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국악당 흥겨운극장 경기도문화의전당 도국악당의 2014년 기획공연 ‘바람난 국악’의 두번째 무대 ‘그림속으로 들어간 소녀‘가 다음달 8일 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열린다. ‘바람난 국악’은 ‘OLD&NEW’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 2014년 도국악당 기획공연의 두 번째 시리즈로 21세기 국악이 나아갈 방향인 ‘국악의 동시대성’을 보여주고, 기존 ‘국악’의 슬프고 거친 느낌에서 완전히 새로운 느낌의 쉽고 재미있는 국악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윤주희 소우주앙상블’의 라이브 음악과 영상, 무용 등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그려낸다.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려 잠을 이루지 못하는 할머니가 심리치료사를 찾아 최면치료를 받게 되면서 관객이 할머니의 어린 시절로 다함께 여행을 떠난 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공연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대적 환경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떠난 위안부 피해자
■ 경기창작센터 ‘예술로 가로지르기’ 경기문화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간 안산시 선감동 경기창작센터에서 ‘2014년 예술로 가로지르기’ 섬머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재단이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한 ‘예술로 가로지르기’는 예술창작과 기획에 근간이 되는 인문학 교육 강화 프로그램이다. 올해의 아카데미는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 기획자(각 분야의 전문가) 20명이 초청됐다. 또 주요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 10인이 강연에 나서며, 2인 대담 등을 포함, 40여명의 전문 강사가 참여한다. 첫날인 1일에는 ‘몸의 언어’를 주제로 한 무용가 안은미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박준상 숭실대 철학과 교수의 ‘신자유 시대의 몸의 언어’ 강의가 진행된다. 2일에는 오랫동안 베트남의 문학을 알려온 소설가 방현석이 ‘아시아의 또 다른 냉전체제, 베트남과 우리’강연을 진행하며, 신한철 작가와 심광현 한예종 영상원 교수의 2인 대담 ‘한국 근대사의 초혼곡’이 열린다. 또 저녁시간에는 박해천 교수의 ‘아파트 : 한국 근대
■ 수원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수원문화재단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다음달 14일 수원시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밤이 꼴딱 도서관 도깨비 소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운영시간이 끝난 후, 모둠(팀)별로 동화를 정해 동화 속 인물들의 가면을 만들고 비밀요원으로 변신해 도서관 곳곳을 다니며 단서를 찾아 암호를 해결하는 체험형 통합 놀이 프로그램이다. ‘밤이 꼴딱 도서관 도깨비 소동’을 통해 어린이들은 상상의 세계 속에 직접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연극과 놀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감 없이 펼칠 수 있다. 또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요일(16일 제외) 수원시 초등 4~6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자는 살아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 게임학 박사 1호인 윤형섭 교수의 ‘미래의 게임이 우리에게 무엇을 줄까’를 시작으로, ‘한국의 CSI 정의를 밝히는 과학자의 힘’, ‘인터넷은 우리의 글쓰기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건축가의 미디어’ 등 흥미로운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한편, 다음달 20일에는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생쥐’가 공연된다. ‘도서관 생쥐’는 다니엘 커크의 동
■ 안산문화재단 별무리극장 안산문화재단이 마련하고 있는 2014아침음악살롱 세 번째 이야기가 오는 31일 별무리극장에서 ‘브라스마켓’과 관객을 기다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젊은 실력파 연주가들로 결성된 남성 5인조 그룹 ‘브라스마켓’은 그동안 창단·정기 연주회, 예술의 전당 연주회, 서울시청 광장연주회, 칸타빌레 콘서트 등 최고 기량의 연주와 해설, 관객과의 탁월한 교감 능력, 패기 넘치는 연주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안산 시민들과의 만남에서 이들은 금관악기의 매력과 장점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톡톡 튀는 해설, 젊음이 넘치는 무대매너에서 나오는 관객과의 탁월한 교감 능력을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금관악기에 한발짝 다가서게 만드는 시간을 전한다. 주요 연주 곡명으로는 치댐의 ‘브라스퀸텟을 위한 스케르초’를 비롯해 장 밥티스트 아르방의 ‘베니스 카니발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에서 ‘개선행진곡’, 모차르트의 곡 등이 이름을 올렸다.
