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 시행령이 개정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택지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또 공공택지지구내 분양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도 권역과 주택형에 따라 3∼5년으로 종전보다 각각 2년씩 줄어든다. 10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을 추가로 단축하고, 아파트 단지내 입주자 공유가 아닌 복리시설의 신·증축 허용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달 20일쯤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 주택 중 과밀억제권역에서 분양된 전용 85㎡ 이하 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현행 7년에서 5년, 85㎡ 초과 주택은 5년에서 3년으로 각각 줄어든다. 이에 따라 성남 판교신도시의 경우 85㎡ 이하 주택은 입주 후 2년간 전매가 제한되지만 85㎡ 초과 주택은 당장 이달 말부터 입주 후 곧바로 전매가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과밀억제권역이 아닌 곳에서 분양된 민영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은 투기과열지구는 3년, 비투기과열지구는 1년의 현행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 부부는 전매제한 기간 중에라도 주택 지분 중 일부를 배우자에게 증여해 공동 소유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전매가
투자유치차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지사의 중재로 경기도 나노소자특화팹센터(KANC)와 미국 나노연구기관인 세마텍(SEMATECH)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두 기관은 실리콘 반도체(CMOS) 소자에 대한 대체기술로 세계적인 관련분야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화합물 반도체 소자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이 비록 실리콘 반도체 소자 기술개발 분야에서 미국, 일본, 유럽과 비교해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으나 화합물 반도체 소자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선두 주자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화합물 반도체를 응용한 고효율 태양전지 및 광소자 분야 등 다른 신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삼성, 하이닉스 등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경제침체 속에서도 든든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일부 지자체들이 인력부족 등을 이유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서의 위반차량 단속에 나서지 않아 단속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간 도내 31개 시·군이 일제히 장애인주차구역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벌어 315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2920만원을 부과했다. 시·군별로는 성남이 66건, 수원 52건, 안양 29건, 고양 28건 등이다. 반면 화성과 광주, 구리, 양평, 여주, 이천, 차주 등 12개 시·군은 단 한건의 단속실적도 없었다. 도 관계자는 “일부 시·군의 경우 장애인 주차면수에 비해 담당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그나마 장애인주차구역만을 전담하고 있지 않아 단속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단속실적이 미비하다”고 전했다. 현재 도내 장애인주차구역은 총 2만3747면이나 되지만 단속인력은 411명에 불과하다. 특히 과천, 남양주, 시흥, 여주, 파주 등 5개 시는 단속인력이 단 1명이고 광주, 군포, 동두천, 의정부 등 6개 시군은 단 2명에 불과했다. 반면 장애인주차면수는 남양주시 2399면, 파주 885면, 과천 248면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 관계자들은 “장애인 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단속업무까지 처
도내 각종 개발사업 과정에서 개발사업자로부터 징수해온 ‘생태계보전협력금’(이하 보전금)이 개발업체의 무관심과 관련법률의 허술함으로 사용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나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본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9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활성화 방안’ 연구자료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7년간 전국에서 징수한 보전금은 1869억원으로 이중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445억원(23.8%)이 징수됐다. 보전금은 2001년부터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개발사업으로 자연생태계가 훼손되는 경우 환경부가 훼손 면적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환경부는 보전금을 납부한 개발업체나 대행자가 자연환경보전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 징수액의 50% 범위안에서 환급해 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7년간 도내에서 보전금을 이용해 생태계보전 사업을 벌인 경우는 용인시 모 초등학교 소생태계 조성사업 단 1건으로 6억81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도내에서 징수된 금액의 50%를 경기도에 다시 교부해 주고 있지만 관련사업이 전무하다 보니 관련부서(환경국)의 일반회계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생태계보전사
경기도는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국토해양부 및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와 공동으로 25일 오후 3시부터 대한주택공사(성남시 분당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9월30일 정부가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추가해제 방침을 실행해 옮기기 위한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논의될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변경안은 서울·경기·인천지역에 있는 개발제한구역을 2020년까지 추가적으로 해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위주로 하고 있다. 또한 이에 따른 수도권 일대 도시공간 구조, 토지이용계획, 인구구조 등의 변화 등도 함께 논의된다. 공청회는 학계, 언론계, 주민단체, 시민단체, 업계, 정부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자유토론을 벌이고, 방청객 질의 및 응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번 광역도시계획 변경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만 확대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해제지역은 광역도시계획 확정 이후 시·군·구별로 수립하는 해제계획안에서 밝혀지게 된다. 변경안은 입안권자인 국토부, 서울·인천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공청회를 거치고 시·군 의견수렴, 도의회 의견청취,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의 절차를 거쳐 국토
