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2단독 박판규 판사는 필로폰을 투약하고 영업용 택시를 운전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택시기사 전모(51)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8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씨에게 필로폰을 사 수차례 투약한 또 다른 택시기사 박모(52)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7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동종 전과로 2회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반성하는 점, 수사에 협조한 점 등 다양한 양형조건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전씨는 작년 말 A씨 등으로부터 필로폰이 든 일회용주사기 등 필로폰 1.1g을 3차례에 걸쳐 구매한 뒤 올 1월 16일 새벽 2시쯤 서울 강동구 인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필로폰 0.05g을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는 마약투약 직후 2시간 가량 회사에서 배차받은 택시를 타고 150㎞ 구간에서 택시영업도 했다. 나머지 필로폰 중 0.6g은 박씨에게 70만원을 받고 판매했으며, 박씨는 9차례에 걸쳐 주거지에서 이를 투약하다 적발됐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보호관찰소는 27일 오전 수원보호관찰소 3층 회의실에서 경기도와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및 용인과 화성의 아동보호기관 등 6개 유관기관 대표 및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재발방지를 위한 실무 협의체, ‘Children First!’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보호관찰소와 지자체 및 아동보호기관이 아동 보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hildren First!’는 향후 정기회의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 가족에게 필요한 사항을 과학적으로 분석, 맞춤형 접근 계획을 수립하고 가족회복지원, 경제구호, 심리치료 등의 통합적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형섭 수원보호관찰소장은 “시범 운영을 거쳐 향후 수원보호관찰소 각급 지소가 참여하는 경기남부권역 아동보호 공공기관 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5월 2일, ‘오리데이’를 앞두고 우수한 품질의 무항생제 오리와 닭고기, 쌈채소 등 관련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예약주문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리데이’는 농협에서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예약판매 상품은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 슬라이스와 허브 양념 오리고기를 비롯해 레토르트 삼계·오골계탕, 진공으로 포장된 훈제 맛닭과 친환경 쌈채소류 등이다. 판매처는 aT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 쇼핑몰(www.eatmart.co.kr)과 제휴 판매사인 11번가(www.11st.co.kr), CJ몰(www.cjmall.com) 등이며, 다음달 9일까지 주문받는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기계화가 어려운 밭작물의 노동력 절감 및 소득 증대를 위해 정남농협 잡곡유통센터와 잡곡 생산·유통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잡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쌀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량작물 재배 농가가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사업에는 팥, 수수, 들깨 등 6개 작목의 4개 잡곡생산단지 50여ha가 운영되며 화성시 25농가, 평택시 10농가 등 35농가가 참여한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중부경찰서는 무등록 대부업소를 운영하며 고리이자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볍률 위반)로 이모(38)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4년 11월 쯤부터 올해 3월 쯤까지 수원시 인계동에 무등록 대부업사무실을 차려 놓고 신용상의 문제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노려 총 232명에게 657회에 걸쳐 6월2천500만원 상당을 대출해 주면서 73~923%의 연이율을 매겨 2억8천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고리 이자의 불법대출을 자제하고, 등록여부 등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서민경제침해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술 취해 여성의 5만원 상당 소지품을 훔친 경찰대학생에게 퇴학처분을 한 것은 지나친 징계로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제2행정부(부장판사 최복규)는 경찰대 4학년 학생이 경찰대학장을 상대로 제기한 퇴학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훔친 물품이 시가 5만원으로 피해정도가 경미하고 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대의 퇴학처분은 학생의 학습권과 직업선택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중대한 처분이므로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건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지난 3년간 별다른 문제 없이 경찰대 과정을 이수해왔다. 대학의 퇴학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해 재량권을 벗어나거나 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밝혔다. 2012년 경찰대에 입학해 간부교육을 받던 A씨는 4학년이 된 지난해 4월 서울의 한 술집에서 만난 B(28·여)씨의 가방을 열어 향수와 우산, 이어폰 등 시가 5만원 상당의 소지품을 자신의 가방에 넣어 훔쳤고, 이를 목격한 직원에게 곧바로 발각돼 벌금 10만원 선고유예형을 선고받았다. 경찰대학은 학생생활규범의 퇴학사유인 ‘고의 또는 중과실로 현행법을 위반해 명예를 심하게 훼손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학생징
수원시는 올해 4천361억원을 투입해 3만4천개 일자리 마련을 목표로 일자리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청년문제 전담기구인 ‘청년정책관’과 여성 및 중장년층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년일자리팀’도 신설, 일자리정책 관련 조직 강화와 함께 일자리 정책을 한층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자리센터는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에서 교육·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지난해 개소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과 복지,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등 질적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진중이다. 청년 일자리 정책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2.5%로 IMF 외환위기 이후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시는 산업인력관리공단과 함께 하는 청년 해외취업 ‘K-MOVE 스쿨’과 청년 취업프로그램인 수원청년희망드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K-MOVE 스쿨을 통해 연수생 3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일본 IT 기업 등으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원청년희망드림은 올해 1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는 27일 오전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위원,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분권형 지방자치실현을 위한 미래행정체제와 구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22일 정부에서 자치단체에 배분되는 조정교부금을 조정하고 시·군 몫의 법인지방소득세 50%를 도세로 전환한다는 발표내용을 설명했다. 정부의 계획이 시행되면 시는 연간 약 1천800억원 가량의 세수가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은 조정교부금 불교부단체인 고양, 성남, 용인, 화성, 과천 등도 해당된다. 염 시장은 “시는 경기도 안에 있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했고, 광역행정을 추진하면서도 경기도내에 특례시를 추진해 조직, 재정, 행정 권한을 조금이나마 늘리려고 노력했는데, 정부의 이번 계획은 시가 광역화를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되게 내모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재정개혁 추진 방안은 자치단체간(수도권, 비수도권) 갈등을 조장해 불신을 초래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재정력을 하향 평준화해서
수원시외국어마을 어린이날 축제가 오는 5월 5일과 7일 수원시외국어마을에서 개최된다. ‘Catch your Global dreams’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어로 배우는 매직쇼, 손재주 공방, 페이스페인팅, 숨겨진 재능 찾기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화성 쿠키 만들기, 수원화성 포토존, 수원화성 홍보관 등도 운영된다. 또 첫날인 5일에는 미니 바자회를 개최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수원시 드림스타트에 기부할 예정이다.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온라인 예약접수를 통해 희망하는 일정과 회차를 신청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6일 교비 60억원을 횡령한 혐의(사립학교법 위반 등)로 국제대 이사장 한모(67)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한씨가 2011∼2014년 대학 기숙사와 복합관 건물 신축공사 수주대금을 부풀려 입찰한 뒤 늘려잡은 금액을 공사업체 측으로부터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교비 45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씨는 교비 15억원을 교육 목적이 아닌 미술관 구매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2011년쯤 자신이 운영하는 캐피털 회사 등 공금 3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오후 2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한씨가 기숙사 등 학교건물 공사수주로 교비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동일건설 대표 김모(55)씨와 공모한 사실을 적발, 김씨를 입찰방해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건설사 대표 김씨가 이 같은 수법으로 다른 사학재단과도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