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시흥시가 청렴성을 훼손한 비위 공무원들을 파면하거나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공직기강 잡기에 나섰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경기도인사위원회는 지난 3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 재판 중인 용인시청 소속 공무원 A(6급·여)씨에 대해 파면 처분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6월과 2013년 7월 시가 각각 발주한 관광홍보 행사 관련 홍보부스 설치공사 업체의 대표로부터 각각 300만원씩 6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3년 발주한 공사는 공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준공처리한 뒤 공사비를 미리 지급해 시에 3천400여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파면 징계에 불복, 소청심사를 제기한 상태다. 시흥시도 이날 업체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공무원 등 3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 감찰반은 지난 1월부터 A(5급)씨 등 3명에 대한 제보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 A씨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B(7급)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골프접대와 술자리 향응을 받았고, C(5급)씨는 2011년 시흥지역 골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9일 하남시 현안2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하남도시공사 박덕진(73)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해 하남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현안2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가로등주공사 발주 정보를 브로커 A씨에게 사전에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박 사장으로부터 발주 정보를 받아 건설관련 업체에 넘겨주고 1억5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박 사장은 또 3월 하남시 풍산동 일대 자신의 종파 종중 묘를 이전해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박 사장의 집무실과 자택, 비리의혹에 연루된 건설업체 5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6일과 18일 두 차례 박 사장을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었다. 박 사장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하남도시공사는 하남시 신장동 일원 57만㎡에 물류유통용지, 주택건설용지, 기반시설용지 등을 조성하는 현안2지구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형사·여청·외사팀 및 지역경찰과 합동으로 관할구역 내 공·폐가 71개소를 찾아 청소년 탈선 및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일제수색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중부서는 이번 일제수색에서 화성 성곽 주변의 재개발로 인해 공·폐가가 지속 발생하고, 외국인도 많이 거주하는 지동과 남수동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공·폐가 마다 일련번호가 지정된 관리카드를 부착하고 노숙자 및 청소년 등의 사용 흔적과 출입문 잠금 여부를 확인하고, 인근주민 상대로 범죄예방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수원중부서 관계자는 “공·폐가마다 담당 경찰관을 지정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매월 1회 외근형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일제수색을 통해 공·폐가가 청소년 탈선 등 범죄장소로 이용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아들의 전 동거녀를 수차례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기소된 A(56·무속인)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고 범행동기가 나쁘며 막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중한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강제 채무 승인으로 인한 재산상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은 점과 피고인 아들이 피해자에 대한 채무를 면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아들과 동거하다가 헤어진 B(30·여)씨 집에서 B씨가 동거 기간에 3천500여만원을 빌려 썼다며 갚으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날 B씨를 차에 태워 인적이 없는 곳으로 끌고 다니며 “죽이겠다”고 협박해 차용증과 함께 돈을 갚지 않으면 신체 일부를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도록 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농업기술원는 19일 경기도 학생4-H 여성회원을 40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여성 꿈나무 육성 진로체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박2일의 일정으로 20일까지 도농기원과 용인시 영농현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미래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농업과 관련된 유망한 직업들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은 농촌지도사·농업연구사가 하는 일에 대한 강연과 업기술원 시범포장 및 첨단농업기술현장 체험이 실시됐다. 교육 이틀째인 20일에는 여성농업CEO 우수성공사례 발표, 우리쌀 소비촉진 현장교육 및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이 진행될 계획이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대한민국의 농업을 이끌어나갈 여성 청소년들에게 농업과 관련된 다채로운 직업을 소개해, 미래의 가장 중요하고 유망한 직종이 농업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유통교육원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부문 교육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1985년 국내 첫 농수산물 유통교육 전문기관으로 개원했으며 유통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과 농식품유통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용 교육을 마련해 지난해까지 약 14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동문기업의 생산품을 매월 지정된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aT FOOD드림 행복나눔단’을 발족해 사회공헌활동에도 나서고 있는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베이비 