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 볼만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생태교통 수원 2013’이 열리고 있는 수원 행궁동은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마을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따로 또 같이, 주민들이 이어가고 있는 문화·예술 활동은 축제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행궁동 곳곳에 보석처럼 박힌 볼만한 전시·체험들을 소개한다. 주민·예술작가 함께 문화활동 페스티벌 기간 풍성함 더해 행궁동레지던시 입주작가들 생활폐품 리폼 예술로 재탄생 자원순환·재생 관련 ‘행쇼마켓’ 주민들 작품 전시 ‘문화슈퍼’ 체험 부스·프로그램 다채 김민정 작가 초대‘야비토끼’전 골목잡지 ‘사이다’ 이색전시 눈길 ‘눈이 부시게 하찮은 야비토끼’展 ■ 행궁동레지던시 행궁동 문화예술의 중심인 행궁마을커뮤니티아트센터(행궁동레지던시)는 1층 전시실에서 9월 한달 간 ‘리폼, 예술이되다’展을 연다.
이 책은 단단한 시어로 ‘깊이 있는 허무’를 담은 시를 써 온 신현락 시인의 사부곡(思父曲)이다. 시인은 자신의 아버지를 ‘세상의 찬밥’으로 정의한다. 그만큼 시인의 아버지는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삶을 살아왔다. 시인이 기억하는 아버지는 늘 슬픔이었지만 시인은 이 글을 쓰며 그러한 생각이 아버지에 대한 편견이었음을 알게 됐다. 고통 속에서도 아버지가 평안과 기쁨을 갖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시인의 아버지는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살다가 마흔여섯의 나이에 도시로 나왔다.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는 늦은 나이였다.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노동일밖에 없었다. 시인의 큰아버지가 월북했다는 이유로 시인의 아버지와 형제들은 큰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시인의 아버지는 그 고통을 이를 악물고 견뎌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이길 수 없었지만 아버지가 삶을 긍정하고 잘 버텨 주었기에 자식들은 이제는 모두 제자리를 찾아 제 몫의 삶을 열심히 살고 있다. 시인은 그의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외롭고 힘들어도 아버지의 자리를 지켜가는 것의 위대함을 말하면서 독자들에게 미래에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의 모습으로 기억될 것인가를
道국악협 ‘경기국악제’ 폐막 경·서도민요경창대회로 시작 전국 최고 국악축제로 성장 인재 발굴의 장으로 자리매김 5개 부문 본선 시상·축하공연 김점순 씨, 민요명창 1위 영예 지난해 수상자 참여 무대 빛내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지난 7일과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한 제19회 경기국악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경기국악제는 지난 1994년 국악의 해에 발맞춰 전통국악예술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의 후원을 얻어 처음 시작됐다. 초창기 단일부문의 경·서도민요경창대회로 시작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인원과 규모, 참가자의 수준과 역량, 대회조직력 등에서 전국최고의 국악축제로 성장하며 국악인재의 발굴과 신예 국악인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민요, 기악, 전통무용, 시조, 농악, 민요단체등 5개부문 3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7일 예선대회를 갖고, 8일에는 본선대회와 시상식 및 축하공연을 가졌다. 7일 예선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무용과 기악 부문 학생부와 일반부 대회가 치뤄졌으며, 오후 1시부터는 민요·시조&middo
드라마 전시 <노크하지 않는 집> 그녀들의 삶이 전시된다.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오는 22일까지 공연하는 ‘노크하지 않는 집’은 공감의 작가 김애란의 동명의 단편을 극화한 작품이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이항나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드라마 전시’라는 새로운 장르로 탄생한 이 작품은 관객의 오감을 은은하게 자극하며, 우리의 삶 깊숙한 곳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근래 TV드라마들은 대단히 친절하다. 배우가 수화기 건너편에서 전해져 오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재생’해 주는 가 하면, 자신의 생각을 독백의 형식을 빌어 ‘설명’해 준다.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도 분명하다. 착하기만한 주인공과 못되기만한 악역, 주변인물은 종종 극의 긴장을 완화하는 재미를 담당하지만 이야기의 큰 틀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일종의 공식이 성립돼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공식에 익숙해 질수록 시청자들은 극에 흥미를 잃는다. 그런가하면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해 주지 않으면 반감을 갖기도 한다. 인간의 삶을 이야기해야 할 드라마가 점차 삶과 유리돼 가고, 캐릭터들이 ‘인간적임’을 잃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평촌아트홀에서 아침음악회 ‘그 남자의 초대’의 시즌 여섯 번째 공연을 연다. 피아니스트 김용배 교수의 해설로 매월 진행되고 있는 ‘그 남자의 초대’ 9월 공연의 테마는 ‘영그는 아침’이다. 호른의 장엄하고 부드러운 울림이 아름다운 모차르트의 ‘호른 5중주’, 작곡가의 젊은 날의 열정과 생생한 활력이 넘쳐흐르는 멘델스존의 ‘현악8중주’ 등 가을의 정서와 어울리는 작품들이 연주된다. 연주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호르니스트 이석준, 서울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한 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성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과 에꼴노르말 음악원을 졸업하고 연세대, 한국종합예술학교 등 국내 굴지의 학교에 출강하고 있는 첼리스트 이숙정 등 국내 최고 연주자들이 나섰다. 전석 1만8천원.(문의: 031-687-0500)
