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뉴에이지 뮤지컬 ‘선의 노래’의 앵콜공연을 갖는다.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전야제 공연작으로 첫 선을 보인 ‘선의 노래’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활용한 명품 브랜드 작품이다. 30여명의 배우와 2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공연은 80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세상사를 지켜봤던 신목(神木)이 뒤주에서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선 왕자’(사도세자)를 불러내 못다 이룬 꿈의 여행을 떠나며 시작된다. 정조대왕이 밤낮 그리워하던 아버지 사도세자 ‘이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그가 꿈꿔왔던 북벌과 이를 위한 무예 대중화의 추구,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이은 정조대왕이 조선의 무예를 집대성해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창작 뮤지컬 ‘선의 노래’에서 특히 눈여겨 볼 점은 정조대왕의 명을 받아 무예도보통지를 만든 무사 백동수와 장용영 군사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군무다. 남성미가 한껏 강조된 군무는 60분의 공연 시간 내내 관객의 가슴을 사로잡는다. 재단 관계자는 “정조대왕이 꿈꾸었던 수원화성과 아버지 사도세자가 추구했던 북벌 및 무예를 접목시킨 ‘선의 노래’를 수원의 대표
고양문화재단은 오는 11일 한국의 아름다움이 듬뿍 배인 ‘달항아리’를 소재로 한국과 프랑스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창작 공연, 남영호 무용단의 ‘달항아리’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무대에 올린다. 달항아리는 위와 아래의 몸통을 따로 만들어 붙인 높이 40㎝ 이상의 순백색 둥근 항아리로 부정형의 둥근 멋이 특징이며, 전세계에 현존하는 작품이 30여점에 불과하다. 순진하고 소박한 빛깔, 몸체가 지니는 비정형성의 강약변화와 외형의 굵고 유연한 곡선 등이 어우러진 달항아리는 특유의 뛰어난 조형미를 발산한다. 남영호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안무가 남영호는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한국인으로, 지난해 황규완 석경고미술연구소 소장으로부터 한국 백자의 진수인 달항아리를 소재로 창작을 의뢰받았다. 이를 계기로 만들어진 ‘달항아리’에서 남영호는 달항아리의 보이지 않는(음) 모습과 보이는(양) 모습을 바탕으로, 달항아리가 갖는 선의 조형미를 몸동작으로 창작해, 달항아리가 지닌 한국적 철학사상과 조형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표현한다. 또 음악, 뉴테크놀로지(영상)의 조화를 통해 하얀 달항아리가 갖는 의미와 그 속에
■ ‘오픈하우스-관계자외출입금지’ 음향실·영사실·백스테이지 등 안내팀 따라 도문화의전당 탐방 무대용 마이크 등 장비 직접 체험 ■ 도립무용단의 ‘태권무무-달하’ 동양의 천지장소 신화 바탕삼아 태권도의 기원과 가치 표현해내 5개 예술단 280명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경기도립예술단 페스티벌’이 지난 4일을 시작으로 9일 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각자의 방법으로 많은 관객들을 만나 온 도립예술단을 하나로 모아 경쟁력을 높이고 진정한 앙상블을 만들어 내기 위해 마련된 만큼 예술단은 겉모습부터 속살(?)까지 모두 보여준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 시작이 4일부터 관객과의 거리 좁히기에 일환으로 진행하는 ‘오픈하우스’로, 평소 볼 수 없었던 무대 위 못지 않은 무대 뒤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날 무(武)와 무(舞)의 경이로운 조화를 보여주는 경기도립무용단 ‘태권무무 달하’가 공연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나를 드러내는 무대보다 당신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는 예술을 하겠다&rsq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4일 재단 접견실에서 ‘50주년 수원화성문화제 시민 퍼레이드’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민 퍼레이드의 대상은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의 ‘토끼 잡는 거북이’ 팀에게 돌아갔다. ‘토끼 잡는 거북이’ 팀은 60여명의 초·중·고교생 청소년 외발자전거 동아리로 현재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스포츠동아리에 소속돼 있다. 