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대한 교육당국의 다양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피해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일부 학교의 소홀한 대응이 초등학교 내 학교폭력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적극적인 대책과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학교폭력위원회 심의건수는 지난 2015년 4천198건에서 2016년과 2017년 각각 5천481건과 7천329건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15년 643건에서 2017년 1천256건으로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저학년층으로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일부 피해자들의 경우 학교당국에 계속적인 피해신고와 함께 적극적인 대책과 개입을 요구했지만 장기간 묵살되기 일쑤인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 실제 최근 학폭위를 개최한 수원의 A초교는 3학년 B양 학부모의 수차례 피해 제보에도 ‘아이들간 장난’이라며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양 어머니는 “1학년 때 지속적인 언어폭력을 받다 이후 신체폭력까지 이어져 학교측에 수차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후 병원 진료를 받게 되서야 뒤늦게 학교측으로부터 제대로 된 상담과 반 분리 조치를
빚투, 버닝썬에 이어 학폭 논란이 연예계를 강타하면서 대중의 충격 속에 ‘2차 가해’와 함께 청소년 층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등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연예계와 교육계 등에 따르면 최근 특정 연예인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해당 연예인을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에게 학폭에 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밴드 ‘잔나비’ 건반주자였던 유영현 씨로부터 학창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유씨는 잔바니에서 자진 탈퇴했다. 앞서 이달초에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중이던 윤서빈(20) 씨가 과거 일진이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출됐다. 또 가수 효린(29)씨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도 제기돼 소속사에서 정확한 인과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연예인들이 과거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주장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연예인들의 학폭 연류 논란과 관련해 교육계 등은 냉담한 반응이다. 학폭이 과거 동료간 일시적인 싸움이 아니라 장시간에 걸친 지속적인 괴롭힘이라는 점에서 영구
요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벨르엘린을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입고 싶었던 웨딩드레스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도청오거리 수원결혼만들기 내에 위치한 라벨르엘린은 다양한 국내·수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토탈샵으로 유명하다. 2019년 신상으로 에토프꾸띄르, 아뜰리에로리에, 클라라웨딩, 클라라블랙라벨, 로자스포사, 로즈로사, 로즈로사블랙라벨, 대니타벳, 이노웨딩 등 다수 브랜드를 단독 런칭하거나 신상 라인들을 보유하고 있다. 주목해야할 점은 다른 샵들과는 달리 무료로 피팅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샵을 예약하지 않은 손님들에게는 드레스를 입어볼 때마다 적게는 3만원에서 많게는 몇십만원까지 피팅 비용이 발생한다. 라벨르엘린은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무료피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낙 인기있는 샵이기 때문에 관련 문의가 많아 사전 예약을 해야 무료피팅을 할 수 있다. 또 6월 1일~2일 수원결혼만들기 전층에서 웨딩박람회가 개최된다. 행사장 내에서는 드레스의 전시 뿐만 아니라 샵 내부도 둘러볼 수 있어 평상시 라벨르엘린에 관심이 있었던 신랑,신부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예물과 예복에서 부터 전
용인시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와 이웃한 아파트 주민들이 학생들의 ‘통학로’ 이용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다. 26일 용인시 기흥구 보라 해링턴플레이스 입주 예정자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웃 단지인 민속마을 쌍용아파트 측이 단지 옆에 붙어있는 40m 남짓한 샛길 출입구에 높은 시멘트 담장을 쌓았다. 평소 이 길은 주민들 통행이 가능한 곳으로, 조만간 입주할 해링턴플레이스 주민들이 자녀들의 통학로로 생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른 통학로는 덤프트럭 등 화물차가 자주 오가는 왕복 4차로 옆인 데다 차도와 인도가 구분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안전문제를 고려해 이 길을 통학로로 사용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해링턴플레이스 입주 예정자들은 106·107동 부근에 통학로로 이어지는 쪽문을 만든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이 통학로가 쌍용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붙은 샛길이다 보니 이용 문제를 두고 두 아파트 주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해링턴플레이스 입주 예정자는 “쌍용아파트 입주자대표위원회 측에 몇 차례 공문을 보내 통학로 이용 협조를 요청했는데 갑자기 시멘트 담장을 올려버려 황당할 따름”이라며 “원래 이 샛길은 통행이 가능한 장소여서 통학로로 사용하는 데
