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1일 니카라과공화국 교원들을 초청해 교육정보화 기술과 경험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니카라과공화국 교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12일부터 20일까지 8박9일 동안 도교육청과 관련 시설 등을 견학하며,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 수업을 참관한다. 연수단은 13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면담을 시작으로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국립과천과학관을 방문한다. 또 소프트웨어(S/W) 교육 선도학교인 안성 문기초등학교, 화성 동화초등학교,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이 개발한 VR앱·3D프린터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 19일 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군포 청소년미디어제작센터를 방문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교육콘텐츠 제작’실습에 참여하고, 판교테크노밸리에 있는 IT기술 산업체를 둘러볼 예정이다. 연수 이후에는 양국 간 상호 교육교류 확대를 위한 ‘니카라과공화국 현지 방문연수’가 진행된다. 도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은 8월 5~11일까지 6박 7일 동안 니카라과공화국을 방문해 현지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정보 교류협력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교육부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허용된 뒤 2년간 모두 955명이 주민번호를 바꿨으며, 변경사유는 보이스피싱이나 신분도용, 가정폭력 피해 등이 주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 5월 30일부터 2년간 1천582건의 주민번호 변경 신청을 받아 955건에 대한 주민번호 변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주민번호를 변경한 사람들의 변경 신청 사유는 보이스피싱이 298건(3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분도용 266건(27.9%), 가정폭력 203건(21.3%), 상해·협박 105건(11.0%), 성폭력 37건(3.9%), 기타 46건(4.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234건(24.5%), 서울 224건(23.5%) 등 수도권 지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성별은 여성이 636명(66.6%), 남성 319명(33.4%)으로 여성이 남성의 두배 수준에 달했다. 위원회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주민등록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 우려 범위 등 판단 근거를 구체화하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신청기관을 주민등록록지 읍·면·동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며 처리도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형 위원장은 “앞으로도 국
정부와 여당이 최근 추진해온 국·공립유치원 경영 민간위탁 허용방침을 철회했다. 교육의 공공성 제고에 역행한다는 지적과 예비유치원교사·학부모 반발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학부모 등 관계자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국공립유치원 경영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민간위탁형 유치원 정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현행 시스템에서 유치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대안 모델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전날 "법안 입법예고 기간 중 접수된 큰 우려와 의견에 따라 더 깊은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개정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은 국공립유치원 경영을 사립학교법인이나 국립학교, '사학법인이나 국립학교에 준해 공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로 대통령령이 정한 자' 등에게 위탁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었다.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한 '매입형 유치원'을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주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내용은 ‘학생주도’ 기조로 ▲역사 탐구 프로젝트 ▲학교사 자료관 ▲학생 주도 평화교육 자료 개발 ▲학생·교사 역사 수업 에세이 ▲독립운동유적 현장체험학습 ▲100주년 기념사업 학생 홍보단 등 6개 사업이며, 오는 14일까지 공모한다. ‘학생이 주도하는 역사탐구 프로젝트’는 학생 3~4명이 연구코칭 교사 1명과 팀을 이뤄 지역의 독립운동사나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학교사 자료관’ 사업은 개교 100여 년을 맞이하는 학교 10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독립운동 유적지 현장학습 프로그램’은 125팀을 모집하며, 학생들이 개발한 코스는 2020년 이후 자유학기제 활동이나 현장학습에 반영한다. 도교육청은 또 7~8월 중 서대문형무소, 제암리 순국기념관에서 역사캠프도 세 차례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주도의 역사탐구 활동과 실천 프로그램이 각 학교에서 활발히 진행돼 과거 100년의 역사가 새로운 100년의 역사로 이어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예비유치원교사들이 국공립유치원 경영 민간위탁 허용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온라인카페 '국공립유치원 위탁경영 반대연대'를 중심으로 모인 예비유치원교사 1천여명(주최 측 추산)은 7일 서울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아교육법 개정안 철회요구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현직교사와 학부모도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우의 안에 검은 옷을 맞춰 입었다. 반대연대는 성명에서 "국공립유치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설립·경영하는 유치원을 말한다"면서 "설립·경영 주체가 다른 사립유치원을 '위탁'이라는 명분으로 공립화하면 사립유치원 비리가 국공립에서 되풀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경영 수탁자를 '유아교육과 설치 대학' 등으로 한정한다고 해명하지만, 지금도 구조적 비리가 나타나는 사립대가 (유치원을)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어떻게 증명할지 모르겠다"면서 "임용고시라는 공립교사 채용시스템을 무시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정부가 '국공립유치