경기도가 감사원의 ‘재정조기집행 지원 및 점검’ 실시 결과 모범사례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경기도와 감사원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8일 기획재정부와 주택공사 등 33개 중앙부처와 공기업,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조기집행실태 1차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기도와 파주시 등 20건을 재정조기집행 모범사례로 선정해 관련기관과 직원에게 감사원장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 경기도는 ‘동탄~고매간 도로 확·포장 공사’ 과정에서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6차로로 확정하도록 계획됨에 따라 토지공사와 실시협약 체결 전 실시설계를 추진토록 협의하는 과정에서 공정을 약 10개월 앞당겨 조기집행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도는 또한 이번 조치로 동탄2지구 주민이 입주하는 2015년말에 맞춰 도로를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파주시는 매년 10월에 모든 공사를 마감하는 가상회계연도(전년도 11월~10월)를 도입해 한발 빠른 사업 준비와 준공 시책을 내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주시는 올해 10월말까지 올해 예정된 사업에 대해 99.7%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9일부터 24일까지 200여명의 감사인력을 투입해 59개 중앙부처와 공공기
경기필 2억3800만원·경기신용보증재단 1억8300만원 順 상당수 기관 수년간 적자운영 불구 상승률 20% 넘어 정부 산하기관장들이 줄줄이 연봉삭감 대상에 오르고 있는 반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들은 수년간 적자 운영에도 불구하고 도지사보다 많은 억대 연봉을 받아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도에 따르면 도 산하 공공기관장 24명의 1년치 연봉 총액이 무려 27억원에 육박하고 1인당 평균 연봉도 1억1000만원으로 8000만원대인 김문수 도지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기관장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으로 성과급 7400만원(550%)을 포함 무려 2억3800만원이나 됐다. 이어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억8300만원, 경기도시공사 사장 1억5400만원, 경기개발연구원장 1억4300만원, 경기중기센터 대표 1억3900만원, 경기문화재단 대표 1억3600만원 등의 순이었다. 24개 공공기관중 억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은 13명이나 됐다. 그러나 이중 상당수 기관이 최근 수년간 적자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장들의 연봉상승률이 20%를 넘어 도가 이들 기관장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도내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업체들이 지난해 8.2%의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외에서 총 6100억원의 계약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날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국민들의 높아진 환경의식으로 인해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주요 고객은 계약액의 37%를 차지하는 도내 공장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경 분야별로 보면 여전히 수질오염 방지시설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대기오염 방지시설 분야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연간 50억원 이상을 수주한 업체수가 2007년 20개소에서 지난해 29개소로 증가했다. 특히 해외수출 실적이 2007년 22억원에서 지난해 124억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도가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한 결과 중국지역이 67%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에도 기업의 환경기술 개발에 24억원을 투자해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 중동지역 등 신흥 환경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 국제 환경전시회 참가지원, 환경 통상촉진단 파견,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가 당장 내년 1월부터 도내 포천, 과천을 포함한 21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자치경찰제 시범 도입을 목표로 내부 일정을 잡고 있지만 난항이 예상된다.(본지 2월 24일 1면) 우선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 당장 다음달 입법예고를 거쳐 6월 임시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하겠다는 내부 복안을 세웠지만 최근 국회사태로 당정협의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자치경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시범지역 지자체들의 관련 조례 및 규칙 제정도 미뤄질 수밖에 없다. 김문수 지사는 수차례에 걸쳐 자치경찰은 광역단위로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행안부 자치경찰추진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부안을 밀어불일 기세지만 광역단체가 나서 기초자치단체들의 제도도입 거부 운동을 벌일 수도 있어 부담이다. 예산문제도 걸려있다. 행안부는 시범지역에만 자치경찰 운영을 위해 필요한 예산으로 435억원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단체들은 예산을 비롯한 자치경찰제 관련 재원 상당수를 정부가 이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해온 터다. 이를 정부가 검토해 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치경찰제의 최대 암초는 ‘
“국회내에 날 세운 쟁점법안 ‘대립’보다 ‘순리’로 풀어야”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의 당직자 경험을 오랫동안 쌓아온 정치인으로 한나라당사 직원들 사이에서 형님으로 통하는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을 펼침에 있어 넉넉함과 여유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금은 중앙정치보다도 배운다는 입장으로 지역활동에 우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국회의원이 선거구를 떠나서는 존재 기반을 잃어버리는 것 아니냐”고 지역주민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여느 의원들보다 많은 욕심을 갖고 있다. 최근 국회내 현안문제들에 대해서는 ‘대립’보다는 ‘순리’대로 풀어나가면 된다는 온건한 입장을 보였다. -우선 최근 미디어법 처리과 관련해 당을 떠나 솔직한 입장을 듣고 싶은데? ▲쟁점이 되고 있는 법안이라도 여야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최근의 국회사태는 상대방(여당)과 서로 신뢰를 갖지 않고 극단적인 대립으로만 치달아 생긴 문제 같다. 그러나 문제의 법안은 앞으로 미래에 대한 대비를 위해 꼭 처리해야 하는 법안이다. -행안위 소속 위원으로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행정구역 개편안 논의가 국회내에서는 어디까지 진행됐으며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