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케이티 위즈 소속 박경수 선수에 대한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위촉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에 밝혔다. 이에 따라 박경수 선수는 2017년 6월까지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과 헌혈 홍보 등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와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012년 4월 사랑나눔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각 구단별 대표선수를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 위촉해오고 있다. 박경수 선수 외에 2016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로는 박용택(LG), 박건우(두산), 김민성(넥센), 박종훈(SK), 이태양(한화), 박해민(삼성), 김문호(롯데), 임창민(NC), 홍건희(기아) 선수가 위촉돼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소방서는 31일 여름 휴가철에 들어감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안전신문고 앱(www.safepeople.go.kr)을 이용한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 제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풍수해, 물놀이, 야영·캠핑장, 유원시설, 교통 등 5대 분야를 중점 안전신고 대상으로 정하고 전국민이 참여하는 안전신고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수원소방서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위험 예상 지역의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안전신고 활성화를 통한 물놀이 시 위험요소의 사전 제거에 나서고 있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들뜬 기분으로 긴장감이 풀어져,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물놀이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정환 판사는 주운 휴대폰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휴대폰 소액결제에 이용한 혐의(컴퓨터등사용사기)로 기소된 진모(2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씨는 지난해 8월 26일 오전 0시 24분 쯤 수원시의 한 아파트 근처 도로에서 바닥에 떨어져 있던 A씨의 휴대전화를 주운 뒤 인근 PC방으로 가져가 A씨의 휴대전화 메모 어플리케이션 등에 저장 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슈대폰 소액결제 방식으로 44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산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정부가 고령자와 장애인 등도 지자체와 공공기관, 각종 민간기관의 홈페이지를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시중인 ‘웹접근성 품질인증제도’가 해마다 수백만원의 수수료 등에 부담을 느낀 기관들의 외면 속에 사실상 이름뿐인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도내 지자체 등에 따르면 정부는 ‘국가정보화 기본법’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정부 및 지자체와 민간기관 등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장애인과 고령자에 대한 웹접근성 보장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웹접근성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 3개의 공인된 심사기관을 통해 품질심사를 통과한 홈페이지에는 웹접근성 품질인증 마크(WA)를 부여하면서 각 기관의 실제적인 웹접근성 보장 실현여부에 대한 관심과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지자체를 비롯한 대다수 기관들의 경우 심사비용과 짧은 인증 기간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재심사 비용 등에 부담을 느끼면서 품질인증을 사실상 생략하면서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화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 공인기관을 통한 웹접근성 인증 심사비용의 경우 홈페이지 규모에 따라 120~250만원 정도인데다 인증
금전 문제로 다투던 동업자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A씨(60)에 대한 현장 검증이 28일 수원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실시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에서 A씨가 동업자 B(61·여)씨를 살해한 지난 18일 당시에 대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A씨는 B씨의 차량 뒷좌석에서 B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뒤 앞좌석으로 이동해 옷을 갈아입고, 우산을 쓰고 현장을 빠져나가는 등의 일련의 범행 과정을 담담하게 재연했다. 현장검증 후 A씨는 범행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싸움하다가 그랬다. (유가족에게)죄송하다”고 말했다. 계획된 범행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A씨는 이날 현장검증에 앞서 전날인 27일 경찰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2년전 동업자 C(43)씨에 대한 살인 과정도 경찰서에서 재연했다. 경찰은 범행이 일어난 장소인 수원시 권선구의 당시 C씨의 집에 현재 다른 사람이 살고 있어 부득이 경찰서에서 재연하는 것으로 현장검증을 대신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B씨와 C씨 모두 우발적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한 후보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새누리당 노철래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2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노 전의원은 2014년 광주시장선거 당시 새누리당 경선에 나섰던 A씨로부터 2012~2014년 수 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노 전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 4월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벌여왔다. 