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리틀야구단과 수원 신곡초가 경기신문과 수원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한 2014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리틀부와 초등부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장안구리틀야구단은 23일 수원 영통구 나라키움쉼터 다목적구장에서 열린 대회 리틀부에서 수원 영통구리틀야구단과 난타전을 펼친 끝에 8-7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안구리틀야구단은 경기 초반 영통구리틀야구단에 7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3회에 마운드에 오른 권유민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진형이 3회와 5회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5회 타석에 선 정원준이 결승 적시타를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맛봤다. 같은 날 광교임시수련원 야구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신곡초가 인천 서림초에 7-3 승리했다. 신곡초는 선발투수로 나선 노성민이 3이닝을 퍼팩트로 막아내며 제 몫을 톡톡히 했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4-0으로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후 4회 타석에 선 김재원이 투런 아치를 그린 신곡초는 6-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정재훈·박국원기자 pkw09@
제주 강정마을의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원 예술 전시 ‘강정-숨결-녹색’가 수원미술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II(PS II)에서 오는 30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강정책마을친구들과 강정마을회, 리젬 출판사가 주최하며 수원미술전시관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강정마을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기획한 다원예술전시다.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8년째 고통을 겪고 있는 제주 서쪽의 해안 마을 ‘강정’은 해군기지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아름다운 바다가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은 환경으로 변하고 있는 곳이다.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경찰 간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현재 관광객의 발길 마저 끊긴 이 곳은 평화와 병들어가는 자연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점점 거세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에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노순택과 화가 변웅필, 홍성담 등 총 31인이 참여 했으며, 강정의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평면작업과 설치,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강정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환기할 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면서 점점 잊혀가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되찾게 한다. 한편, 앞서 8일 오후 5시에 진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추진한 ‘경기-삼성 Dream 어린이합창단’의 ‘Dream 콘서트’가 지난 22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 대극장에서 열렸다. 올해부터 ‘꿈꾸는 마라토너’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어린이 합창단원들은 개구진 웃음소리와 활기로 도문화의전당을 가득 채웠다. 본 공연은 꿈꾸는 마라토너 남부 합창단을 시작으로 북부2합창단, 북부1합창단, 서부2합창단, 동부합창단, 서부1합창단의 순으로 무대에 올라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가득 담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희망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또 경기장애인합창단과 장애인 클라리넷 연주자 은성호 씨의 무대도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고, 마지막 순서로 660명의 합창단원이 함께한 연합합창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는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지난해 공연에서 독창 무대에 올랐던 김민서(정남초5) 어린이도 이날 공연에서 남부어린이합창단 친구들과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다. 1년새 한층 성숙해진 김민서는 “지난해 독창은 평생 잊지 못할 무대였다. 합창을 통해 성격도 한층 밝하지고 활기찬 사람이 된것 같다”며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 꿈
수원영화예술협회는 지난 21일 오후, 수원남문메가박스에서 제15회 영화인문학세미나 및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두 수원영화예술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영화 ‘용의자’ 등 제작자인 이현명 그린피쉬픽쳐스 대표이사, 안태근 감독, 서용우 경기영상위원회 사무국장, 김호겸 경기도의원 등 내·외빈 1백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1부 개소식과 2부 영화인문학세미나, 3부 영화상영회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개소식은 협회 사무실 개소에 기여한 최기호 수원남문 메가박스 대표와 협회사무실 개소축하 현판 서채를 써준 근당 양택동 서예가(수원서예박물관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또 윤형돈 시인(영화선정위원장)이 개소식 축시를 낭송했다. 이어 열린 제15회 영화인문학세미나에서는 안복희, 황혜숙 등 시낭송가의 낭송으로 세미나의 문을 열었으며, 김선태 목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시인)의 주제특강 ‘시와 그리고 영화’가 열렸다. 협회는 3부에서는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브래드 피트 주연의 신작영화 ‘퓨리’상영을 끝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 했다. 박병두 회장은 “관심, 배려, 사랑으로 지성을 나누고 실천하는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협회는 영화를
주차장에서 커다란 김치를 담은 통을 싣고 내리는 이들이 많아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찬바람이 불고 배추와 무가 영글어 가면 우리나라 주부들은 겨우내 먹을 김치 담그기에 바빠지기 시작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김장은 즐거움도 가득하다. 온 가족이 오랜만에 둘러 않아 김치를 버무리면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먹음직스런 김치 속을 절인 배추에 싸 먹는 것은 김장 철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다. 그러나 김장에는 힘겨움도 따른다. 예전에 비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김장을 담그기 위해 오랜시간 앉아있거나 무거운 김치통을 나르다 보면 여기저기서 근육이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건강하게 김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근육통에 주의한다. 장시간 온도가 내려간 상태에서 쓰지 않던 근육을 쓰게 되면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자주 휴식을 취하고 자세를 틈틈이 바꿔 주도록 하자. 통증이 심하다면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내릴 때는 혼자하기보다는 가족의 도움을 받고 큰 대야에 많은 배추를 한꺼번에 담아 옮기기보다는 작은 대야에 나눠 든다. ▲ 관절통에 주의한다. 양념을 버무리거나 준비할 때
