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묘시설이 기피·혐오시설로 인식돼 지역 주민들과 관련 업체간 마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와 인접한 화성시 서신면에도 최근 반려동물 장묘업체가 동물 납골시설 운영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화성시와 화성시 서신면 사곳리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설립된 A애완동물장묘 관련업체가 과거 종교시설로 사용되어 오던 사곳리의 한 건물을 매입해 시에 동물납골시설로의 건출물 용도변경 신고서를 제출, 시가 현재 용도변경 허가 여부 등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최근 도내 곳곳에서 동물장묘시설 추진 업체와 주민들의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사곳리 주민들 사이에 노골적인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더욱이 사곳리가 위치한 서신면의 경우 수원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로 발표된 화성 화옹지구와 경계를 맞대고 있는 곳으로, 가뜩이나 군공항 이전 등과 관련한 주민 반발에 동물장묘시설 추진까지 겹치면서 생활권 침해 등을 둘러싼 주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실제 지난 1월 광주시 초월읍에서 한 업체가 동물장묘업 등록을 신청했다가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으며,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고양시민 100여명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수원·용인·화성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관내 중소기업들이 보다 쉽게 재정지원을 받아 일자리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업 올레(Ole)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 올레(Ole) 데이’는 지원 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시간부족 등으로 제원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부터 지원금 지급은 물론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및 해소까지 기업지원에 대해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실제 그간 중소기업들 중에는 지원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작성이 어려워 신청에 나서지 못하고 있거나 여성근로자들이 일·가정양립 하도록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고자 해도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곳이 적지 않았다. 정성균 지청장은 “재정적 여건으로 신규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이 정부의 고용장려금 등 기업지원 제도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 지원 제도 활용을 확산해 더 많은 일자리창출과 지역의 청년 및 여성의 고용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 올레(Ole) 데이’프로그램을 통해 고용
경기도새마을회는 함옥생 새마을지도자 경기도협의회장을 대장으로 하는 70여 명의 피해복구팀을 긴급 편성해 수해 지역인 충북 청주 일원에서 현장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충북 청주와 진천, 증평, 괴산지역에는 시간당 92㎜, 최고 33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으로 주택 침수, 도로 유실, 농경지 매몰 침수 등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함옥생 협의회장은 “그동안 오랜기간 가뭄으로 고통받다가 급작스러운 물난리로 인해 주민들이 받은 피해에 마음이 아프다”며 “피해복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며 하는 심정으로 긴급히 현장 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황창영 경기도새마을회 사무처장은 “19일 과천, 평택, 화성, 광명, 교통봉사대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의정부, 광주, 연천, 21일에는 안양지역 새마을지도자 등이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아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국원기자 pkw09@
전국 법원의 ‘대표판사’들이 모여 사법부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판사회의)가 오는 24일 2차 회의를 열고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추가조사 권한 위임 등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판사회의 공보업무를 맡는 송승용 수원지법 부장판사는 19일 “2차 판사회의에서는 대법원장의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 추가조사 결의 거부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판사회의는 앞서 지난달 19일 가진 1차 회의에서 ▲‘블랙리스트’ 등 의혹 추가조사 권한 위임 ▲사법행정권 남용 책임자 문책 ▲판사회의 상설화를 요구했다. 이에 양승태 대법원장은 판사회의 상설화 요구를 전격 수용하고, 책임자 문책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약속했으나 추가조사에 대해서는 ‘교각살우’라며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송 부장판사는 이외에도 이번 2차회의에서 사법행정권 남용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논의와 판사회의 상설화를 위한 대법원규칙 안 논의 등도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 각급 법원별 대표판사 100명으로 구성됐던 판사회의는 1차 회의 후 2명이 사퇴, 1명이 추가로 선출돼 현재 총 99명의 판사로 구성돼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17일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제18회 사랑나누기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랑나누기 결연식’은 어려운 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매월 일정한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는 변호사들과 수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와 담소를 나누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정호 회장과 김영일 사업이사를 비롯해 장세두 변호사, 조영진 변호사 등 결연 맺은 변호사들과 학생, 보호자 및 인솔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영일 사업이사의 사회로 결연을 맺은 학생에 대한 기념품 전달과 이정호 회장의 인사말 및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사무처장의 격려사 등이 진행됐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는 이날 행사에 이어 오는 26일에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에버랜드 나눔 나들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지난 2000년부터 이날까지 49명의 개인회원과 8개 법인회원이 총 66명의 학생들과 결연을 맺고 총 13억1천500여 만원을 지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 지중화 구간 시민 반응 “치렁치렁하던 전기줄이 없어졌는데 당연히 좋죠. 