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이 오는 8월 25일까지 안양아트센터 갤러리 미담에서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체험전 ‘상상놀이터’를 연다.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 체험전 상상놀이터는 직접 만지고,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특히, 어린이 체험전시 최초로 드라마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아이들이 체험전 전체의 스토리라인에 따라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호기심 가득한 마법의 숲, 공감각적 상상체험 바람의 숲, 땅굴 속 탐험 두더지 마을 등 유명 캐릭터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려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재단 관계자는 “천편일률적인 어린이들의 표현이 아닌 본인의 상상력과 사물을 또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독창적 사고와 통찰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상놀이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8시 까지(입장 마감 16시 30분·월요일 휴무) 진행하며 단체관람(20명 이상)시 사전 예약을 받는다. 관람문의는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나 전화(031-687-0557)로 할 수 있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명옥)가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2013 MUSEUM DAY’를 개최한다. 경기지역 미술관 4곳(가일미술관(가평), 모란미술관(남양주), 영은미술관(광주), 한국미술관(용인))을 비롯해 총 20개 사립미술관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큐레이터·에듀케이터 등의 사립미술관 전문 인력들이 한 날 한 자리에 모여, 작가 및 작가 지망생, 큐레이터 및 에듀케이터 지망생들과 미술관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행사는 크게 ‘컨설팅 테이블’, ‘미술관 아카이브’, ‘큐레이터 특강’ 의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미술관의 큐레이터, 에듀케이터 등이 대거 참여하는 컨설팅 테이블은 미술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또는 전업 작가를 꿈꾸는 이들이 큐레이터를 직접 만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이 궁금한 일반 관람객이라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미술관 아카이브는 참여 미술관들의 전시도록, 교육자료, 작가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자료 등 각
클라리넷의 매력적 음색을 대중에게 가까이 들려주고자 결성된 ‘아르누보 클라리넷 앙상블’이 오는 7월 2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 13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13회 정기연주회는 홍성수 악장을 주축으로 김민정, 정희주, 안준만, 윤가영, 변용득, 박정희, 조문석, 길현석, 박영자, 박성원 강성석, 윤정원이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이종은이 협연한다. 공연의 문을 여는 모차르트의 ‘극장 지배인’은 모차르트 자신이 ‘음악이 붙은 1장의 희극’이란 명칭을 붙였듯이 오페라라고 하기엔 스케일이 작지만 재치와 유머로 가득한 작품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이종은이 협연할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제1악장은 북유럽의 서정과 화려한 피아노 테크닉,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위주의 짜임새 등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그 밖에 밝고 유쾌한 감성을 전하는 홀스트의 ‘세인트 폴 모음곡’과 슈만의 대표적 교향곡인 교향곡 4번이 관객을 기다린다. 아르누보 클라리넷 앙상블의 홍성수 악장은 “매 정기공연마다 관객과의 소통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화성아트홀에서 ‘화성가족극 프로젝트 알록달록’의 세번째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뮤지컬 ‘레미제라블’을 무대에 올린다. 19세기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대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제작한 대형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현대적 배경과 웅장한 무대, 다채로운 특수효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기존의 어린이 뮤지컬이 갖지 못했던 명품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특히, 공연 중 비보이들이 등장, 비보잉 배틀을 통해 보다 역동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사람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통한 참사랑과 용서 그리고 벅찬 감동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월 27일에는 알록달록 프로젝트의 마지막 공연으로 연극 ‘하륵이야기’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백대식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각기 독자적인 개성과 교훈을 가지고 있는 작품을 엄선해 구성한 ‘화성가족극 프로젝트 알록달록’으로 우리 아이들이 옛 것과 새 것의 어우름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느끼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올바른 방법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및 예매 : 1588-5234/art.hcf.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7일부터 29일까지 얀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프랑스 작가 마리 카르니달의 장편소설 ‘샤를르와 룰라의 목요일’을 각색한 작품으로,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커플의 사랑, 갈등, 화해를 통해 남녀의 본질적 차이와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연은 서로를 모르고 살아온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긴 50대의 이성친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자신들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상황 설정에서 시작된다. 그들의 대화는 비겁함, 행복, 역사 등 거창한 주제로 시작되지만, 대화는 매번 사소한 싸움으로 번지면서 갈등으로 치닫게 된다. 매주 목요일에 갖는 특별한 시간은 어느 새 과거의 연인관계였던 그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친구와 연인 사이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공연, 영화,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조재현과 배종옥이 주인공으로 분한다. 이밖에도 폭 넓은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는 연기파 배우 정웅인과 정재은이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한다. 한국의 대표 명품배우들의
