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6일자로 고양시 장항동 일원 66만4710㎡(라페스타와 웨스턴돔 포함)를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 공고한다고 밝혔다. 15일 도에 따르면 문화산업진흥지구는 문화산업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밀집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역에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의 영업활동·연구개발·인력양성·공동제작 등을 장려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문화산업진흥기본법에 따라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도는 장항동 지구지정을 위해 지난해 9월 고양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며, 이에 정부는 같은해 10월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 심의결과를 도에 통보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 경기도 최초로 부천시 원미구 일원에 부천문화산업진흥지구를 지정했으며, 이번 고양문화산업진흥지구는 부천시에 이은 두 번째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된 것으로 지역 문화산업 콘텐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시 장항동 일대에는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KINTEX)와 한류 문화콘텐츠산업의 핵인 ‘한류월드’, 종합전시 공연장인 ‘아람누리’ 등 문화산업 인프라들이 몰려 있어 지역문화산업진흥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을 보고 있다. 한편 지구 조성 사업자는 문화산업진흥기
경기도시공사와 화성시가 화성시 장안첨단2 산업단지내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폐기물처리시설용지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에 착수했다. 15일 경기도시공사가 밝힌 공급물량은 생활대책용지(2필지·1211.5㎡), 지원시설용지(15필지·8750.2㎡), 주차장용지(1필지·4402㎡), 폐기물처리시설용지(1필지·1만5248㎡) 등 총 19필지 2만9611.7㎡다. 공급은 추첨 및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지며 입찰 및 추첨은 이달 26일부터 3월 4일까지 경기도시공사 토지분양시스템(www.buy.gico.or.kr)에서 진행된다. 입주계약체결 및 용지매매계약체결은 3월 중 화성시와 공사에서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남부지역 첨단산업체 유치 및 지식기반산업 집적화를 촉진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임대단지로 조성되는 장안첨단2 지방산업단지는 전체면적 61만4859㎡ 규모다. 지리적으로는 도로의 경우 사업지 동측 4㎞에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82호선이 위치하고, 철도는 30㎞반경안에 경부선 오산역이, 항만은 12㎞내에 평택(안산)항이 위치하고 있다. 또 김포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등 빠른 접근성으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의 물류이동 네트워크의 중심에 입지해 있다. 분양과 관련해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시, 인천시로 구성된 ‘국토부·수도권 주택정책협의회’(이하 수도권주택협의회)가 도시형 생활주택 관련 조례 제정과 재정비촉진지구의 토지거래허가대상 기준면적 설정 등에 합의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5일 도에 따르면 수도권주택협의회는 최근 서울시청에서 제2차 주택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국토부 협조사항과 경기도 등 각 지자체가 건의한 법령·제도 개선과 주택건설 촉진을 위한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각 시·도는 오는 5월 시행 예정인 ‘도시형 생활주택’을 위한 사전 준비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도심내 소형·저렴주택 공급활성화를 위해 이달 3일 개정·공포된 도시형 생활주택 관련 주택법이 오는 5월 4일 시행 예정이다. 이에 각 시도는 단지형 다세대, 원룸형, 기숙사형 주택의 주차기준 등 지자체 조례로 위임한 내용에 대해 조례제정 등을 미리 준비해 사업조기 착수에 지장이 없도록 합의했다. 또 수도권주택협의회는 재정비촉진지구 토지거래허가 대상 기준면적을 변경키로 했다. 현재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도촉법)의 재정비촉진지구 토지거래계약 허가 대상면적과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관한 법률’(국계법)의 토지거래 허가 대상면적이 서
정부는 오는 5월부터 경기도와 일선 시군을 비롯한 지자체들이 국고보조금을 절약해 집행한 경우, 집행잔액을 국고에 환수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자체가 국고보조금의 집행잔액을 국고에 반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보조금법)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공포, 오는 5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는 국고보조금 집행잔액을 예외없이 반납해야 해 보조금을 절약해 사용할 필요성이 적었다. 이에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들은 지자체 예산의 20%를 차지하는 국고보조금 집행잔액을 반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해 왔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국고보조금은 지난해보다 3100억원이 늘어난 3조2621억원(일반국고 2조8260억원, 균특회계 4361억원)이다. 그러나 보조금 잔액은 지자체의 도덕적 해이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행정경비 및 인건비 등에 사용하거나 신규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개정된 보조금법에 따르면 “‘자체 노력’에 의해 예산을 절감
최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NLL전방 해역에서 해상경계임무를 수행 중인 장병들이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남자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여자 친구들이 목소리를 직접 담은 응원편지를 제작해 보낸 것. 장병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이 응원편지들은 완벽한 ‘보안’을 유지한 채 만들어졌다. 함대사령부에서는 함정 승조장병의 여자 친구를 비밀리에 섭외한 뒤 남자 친구인 장병에게 전달할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화를 통해 녹음, 이를 음성 파일로 편집했다. 제작된 응원편지는 군의 위성통신망을 통해 함정에 전달되었고 함정에서는 휴식시간을 이용 당사자는 물론 장병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공개 방송했다. 해군 2함대 관계자는 “계속되는 서해 NLL 경계작전으로 인해 긴장감과 피로도가 높은 출동함정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고 최전방 접적 해역에서 실질적인 정신무장 강화 방안을 찾던 중 부모님이나 여자 친구와 같이 가까운 사람들의 격려메세지가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해 이같은 응원편지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응원편지에는 앞으로 여자 친구들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명상의 시간’, ‘군가’, ‘부모님 격려 편지’, ‘함대 주요 소식’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질 예정이며, 장병들이 직접 M
