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이 시즌 첫 승을 노리던 GS칼텍스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3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6-24 20-25 17-25 25-22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개막 4연패의 늪으로 밀어넣었다. 현대건설의 아제르바이잔 국가대표 출신인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무려 53점을 따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으며, 양효진이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GS칼텍스는 쎄라와 표승주가 나란히 21득점을 기록했고 배유나(12득점) 이소영(11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풀세트 끝에 패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현대건설이 1·4세트, GS칼텍스가 2·3세트를 나눠 가지면서 경기는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흐름을 먼저 가져간 것은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4-5에서 이소영이 대각 공격, 블로킹, 다이렉트 킬로 연속 3점을 얻으며 2점 차 리드를 팀에 안겼다.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10점 고지에 먼저 오른 GS칼
“2관왕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같이 뛰어 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9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여고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며 2관왕에 오른 김선우(경기체고)의 소감. 김선우는 이날 개인전에서 1천49점으로 박나은(전남체고·1천3점)와 한예원(경기체고·1천1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김보영(경기체고), 한예원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3천39점을 기록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선우는 한국에 아시안게임 첫 근대5종 단체전 금메달을 안긴 스타다. 김선우는 “아시안게임 만큼이나 전국체전도 국내에서 열리는 큰 대회인 만큼 부담도 있었고 긴장도 됐다”며 “수영은 평소와 비슷하게 경기를 치렀는데, 펜싱에서 긴장 탓에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후반 몸이 풀리면서 제 컨디션을 회복한 김선우는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선우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잘하는 선수,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쳐 아쉬웠는데, 전국체전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쁩니다.” 29일 제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자일반부 48㎏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보경(안산시청)의 소감. 이날 결승에서 신승민(제주도청)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정보경은 “아시안게임에서의 경험이 이번 대회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양산 출신인 정보경은 성인무대 데뷔 후 경기대를 거쳐 안산시청 유도팀에 입단한 올해, 시즌 첫 전국대회인 2014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여일반 48㎏급 정상에 오르며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열린 몽골 그랑프리를 은메달로 마무리 했고, 이어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문크바트 우란체체그(몽골)에게 가로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정보경은 “작은 키를 활용한 빠른 공격과 좌·우 양쪽 기술을 모두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아직 굳히기가 많이 약한 편이라 보완이 필요하다”고 자신을 냉정하게 돌아봤다. 이어 “내년에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리우올림픽까지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 앞으로 승승장구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국원기자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생각지도 않은 2관왕을 차지해 기쁩니다.” 29일 제주고등학교 사격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공기소총 남고부에서 2관왕에 오른 이건국(고양 주엽고)의 소감. 이건국은 이날 윤현(경기체고), 남태윤, 조현욱(이상 한광고)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1천770점을 합작하며 경기선발이 대전체고(1천766점)와 서울선발(1천764점)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남고부 개인전 결선에서 205.4점으로 신민기(김해분성고·205.1점)와 추상훈(대전체고·183.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두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양 한수중학교 1학년때 호기심에 사격을 시작한 이건국은 한번 시작한 일에 끈기를 가지고 임하는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평소 ‘연구하는 사격인이 되라’며 노력을 강조하는 노기중 주엽고 사격 감독에게 많은 힘을 얻는다. 이건국 스스로도 동경하는 사격인으로 노기중 감독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이 편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조언을 많이 해 주셨고,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경기에 나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ldq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7일까지 안양역사관과 김중업박물관의 학술·전시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유물구입을 실시한다. 재단의 유물 구입은 다양하고 새로운 자료 확보를 통해 안양의 역사성 및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 근현대 건축사의 재구성을 통해 지역전문박물관의 의미를 강화하고자 추진된다. 구입 대상은 안양과 관련한 고문서, 민속품 등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유물과 김중업 건축가와 관련한 유물을 포함한 근현대 건축자료다. 구체적인 구입 대상은 ▲고려부터 근대시대의 서적, 고문서, 고지도 ▲선사시대 출토유물 ▲삼국부터 조선시대 도자류 ▲고려부터 조선시대 공예류 ▲김중업 건축도면, 모형, 기록자료 및 근현대 건축물 도면 등이다. 신청자격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및 법인, 문화재매매업자 등으로 다음달 7일까지 유물도매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작성해 김중업박물관(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03번길 4)으로 우편접수 및 이메일(silkworm99@ayac.or.kr) 접수하면 된다. 