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1일 ‘황인용과 김이곤, 두 남자의 수다- 바흐와 헨델’이라는 제목으로 2014년 모닝콘서트 시리즈의 첫 문을 연다. 전당의 모닝콘서트는 지난 2007년부터 주부관객들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 아침의 여유를 선사해 온 전당의 대표적인 연간 프로그램이다. 올해 ‘황인용과 장일범, 두 남자의 수다’를 컨셉으로 돌아온 콘서트는 KBS 라디오 ‘장일범의 가정음악’ 진행자이자 클래식 해설가 장일범과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로맨틱 DJ였던 황인용 전 아나운서, 그리고 전문 클래식 객원 MC들이 참여해 오페라, 바로크 음악에 이르기까지 두 남자들의 음악 이야기와 연주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2014 모닝콘서트는 11일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5일 ‘장일범과 함께하는 맛있는 음악회’, 6월 24일 ‘황인용과 김이곤, 두 남자의 수다- 오페라 이야기’, 9월 23일 ‘장일범과 함께하는 영화음악이야기’, 10월 14일 ‘황인용과 백윤학, 두 남자의 수다- 클래식, 시를 읽다&rsqu
경기도립국악단은 오는 14일까지 ‘경기도립국악단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도립국악단 서포터즈는 국악에 관심이 있고, SNS와 블로그 등 온라인 활동에 적극적이며, 공연 관련 지식을 얻고 싶은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도립국악단의 팬이자 지원자로서 공연 모니터링 및 아이디어 제안, 멀티미디어 매체를 활용한 도립국악단 홍보 등에 참여하며 국악단과 한 해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도립국악단은 서포터즈에게 국악단의 모든 공연을 무료로 제공하며, 명인명창과의 만남 등 국악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정기모임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영 경기도립국악단 단장은 “국악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객관적인 눈과 귀로 경기도립국악단을 더욱 성장시켜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방법은 도립국악단 페이스북(www.facebook.com/koreagugak) 서포터즈 모집란에 댓글을 작성하고 담당자에게 이메일(yujinabc@ggac.or.kr)을 발송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결과는 오는 17일 개별 통보된다. /박국원기자 pkw09@
W. 브루스 카메론 신작 소설 뉴욕 타임즈 52주 베스트 셀러 영원히 죽지않고 환생하는 특별한 개 ‘베일리’의 이야기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평범한 애견인이기도 한 W. 브루스 카메론의 소설. 뉴욕 타임스 52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미국의 수백만 애견인들 사이에서 ‘베일리 앓이’ 열병을 일으켰다. 소설은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수차례 환생하는 동안 자기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사랑스러운 개 ‘베일리’의 시선을 따라간다. 떠돌이 잡종개로 짧고도 비극적 삶을 마감한 베일리는 어느새 천방지축 골든 레트리버 강아지로 다시 태어난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놀라움과 함께 새롭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골든 레트리버로 태어난 베일리는 사랑이 넘치는 여덟 살 소년, 에단을 만나 함께 무수한 모험을 겪으며 착한 개가 되는 법을 배워간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의 애견으로 사는 것이 베일리가 가는 여정의 끝은 아니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눈을 감지만 또다시 강아지로 태어나자 베일리는 점점 자신의 ‘삶의 목적’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저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4일부터 16일까지 프로젝트 스페이스I의 첫 전시로 캘리그라퍼 최루시아의 ‘안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수원미술전시관 소식지 ‘싹’에 소개된 작품을 중심으로 안무가와 협업으로 진행한 영상작품, 소품 등으로 구성됐다. 4일 오후 5시 진행되는 오픈 행사에서는 붓과 몸짓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뜻으로, 캘리그라퍼 최루시아는 전통 서예로 시작해 현재 캘리그라피 디자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그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들과의 교류 전시와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소주 ‘좋은데이’와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붓글씨 작업을 담당하기도 했다. 최근 무용에 관심을 갖고 고민하며 작업한 작가는 붓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붓으로 표현한 예술에 대한 작가의 마음이 담긴 글귀와 붓과 몸짓이 이어져 세상이 한 폭의 화선지가 된 작품들을 통해 진한 먹으로 표현된 삶의 농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43-3647) /박국원기자 pkw09@
겨울방학 맞은 아이들 위한 체험 중심의 특별 기획전 강상우·고정심·신지선 등 5명 작가·작가그룹 등 참여 색연필·가위·풀 등 곳곳 배치 미술관 아닌 실내 놀이터 연상 아이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 어른들에게는 ‘추억’ 찾아줘 전시리뷰 문화공장오산 ‘오산작업장’ 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이 2014년 첫 전시로 진행중인 ‘오산작업장; Workshop in OSAN展’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해 기획된 전시다. 다음달 2일까지 미술관 2층과 3층에서 진행되는 전시에는 강상우, 고정심, 신지선, 이윤기, 홍남기 등 5명의 작가와 플라잉시티 작가그룹, 오산대 시각디자인학과, 미국 보스톤의 레슬리대 교육대학원 예술창작교육학과, 소노아트컴퍼니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완성된 작품을 전시하고 남은 부분을 전시장을 찾은 아이들이 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체험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이지만, 그 곳에는 어려서 두고온 동심과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의 집과 고향 사이의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다음달 8일 전당 대극장에서 국민명창 김영임이 선사하는 ‘설맞이 김영임의 소리 효(孝) 대공연’을 선보인다.