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과 도립무용단(예술감독 조흥동)이 오는 6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우리 춤 역사의 맥(脈)을 짚는 ‘무맥천년(舞脈千年)’을 공연한다. ‘무맥천년(舞脈千年)’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춤사위를 선정해 전통춤의 우수성과 화려함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훈령무의 초연을 더해 한층 역동적인 무대를 마련했다. 우리의 옛 문화에 신선함을 더한 작품 ‘훈령무(訓令舞)’는 1930년대 한국무용을 집대성한 고(故)한성준 선생이 군대를 지휘하는 장군의 모습을 형상화한 전통춤으로 남성 무용수들의 역동적이고 강인한 멋이 백미로 꼽힌다. 한편, 무용단의 대표적 레퍼토리도 한층 수준을 높여 관객을 맞는다. 50여명의 전단원이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우는 ‘북의합주’는 여러 타악기로 구성한 우렁차고도 리드미컬한 작품이다. 고요하게 떠오르는 해오름의 장중함과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표현하며 첫 작품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흥동 예술감독의 ‘한량무’도 다시금 자태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영사모)’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수원시 인계동에서 공식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 김훈동 수원예총회장 등 임원 고문과, 조희문 전 영화진흥위원장(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 곽재용 영화감독(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여친소), 안태근 EBS교양문화프로듀서, 김창우 경북대 독문학과 교수 등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회장, 부회장, 8개 분과위원장 및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영·사·모 회원들의 인사 및 소개와 임원구성 발표 등 각 분과위 행사계획 방안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영사모 박병두 회장은 “앞으로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아픔을 나누고 위로와 치유가 되는 계기를 마련해 갈 것”이라며 “모임을 통해 사람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인문학의 지성을 실천하려는 가슴 따뜻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확대돼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문화재단, 내달 23일까지 뮤지컬 ‘해를 품은 달’ 용인문화재단은 ㈜쇼플레이, ㈜이다엔터테인먼트와 공동주최로 오는 6월 8일부터 23일까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공연한다. 이미 TV드라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해를 품은 달’은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가미된 콘텐츠다. 드라마가 원작소설에서 보여주려 했던 사실적 묘사에 중점을 뒀다면, 뮤지컬에서는 훤과 연우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포커스를 맞춘다. 팝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음악들이 극 전체를 이끌며 훤과 연우, 양명의 뒤엉킨 인연이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를 통해 표현되고, 그들의 극적인 사랑은 한편의 생동하는 듯한 수묵화로 연출했다. 무대, 조명, 의상은 한국의 정서와 미가 가진 색채들로 구성했으며, 한국 고유의 정서를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한 영상물들이 현대무용과 역동적인 군무, 조각보 속에서 하나의 상징적 도구로 활용되며 감각을 더한다. 한국적인 정서와 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한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의 홍수 속에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는 공연이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오는 30일 안양아트센터에서 ‘KBS교향악단 초청음악회’를 연다. 봄기운이 절정인 5월,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과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Jacek Kaspszyk)를 만날 수 있는 더없는 기회다. ‘봄의 끝자락에서 후기낭만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봄의 설렘이 가득한 후기 낭만파 작곡가들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열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이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프란츠 리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젊은 음악가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비탈리 피사렌코(Vitaly Pisarenko)가 협연한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플랫 단조, 작품 23’은 1874년 차이코프스키가 34세가 되던 해에 쓴 곡이다. 독일의 명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한스 폰 뷜로의 손에 의해 미국 보스턴에서 1875년 초연된 이후 많은 호평을 받게 되며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특히, 제1번 서두의 호른에 의한 명성 높은 도입부와 이어지는 제1주제의 호화스런 전개는 가장 인상적인데 이 부분은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을 정도로
파주 교하 청소년 문화의 집, 5월~11월 ‘필통놀이터’ 행사 파주시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주 토요일 교하청소년문화의집에서 파주시 대표 청소년문화존 행사인 ‘필통놀이터’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필통놀이터는 청소년기획단, 청소년 운영위원 및 청소년 동아리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파주시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행사로, 이번 행사에서는 아나바다 나눔장터, 청소년동아리 공연, 농구대회, UCC경연대회, 유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관내 학교 및 지역사회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꾸며진다. 특히, 교하청소년문화의집 야외무대에서 진행하는 상시 공연은 청소년동아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관람과 참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관내 학교와 연계한 체험 활동으로 기증받은 물품이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판매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나눔장터’가 펼쳐지며, 과학실습체험, 다 쓰고 남은 폐품을 이용한 환경체험 등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11일 열린 ‘필통놀이터’ 개막 행사에는 청소년과 지역주민 2,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장터, 카네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국내 인바운스 여행사를 대상으로 첫 ‘팸투어(Familiarization Tour)’를 실시한다. 