■ 백남준아트센터 ‘NJP 크리에이티브 썸머’ 백남준아트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14 NJP 크리에이티브 썸머’를 진행한다. ‘2014 NJP 크리에이티브 썸머’는 30주년을 맞이한 백남준의 위성프로젝트 ‘굿모닝 미스터 오웰’(1984)의 기념전 ‘굿모닝 미스터 오웰 2014’의 대중적 이해와 참여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2014 NJP 크리에이티브 썸머’는 ‘말해줘!’, ‘픽토그램으로 말걸기’, ‘텍스트-토피아’, ‘책을 담은 그림’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시의 폭넓은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말해줘!’는 모나 하툼의 작품 ‘너무나 말하고 싶다’와 연계해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통제당하는 상황과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놀이다. ‘픽토그램으로 말걸기&
‘명량’ 30일 개봉 ‘명량대첩’ 다룬 전쟁액션 강인한 장수의 모습 속 숨겨진 인간적인 충무공의 모습 조명 배우 최민식, 이순식역 열연 연기 전 씻김굿 제안할 정도로 충무공에 대한 존경심 드러내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으로 혼란에 빠진 조선은 의병의 활약과 명의 참전으로 한차례 위기를 넘기지만 1597년, 휴전협상이 결렬되며 다시 전란에 휩쌓인다. 한편 누명을 쓰고 백의종군 중이던 이순신(최민식)을 대신해 원균이 나선 칠천량 전투에서 조선수군은 참패당하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선조는 이순신 장군을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과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복수의 날을 품고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선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1일 개봉 실패율 0%의 암살자 ‘가모라’ 천재적 지능을 가진 ‘로켓’ 등 화려한 과거를 소유한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마블 코믹스 영웅들의 인기를 이어 받아 스크린에 등장하게 된 마블의 우주의 영웅들. 9살의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후 약탈을 일삼는 종족 ‘라바저’의 일원으로 성장한 자칭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그러나 현실은 우주를 떠도는 그저 그런 좀도둑에 불과한 그는 우연히 미스터리한 기운을 내뿜는 ‘오브’를 훔치게 되고, 이로 인해 갤럭시의 절대 악 ‘타노스’와 ‘로난’의 타겟이 된다. 한편, 갤럭시의 절대 악 타노스의 양녀이자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로 알려진 ‘가모라’는 세뇌와 훈련을 통해 살인 병기로 길러진 실패율 0%의 암살자다. 하지만 타노스와 로난이 갤럭시 전체를 위협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된 가모라는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을 죽이는 일에 함께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드랙스 역시 아내와 딸을 죽인 ‘로난’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하다. 킬른 감옥에 수감 중이던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을 통해 정의와 우정의 감정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 우주에 닥친 엄청난 위협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12일 2014 평촌아트홀 아침음악회를 연다.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 10주년을 맞는 아침음악회는 작년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와 함께 악기를 주제로 다양한 실내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8월은 플루트의 곱고 아름다운 음색을 들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플루트를 위한 곡 중 당대 최고로 꼽혔으며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플루티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데메르스만이 오페라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을 편곡한 듀엣곡과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가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이 연주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선율로 구성된 오페라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은 플루트와 오버에, 피아노로 연주된다.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가 건축가 하르트만의 유작 전시회를 보고 그림을 음악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피아노곡으로 작곡됐다. 플루트 등 목관 5중주와 피아노가 협연한다. 그리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노르
국악아동극으로 어린이들의 감성을 책임져온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다음달 16일부터 새로운 공연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로 어린이 관객을 만난다. 도국악당 흥겨운극장(용인 민속촌옆)에서 열리는 국악아동극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은 어린이에게 친근한 동화를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전통국악과 놀이를 접목시킨 퍼포먼스 무대는 아이들이 K-POP을 즐기듯이 쉽게 국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기존 원작을 살짝 비튼 공연은 빨강모자와 귀여운 강아지 ‘마스’, 밉지 않은 늑대가 무대에 오르며 친구들과 함께 늦게까지 놀다가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게 된 빨강모자가 착한아이라는 걸 보여 주겠다며 숲속 여행을 떠난 후 겪게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전통악기와 현대적인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 등 여러 가지 예술 매개체를 동원해 동화속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무대는 아이들이 마치 빨강모자가 된 듯 몰입도를 높여 자발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한다. 또 봉산탈춤의 재미있는 춤사위, 버나돌리기 대결 등의 전통놀이도 접목했으며, 아이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연 전에는 ‘행복한 꾸러기 국악여행’을 주제로 매직쇼가 열리고 공연 후에는 주인공들과 함께 한 기념촬영과
현재의 모습 비춰볼수 있는 1000여개 역사적 순간 담아 왜곡된 역사를 파헤치며 현재도 똑같이 반복되는 우리사회의 모순 지적 ‘사기-삼왕세가’에 나오는 ‘고금통의(古今通義)’는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義)는 같다’는 뜻으로, 지금 벌어지는 일의 미래를 옛 일에 비추어 알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 전공자이자 저술가인 이덕일(사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은 시대와 인물을 읽어내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매진해 왔다. 그는 글을 쓸 때 우리나라와 중국의 1차 사료를 많이 인용하지만 초점은 늘 현재에 맞춰져 있으며, 옛 고전을 오늘의 살아 있는 언어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관점으로 현재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1000여 개의 역사 순간을 담아내고 있다. 1권은 ‘오늘을 위한 성찰’이라는 부제로 ‘진실은 힘이 된다’,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은’, ‘사람에게서 길을’, ‘역사 속 자기경영’, ‘어떻게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