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은 우리 소리인 국악과 유교사상인 효를 주제로 한 순수 국악뮤지컬로, 오랜 세월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전통의 가치와 우리 소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공연으로 평가 받고 있다. 무대 위에서 소리를 풀어내는 경기명창 김영임은 전통이라는 다소 어렵고 낯선 단어를 현실로, 친근함이라는 이웃으로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또 민요라는 장르를 자연스럽게 이 시대의 모든 이들에게 되돌려 준 소리꾼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과 함께 한국의 근본 사상인 ‘孝’에 대한 김영임의 대표곡 ‘회심곡’을 비롯해 우리의 전통 음악인 경기민요, ‘효’를 주제로 한 드라마, 관객과 함께 하는 유쾌하고 신명나는 굿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국악은 꼭 고전적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뮤지컬적인 요소를 더해 우리 소리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멋과 흥겨움이 어우러지는 공연은 우리 것의 가치를 소중하게 담은 아름다운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도심 속 공원의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는 공원에 사는 동물들의 최대의 걱정거리다. 아니나 다를까, 공원에 사는 모든 동물들의 식량창고인 떡갈나무를 홀랑 태워먹는 설리는 공원식구들의 만장일치로 결국 공원에서 추방을 당한다. 친구 버디와 함께 찾은 도심에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던 그들 앞에 기적처럼 땅콩가게가 나타난다. 설리와 버디는 땅콩가게를 털기로 결심하지만, 그 땅콩가게는 사실 은행강도범들의 위장 은신처. 공원의 리더 라쿤의 지시로 식량을 구하기 위해 도심으로 나선 여장부 앤디와 호기로운 그레이슨이 합류한 가운데 설리와 친구들의 땅콩을 훔치기 위한 본격적인 좌충우돌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4년여의 긴 제작기간. 한국영화사상 최대규모인 45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 지난 17일(현지시간) 북미 개봉후 10일만에 4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리고 있는 ‘넛잡: 땅콩도둑들’이 설 연휴에 맞춰 오는 29일 국내 관객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넛잡: 땅콩도둑들’은 국내 글로벌 콘텐츠기업 ‘레드로버’와 캐나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툰박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을 맡았다. 3D입체화 작업의 경우 100%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돼 엔딩 크레딧에서도 한국인의 이름을 쉽
하지원·강예원·손가인 주연 외화 ‘미녀삼총사’ 모티브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 나선 미녀 3인방의 활약상 그려 고창석·주상욱 등 조연 활약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조선미녀삼총사’는 왕에게서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달라는 밀명을 받게된 조선의 미녀 삼총사 진옥, 홍단, 가비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카메론디아즈, 드류베리모어, 루시 리우가 출연한 영화 ‘미녀삼총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는 시대적 배경으로 조선으로 가져오면서 한층 신선해 졌다. 또 국내 관객의 정서에 맞춘 연출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하지원, 강예원, 손가인, 고창석, 주상욱, 송새벽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해 한층 풍성함을 더한다. 삼총사를 이끄는 리더 진옥 역을 맡은 하지원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액션 여신다운 포스를 자랑한다. 모두가 인정하는 노력파 여배우 하지원은 한층 흥미로운 진옥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남장 캐릭터도 선보인다. ‘해운대’, ‘퀵’ 등 오락영화에서 더욱
甲午年 역사적 사건은 994년 서희 외교담판 강동6주 회복 1234년 고려 세계최초 금속활자 편찬 1894년 청일전쟁·갑오개혁 등 잇따라 1954년 11월 사사오입개헌 통과 미리 보는 2014년은 올 봄 사회 갈등 심해지나 곧 안정세 가축 전염병·독감 등 방역 대비 철저 여름 열대야 심해 사람들 아우성 연예인들 결혼 소식에 방송가 후끈 ■ 청마 기운 담은 올해는 어떤 일이?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새해가 밝았다. 말띠에는 다섯 종류가 있다. 갑오(甲午), 병오(丙午), 무오(戊午), 경오(庚午), 임오(壬午) 다섯 가지로 갑오(甲午)는 청마, 병오(丙午)는 적마, 무오(戊午)는 황마, 경오(庚午)는 백마, 임오(壬午)는 흑마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갑오년(甲午年), 즉 청마(靑馬) 푸른 말의 해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 60갑자(甲子)로 보면 천간(天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중 첫 번째 천간인 갑(甲)에 해당하고, 지지(地支)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1950∼2000년도 시대적 배경 한만수 작가의 대하장편 소설 반세기 전 충북 영동 마을 배경 품팔이 일꾼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고단한 민초들의 일상 이야기 사회사·정치사적 상황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전해 1950년대 중반부터 밀레니엄 시대에 돌입하는 2000년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대하장편소설 ‘금강’ 제 1권. 소설 ‘금강’은 1956년에서 부터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1부 ‘저 혼자 부르는 영혼의 노래’를 시작으로 총 5부, 15권으로 구성됐다. 소설은 반세기 전 충북 영동, 모산이라는 한 마을을 배경으로 ‘놉(하루하루 품삯과 음식을 받고 일을 하는 품팔이 일꾼)’으로 근근이 살아가며, 절망의 모래사장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진주를 찾는 고단한 민초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일제 식민지 지배와 해방, 광복 이후 6.25 전쟁과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는 격동의 세월 동안 소수의 ‘발 밑 아래에서’ 생존해야했던 앞선 세대들은 각종 음모와 좌절, 희생 속에서 희망을 찾아 헤맸다. 소설은 “왜 우리는 정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