내달 2일부터 ‘골드 블랙’ 展 코리안 드림 좇아온 노동자들 타인에게 희생되는 삶 조명 작가 11명 소수자 이야기 풀어 회화·사진·조각 등 70여점 전시 김지연作 종군위안부 할머니의 그림 여름특별기획전 ‘골드 블랙(GOLD BLACK)’ 수원미술전시관은 오는 7월 2일부터 28일까지 여름특별기획전 ‘GOLD BLACK : 골드 블랙’ 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반짝이는 황금을 쫓아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이주민, 어두운 권력에 의해서 은폐되거나 드러나지 않은 소수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고영미, 김승택, 김영석, 김지연, 김태진, 나규환, 백기영, 선무, 우무길, 자우녕, 황순우 등 작가 11명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분야 작품 70여점이 전시된다. 정치적 이유에서든 경제적 이유에서든 차별받고 살아가는 사람들, 고급문화와 하위문화로 분류되는 비정상적인 사회 인식을 지적하고 있는 작품들은 밝은 미래를 꿈꾸며 다른 국가로 이주해 온 이들, 어두운 권력에 의해 은폐되거나 외면당한 이들의 삶과 그 주변, 사회적 현상을 의식하
한국도자재단이 도자 및 유리 소재 생활 조형 창작품을 공모하는 ‘제3회 세라믹스 리빙 오브제 공모전’을 개최했다. 작품 접수는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이다. 특히 올해는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특별전으로 기획돼 의미가 깊다. ‘일상, 감성에 물들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제 3회 공모전은 도자와 유리를 소재로 테이블웨어 및 공간 인테리어 장식 기능이 있는 오브제 작품, 생활 디자인 작품 등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활용될 다양한 생활 조형 창작품을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도자, 유리, 융복합 분야 3가지이며, 공동 출품과 다작 출품도 가능하다. 그랑프리 1점, 금상과 은상 각 2점, 동상 3점과 토야마 유리 특별상 1점 등 총 9점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작품은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기간인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여주 반달미술관 제 2전시실에 특별 전시된다. 또한 시상작품에는 그랑프리 수상작은 500만원, 금상은 200만원 등의 상금이 수여되며, 그랑프리 수상자와 금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연수의 특전이 제공되고, 토야마 유리 특별상 수상자는 일본 토야마의
대안공간눈에서 오는 7월 4일까지 예술가 그룹 ‘5번출9 9출번5’의 ‘숨은 그린찾기’ 展이 펼쳐진다. 그룹 ‘5번출9 9출번5’은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김록경, 디자이너 김정열, 박미영, 우아미 등 4명의 디자이너가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참여작가 4명은 이번 전시에서 멸종위기동물, 자전거, 일상용품 등을 통해 보호, 태도, 자유, 순환 등 자연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박미영 작가의 작품 ‘바이크월드’에는 나무, 토끼, 부엉이, 나비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관람객은 전시 제목 그대로 그 안에서 숨은 ‘그린’을 발견할 수 있다. 눈물을 흘리는 토끼와 부엉이의 눈, 나비의 날개, 나무의 잎은 자전거 바퀴를 상징적으로 구현한 듯 하다. 박 작가는 “‘숨은 그린찾기’展을 통해 디자이너 개개인이 생각하는 그린 이야기(Green Story)를 그려보고자 했다”며 “붓의 질감, 사물에 대한 해체와 조합, 점, 선, 면 등으로 그려지는 그린(Green)을 &lsq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7일 포은아트홀과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와 ‘2013 나무음악회’를 각각 진행한다. 포은아트홀의 마티네 콘서트는 용인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상설 클래식 공연으로, 매달 새로운 주제와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마티네콘서트의 주제는 ‘낭만주의 음악의 사랑과 애수’다.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으로 시작해 소프라노 서희정이 부르는 차이코프스키의 ‘그리움을 아는 이’와 드보르작의 ‘루살카’ 중 ‘달에게 바치는 노래’가 관객의 낭만적 감성을 자극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윤형숙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1악장’을, 첼리스트 박경옥이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1악장’을 연주하며, 브람스의 ‘교향곡 3번 3악장’과 차이코프스키의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가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며 콘서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죽전야외음악당에서 열리
저자 스메들리 버틀러는 34년 동안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무려 121회의 전투에 참여하며 미국 해병대 역사상 가장 많은 16개의 훈장을 받은 전쟁 영웅이다. 그러나 그는 퇴역을 즈음해 자신의 과거, 조국과 세계의 변화를 회고하고 통찰하며 미국의 제국주의적 행위에 맞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 수호를 위한 고립주의, 비간섭주의, 평등 외교를 호소했다. 1930년대 초 전국을 누비며 한 연설을 보강해서 펴낸 이 책에서 버틀러는 매우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밝히고, 애국심과 영웅심으로 포장된 전쟁의 추악한 이면을 고발하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반전 문학으로 손꼽히는 이 짧은 에세이는 지금도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교양서이자 교육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버틀러는 군산복합체(軍産複合體, military-industrial complex)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미국의 ‘군사 조직’이 부유한 미국 기업들의 이득을 위해 어떤 식으로 이용됐는지 실명을 하나하나 거론하는 한편, 전쟁지지자들이 대중에게 전쟁의 당위성을 납득시키기 위해 ‘신’을 이용한다는 사실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