지난 2017년 강남역 화장실 묻지마 살인사건을 비롯해 최근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까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다양한 여성 안전·안심 정책들이 확대되고 있다. 6일 경기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독립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인 변화와 함께 전국의 여성 1인 가구는 지난 2016년 272만명을 비롯해 2017년 276만명, 2018년 284만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원시 등 도내 지자체들은 ‘안심귀가 순찰서비스’,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무인택배서비스’ 등과 같이 여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여성친화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선 수원시는 지난 달 열린 ‘2019 상반기 여성친화도시조성 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안전과 건강복지, 교육문화, 환경, 교통, 일자리, 소통 등 7대 분야에서 34개 여성친화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시는 ‘여성 안심·안전 사업’, ‘고위 공직자·공공기관 관리자 성평등 교육 오블리주 5.0+운영’,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해 행정력을
미세먼지로 인해 체육활동마저 위협받는 가운데 오산 세미초등학교가 진행한 ‘학년별 스포츠데이’가 호평을 받고 있다. 오산시의 지원으로 세미초교가 지난 5월 27일부터 지난 5일까지 기획·진행한 이번 행사는 4교시로 이뤄져 1-2교시는 학년별 운동 수준에 맞는 다양한 체육 활동을, 3-4교시는 레크레이션 전문 업체를 초빙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안전을 위해 학교와 행사업체의 지속적인 협의 속에 학급수가 많은 1·2학년은 이틀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고, 참여한 학생들은 마음껏 뛰고 즐기며 협동심을 기르고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맛보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행사 당일의 미세먼지 상황을 고려해 운동장과 강당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각각 준비하고, 강당에 공기청정기 구비 등 학생들의 쾌적한 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세미초 한 재학생은 “친구들과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앞으로도 매년 스포츠데이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고, 행사를 참관한 학부모들은 박수로 응원과 격려를 보내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윤미자 세미초 교장은 “학년 스포츠데이 개최로 학생들이
수원교육지원청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학교와 공동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아름다운가게 수원행궁점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 대상 학생들의 생계비 지원을 위한 ‘아름다운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아름다운 바자회’는 물건을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수익금으로 힘들고 지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나눔과 순환의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실천이다. 이번에 2회를 맞은 바자회는 권선초, 남수원초, 수원신곡초, 권선중, 수원정보과학고 등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교육복지사를 중심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우선지원 대상학교 내 저소득층 집중지원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교사들의 물건 기증과 학부모님의 봉사 기부가 함께 어우러졌다. 특히, 아름다운 가게 수원행궁점 4주년 기념으로 열린 올해 행사 수익금 전액은 수원교육지원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집중지원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2009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시내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교육복지 취약 학교 5개교를 선정해 지역유관기관들과 함께 학생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내 곳곳에 시각장애인의 보행안전을 위해 설치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가 고장나 작동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에는 설치조차 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장안구청 사거리를 비롯해 종합운동장 사거리, 시청 앞 횡단보도, 조원공원 사거리, 월드컵 조각공원 앞, 연무대 앞 횡단보도 등 시민 보행이 빈번한 57곳에 214대의 음향신호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위해 관공서, 대형병원 인근 등 시내에 설치된 음향신호기 상당수가 고장나 아예 작동을 하지 않거나 소리가 작게 나오는 등 관리·점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권선 1동 신제당사거리는 6차선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 개의 음향신호기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고, 차량통행이 손꼽히는 권선사거리에는 음향신호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어떠한 안내사항도 점자로 표기돼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등이 고장 사실을 알고도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1급 시각장애인 최씨(59)는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들의 안전보행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라며 “교통량이 많은 도내 상당수의 교차로에 음향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아 보행권을 침해받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3일과 4일 매월 실시하는 무도훈련에 특별 무도교관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 리스트 안한봉 감독을 초청해 체포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안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상대의 중심을 이용한 팔 잡아 엎어치기, 팔을 끌어 제압하는 팔 끌기, 목을 끌어 중심을 잃게 하는 앞 목 제압기술 등의 실습을 진행하는 등 최일선 현장에서 안전한 검거를 위한 체포술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무도훈련은 올해 11월 경찰의 물리력 사용정도와 유의사항 등을 규정한 ‘경찰 물리력 행사 기준’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상황에 따른 대처법과 기술을 익힐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도훈련을 진행한 정길용 경사는 ‘경찰의 물리력 행사 기준이 재정비된 시점에서 안 감독님의 기술 전수 훈련은 경찰관들에겐 또 다른 감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안 감독은 "오늘 배운 기술들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근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한봉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