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중부경찰서는 28일 연무동 주민센터에서 ‘시민안전 치안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안전 치안간담회’는 다음달 14일 영화동 주민센터까지 관내 7개 지구대·파출소별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실시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이의택 수원시 안전정책과장, 윤재근 연무동 주민센터장, 한규흠·한명숙·홍종수 시의원 및 박충규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비롯한 창룡문 파출소 관내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여성안전 특별치안대책과 광교산 순찰대 운영 등 경찰서 주요 치안정책과 션샤인 사업 등 시청 안전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이어 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해 근린공원 내 노숙자 문제, 학교 앞 주택가 기초질서 확립 문제, 교내 여성화장실 비상벨 설치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수 수원중부서장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특히 여성과 청소년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날 논의된 사항을 적극 치안시책에 반영해 여성안전·현장중심·지역맞춤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택 수원시 안전정책과장은 “경찰서와 손잡고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션샤인 사업 등 범죄 취약환경 개선에 시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
도내 농민들 3년째 마른 장마에 올해도 ‘농사 망칠라’ 타는 가슴 화성시에서 밭농사를 짓고 있는 A씨는 수도권에 이틀에 걸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던 지난 15일 들깨 모종을 심었다가 낭패를 봤다. 이날 새벽부터 16일까지로 예보됐던 비가 일찌감치 그치면서 심었던 모종 대부분이 이어진 불볕더위에 말라 죽은 것. A씨는 “일손이 부족해 친척까지 불러 부지런히 모종을 심었는데 허탈했다”며 “인근 농가들도 때를 맞춰 심었다가 비슷한 피해를 본 탓에 모종을 다시 구하느라 고생아닌 고생을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비슷한 시기 고구마 파종을 했다는 수원의 B씨도 마찬가지. “애써 심은 고구마 모종이 말라 죽는 바람에 다시 심을 수 밖에 없었다”던 B씨는 “남쪽 지방에는 비가 좀 내린다는데 수도권은 영 비가 오지 않는 마른 장마로 밭작물들은 물론 논농사도 다시 걱정이고, 기우제라도 지내야 할 판”이라며 호소했다. 이달 들어 수도권 강수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 2014~2015년 연이은 가뭄으로 수확량 감소 등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밭작물 농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반정모 부장판사는 판매 목적으로 가짜석유제품 등 보관한 한 혐의(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기소된 주유소 업주 김모(40)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반 판사는 “가짜석유제품과 품질 부적합 석유제품을 판매목적으로 보관한 것은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이 사건으로 석유판매업을 그만두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3월 28일 쯤부터 수원시에 주유소를 운영해 온 김씨는 그해 6월 8일 쯤 손님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자동차용 경유에 선박용 경유와 황분 등이 섞인 가짜 석유 4천ℓ를 공급받은 뒤 선박용 경유 등이 20%가량 섞인 가짜 석유 102ℓ와 황분이 섞인 가짜 석유 306ℓ를 주유소 저장탱크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 이춘택병원은 최근 병원 야외주차장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춘택병원 개원 3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바자회는 병원내 봉사활동 모임인 ‘파트너에게 도움을 주는 위원회(파도회)’ 주관으로 생필품을 비롯한 의류, 잡화, 도서 등 약 1천여점의 다양한 물품과 병원 영양실에서 직접 조리한 각종 밑반찬, 떡볶이, 순대, 음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됐다. 앞서 병원 직원들은 한달전부터 이번 바자회를 위해 각종 물품을 기부했으며 특히 입원해 있는 환자들도 직접 만든 비누와 생필품 등을 기부해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내원 환자 등 약 150명이 참여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팔달구청을 통해 홀로 어렵게 거주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윤성환 병원장은 “뜻깊은 행사에 함께 참여해준 병원직원들과 방문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받은 사랑만큼 지역사회를 위해 베풀며 함께 나누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도회는 수원 지역 내 소외계층 ▶홀몸 어르신 6가정 ▶소년소녀 가장 4가정 ▶에벤에셀 장애우의 집 ▶고아원 꿈을 키우는 집 등의 맞춤형 봉사활동을 위해 약 40명의 직원들이
일부 대리운전기사의 웃돈 요구가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기사와 이용객들 사이에 불화감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대리운전업법 제정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업계뿐 아니라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조속한 제도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27일 대리운전업체와 대리기사,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00년을 전후해 활성화되기 시작한 대리운전업은 현재 전국에만 3만8천여개 업체가 운영 중으로 대리기사도 최대 2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대리운전업이 자유업으로 분류돼 있어 정확한 현황파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업계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제도권에 포함되지 못한 채 관리 부재가 장기화 되면서 업계 내 윤리의식도 해이해지고 있다는 지적 속에 대리운전기사들이 웃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한 시비가 발생하면 대리기사가 운전을 거부하고 내린 뒤 차가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경찰에 보복성 신고를 하는 경우도 발생해 대리기사를 바라보는 이용자들의 시선도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달 성남시의 한 산하기관 직원 A씨는 대리기사의 웃돈 요구를 거절한 뒤, 집까지 차를 가져가기 위해 50여m를 운전했
