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행정동우회는 지난 24일 수원시 장안구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70여명을 초청,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어르신 행복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부 활동에 나서기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자존감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 됐다. 이날 초청된 노인들은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장미 축제와 행주산성 등 문화 유적을 방문해 오랜만에 나들이 기분을 느끼고 호국정신을 되새겼다. 이호선 경기도행정동우회 회장은 “이웃 주민에게 적게나마 도움을 줄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동우회는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공직에서 쌓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 하는데 항상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시에서 2016수원화성방문의해를 맞아 준비한 메인 이벤트, ‘수원 K-POP 슈퍼콘서트’가 다음달 17일과 1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Love& Love를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우리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 수원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담은 고고한 사랑, 한류 문화를 향한 팬들의 열정적인 사랑을 주제로 진행된다. ■ K-POP과 수원화성을 연계한 한류관광 상품 개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수원화성은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대장금은 특히 국내 관광시장의 주요한 타켓마케팅 대상이기도 한 중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시는 이 같은 수원화성의 잠재력을 활용하기 위해 이번 ‘수원 K-POP 슈퍼 콘서트’를 준비, 중국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K-POP 공연과 수원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팸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중국 국영방송사인 CCTV, BTV와 언론사인 인민화보, 남방일보사, 신화통신 및 7개 중국 대형 여행사 관계자로 구성된 중국 팸투어단을 초청한 시는 중국
정부가 현대자동차 등 민간 기업, 지자체와 손잡고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9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스마트공장 확산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반월·시화산단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품 기획·설계·생산·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을 하는 지능형 공장을 의미한다. 정부는 현대차, KT 등 민간기업은 물론 지자체와 함께 스마트 통신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90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합동의 ‘6대 중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현실화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100억원을 들여 국내 대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반월시화 입주 기업인 동양피스톤(자동차부품 제조업체)에 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으로 고도화한 뒤 후발 업체들이 벤치마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0억원을 투자하는 ‘시험형 스마트 공장’ 구축이다. 지멘스, LS산전 등 참여해 첨단 스마트제조 기술이 집약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공장을 조성해 신기술 등을 사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농기원의 기술 이전으로 만들어진 막걸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제품은 도농기원이 농업회사법인 ㈜술샘에 이전한 ‘홍국발효주 제조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만들진 전통주로,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는 모나콜린K 성분이 함유됐다. ㈜술샘은 이날 용인 사옥에서 생막걸리 ‘술취한 원숭이’와 살균막걸리 ‘붉은 원숭이’ 등 2종의 ‘홍국막걸리’ 출시기념회를 갖고, 공항 면세점과 ㈜한살림 등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인건 ㈜술샘 대표이사는 “홍국막걸리는 홍국균에서 생성되는 선명한 붉은색이 매우 세련돼 고급 전통주의 이미지를 준다”며 “특히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에서는 홍국이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왔기 때문에 중국시장도 겨냥해 볼만하다”고 기대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로운 기능성 유색 막걸리인 홍국막걸리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며 “경기쌀 소비 촉진뿐만 아니라 주춤했던 전통주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술샘은 그간 궁중술 복원대회, 경기도 주최 가양주 주인선발대회, 국선생선발대회 막걸리 부문, 2014년 우리술 품평회 등에서 입상한 바 있다./박국원
개발사업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배임수재·부패방지법 위반 등)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덕진 하남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4일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렸다. 박 사장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뭐라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지난해 하남도시공사가 발주한 현안2지구 개발사업 공사 발주 정보를 브로커 A씨에게 미리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 사장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건설업체에 넘겨주는 대가로 1억5천여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돼 최근 검찰에 구속됐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6단독 서정현 판사는 여성 직장동료가 말대답을 했다는 이유로 음료수병을 집어던져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심모(60)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서 판사는 “심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다소 우벌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상해 정도가 경미하고 피해자를 위해 1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심씨는 지난해 9월 25일 오전 5시 40분 쯤 용인시 소재 한 음식점에서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중 아내에게 음료수를 따라주는 직장동료에게 “남자가 가오 떨어지게 여자한테 두 손으로 따르냐”고 말했다. 이에 또 다른 직장 동료 송모(39·여)씨가 “부부가 서로 존중해야지요”라고 말하자 “어디 여자가 눈 동그랗게 뜨고 말하냐?”라며 송씨에게 탁자 위에 있던 음료수병을 집어던져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올 여름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3개월(2016년 6월~8월)전망’을 통해 올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7월은 예년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초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으며 기온은 평년(21.2℃)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흐린 날이 많고, 다소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으나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온은 평년(24.5℃)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아져 기온도 평년(25.1℃) 이상이며,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남서류의 영향으로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려 강수량은 평년(274.9mm)에 비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6월~8월 예상되는 태풍은 7∼10개로 이중 1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새롬에프앤(대표 이기웅), ㈜하나米앤美(대표 허준)와 강소농 농산물 유통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업체는 올해 도내 강소농과 우선적으로 사전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농가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과 가공품을 수확 시기별로 납품·유통할 예정이다. 청과물 전문 납품업체인 ㈜새롬에프앤은 올해 복숭아, 포도 등 납품 품목을 확대, 구매량을 약 4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양곡임가공업체인 ㈜하나米앤美는 도내 강소농 생산 농산물을 우선 취급하고 전체 거래량을 200%로 늘릴 방침이다. 이기웅 ㈜새롬에프엔 대표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경기도 강소농 생산품을 유통했고, 소비자 반응이 좋았다”며 “올해 안정적인 납품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이번 협약이 강소농 소득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경기도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유통업체 협약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벌써 몇 달째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보육교사들 월급이 밀려 있는 상황입니다.” 도내 A어린이집 김모(42·여)원장은 ‘누리과정’이라는 단어를 듣자 연신 한숨만 내쉬었다. 김 원장의 어린이집 만3∼5세반 보육교사 3명이 지난달 월급 150∼200만 원 중 처우개선비 20∼30만원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보육교사들의 월급도 문제지만 피해가 가장 큰 건 누리보조교사들”이라며 “누리과정이 시행되면서 도입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돕는 부담임 격인 보조교사들은 월급 78만4천원을 지난 두달간 한푼도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 했다. 누리보조교사들은 오는 25일이면 3개월 동안 무보수로 일한 셈이다. 또 “우리 어린이집은 보조교사가 한 명이지만 원아가 더 많은 곳은 2∼3명씩 있다. 몇달째 임금을 받지 못하니 ‘고용보험이라도 받게 차라리 해고해달라’고 하는 보조교사들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누리과정 예산 편성이 미뤄지면서 보육교사들의 처우는 물론 이에 따른 2차 피해는 고스란히 원아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성남의 B어린이집 최모(39·여)원장은 “누리과정 예산 미편성이 장기화하면 보육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한편 교구
수원지법 민사16부(박종학 부장판사)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이모씨가 부실한 아파트 보수공사로 입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며 시공업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사계약이 원고 명의로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입주자대표회의의 업무집행기관에 불과하고 계약에 기초한 권리·의무는 입주자대표회의에 귀속돼므로 계약 당사자는 관리사무소장이 아닌 입주자대표회의”라면서 “원고는 이 공사의 계약 당사자가 자신임을 전제로 소송을 제기했는데 원고를 계약 당사자로 볼 수 없어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인 이씨는 2014년 3월 이 아파트의 중앙난방시설의 개별난방시설 전환 공사를 시공업체 대표 김모씨에게 맡기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후 이씨는 시공업체 측이 준공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공사를 부실하게 해 입주민들이 4억5천9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월 대표 김씨가 이를 배상해야 한다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그러나 이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