동생(32)과 함께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며 위조상품을 팔다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마진율이 60%에 달해 아들의 경우 두달간 매출 2억원을 올린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