고발인 B씨는 선관위에 고발장 제출 당시 광주시 퇴촌면의 한 찻집에서 지방선거 공천을 겨냥해 노 전 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밝힌 A씨와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녹취 파일과 녹취록을 함께 제출했다. B씨는 또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년간 노 전 의원의 비서로 근무했다”며 “직위를 이용해 매관매직하는 사람이 지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는 현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전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원도 받은 사실이 없고,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며 금품수수 의혹을 부인했다. 노 전 의원은 제18대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제19대 광주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다./박국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동반 자살을 시도해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자살방조)로 기소된 문모(36)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살방조 행위는 어느 누구도 함부로 처분할 수 없는 절대성과 존엄성을 지닌 인간의 고귀한 생명을 침해하는 범죄인 점에서 결코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가정 및 채무 문제로 자살을 결심한 문씨는 인터넷에서 자신처럼 자살을 원하는 A(여)씨를 알게됐다. 이후 지난 2월 18일 A씨를 용인의 자신의 집으로 부른 문씨는 이날 오후 A씨와 술을 마시고 다음날 미리 준비한 수면제와 진통제 18알을 나눠먹은 뒤 번개탄 3개를 피운 채 잠이 들었다가 혼자 깨어나 A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박국원기자 pkw09@
법무부는 29일 오전 10시 교도소 수형자 574명의 가석방을 단행한다. 여기에는 소년 수형자 2명도 포함돼 있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운 수형자 가운데 재범 우려가 적은 모범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포함됐다. 그는 수감 3년 3개월만에 석방된다. 현재 만기 출소일(10월 20일)을 3개월가량 남겨둔 상태로, 이달 말 기준으로 형기의 94%를 채웠다. 최 부회장은 친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공모해 그룹 계열사의 펀드 출자금 465억원을 빼돌려 선물옵션 투자에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월형이 확정됐다.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이달 20일 회의를 열어 최 부회장의 형 집행률이 92%를 넘어선 데다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 온 점 등을 고려해 가석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최 부회장과 함께 줄곧 가석방 대상자로 거론된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이번에도 제외됐다. 법무부는 조만간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심사 기준과 대상자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5일까지 ‘2016 학교민주주의 리더과정 교사연수’를 성남교육지원청과 의정부 금오중학교, 용인교육지원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등 5개 권역에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민주시민교육 실천 사례와 프로그램을 학교에 알리고 학교민주주의 정착을 지원하는 리더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5개 권역에서 초·중·고·특수학교 희망교사 220명을 대상으로 5일간 30시간 과정을 운영한다. 연수 내용은 ▲민주적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 ▲학생자치, 학교시민교육, 일하는 사람의 책임과 권리를 이해하는 과정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실현 과정이며, 강의, 토의, 토론, 발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민주적 소통방법, 학교민주주의와 경기혁신교육, 학교시민교육, 교육공동체 운영 등은 현장 전문가의 강의를 비롯해 상황별 학생 대처 방법, 시민교육 기관 및 민주적 학교공동체 운영교 방문, 민주적 교직원회의 연극 등 실행학습을 병행한다. 특히 학생들의 권리와 책임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사회참여동아리,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민주시민교과서 활용 방법, 세계시민교육 등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6일 오후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열린 ‘1급정교사 자격연수’에서 화학·지구과학·생물교사 156명을 대상으로 ‘알파고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이 교육감은 고 신영복 교수의 글귀를 인용하며 “공부는 망치로 하는 것이고, 우리를 가둬놓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뜨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서 “우리는 여전히 줄 세우기식 공부를 하고 있다”며 “정답만을 요구하는 지금의 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잃어버리게 만든다. 경쟁과 점수로 학생을 평가하는 오늘의 교육이 교육을 망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1970년대와 현재 청계천 사진을 보이면서 “청계천은 40년 전과 비교해 엄청나게 바뀌었는데, 고교평준화를 빼 놓고는 교육의 내용과 방법은 바뀌지 않았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인구도 급격히 줄고 있고, 앞으로 5~10년 사이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상상을 뛰어넘는 놀라운 발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