경기대학교는 5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과 함께 ‘수원 인문학도시로 거듭 태어나다’를 주제로 인문학 세미나와 2012년도 시민인문학강좌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경기대는 2011년 수원시가 인문학중심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할 당시 제안한 시민인문학 개념을 받아들여 2012년 9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수원시와 함께 시민인문학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인문학을 주요 테마로 진행된 경기대학교의 2012년도 시민인문학강좌 사업은 ‘학교를 찾아가는 그림책을 통한 독서치료교실’, ‘마음 아픈 환우를 대상으로 이들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학교폭력예방과 청소년 인성교육을 위한 독서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학이 사회문제를 치유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경기대학교 한윤옥 교수(2012 시민인문학강좌지원사업 연구책임자)는 ‘2012년도 경기대학교 1차 사업 성과보고’ 발표에서 “우리가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보다 많은 시민이
부천예총은 오는 7일과 8일 부천시청 및 중앙공원에서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축제,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지향하는 복사골청소년예술제 ‘내숭無 성깔有’를 개최한다. 복사골청소년운영위원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내숭無 성깔有’는 DoDo(우리말의 ‘도도하다’라는 뜻과 영어의 ‘하다’의 의미)란 기본컨셉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7일에는 부천시청에서 ‘DoDo 전국청소년토론대회’가 열려 건전한 경쟁과 토론 문화에 대한 올바른 방법을 제시한다. 토론대회는 ‘입학사정관제의 존립과 폐지’, ‘국사교과의 선택·필수’ 등 학교 현장의 주요 쟁점들을 주제로 열린다. 8일은 중앙공원 일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와 프린지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지난 7월 오디션에서 선발된 20팀의 열띤 경연대회가 펼쳐지며, 경연대회 초청팀으로는 세계1위 비보이 댄스팀이자 부천시 청소년문화예술홍보대사인 진조크루가 초청돼 뜨거운 청소년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토론대회와 경연대회는 cj헬로비전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지역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오는 7일과 14일 양일 간 수원시 행궁동 주민센터 일원에서 청소년문화존 ‘5樂·놀이터’를 진행한다. 청소년문화존 ‘5樂·놀이터’는 대학생문화기획단이 선정한 5가지 주제에 맞춰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감성 증진과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과학, 사랑, 환경, 나라(한국), 진로 등 5가지 주제가 선정됐으며, 9월 개최되는 5樂·놀이터의 주제는 ‘환경’이다. ‘생태교통 수원 2013’과 맞물리며 행사 장소를 행궁동 주민센터 일원으로 옮긴 이번 행사는 보다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작은 동물이 보이는 세상, 천연 세제 만들기, 환경캠페인, 병뚜껑 머리방울 만들기, 편백나무 향주머니 만들기, 거리 이벤트, 환경캠페인 ‘걸어 olleh?, 환경olleh!’, 테이크아웃 컵화분만들기, Go Go science 그린에너지 체험, 내가 꿈꾸는 신도시 등이 진행된다. 또 먹을거리와 청소년 그린마켓을 운영하며 청소년 동
한국민속촌 ‘한가위 대잔치’ 한국민속촌은 우리민족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오는 7일부터 22일까지 한국민속촌 한가위 대잔치 ‘한가위 좋을씨고’를 진행한다. 이번 한가위 세시행사는 ‘성주고사’를 비롯해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 ‘한가위 농경 한마당’ 등 특별한 명절 세시풍속으로 꾸며진다. 풍작에 감사하고 다음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성주고사’는 수확한 햅쌀을 성주단지에 담아 모시는 의례로 한국민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한가위 맞이 세시행사다. ‘한가위 송편 나눔 행사’는 송편 빚기 체험과 송편 나누기 행사로 진행된다. 아궁이에 불을 때고 시루를 얹어 솔잎과 함께 쪄내는 전통방식을 따르기 때문에 특별한 맛과 특별한 볼거리로 매년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온 마을을 흥겹게 했던 민속놀이도 명절의 재미를 더한다.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대회’로 씨름대회, 줄다리기 등이 진행되며, 승자는 물론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이 증정된다. ‘한가위 농경 한마당’은 옛 선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건강관리 비법은 올해는 유난히 폭염 폭우가 심해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힘든 여름이었다. 그러나 9월과 함께 찾아온 일교차로 인해 병원에는 감기와 비염환자가 늘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자. 환절기 일교차로 올수 있는 질환으로는 아침저녁의 기온차가 최대 10도 이상 나는 극심한 일교차 때문에 몸의 면역력과 적응력이 떨어지며 발생하는 감기, 비염 등이 있다. 부천 숨쉬는한의원 이근혁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건조한 환절기는 폐와 피부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본다. 갑자기 차고 건조한 바람을 맞으면 몸속의 진액이 마르고 황폐해져서 폐가 말라 기능이 약해진다. 또 콧속이나 목의 인후점막 등 호흡기 점막은 충분한 점액질이 분비돼 콧속과 목을 촉촉하게 만들어줘야 인체방어라는 기능이 원활한데, 건조한 날씨가 이를 방해해 감기에 쉽게 걸리고 비염환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상청에 의하면 올 가을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수분섭취와 실내가습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근혁 원장은 “건조한 가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실내가습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커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