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태장고가 제34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태장고는 6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상고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제33회 대회에서 2년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했던 태장고는 이로써 2년 연속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3학년 선수의 부재로 1, 2학년으로만 팀을 꾸려 대회에 나섰던 태장고에게 이번 대회 우승은 특히 각별했다. 태장고는 이날 전반 15분 김예은이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0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이어진 후반 10분과 15분 제천상고에 연이어 페널티코너로 실점하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김정인이 필드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연장전에 돌입한 태장고는 접전 끝에 연장 후반 김예은이 페널티코너로 극적인 골든골을 뽑아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주장으로 팀을 이끈 송예림은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고, 강현영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박국원기자 pkw09@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빠! 축구보러가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안양시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접점을 넓히고, FC안양의 5월 홈경기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안양 중앙공원과 안양 1번가에 위치한 롯데리아 안양점에서 각각 진행됐다. 모세스와 김남탁이 참여한 중앙공원 행사장에서는 에어 바운스 슛돌이 이벤트와 선수단 팬 사인회가 진행됐으며, 롯데리아 안양점에서 열린 팬 사인회와 일일 메이드 체험에는 베리, 최동혁, 김기태가 각각 참여해 어린이 팬들과 만났다. FC안양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과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히말라야 칼라파타르(5천550m) 등정에 나섰다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조기 귀국길에 올랐던 ‘2015 경기도 줌마탐험대’ 대원 전원이 무사히 귀국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네팔 중부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조귀 귀국길에 올랐던 경기도 줌마탐험대(대장 박흥석) 31명은 예정된 귀국 일정에 맞춰 지난 4일 오후 11시20분 대한한공 KE696편으로 무사히 입국을 마쳤다. 개인 트래킹에 나섰다 부상으로 하산하던 중 줌마탐험대와 합류했던 정힘찬 씨(27·구리)도 이날 함께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히말라야 칼라파타르 등정에 나섰던 줌마탐험대는 중간 베이스캠프인 딩보체(4천410m)에서 휴식을 취하던 25일 지진 소식을 접하고 26일부터 하산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진 피해를 크게 입은 남체(3천440m) 지역을 거쳐 3일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했으며, 4일 오후 5시20분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줌마탐험대는 이 과정에서 남체 피해지역 이재민 임시숙소에 비상식량 70여개를 전달하고 무너진 돌담을 정비하는 등 구호활동을 벌이기도 했으며, 귀국을 앞둔 4일 오전에는 카트만두에 설치된 네팔재난대책본부에 옷 1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3승2무1패, 승점 11점이 된 수원은 베이징 궈안과 승패 및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무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수원의 16강 상대는 E조 1위인 가시와 레이솔(일본)로 결정됐다. 수원은 이날 전반 25분 골대 바로 앞까지 침투해 있던 베이징 궈안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에서 선취점을 내줬다. 데얀은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수원도 1분만에 만회골에 성공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전반 26분 미드필드 진영에서 한번에 연결된 볼을 이상호가 헤딩으로 넘겨줬고 레오가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날려 베이징 궈안의 골망을 가른 것. 기세가 오른 수원은 전반 32분 레오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시도한 왼발 슈팅이 아쉽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고 카이오가 재채 시도한 슈팅마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치며 역전
성남FC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출전선수 명단이 선 공개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경기를 하루 앞둔 5일 일본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열린 성남과 감바 오사카의 F조 조별리그 최종전 기자회견장에 성남 선수들의 입국 명단이 공개됐다. 이 문서에는 일본으로 원정을 떠나 온 18명의 성남 선수 이름이 체크돼 있었다. AFC 규정상 경기에 출전하는 18명의 선수 명단은 킥오프 90분 전에 MC(매치 코디네이터)의 사인을 받은 후에 공개된다. 그런데 성남이 18명에 맞춰 일본 원정을 떠나 본의 아니게 경기 출전 18인 명단이 모두 공개된 것이다. 성남 측의 항의에 리그 미디어 오피서(LMO)는 통상적으로 홈 팀은 원정 팀이 체류하는 동안 항공, 숙박 등 일체를 책임짐에 따라 감바에 성남 입국자 명단을 전달했으며, 감바 측은 관례에 따라 입국하는 원정팀의 명단을 미디어에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원정팀 명단이 출전선수 명단과 동일해 이를 미디어에 선공개하는 것은 분명한 규정 위반에 해당된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LMO도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뜻하지 않은 신경전을 유발한 이번 해프닝이 내일 양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경기를 찾은 관중이 5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일과 3일, 5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9라운드 6경기에 총 9만1천53명이 입장, 올 시즌 열린 K리그 클래식 54경기에 총 51만5천169명이 축구장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실관중집계 도입 이후 최단 경기 50만 관중 돌파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2경기 빠른 기록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9천540명이다. 