수원화성 여행상품에 대해 아시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팸투어는 일본과 중국 해외 관광객을 모집하는 루트코리아투어와 리우인터네셔널 등 14개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한다. 해외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관광객은 물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객하는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 지속적인 협조와 연락망을 구축해 통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원화성국제연극제(5월 24일~28일)와 관련한 여행상품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팸투어 기간을 축제 시기에 맞췄으며, 수원화성 및 화성행궁 관람을 비롯해 무예24기 공연 관람 및 국궁체험, 화성행궁 인근의 공방거리, 해우재 견학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개막작인 스페인 극단의 작품과 주요 프로그램을 관람하면서 여행상품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25일 오전 11시 수원호스텔 회의실에서는 ‘수원 관광 활성화-여행상품화를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방안’을 주
부천문화재단 부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오는 31일 오후 7시 미디어센터 내 복사골시네마에서 특강 ‘처음 만나는 다큐멘터리’를 개최한다. 한국 독립다큐멘터리 한 획을 그은 김동원 감독의 강의로 진행되는 이날 특강은 김 감독의 초기 다큐멘터리 ‘상계동 올림픽’의 상영으로 시작된다. 하루 앞선 30일에는 올해 화제의 독립영화인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오후 7시30분 오정아트홀에서 상영된다. 김동원 감독은 국내에서 독립 다큐멘터리를 처음 시도한 장본인으로 빈민지역 철거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상계동 올림픽’,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송환’ 등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왔다. 특히 ‘송환’은 200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표현자유상을 수상했고, 개봉당시 한국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로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화제작이기도 하다. 부천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이번 특강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교양강좌”라며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역사와 흐름을 훑어보며 우리 사회에서 다큐멘터리가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강 사전 신청은 부천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bcmc.kr)에서 선착순
수원문화재단이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폐자재를 이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연극제 주 행사장인 수원화성행궁 광장 주변에서 펼쳐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세 개의 섬(SOME)을 찾아라!’(3SOME PROJECT)가 그것이다. 가볍게 버려지는 무미건조한 쓰레기들과 폐품(폐자동차, 폐타이어, 폐가구, 고철 등)이 예술가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다. 무(無)에서 유(有)로 거듭난 폐품들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탐나는 물건으로 시민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첫 번째 섬(1th SOME)의 이름은 ‘오아시스 섬’이다. 도심 속 오아시스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화성행궁 광장 분수를 중심으로 실물과 흡사한 악어와 어린이들이 드나들 수 있는 축소형 수원화성 등 갖가지 미술 조형 작품이 설치된다. 또한 피아노를 마련, 누구나 칠 수 있도록 배치하는 등 넓은 행궁 광장에 오아시스 같은 쉼터를 제공한다. 이어 두 번째 섬(2nd SOME)은 ‘바그다드 섬’으로 폐타이어를 이용한 대형 로봇 조형 작품과 앞부분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자동차, 아이들의 놀이터이자
성남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원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31일까지 가족오케스트라에 참여할 단원을 모집한다. 국립예술기관 및 지역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5일 수업제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준비한 학교 밖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지역 사회형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지원 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 어울리오’를 통해 지역 아동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강사 교육을 진행 중인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를 통해 아동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특히 가족 간 화합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성남 거주 및 관내학교 재학생(초·중학생)과 보호자(부모, 조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오케스트라 전 파트(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클라리넷, 색소폰 등)를 12월 초까지 교육(주1회, 토요일 오전 9시30분~12시30분)하게 된다. 악기는 전 파트 무상대여 하며 참여계층에 따라 참가비(성인5만원, 아동2만원)가 면제된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www.snart.or.kr)와 성남문화재단 문화사업부 (031-783-8154
억만 불이 걸린 한 탕에 성공한 후,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세계를 떠돌던 도미닉(빈 디젤)과 브라이언(폴 워커).1급 수배자가 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그들 앞에 타고난 베테랑 정부 요원 홉스(드웨인 존슨)가 찾아온다. 전세계에 걸쳐 군 호송 차량을 습격하며 범죄를 일삼고 있는 레이싱팀의 소탕 작전을 위해 도움을 청하기 위한 것.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연인 레티(미셀 로드리게즈)가 거대 범죄조직의 일원이라는 충격적 사실에 도미닉은 멤버들의 전과를 사면해줄 것을 조건으로 브라이언을 비롯한 최고 정예 멤버들을 소집한다.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은 전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스케일과 액션, 그리고 캐스팅과 로케이션까지 모든 면에서 최대치를 선보인다. 미국 전역과 남미를 넘나들던 영화의 배경지는 유럽으로 그 무대를 옮겼고, 자동차 레이싱은 탱크와 비행기가 등장하는 거대한 추격씬으로 진화했다. 한대에 약 6억원이 넘는 69년형 닷지 데이토나 모델 차량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출력을 자랑하는 클래식 자동차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함을 더한다. 이처럼 영화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도미닉, 브라이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