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무대에서 복합가족극 ‘마술상자 속 이솝이야기’를 선보인다. 2014년 봄시즌 상설어린이공연의 마지막 작품인 ‘마술상자 속 이솝이야기’는 마술과 수화가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 이야기로, 제15회 거창국제연극제 경연부분 은상과 제9회 나눔연극제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어릴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환희에게 할아버지가 엄마, 아빠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하늘에서 사자자리와 처녀자리가 된 부모가 환희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따뜻한 내용을 담은 연극은 파스텔빛 그림동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를 통해 간절히 원하면 꿈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극은 특히, 막과 막 사이에 시간 개념을 도입해 기억의 이어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합창과 해설을 통해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공연 후에는 당일 4시 공연을 관람한 4세 이상의 어린이 및 동반 부모를 대상을 한 공연연계 체험프로그램 ‘나도 배우다’도 마련돼 있다. 공연기간 중 총 4회(19, 20, 26, 27일) 진행되는 ‘나도 배우다’는 소리내기, 움직이기, 물컵놀이 등 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기훈련 프로
2014 수원화성국제음악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콘서트가 지난 14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7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문화, 음악, 그리고 전통의 만남’을 주제로 열린 2014 화성국제음악제의 개막콘서트에는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이 함께했다. 야외 공연임에도 흔들림 없는 목소리와 섬세한 표정연기까지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신연옥과 안정적인 연주로 이를 뒷받침한 수원시향의 무대는 여유가 느껴질 만큼 수준 높은 하모니로 매 곡마다 관객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클래식 영재들의 협연 무대도 돋보였다. 임해원(대구 중앙초 4) 양의 바이올린 협연과 최병준(매원중 3) 군의 트럼펫 협연에 관객들은 감동에 대한 보답과 응원의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음악제는 오는 21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과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계속되며, 음악제 기간 중 수원시내 곳곳에서 ‘프린지콘서트’와 ‘힐링작은음악회’도 관객을 맞는다. /박국원기자 pkw09@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14일과 7월 26일, 청소년이 직접 기획·진행해 공연을 꾸미는 ‘축제하기 좋은 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하기 좋은 달’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참여를 이끌어 내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통해 청소년 및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14일에는 청소년 문화기획단이 청소년과 지역사회주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세대 간 격차를 줄이는데 중점해 ‘7080 추억’을 테마로 기획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JYCC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 14팀의 공연도 마련돼 지역민들이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7월 26일에는 ‘친구와의 화합’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부스 및 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대학생기획단이 직접 기획해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청소년운영위원회 역시 인식조사·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안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활동을 운영까지 해봄으로 자기주도적 성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리더적 모습을 갖출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또한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 축제하기 좋은
수원여성의전화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는 오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폭력예방교육 의무대상 이외의 국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일반 국민들도 별도의 교육비 부담 없이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실시하는 ‘가정폭력예방교육’은 아동학대 경험이 있는 부모 등 그동안 교육기회와 접근성에 한계가 있던 취약계층 중심으로 교육수요를 적극 발굴해 전문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을 원하는 경기남부(수원, 동탄, 병점, 오산 등) 지역의 기관(최소 20인 이상)은 10월 30일까지 교육신청 10일 전 수원여성의전화 부설 통합상담소로 신청을 하면 된다. 수원여성의전화 관계자는 “교육 지원 단체 선정은 민간기업종사자, 유치원, 어린이집 학부모, 택시 연합회, 지역사회 소상공인, 장애인, 노인, 이주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평소 폭력예방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대상자를 우선 선정해 성폭력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성남문화재단은 14일부터 성남시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음악회 ‘파크 콘서트’를 선보인다. 재단의 ‘파크 콘서트’는 시민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휴식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을 세계적 야외음악 명소 못지않은 성남시만의 음악명소로 특화하기 위한 프로젝트 사업이다. 14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파크 콘서트’의 첫 무대는 TV프로그램 ‘탑밴드’에서 크게 이름을 알린 ‘게이트 플라워즈’, 인기 록그룹 ‘플라워’가 ‘퀸&비틀즈’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열 예정이다. 이어 28일에는 존박, 제이래빗 등이 출연해 불후의 팝 명곡을 선사하고, 7월 5일에는 최고의 걸그룹인 ‘씨스타’와 ‘케이윌’이 출연해 주말 저녁, 중앙공원을 뜨겁게 달군다. 이 외에도 최수열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윤도현밴드’, 마에스트라 장한나와 함께 하는 &lsq