올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판도를 가늠할 중대일전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이 대전 삼성화재에 완패의 수모를 겪었다. 안산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6-28, 23-25, 23-25)으로 졌다. 이로써 OK저축은행(승점 19, 7승2패)은 삼성화재(승점 21, 7승2패)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 앉았다. 앞선 1라운드서는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이 신치용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화재를 3-1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경기는 OK저축은행의 괴물 용병 시몬과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 2연패에 빛나는 원조 괴물 레오(삼성화재)의 재격돌, 과거 삼성화재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신치용 감독과 김세진 감독의 사제 간 맞대결에 배구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안산 OK저축은행은 시몬이 26점(공격성공률 61.9%)을 올리면서 맹활약하는 등 매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삼성화재가 먼저 기세를 올리며 1세트 중반까지 레오와 박철우를 앞세워 16-12로 달아났지만 OK저축은행은 매섭
■ 극발전소301 연극 ‘만리향’ 고양문화재단과 극발전소301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가족의 의미를 묻는 연극 ‘만리향’을 무대에 올린다. 작가 김원의 탄탄한 희곡과 사실주의 연출에 대중적 코드를 입히는 정범철의 연출, 개성있는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연극 ‘만리향’은 앞서 2014 서울연극제 공연에서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연극제 대상, 연출상, 희곡상, 신인연기상을 휩쓴 수작이다. 공연은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소시민 가족을 통해 때론 삶의 이유가 되고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중하기에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도시 외곽의 중국음식점 ‘만리향’은 방송에 나갈 만큼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었지만 죽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큰 아들이 운영에 나선 후로는 파리만 날린다. 가족이 똘똘 뭉쳐야 하지만 둘째는 가출한 뒤 소식마저 끊긴 상태. 남은 가족들이 식당의 부흥을 위해 분투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지적장애가 있던 막내가 홀연히 사라진다. 그렇게 현실적 문제와 죄책감을 짊어진 채 5년의 시간이 지난 어느날, 장 보러 나간 어머니가 뜬금없이 시장에서 막내를 목격한다. 세월의 흐름
■ 수원시민회관 ‘악가무일체’ 아트컴퍼니 예기는 오는 23일 수원시민회관에서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악가무일체’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의 2014년도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한 아트컴퍼니 예기 단원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예기는 수원국악 예술단의 연주에 맞춰 단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입춤’, ‘쌍검대무’, ‘애월’, ‘별리’, ‘25현 가야금 연주’, ‘찔레꽃’, ‘사의 찬미’, ‘오고무’ 등으로 유연희, 김현숙, 김지은, 황세영, 전혜림 단원이 출연하며, 이 외에도 협력예술가인 김미옥의 나레이션, 한봉훈의 무예, 정재우의 현대무용, 이기쁨의 정가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아트컴퍼니 예기는 ‘수원 화성 전통예술 역사 찾기’라는 주제로 역사, 문화, 관광 도시 수원의 대표 브랜드공연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경기도 문화 예술형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2011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를 시작으로 2012년 ‘기생-화젯거리’, 2013년 ‘무무타’, ‘춤의 칼’, ‘정조 트라우마’ 등 수원의 역사스토리를 활용한 공연을 무대에 올려
■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 부천문화재단은 20일 복사골문화센터 2층 갤러리에서 제11회 부천신인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어 21일부터 30일 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번 부천신인문화상 수상작과 우수작품의 내용을 캘리그라피로 옮긴 ‘캘리그라피, 나와 문학을 그리다’展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학청춘, 시대를 울려라!’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9월부터 2달간 접수를 진행한 이번 부천신인문학상에는 총 46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원자들이 몰려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수상작에는 희곡부문을 제외하고 시부문에 이정화씨의 ‘벽장과의 관계’가, 소설 부문에서는 김버들씨의 ‘선택’, 동화부문에는 어진영씨의 ‘지우개와 검은색 연필의 그림이야기’, 수필부문에는 박정순씨의 ‘내 신발에 대한 공적서’등 총 4작품이 당선됐다. 특히, 소설 부문 당선자인 김버들씨와 수필부문 당선자인 박정순씨는 여러 해에 걸쳐 부천신인문학상의 문을 두드린 결과, 이번 11회 부천신인문학상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아 기쁨이 더욱 각별했다는 후문이다. 시상식에 이어지는 ‘캘리그라피, 나와 문학을 그리다’展은 재단이 진행 중인 우리동네문화공동체만들기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당의 행감 준비 부족을 이유로 중지를 선언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9일 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에서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정감사에서 장동길 의원(새누리·광주시2)은 전당 시설의 안전검사 현황을 확인하며 현재 전당이 진행하고 있는 안전진단을 보다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고, 이효경 의원(새정치·성남시1)은 전당 안전매뉴얼 및 모의안전훈련에 대한 실정을 확인하고 모의훈련 실적을 지적하며 보강을 요구했다. 또 윤화섭 의원(새정치·안산시5)은 전당의 대표브랜드 부재를 지적하며 정재훈 전당 사장에게 노력을 당부했고, 정기열 의원(새정치·안양시4)은 소외계층대상 사업 및 공연 실적의 지속적인 감소와 사회적기업 등의 이용실적 저조를 지적하며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함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재훈 사장이 위원들의 전당 사업 및 운영 내역에 대해 질의에 명확하고 신속하게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의원들은 정 사장의 행감 준비 소홀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고, 이효경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현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