신청 서식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단, 문화재보호법에 저촉되는 도굴품 또는 도난품 등의 불법 유물은 신청할 수 없으며, 구입 유물은 유물평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립극단과 경기도시각장애인도서관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소리책’ 제작 사업이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의 ‘2014 창조적 사회공헌사업’공모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도립극단과 도시각장애인도서관의 소리책 제작 사업은 규모를 확장시키게 됐다. ‘소리책’ 사업은 도립극단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소통, 독서생활 활성화를 위해 제작 및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에 이시원 작가 희곡집 녹차정원 도서에서 4편의 희곡을 CD형태로 제작해 전국 35개소 시각장애인도서관 및 점자도서관에 대출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연세대 영문학과 최종철 교수가 번역한 출판그룹 민음사의 세계희곡전집 윌리엄 셰익스피어 4대비극 중 ‘맥베스’를 라디오극 형태로 구성해 제작·배포했다. GKL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을 받은 도립극단과 도시각장애인도서관은 올 하반기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소리책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리책’에는 탤런트 김명국이 재능기부로 동참한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소리책 사업은 도립극단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사업으로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더불어 행복한 사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30일 서울 아르코미술관(혜화동)에서 시니어 포럼 ‘웰리빙(well-living), 잘 노는 노년을 허하라!’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재단이 지난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 전문가 포럼 ‘노년을 노닐다’의 4번째 시간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이날 포럼은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주제발표 및 은퇴 후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안양시민 이상만 작가 가족의 사례발표로 구성됐다. 또 미디어 작가 고영택의 중·노년 사회활동과 놀이문화에 대한 발제 및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있을 5, 6차 포럼은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되며 ‘선행과 상관없는 동행’(11월13일), ‘노년의 양식-糧食/良識/樣式’(11월27일)을 주제로 한 토의가 이어진다. 노재천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올해 전문가 포럼에서 논의됐던 다양한 담론들을 현재 진행 중인 안양지역 시니어 문화현황 맵핑 결과물과 함께 활용해 2015년 새로운 시니어 문화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포럼 ‘노년을 노닐다’에는 시니어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문화기획자, 예술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
수원문화재단과 수원대학교는 28일 수원대 대회의실에서 ‘수원 문화·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수원지역에 기반을 둔 문화콘텐츠 공동 개발을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 등의 축제 활성화 협력 증진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정보·시설·인력 공동 지원 ▲매체 공동 활용 및 공동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특성화 사업 아이템 발굴을 통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도모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정수 재단 대표이사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삼고 있는 수원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뜻 깊다”며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창의적인 전문인력이 포진돼 있는 수원대와 협력해 국내외 대표적인 문화상품을 기획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은 “수원대 부지는 지금 수원향교의 원래 위치”라며 “내년 교양대학 출범과 함께 정조학 관련 강좌를 개설하는 등 정조대왕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적극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고등학생으로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분좋게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8일 제주관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58㎏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상민(성남 서현고)의 소감. 박상민은 이날 결승에서 전남체고 양준모에게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빠른 스피드와 두뇌회전이 장점인 박상민은 성남 단대초 4학년때 아버지의 친구이자 당시 성남시청 레슬링팀 감독이던 윤창희 감독의 권유로 레슬링에 입문했다. 이후 성남 문원중에 진학한 박상민은 중학교 2학년때 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다음해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자유형 58㎏급 우승과 함께 대회 종목 MVP에 올랐다. 지난해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기량을 확인한 박상민은 이날도 모든 상대를 폴승으로 누르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도 2회전 시작과 함께 승부를 결정지으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상민은 “마지막 남은 힘을 한번에 쏟아내자는 생각으로 결승에 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수 있었다”며 “내년 부터는 성인무대에 오르는 만큼 자만하지 않고, 국가대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
“지난 대회에서는 은메달에 그쳐 아쉬웠는데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더 기분이 좋습니다.” 28일 전남 나주벨로드롬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남고부 경륜에서 정상에 오른 정재희(인천체고)의 소감. 정재희는 이날 손성진(울산 동천고)과 정윤혁(창원기계공고)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경륜 1기 출신으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아버지 정용섭(49) 씨를 바라보며 선수의 꿈을 키운 정재희는 중학교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사이클을 시작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탁월한 신체조건과 가속력, 지구력이 강점인 정재희는 다음해인 2011년 대통령기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보였고 이어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사이클 남중부 200m에 출전, 11초428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사이클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정재희는 “목표했던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도 함께 접어야 해 당시 아쉬움이 컸지만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체력훈련과 체중감량에 집중해 이번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년 뒤에 열리는 2018 자카르타아시안게임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