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동에는 나눔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있는 사업장이 있다. 바로 ‘송산주막 한우생고기전문점’이다. 송산주막 한우생고기전문점 김태선(62·사진) 사장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있는 위기가정을 위해 기부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997년부터 적십자와 인연을 맺어 20년간 봉사활동에도 나서왔다. 그는 “이전에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부족해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에 나설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지속해서 정을 전하고 싶어 후원을 시작했다”고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나눔이란 곧 ‘정’이라고 생각한다는 김 사장은 “나눔을 물질로 한정할 필요는 없지만 후원을 하고 있는 것은 이웃에게 정을 나눠 같이 살아가게 하는 최소한의 상생이다”라고 나눔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또 “늘 감사함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런데 이 감사함이 나의 나눔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내가 느낀 감사함을 느끼고, 그 마음이 다시 나에게 온다”면서 “이것이 나눔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윤을 얻는 것만큼 사회에 환원해야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으로부터 장애인 치료·재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차량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동탄1호공원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에는 박광식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강학봉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배분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차량 전달사업은 화성시 내 거주하는 장애인 치료 및 재활 서비스 지원을 위한 차량 지원 사업으로 각 차량은 화성시 내 장애인 복지 기관 4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광식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장은 “화성시 주민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여태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개발하고 진행하려고 있다. 앞으로도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민·관이 적극 협력해 희망찬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이날 관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노카페’ 동탄1호공원점·청계중앙공원점 개소를 위해 9천600만 원을 지원
전세난 등과 함께 ‘빌라·다세대’ 건축 열풍에 따른 교통난과 기반시설 부족 등의 부작용으로 전국적인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전역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본적으로 설치해야 할 안전시설물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공사현장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관할당국은 이같은 문제들로 민원이 속출하고 있음에도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지도·점검에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수원 권선동 971-1, 988-7 외 2필지, 1016-14 일원에서 건축 인·허가 전 단계인 기존 건축물의 철거작업에 대한 신고가 관할기관인 권선구에 접수, 처리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부지마다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대형 화물차량을 이용, 철거작업을 비롯한 폐기물처리 작업, 부지 평탄화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부지 모두 기본적인 공사현황판 설치는커녕 혹시 모를 안전사고 예방과 비산먼지 저감 등을 위한 각종 시설조차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기도협의회는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원으로 가입된 경기지역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질의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전경련의 자체 혁신안은 ‘한국기업연합회’로 명칭을 바꾸고 일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실질적인 혁신 없이 조직유지를 위한 방안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전히 정경유착에 대한 우려가 예상된다”며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과 포스코 외에 19개 공공기관도 모두 전경련을 탈퇴한 것은 국민 여론 및 감정이 공공부문에 반영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국원기자 pkw09@
법무부 수원준법지원센터는 3일 센터 회의실에서 2017년도 상반기 준법지원자문위원회 정기회의 가졌다고 밝혔다. 우만 1·2동 주민센터장과 주민대표, 부녀회장 등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준법지원 자문위원회는 준법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주민친화 사업에 지역주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오는 5월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사업 및 벽화 작업을 실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경환 우만 1동장은 “그간 준법자문위원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받아 왔는데, 이번에 수원지역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를 맞아 협업의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밝고 깨끗한 수원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장재영 수원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수원준법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자문위원회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반영해 지역사회에 준법문화를 확산시키는 동시에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세월호 무게를 줄이기 위해 왼쪽면 D데크에 21개 구멍을 뚫기로 한 해양수산부가 3일 오후 4시 현재 11개의 천공을 진행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서 오전 11시쯤 세월호선체조사위원이 입회한 가운데 선체 왼쪽면에 시험적으로 구멍을 뚫어본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보고 오후부터 본 작업에 착수했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월호 화물칸인 D데크 좌현 측에 목표한 21개 중 11개의 구멍을 뚫었다”며 “그러나 3개 천공에서는 바닷물보다는 진흙만 나오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의 현재 무게는 1만3천460t으로 추정되며, 육상 이송 작업을 하는 모듈트랜스포터의 경우 설계상 1만3천t까지 감당할 수 있어 460t 이상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해수부는 화물칸인 D데크에 지름 10㎝의 구멍 21개를 뚫으면 유실물 발생 우려가 적은 가운데 1천400t 정도 배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월호 왼쪽면에 외부충돌 흔적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해수부는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고 선체조사위도 왼쪽면 천공을 허락했다. 선체조사위는 전날 “4일 자정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
평소 알고 지내던 장애인 부부의 집에 놀러 가 남편을 폭행하고 그의 아내를 추행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남모(53)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시각장애 1급으로 범죄 행위에 대한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장애인인 피해자를 강제 추행하고 이를 말리려던 신체장애 3급의 배우자를 폭행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면서 “평소 피해자들이 장애인임을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행했고, 배우자가 보는 앞에서 피해자를 추행한 점에서도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남씨는 지난해 9월26일 오후 9시쯤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신체장애 3급)씨와 그의 아내 B(시각장애 1급·여)를 만나 술을 마시고 인근 A씨 부부의 집으로 옮겨 B씨의 신체 부위를 수차례 만지다 A씨가 말리자 팔을 꺾은 후 발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재차 B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박국원기자 pkw09@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기도협의회는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으로 가입된 경기지역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질의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전경련의 자체 혁신안은 ‘한국기업연합회’로 명칭을 바꾸고 일부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실질적인 혁신 없이 조직유지를 위한 방안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전히 정경유착에 대한 우려가 예상된다”며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과 포스코 외에 19개 공공기관도 모두 전경련을 탈퇴한 것은 국민 여론 및 감정이 공공부문에 반영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오는 17일까지 회신을 요청했으며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박국원기자 pkw09@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는 오는 8일 안산문화광장에서 노동자 1만명이 참가하는 ‘경기 노동자 총궐기’를 열고 세월호 진상규명과 노동법 전면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경기본부는 3일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 인양은 진상규명의 첫걸음”이라며 “그런데 선체가 인양 과정에서 크게 손상되고, 유류품이 유실됐다. 정부의 반복되는 거짓과 무능에 가족들은 또다시 분노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권에 의해 가려지고 은폐된 진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약속, 경기지역 노동자들이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벌과 뒷거래로 추진한 노동개악은 박근혜 이재용 구속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견고해지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자기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국사회는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노동법 전면개정은 한국사회가 전진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세월호 진상규명이 새사회 건설의 전제이고, 노동법 전면개정이 새사회 건설의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노동자 총궐기는 민주노총 경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박근혜퇴진 경기운동본
세월호 인양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됐다. 또 세월호 거치 준비와 관련해 정부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동물 뼈로 판명됐다. 뼈와 유류품 모두 세월호 선수 쪽 조타실 아랫부분 리프팅빔 부근에서 작업자가 발견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세월호 목포 이송 전 ‘동물 뼈 소동’이 벌어진 장소 인근이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족은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동물 뼈라는 설명에 오열했다. 이날 발견된 유류품은 해경 직원이 수거했고, 세월호 육상거치가 완료되면 세척·건조장비가 갖춰진 별도의 유류품 보관장소가 마련된다. 또 세월호 이송에 필요한 모듈 트랜스포터 총 456대 중 160대가 이날 새벽 목포신항에 배에 실려 도착했고, 나머지는 4일까지 순차적으로 도착한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육상에 올리려면 무게를 더 줄여야 한다고 보고 왼쪽 면에 배수구를 뚫는 천공작업도 재개하기로 했다. 반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