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은 2일 오후 2시 (구)안양서여자중학교 부지에서 ‘혁신교육관(가칭)’ 임시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본관, 별관, 신관 3개동 연면적 3만311㎡ 규모로 새롭게 단장한 혁신교육관은 (구)안양서여자중학교 시설을 활용한 도심 속 연수원으로 3월중 명칭을 공모하고 오는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8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도율곡교육연수원은 정식 개관에 앞서 혁신교육관을 임시 개관해 경기 남부 권역 교직원 연수, 꿈의학교, 진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오는 4월부터는 현장중심의 새로운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자율기획 연수’와 담당 연구사가 강좌를 기획하면 연수생이 희망 강의를 선택해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선택형강좌 연수’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월 중 ‘경기도 연수포털 시스템(가칭)’을 구축해 혁신교육관을 비롯한 경기도 6개 연수기관의 연수과정 통합 안내 및 홍보, 수강신청 등 다양한 연수서비스도 제공한다. 성기선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은 “접근성이
경기도교육청은 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문화예술로 행복한 수업나눔 워크숍’강좌 개설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현장에서 얻은 생생한 수업 나눔을 통해 참여 교원들에게 보다 실제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학기에는 25개의 강좌가 개설되며 4월 중순부터 6월초 기간에 주말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참여형 워크숍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6년도에는 이천 아미초 이명주 교사의 ‘몸과 마음을 쓰는 교육연극 어떻게 시작할까?’와 고양중 고혁 교사의 ‘몸과 오감을 활용한 드라마 기법 응용 수업’ 등 40강좌가 개설돼 850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수원소방서는 2일 오전 3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의용소방대 신규대원 임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임명식에는 남상익 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소진순 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29명의 신규대원에게 임명장이 수여됐다. 이들 신규대원들은 앞으로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CPR 교육 및 봉사활동과 함께 재난현장에서 소방력 자원지원 및 소방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정경남 수원소방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전국 최고의 의용소방대가 되도록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살인죄로 복역한 뒤 2명을 또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28일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열린 홍모(59·일용직)씨에 대한 살인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홍씨에게 이같이 구형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0년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살인죄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두 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등 인명 경시 태도가 극에 달해 구금생활로 교화될지 의문이고 재범의 위험이 크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홍씨는 지난해 10월 31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며 평소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 A(52·여·중국 국적)씨와 화대를 놓고 다투다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홍씨는 당시 경찰에서 사흘 전인 같은 달 29일 수원시 한 인력사무소 내 숙소에서 동료 B(58·중국 국적)씨와 술을 마시던 중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사실도 자백했다. 홍씨는 앞서 1997년 후배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살해해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2년 출소했다. 홍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8일 열린다. /박국원기자 pkw09@
화성행궁 홍살문 → 열녀문으로 화서문, 화성 북쪽 문으로 誤記 세계문화유산 부정적 설명하기도 “게임이지만 미치는 영향력 커 업체에 요청 바로 잡아야” 지적 98주년 3·1절인 1일 특별한 행사도 없었지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행궁 앞 광장과 곳곳의 시설물에 사람들이 가득했다. 바로 모바일 위치기반 증강현실(AR)게임인 ‘포켓몬고’ 열풍이 남아있던 가운데 수원화성 곳곳이 ‘포켓스탑’으로 지정돼 포켓몬고를 즐기러 온 시민들이 곳곳을 점령해 게임에 한창이었다. 화성행궁 광장과 행궁 사이에 서있는 ‘홍살문’은 대표적인 포켓스탑 중 하나이지만 포켓스탑 화면 상의 홍살문은 ‘열녀문 in 북수동’으로 잘못 설명돼 있는 상태다. 실제 홍살문은 궁궐이나 관아(官衙)·능(陵)·묘(廟)·원 등의 앞에 세우던 붉은색을 칠한 나무문으로 장소의 권위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지만 열녀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수원화성의 다른 부속시설에 대한 명칭이 잘못돼 있거나 적절하지 않은 설명이 적힌 곳도 한 두곳이 아니다. 서남암문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결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으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은 최소 8천억원 이상의 수익을 챙긴 대신 국민연금공단은 막대한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특검에 따르면 당시 합병으로 이 부회장을 비롯한 대주주들은 최소 8천549억원 상당의 재산상 수익을 챙긴 반면, 국민연금공단은 최소 1천388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완선(61)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공소장에 기재됐다. 특검 수사 결과대로라면 국민연금이 국민 자산을 손해보면서까지 이 부회장을 비롯, 삼성측 이익을 위해 봉사한 셈이다. 특검은 삼성의 합병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의 조직적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합병과 이후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주식 처분 문제, 삼성생명의 중간금융지주회사 전환 등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완성하기까지 지원을 받는 대가로 삼성이 최순실(61)씨에게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검은 이에 따라 28일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최씨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박 대통령 역시 최씨와