또 최우수상은 보부상 콘셉트로 전통시장 알림이 퍼포먼스를 펼친 수원시상인연합회가 수상했고, 우수상은 경기대학교와 재수원 외국인교민회가 각각 받았다. 특히 경기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대규모 모형 장안문을 제작해 수원시의 역사와 전통이 돋보이는 퍼레이드를 연출했고, 12개국 13개 교민회로 구성된 재수원 외국인교민회는 70여명이 참여해 세계전통악기 공연과 민속춤 등을 선보였다. 지난 9월28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에 이어 펼쳐진 시민 퍼레이드는 공모경연 형태로 진행됐으며, 50주년을 기념해 50개 팀, 2천명 이상의 시민, 학생, 기업 및 동아리에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화성에서 춤추다&
수원 출신 작가 이득현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2층 제2전시실에서 개인전 ‘상흔 이미지의 추상적 표현’전을 연다. 한국미술협회수원지부, 82메모리회, 유미회, 나눔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현재 (재)수원그린트러스트에 근무하고 있는 이득현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통해 풍요로운 과학, 물질, 문화, 의료, 정보시대에 살고 있지만 깊은 고독과 행복하지 만은 않은 삶을 숙명처럼 떠메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독을 표현했다. 그는 작업노트를 통해 “나는 작업에 상처를 낸다. 머릿속을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마음의 상처를 내고 안료들을 베어낸다. 어떤 때는 응어리진 심상처럼 덩어리를 뭉쳐 놓기도 하고, 베어진 상처위에 연고를 바르듯이 물감을 입히기도 한다. 큰 상처는 수술하듯 물감으로 봉합하고 덧칠하고 가라앉기를 기다려 다시 채색한다. 거칠게 긁혀 화면 가득 표현된 상처 난 자국 이미지들은 생물·생체적 고독의 상처와 자아(自我)의 고통을 표현한 것으로써 관람자들이 상처와 상흔을 대면할 때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사유(思惟)를 시작 또는 향유하게 하고자 함이다.”라고 밝힌다. 고통에 대한 사유의 이론적 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개정 입양특례법의 취지와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국내외 입양현황과 특성을 분석하고, 개정법 시행 1년 이후 현장변화와 사회적 현안, 향후 정책과제를 담은 ‘이슈분석’ 제1호 ‘개정 입양특례법 시행 1년, 현안문제와 향후과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2011년 개정된 입양특례법에서는 아동의 원 가정 양육과 법적지위 보장을 위해 출생 후 7일 간 숙려기간을 두는 입양숙려제(친생모)와 가정법원에 입양허가를 신청하는 입양허가제(양부모)를 도입하고 있다. 또 교육이수증명서를 제출하는 등 양부모의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입양아동과 양부모의 안정을 위해 사후관리 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으며, 입양인의 입양정보공개청구권을 보장하는 등 입양정보공개제도의 강화를 골자로 한다. 그러나 개정 입양특례법이 시행된 2012년부터 국외입양뿐 아니라 국내입양도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도내 입양의 경우 2011년 249건에서 2012년 157건으로 전년 대비 36.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감소율은 같은 기간 27.3%를 기록했다. 도가족여성연구원 측은 입양허가제로 인해 친생부모의 입양허가 신청시 출생신고를 의무화함에 따라 미혼모의 가족관계
■ 세종국악관현악단, 군포문예회관서 한글날 기념 공연 세종국악관현악단(단장 겸 상임지휘자 박호성)은 오는 9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세종국악관현악단 창작칸타타 - 아! 찬란한 빛, 세종대왕’을 공연한다. 한글날의 국경일 재지정과 민족의 큰 스승으로 추앙받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특히 ‘우리임금 세종대왕’, ‘공덕을 풀어보니’, ‘세종대왕이여! 그 사람이여’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된 각 장을 통해 대왕 세종의 인간적인 면모까지 조명할 예정이다. 첫째 장 ‘우리임금 세종대왕’은 남녀창의 주고받음과 합창, 낭송 등으로 세종대왕의 덕을 기린다. 세종대왕의 공덕을 높이 찬양하는 ‘세종찬가’로 시작해 한글 창제와 음악 창작 등 세종의 치적과 공덕을 짚어본다. 둘째 장 ‘공덕을 풀어보니’는 세종대왕의 주변인물들이 등장해서 저마다 세종대왕의 공덕을 이야기한다. 또 한글창제내용을 어린이 중창단‘예쁜아이들’의 안무와 노래로 표현한다. 셋째 장 ‘세종대왕이여! 그 사람이여’는 양녕대군과 소현황후의 노래를 중심으로 박연, 장영실, 김시습 등 신하들의 노래가 이어진다. 노래와 연주, 연기와 춤이 어우러지는 가무악희 총체극 형식의 셋째