미관도 좋지 않고, 전자파에 대한 걱정도 있어서 내 집 구하려는 분들은 전선많은 동네는 기피하기도 하거든요” 수원 삼성로 큰우물사거리 인근에서 8년째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중이라는 A씨는 가공선로 지중화가 완료된 일대의 사정을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당시엔 구식 콘크리트 전주가 대부분이어서 마치 시골동네 같았다”며 “특히 인근 원천삼성아파트는 주거환경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이라고 전했다. 2009년 3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삼성로 확장공사와 동시에 지중화가 추진된 삼성로 큰우물사거리 일대는 이후 탁 트인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게 돼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원 창룡문사거리 일대도 지중화 사업으로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된 곳으로, 2008~2012년 당시 창룡문사거리 입체화 시설 설치공사와 함께 창룡문 지하차도 상행방향 진입로 부근과 창룡문사거리~퉁소바위사거리(옛 연무중사거리) 약 500여m 구간이 지중화 됐다. 한 주민은 “보기 흉한 전봇대와 전선들이 사리지는데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사회복지 기관 및 단체들의 원활한 배분사업 신청을 위해 ‘2018년 배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보다 많은 사회복지 기관·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번에 걸쳐 개최된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열리는 26일 설명회는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28일 오전 10시30분에는 부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또 27일은 경기 북부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는 2018년 배분사업 안내, 프로포절 작성법과 변경된 배분신청서 양식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면 사업 참여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21일까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배분신청서 양식이 변경됐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사법부 역사상 처음으로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법원행정처장에 여성 대법관인 김소영(52·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이 임명됐다. 대법원은 19일 자로 김 대법관을 공석인 법원행정처장으로 겸임 발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5월 23일 고영한 대법관이 처장직에서 물러난 지 57일 만이다. 고 대법관은 올해 초 대법원 고위 간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가 불거지자 책임을 지고 처장에서 물러나 재판부로 복귀했다. 이후 법원행정처는 김창보(58·연수원 15기) 차장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김 신임 처장은 29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한 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법 판사, 행정처 조사심의관, 대전지법 공주지원장, 대법원 재판연구관, 행정처 정책총괄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2012년 11월 2일 사법부 사상 네 번째이자 역대 최연소 여성 대법관에 임명됐다. 여성 첫 법원행정처 심의관에 이어 여성 첫 지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법원 내 금녀의 영역을 깨면서 '여성 1호' 기록을 이어 온 김 처장은 여성 첫 법원행정처장으로도 기록됐다. 김 신임 처장은 재판 실무와 법률이론에 두루 정통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이황화 몰리브덴 반도체를 자체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자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다. 아주대학교는 이지은 교수(물리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황화 몰리브덴을 재료로 사용한 소자에서 자성을 전기적으로 제어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 내용은 ‘단일층 이황화 몰리브덴의 밸리 자기전기(Valley Magnetoelectricity in Single-Layer MoS2)’라는 제목으로 재료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메터리얼스(Nature Materials)’ 7월10일 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 교수는 제1저자로 논문에 참여했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의 킨파이막(Kin Fai Mak), 지에샨(Jie Shan) 교수팀이 연구에 함께 했다. 이황화 몰리브덴을 작은 원자가 세 겹으로 배열돼 있어 2차원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얇은 반도체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황화 몰리브덴을 재료로 쓴 소자에서 물성을 자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냈다. 이 교수는 “빛이나 자기장을 쓰지 않고 전기적으로 2차원 반도체의 자성을 유도하는 방법을 규명함으로써 기존의 전자소자에 접목하기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7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게 민관협력사업비 8천55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제종길 안산시장, 강기태 안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민관협력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주민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을 통해 민관협력 확대를 통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지원내용은 긴급구호비 지원과 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문제 해소를 위한 특화사업비 지원이다.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우리 주변에 공공부조의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이 존재한다”며 “앞으로 안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복지기관과 힘을 합쳐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