박영수 특검팀이 ‘국정 농단’ 국회 청문회 위증을 하거나 증인 출석을 거부한 혐의가 있는 16명을 적발(14명 기소, 1명 입건)하면서 이들이 가중처벌을 받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검은 우선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으로 하여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의결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취지로 청문회에서 위증한 것으로 판단,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혐의로 기소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부인한 것도 위증이라고 판단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특혜 의혹 사건에서도 최경희 전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등이 부정입학이나 학점 특혜 등에 관여치 않았다고 증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결론냈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에 관여한 김영재 원장, 박 대통령 자문의를 지낸 정기양 연세대 의대 교수도 박 대통령에게 미용 또는 성형 시술을 하고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위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
<속보> 합법적인 실내흡연이 가능하다는 일명 ‘흡연카페’들이 인터넷 등에 호황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소개되고 있어 예비 창업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본보 2016년 11월 29일자 18면 보도) 보건당국이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흡연카페’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연 사각지대에서 서서히 번지고 있는 흡연카페를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을 받아들여 흡연카페 규제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법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복지부 건강증진과는 현재 법적 자문을 거쳐 고속도로 휴게소와 마찬가지로 흡연카페를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금연시설로 지정할 수 있게 국민건강증진법시행규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건당국의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흡연자들의 설땅이 좁아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프랜차이즈로 각광받으면서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흡연카페는 테이블과 의자 등이 구비돼 있는 등 내부 인테리어는 일반 커피 전문점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재떨이가 갖춰져 있고 ‘전 구역 흡연 가능’이란 홍보 문구에서 드러나듯 커피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담배를 피울 수 있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를 최종 마무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해 검찰로 넘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순실(61·여)씨에 대해서도 뇌물수수와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8일 마지막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발표에는 기소 중지를 말했지만 최종으로 검토한 결과 중지 처분은 특검이고 해제 사유 발생 때 재개는 검찰인 사정을 심각히 고려했다”며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뒤 사건을 이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냈다”고 밝혔다. 특검 역시 검찰특별수사본부와 마찬가지로 최씨의 뇌물 혐의 관련 박 대통령을 공범 관계로 판단한 것이다. 최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다고 밝혔다. 뇌물죄 혐의는 단순 뇌물과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모두 적용됐고, 이와 관련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최씨 측에 총 430억 원대의 돈을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가 최씨의 독일 현지 법인 비덱스포츠(옛 코레스포츠)와 맺은 컨설팅 계약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혜채용 압력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오는 3일 오후 1시 30분 검찰에 출석한다고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이 28일 밝혔다. 안양지청은 앞서 지난 1월 최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출석하지 않았고, 오는 2일까지 출석하라는 검찰 통보에 3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했던 황모씨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취직시키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은 재판에서 지난 2013년 8월 1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 의원을 독대한 상황에서 최 의원으로부터 직접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고, 검찰 조사에서 황씨 채용 비리 문제로 감사원 감사를 받던 2014년 11월 21일 광화문청사 집무실로 최 의원을 찾아가 감사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고도 진술했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서면 조사만으로 최 의원은 채용 압력 의혹과 무관하다고 밝히고 박 전 이사장과 전 중진공 운영지원실장 권 모 씨 등 두 사람만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으나,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으로부터 직접 채용 압력을 받았다고 진술한 뒤 최 의 원의 채용 외압 의혹에 대해 재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