수원서부경찰서는 최근 대한숙박업중앙회 수원시지회·한국외식업중앙회 수원권선구지부와 ‘민간시설 내 불법촬영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숙박업소, 사우나, 상가 화장실 등 민간시설 내 불법촬영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숙박업소·요식업 등 민간시설 내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합동점검과 불법카메라 예방 홍보활동에 나서고, 협회나 업소에서 자체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할 수 있도록 탐지 장비 대여 및 사용법 교육을 실시한다. 정진관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경찰이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던 민간영역까지 함께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관련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사전점검과 예방 활동으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아기자 pma@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5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대규모 교사대회를 열고 정부에 법외노조 통보처분 직권취소를 촉구했다. 오는 28일 전교조 결성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교사대회에는 5천여명이 참가했으며, 교사대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해 법외노조 취소를 촉구하며 재차 집회를 벌였다. 전교조는 대회 결의문에서 "촛불혁명을 계승한다는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가 지속한다면 정치 논리의 허상에 빠진 현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부당한 국가권력의 폭력과 법외노조라는 굴레를 벗고 교육개혁을 향해 비상할 것"이라면서 "경쟁교육을 혁파해 숨 쉬는 학교, 쉼을 보장받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삶을 위한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또 ▲ 법외노조 통보 취소와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 교사 노동·정치기본권 확보 ▲ 교육권 확보와 학교 민주주의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 쉼 있는 배움과 삶을 위한 교육으로 참교육 실현 등을 결의했다.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q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매산동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주민 치안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협력단체와 주민 등 60명이 참석했으며, 관내 치안현황과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우리동네 시민경찰 등 다양한 치안정책에 대한 소개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관내 치안 현실과 공동체 치안을 위한 주민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됐다”며 “일방적인 설명이 아니라 교통정체 구간, 순찰 필요지역 등 주민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이후 진행상황에 대한 피드백 등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정진관 서장은 “지역 치안 안정을 위해 주민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참여 치안 활성화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치안설명회’는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 의견 수렴과 협력치안 내실화를 통한 치안정책 반영을 위한 것으로, 유천·고색 등 관내 7개 지·파출소 관할 주민센터에서 6월말까지 실시할 예정
수원시, 건물주에 개방 조건으로 매달 물비누 등 편의용품 지원 확인 결과 비치된 곳 거의 없어 안전장치도 미설치 범죄노출 우려 시민 “불편하고 불안해요” 市 “비상벨, 건물주 동의 필요” 민간소유의 건물 화장실을 개방해 모든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개방화장실’에 비치돼 있어야할 위생용품들이 비어있는가 하면 위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범죄예방 장치도 설치되지 않아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2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수원 지역의 개방화장실은 장안구 18개, 권선구 14개, 팔달구 19개, 영통구 35개 등 총 86개로 시는 개인 소유의 화장실 개방 조건으로 건물주에게 휴지, 물비누, 방향제 등 매월 11만5천원 상당의 편의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주요 역세권과 중심상가 지역 등을 중심으로 개방화장실 편의용품 비치상태, 청결상태, 시설물 파손 등을 확인한 결과 시에서 제공하는 지원물품인 물비누와 방향제가 비치된 곳은 단 한 군데도 찾을 수 없었고, 전구가 고장나 불이 들어오지 않거나 화장실 입구와 세면대에 청소도구가 쌓여 있는 등 관리가 미흡해 보이는 곳
중간고사 수학 출제실수로 유발 지난달 23일 시험직후 정답은 ② 이의제기 일주일후 ⑤로 수정 도교육청 컨설팅후 ②⑤ 복수정답 네티즌 등 비판에 ⑤로 최종 결정 학생·학부모 항의에 학교측 사과 군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정답 처리 방침을 세차례나 바꾸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항의가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대학 진학에 내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성적 처리에 극도로 민감해진 가운데 나온 일로, 결국 학교측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과정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군포의 A고교에서 지난달 23일 1학기 1학기 수학 중간고사를 치른 직후 16번 문제의 정답을 ‘② ㄱ, ㄴ’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의제기 과정에서 수학적으로 유일한 올바른 답이 ‘⑤ ㄱ, ㄴ, ㄷ’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이 정확한 지적이었다. 출제 교사가 ㄱ, ㄴ에는 옳은 내용을, ㄷ에 틀린 내용을 각각 넣어서 답을 ②로 하려고 생각했으나, 착각으로 ㄷ에도 옳은 내용을 넣어 버리는 바람에 ⑤가 올바른 답이 된 것이다. ‘출제 실수’가 있었지만 문항을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수원정보과학고, 매향여자정보고, 삼일상업고 등 3곳에서 ‘상업교육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인 이번 대회에는 경기지역 55개 상업계열 고교에서 788명이 참가, 회계·창업 실무 등 경진 분야 12개 종목과 경제 골든벨 등 경연 분야 3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그동안 이 대회는 ‘상업경진’으로 불렀으나 입상 실적보다 정보를 나누고 학생과 교원들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의미를 담아 올해부터 명칭을 바꿨다. 올해는 특히 경진 분야 일부 종목을 객관식 평가에서 서술형 평가로 확대해 사고·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으며, 경제 골든벨은 교육과정과 연계해 산업 현장의 실무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동아리 엑스포에서는 고교생뿐만 아니라 중학생들도 참여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 경진 종목 입상자는 9월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박민아기자 p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