인천 부평구문화사랑방은 17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 2013 하반기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미술을 맛보다’의 신청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열리는 ‘미술을 맛보다’는 전문가의 강연 및 해설과 함께 영상 속 작품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21일과 29일에는 미술평론가이자 ‘경향 아티클’의 편집장인 홍경한이 ‘세기의 걸작, 우리가 알아야 할 서양미술사 100장면’이라는 주제로 르네상스에서 시작해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11월 5일과 12일에는 ‘문화역서울 284’의 김노암 예술감독이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현대 미술문화와 그 현장’을 전달한다. 같은달 19일과 26일에는 ‘새롭게 바라보는 우리 삶 속 미술’이라는 주제로 인천대학교 기초교육원 초빙교수인 공주형 미술학박사가 공공미술의 흐름을 통해 미술이 우리 삶에 던지는 의미를 짚어줄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및 신청: 032-505-5995)
볼거리, 먹을거리로 유명한 안양예술공원이 전문해설사와 함께 공공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3일부터 APAP 작품관람 프로그램 ‘APAP투어’를 오픈한다. APAP투어는 안양예술공원내 공공예술작품을 약 90분 동안 전문 도슨트(작품해설사)의 수준 높은 설명과 안내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세계 유명 건축가, 예술가의 공공예술작품을 직접 감상하면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작품의 비하이드 스토리, 미술사, 세계의 현대미술 트렌드, 안양의 역사, 종교 등 다채로운 작품 해설이 준비됐다. 특히 관람객 개인별로 송수신기가 배부돼 이어폰을 통해 작품해설사의 섬세한 해설 내용을 서비스 받을 수 있다. 10월 한 달 동안은 가을맞이 이벤트 기간으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26일에는 안양파빌리온(구.알바로시자홀) 개관 행사와 공연·전시등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APAP투어 운영시간은 ▲수·목·금 오전 11시, 오후 2시 일일 2회 ▲토·일요일 오전 10시, 오후 2·4시 일일 3회이며, 관람료는 1인당 2천원이다. (문의: 031-687-0548)
깡철이 / 2일 개봉장르 : 드라마 장르 : 드라마 감독 : 안권태 배우 : 유아인/김해숙/김정태/이시언/정유미 부산의 부두 하역장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강철이. 아픈 엄마 순이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달픈 인생이지만 힘들다 소리 한번 없이 ‘깡’으로 세상을 버텨내는 부산 사나이다. 어느날, 서울에서 여행 온 자유로운 성격의 수지를 만난 강철은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고,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갈 꿈을 꿔본다. 그러나 성치 않은 몸으로 동네방네 사고만 치던 엄마의 병세가 갑자기 악화되고 설상가상 유일한 친구 종수가 사기를 당해 강철까지 위험에 빠지게 되면서 당장 돈을 마련하지 못하면 엄마와 친구, 자신의 삶까지 잃게 되는, 인생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된다. 그저 아픈 엄마와 행복하게 사는 것만이 유일한 소원이었던 그. 무엇 하나 쉽게 허락하지 않는 세상. 참을 수 없을 만큼 힘들지만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 남자, 때론 엄마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아들, 그리고 깡패 같은 세상에 깡으로 맞서는 슬픈 청춘, 강철이의 아프도록 빛나는 이야기가 2일 관객을 찾는다. 영화의 핵심 관람 포인트는 카리스마와 로맨틱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송중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