음료수에 향정신의약품을 타 여성에게 먹인 뒤 성폭행하려던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승원)는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모(60)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의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부인하면서도 피해자를 협박죄로 고소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남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3시쯤 수원의 한 식당에서 A(54·여)씨와 술을 마시던 도중 인근 편의점에서 숙취해소음료 2병을 사와 1병에 신경안정제를 넣어 마시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남씨는 약 기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A씨를 근처 노래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노래방 사장에게 들켜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남씨는 지난 2002년 9월과 2006년 1월에 강간치상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3년과 징역 1년 4월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은 지난 24일 수원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자녀와 보호자 등 32명을 초청해 법원견학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재판과 주요시설 등의 견학 기회를 제공해 법의 공평성을 전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법원에 대한 친근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초청된 다문화가정 자녀 일행은 오후 3시 법원에 도착해 형사재판을 방청했으며, 법복 체험과 재판업무 체험을 가졌다. 또 체험행사 후에는 이종석 법원장 및 가사부 판사들과 다과를 나누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종석 수원지법 법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이 법원을 방문한 후 느끼는 법원의 이미지가 다소 부드러워진 것처럼 법원은 여러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여러분들에게 친숙한 법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인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재산피해를 입었더라도 자체 화재 방지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면 손해액 전체를 받을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이정권)는 26일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공장 2곳의 대표가 화재가 시작된 공장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청구액의 50%인) 9억9천700여만 원과 4억9천500여만 원을 각각 지급하라’며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상 사건 공장의 공작물의 설치·보존상 하자만으로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화재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점, 소방 관련법 상 의무를 위한하지 않은 점, 피해 공장 역시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판넬로 이뤄져 있어 피해가 확대됐다고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하면 손해의 각 50%로 감경함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15일 오후 11시 10분쯤 화성시의 한 플라스틱 필름 및 시트 제조 업체인 ‘A화학’의 공장건물에서 불이나 인근의 ‘B정밀 공장’과 ‘C기업 공장’의 일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A화학 공장 주변에 다량의 비닐이 적치돼 있어 화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월 하순부터 일본의 주요 대형유통업체에서 파프리카와 참외 등 국산 신선농산물의 릴레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파프리카는 연간 8천5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품목 중 하나다. aT는 올해 출하 성수기를 맞아 파프리카의 공급과잉으로 국내 수급이 불한정한 상황임을 고려해 도쿄지사를 통해 이토요카도, 야오코, 코프삿포로 등 일본의 대표적인 대형유통업체와 연계, 일본 내 집중 판촉전을 개최하고 있다. 참외는 일본에서는 현재는 거의 생산되지 않고 있어 수출 가능성이 높아진 품목이다. aT는 지난 2005년부터 일본 내 참외 보급을 추진해 왔으며 2012년에는 대형유통업체와 함께 ‘한국페어’에서의 시범 판매를 실시한 후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T는 올해는 7월까지 일본 최대유통업체인 이온 매장에서 대대적인 참외 판촉을 전개할 계획이다. 배용호 aT 도쿄지사장은 “파프리카는 안전생산 및 고품질로 인해 일본에서 신뢰도가 매우 높은 품목으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참외는 과거 향수를 갖고 있는 중년과 고령층을 중심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수확이 끝난 체리농가에 여름철 전정(가지치기) 실시를 당부했다. 26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체리는 열과를 방지하기 위해 주로 장마 전에 수확하는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체리 관리 기술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농가가 많아 수확 후 체리나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방치된 체리나무는 다음 꽃눈분화가 불량해져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름전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전정시에는 웃자람가지를 유인하거나 제거해 불필요한 양분소모를 줄이면 정상적인 꽃눈 발달을 도울 수 있다. 또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게 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하면 병해충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수형개선을 위해 큰 가지를 잘라내야 하는 경우나 나무의 세력이 강한 젊은 나무는 여름전정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과실을 수확하지 않은 만생종은 여름 전정을 약하게 해줘야 하고, 체리나무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특징이 있는 만큼 자른 면에 유합제를 발라 줘야 한다. 체리 기술재배에 대한 문의사항은 도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031-229-5803)에 상담이 가능하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