<속보>경인운하 관련 신곡수중보를 이전하려던 경기도의 계획이 생태계 파괴와 한강하구지역 수해침수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본지 1월 29일 2월 2·5일 각 1면)에 경기도가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인운화 관련 관계기관 회의에서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현 신곡수중보를 이산포터미널보다 하류 지역인 김포시 하성면 석탄리 인근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강하구 철래 도래지와 장항습지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고양시가, 홍수시 수해 우려로 고양·파주시가 각각 반발하면서 수중보 이전을 건의한 김포시와 도가 고민해 왔다. 이에 최근 도는 김포시 및 고양시, 파주시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수중보 이전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지자체들간의 의견을 좁히지 못해 사업을 처음부터 재검토하기로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수중보 이전으로 해당 지자체에 어떤 피해가 갈 지 모르는 막연한 상황에서 무작정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날 회의내용을 전했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관망해 오던 파주시도 “수중보 이전으로 한강하구 간만구간이 짧아져 지역하천인
경인운하 관련 경기·인천·서울 등 3개 광역의회가 9일 촉구결의안을 낸데 이어 11일 시·도지사들까지 발벗고 나서 정부의 경인운하 조기착공에 환영의사를 밝히자 그동안 운하건설을 반대해온 시민단체들이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경인운하백지화 수도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경인운하 공대위)는 이날 시·도지사들이 협약서를 교환한 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적 합의도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경인운하를 찬성하는 수도권 3개 시·도지사의 협약 체결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경인운하 공대위는 “경인운하가 어떤 방식으로 건설하더라도 경제성이 없음이 드러나자 정부가 민자사업을 국책사업으로 변경했다”고 지적하고 “경제위기를 빌미로 경인운하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로 고용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설한다는 것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또 “경인운하는 사회적 합의는 물론 환경영향평가와 사전검토성 조사조차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국민 혈세를 탕진할 수 있는 재정사업은 적법한 절차를 지켜야 하며 사회적 합의를
경기도가 올해 역점 추진중인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이 예산집행 부진과 일선 시·군의 협조 부족으로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말부터 실직과 이혼 등으로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가구를 무기한·무제한 지원하는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을 벌이고 있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는 315억원으로 15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40여일이 지난 현재 예산 집행률은 불과 3.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군별로는 하남시가 1%로 가장 조저한 집행률을 보였으며 이어 용인시 1.8%, 수원시 2%, 성남시 2.1%, 이천시 2.4%, 의정부시 2.5%, 양평군 2.9%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집행률이 낮은 원인에 대해 시·군 관계자들은 담당인력 확보 등 사업추진 체계를 갖추지 못하면서 수혜계층 발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와 하남시, 안양시 등은 현재까지 무한돌봄 위원회와 센터조차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양시와 부천시, 광주시 등 8개 시·군은 업무를 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오던 동탄2신도시 이전대상 기업들이 4000억원 규모의 채권보상으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10일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전체 573개 동탄2신도시내 보상대상 기업 중 지난 5일까지 조기보상을 받은 업체는 197개 업체로 총 4379억원 규모의 채권보상 협의가 완료됐다. 이는 1조3000억 규모로 예상되는 전체 보상액 중 약 32%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해당 기업체들은 “도의 이번 조치로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이전 대상기업들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도 “당초 기업들이 채권 보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지만, 채권 할인율이 양호하고 각종 세제혜택까지 부여돼 기업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던 업체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동탄2신도시에 대한 본격적인 보상 착수 전에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들의 구제를 위해 국토해양부, 경기도와 사업시행자 등과 협의를 거쳐 지난달 20일부터 3월까지 우선 채권보상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도는 동탄2신도시 주민에 대한 보상작업이 3월
최근 수도권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강력범죄와 관련해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원유철·평택갑)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당은 최근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를 열고 경찰서를 대폭 증설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치안대책 마련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우선 인구가 급팽창하는 경기지역에 경찰서 증설 및 치안인력을 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 및 도의원, 당직자들은 ‘강호순사건’을 계기로 연쇄살인 및 기초치안확보를 위한 치안특별법을 제정키 위해 차명진 의원(부천소사)을 대표 발의자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도당은 정부와 경기도, 일선 시군 합동 ‘민생치안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정례적인 치안실태 및 주민의견 수렴회의 개최, 현장방문 활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또 ▲경찰이 연차적으로 짓기로 했던 경기지역의 경찰서를 동시(ONE-STOP)에 건축 ▲경찰관 1인당 주민 500명 수준의 경찰인력 증원(6600명) ▲CCTV와 차량번호 판독기(AVNI)를 우범지역 및 100% 설치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제도마련에 착수했다. 원유철 경기도당 위원장은 “도내에서 강력범죄가 빈발하는 것은 그동안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