이번 K리그 클래식 9라운드에서는 전북과 제주, 광주가 각각 이번 시즌 홈 최다 관중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 블루윙즈의 경기가 3만410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수를 기록했고, 5일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전,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파크 전이 각각 2만13명과 1만5천853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투명한 관중 집계를 위해 2012년부터 실관중집계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각 구단들도 무료표를 근절하고 티켓 세일즈에 주력하는 등 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SK 홈런 2개 등 15안타로 11-4 대승 4위로 선두 삼성 3게임차 추격 케이티 김상현 스리런 등 맹타 8-5 앞서다 5회 9점 실점 8-15로 역전 대패 SK 와이번스가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1차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5안타를 때린 타선의 활약에 힘잆어 11-4로 승리했다. 특히 3점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올린 이재원과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3득점)을 기록한 조동화가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지난 달 24일부터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전패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7경기에서 2승5패로 부진했던 SK는 15승 12패로 선두 삼성 라이온스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이며 4위를 지켰다. 1회초 선두타자 조동화의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상대 선발 이상화의 폭투, 최정의 볼넷으로 2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5번타자 이재원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리며 3-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에도 박계현의 볼넷과 김성현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김사랑(광명 철산중)이 제4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김사랑은 4일 경북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육상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여중부 5천m 경보에서 24분19초98의 대회 신기록(종전 24분34초34)으로 김승혜(인천 간석여중·25분42초86)와 최미지(강원 강릉여중·25분42초91)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고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심중(인천체고)도 이날 결승에서 17m36으로 대회 신기록(종전 17m16)을 새로 쓰며 김시온(성남 분당 한솔고·15m24)과 엄하다(경북체고·14m88)를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남중부 200m에서는 ‘남자 육상 기대주’ 반인호(파주 봉일천중)가 22초25으로 한상욱(양주 덕계중·22초58)과 신민규(서울 석촌중·22초88)에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고, 원반던지기 장민수(광명북중·57m63), 포환던지기 이민혁(안양 관양중·16m28)도 나란히 1위에 입상했다. 또 여중부 400m 최혜안(인천 가좌여중·59초8
‘여자고등부 컬링 강자’ 의정부 송현고가 내년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송현고는 4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린 2015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결승 2차전에서 경북컬링협회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7-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송현고는 이번 대회 1차전에서 경북컬링협회를 6-2로 제압하고 2차전과 3차전에서도 충북 청주봉명고와 전북컬링경기연맹을 각각 5-2, 7-3으로 꺾고 3전 전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그러나 전날 1승을 안고 펼친 결승 1차전에서 경북컬링협회에 10엔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해 우승기회를 미룬 송현고는 이날 열린 결승 2차전에서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송현고는 내년 3월 터키 에르주룸에서 열리는 2016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또 경기도 컬링은 경기도청팀이 여자 컬링 국가대표에 뽑히고 경기도컬링경기연맹팀이 남자 컬링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송현고까지 주니어 대표로 태극마크를 달아 3개의 국가대표 팀을 보유하게 됐다. 스킵(주장) 이지영을 비롯해 리드 양태이, 세컨 김혜린, 서드 김민지, 후보 오수연으로 구성된 송현
“홈에서 치르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베이징 궈안과 2015 아시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위를 놓고 맞대결을 벌이는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강조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5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앞서 가진 우라와 레즈와의 5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서 감독은 조별 최종 순위에 따른 16강 대진 변화 역시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비기면 가시와를 만나고, 이기면 전북을 만나는 경우의 수는 나나 우리 선수들이나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 스포츠정신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최선’을 강조했다. 이처럼 서 감독이 이번 일전에서 ‘최선’을 강조하는 이유에는 최근 팀이 겪고있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적 부담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지난 4월 한달간 K리그 정규리그를 비롯해 AFC 조별리그와 FA컵 등 총 7경기를 치르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