붐 세대 은퇴자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운영중인 ‘농식품 창업교육’이 이번 수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해영 aT 농식품유통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정책 확산과 농식품유통현장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농식품 분야 일자리 창출과 연계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중요한 사회적 현안인 일자리 확보와 청년실업 해소문제를 풀어나가는 선도 기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교육청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진실의 기록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416 단원고 약전인 ‘짧은, 그리고 영원한’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월 ‘416 참사 단원고 희생자 약전 발간 소위원회’를 구성, 139명 작가(동화, 수필, 소설, 시나리오, 시, 르포)들이 1년여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가족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모아 책으로 엮어냈다. 이에 따라 약전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 등 245명의 못 다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총 12권으로 1∼10권은 단원고 10개 반 학생들의 꿈과 희망, 11권은 교사들의 삶, 12권은 아르바이트 청년 3명 및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기고 등이 실려 있다. 약전발간위원장 유시춘 작가는 “(약전 발간의 의미에 대해) 희생자 개개인 삶의 희망과 절망을 기억해 참사의 의미를 잊지 않고 가장 교육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권리와 생명의 소중함이 지켜지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기록하지 않은 기억은 망각 되고, 기록은 역사가 된다”며 “사회적 성찰, 부끄러운 안전 정책,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한 장 한 장
수원시내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들이 운동을 하다 쓰러진 학생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 청명고등학교 홍승달, 차광선 체육교사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쯤 체육수업 시간에 셔틀런(20m왕복달리기)을 하던 1학년 김모 군이 갑자기 운동장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홍승달, 차광선 교사는 김군을 향해 달려갔지만 김군은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홍 교사는 지체 없이 심장압박을 시작했고, 차 교사는 바로 119에 전화를 걸어 응급구조차량을 요청했다. 이들은 심장압박을 지속하며 119 구조대원과 통화로 상황보고와 처치방법 등을 설명 받았다. 심장압박을 지속하자 쓰러져 있던 김군은 호흡을 되찾기 시작했다. 이처럼 체육교사들의 신속한 판단과 응급조치로 인해 김군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 홍승달 교사는 “정확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배우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서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처치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몸에 체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군은 아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해 심정지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 /박국원기자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오는 20일까지 도과학교육원에서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제62회 경기도과학전람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역 교육지원청 예선 대회를 통과한 125팀, 271명의 학생들이 물리, 화학, 식물, 동물, 지구과학, 환경, 농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8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학생들은 부문별로 개인 또는 2~3명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주제를 선정해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지도교사와 함께 장기간의 연구를 거쳐 보고서를 작성한 후 대회에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연구발표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교원 분야는 7팀 10명의 교사들이 학교현장에서 수업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결과와 과학관련 전문성을 발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된다. 또 부문별 특상을 수상한 작품 중 총 25팀은 오는 8월 18일 열리는 전국과학전람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강재식 경기도과학교육원 교육연구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결과만을 중시하기보다 연구과정 통해 성취의 기쁨을 누리며, 도전정신과 문제해결력을 함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학생들이 낸 등록금 등 교비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평택 국제대 이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이사장은 앞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초등학교 동창이자 백석대 전 총장으로부터 사립학교 운영을 권유받아 이 학교를 인수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국제대 이사장 한모(67)씨와 한씨의 범행을 도운 건설사 대표이사 김모(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씨는 2011∼2014년 국제대 기숙사와 복합관 건물 신축공사 수주대금을 400억여원으로 부풀려 입찰한 뒤 늘려 잡은 금액 45억원을 건설사 대표이사 김씨로부터 되돌려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2014년 6월 교비 15억원을 추가로 횡령하고 2011년 1월 자신이 운영하던 캐피털 회사 자금 27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빼돌린 교비 6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지난 2010년 국제대를 300억여원에 인수할 당시 납부하지 않은 잔금 지급에 쓰고 나머지는 교육목적이 아닌 미술관 구매대금 등 부동산 구입과 개인 세금을 내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 대표이사 김씨는 하도급 업체와 공사물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