한국관광공사와 의정부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R16 KOREA 2014 세계 비보이 대회(이하 ‘R16’)’ 한국 대표 선발전이 오는 14일 오후 6시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를 맞은 국내 유일 비보이 페스티벌 ‘R16 KOREA 2014 세계비보이대회’는 매해 세계 최정상급 비보이들의 열정 넘치는 댄스배틀을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참가하는 ‘R16’ 해외 예선전은 4월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 5대 메이저 비보이 대회인 만큼 전 세계에서 각 국을 대표하는 실력 있는 비보이들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R16 KOREA 2014’ 한국대표 선발전 역시 세계 정상급에 오른 한국 비보이의 높은 위상에 걸맞게 세계대회 못지않은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는 비보이 크루(B-BOY CREW), 팝핑 솔로(POPPING SOLO), 락킹 솔로(LOCKING SOLO) 등 세개 분야로 진행되며, 심사위원에는 각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저지(Judge)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R16 한국대표선발전의 입장권은 당일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문화의 향수를 전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군 장병들을 찾고 있는 SEO발레단(대표 서미숙)의 ‘듣는발레, 보는음악, 즐거운 클래식 여행’이 오는 13일 가평군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지난해 전국 10군데의 군부대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SEO발레단은 올해도 전국 8곳의 군장병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 첫무대인 오는 13일 공연은 가평군에 위치한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포병여단 808대대에서 진행된다. SEO발레단이 클래시칸(대표 이삭)과 협력해 선보이는 ‘듣는발레, 보는음악, 즐거운 클래식 여행’은 잘 알려진 고전 작품에 탱고 등 대중적인 레퍼토리들을 젊은 감각으로 덧입혀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뜨리고 군장병들의 열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쉽고 재미있는 해설, 군 장병이 함께 참여하는 공연 연출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은 문화혜택을 받기 힘든 군 장병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미숙 SEO발레단 대표는 “때로는 부대 식당이나 회의실 등 공연장과는 전혀 다른 공연 여건들이 어려울 때도 있지만, 공연을 즐기는 장병들의 열정적인 호응이나 감동을 받았다는 인사들을 받을 때의 보람은 어떤 공연과도 바꿀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27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PS II)에서 이소윤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숨바꼭질’展을 진행한다. 조각가 이소윤은 소녀의 모습을 띤 조각상을 통해 자신의 경험들을 하나의 상황으로 연출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해 왔다. 작가가 만들어내는 소녀상은 작가 자신의 숨겨진 자아이며, 나아가 관람자인 대중의 숨겨진 자화상이기도 하다. 때문에 조각상의 표정과 몸짓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에 대한 표출이지만 이를 보는 관람자는 감정이 동요되며 묘한 공감을 느끼게 된다. 작가의 이전 작품들은 폐쇄된 공간에 대한 불안과 세상이 만들어낸 기준에 못 미쳤다는 생각에서 오는 부담, 힘겨움에 대한 이야기로 측은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우리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업들로 이뤄져 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 ‘숨바꼭질’展은 환경이든 사람이든 늘 무언가로부터 숨고 싶어 하며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드러내는데 익숙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는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주목 받고 싶진 않으면서 한편으로 그들에게 잊혀지고 싶지 않은 작가의 또 다른 내면의 표현이다. 이소윤 작가는 현재 수원에서 작업활동을 하고 있으
우리의 신체 부위 중 발에 문제가 생기면 다른 관절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신체교정학적으로 발은 우리 신체의 중요한 균형 기관이다. 발에 문제가 생기면, 발목부터 무릎, 골반, 허리, 척추, 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가 발생 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발과 발목에 문제가 생기면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발에 생길 수 있는 주요 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 염좌, 골절, 탈구, 발목 인대 손상, 족저근막염, 발목관절염, 내향성 족지발톱 등이 있다. 이중에 여름철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 무지외반증과 내향성 족지발톱에 의한 증상이다. 선천적으로는 평발과 넓적한 발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지만 수원에서 족부클리닉을 수년간 운영해 본 결과 후천적으로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성 중 20% 정도가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같은 증상은 특히 여름철 여성들이 하이힐과 폭이 좁은 신발을 착용하는 등의 물리적인 원인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굳은 살이 생기고 약간의 통증이 나타나는데 방치하면 엄지발가락이 겹쳐지거나 탈구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관절이 바깥쪽으로 휜 상태를 말한다. 즉 엄지
수원문화재단은 11일부터 화성행궁 내 봉수당에서 ‘이야기가 있는 행궁음악회’(이하 행궁음악회)를 연다. 6~10월 까지(혹서기 7~8월 제외)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행궁음악회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장수를 위해 지은 봉수당을 배경으로 ‘효(孝)’, ‘충(忠)’, ‘애(愛)’의 세 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다. 국악공연을 비롯해 전통춤에서 성악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행궁음악회는 특히 1795년 봉수단에서 열린 혜경궁홍씨의 회갑연을 모티브로 수원만의 특색 있는 스토리텔링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행궁음악회의 첫 공연은 정조와 송충이의 일화를 모티브로 구성됐으며, 이후 수원부사 조심태의 ‘곤장 한 대’, 퉁소바위에 전해져 오는 부부의 깊은 사랑 이야기 등 다양한 스토리를 입은 음악회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공연에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 무용단과 소프라노 이영숙, 수원전통문화국악단 등이 출연한다.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