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다른 지자체들과 함께 전세피해임차인을 적극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전세 피해임차인 지원 강화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곤과 전세사기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임차인은 4월 3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저리대출 등을 위한 전세피해확인서와 긴급주거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전세피해 지원 수요가 큰 경기도, 부산시에 집중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추가로 개소한다. 이미 운영 중인 전국 전세피해지원센터(서울 강서구 소재), 인천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와 함께 전세피해지원센터는 모두 4개소로 확대된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은 참여기관과 행정력 확대를 통하여 전국 피해임차인의 접근성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피해임차인들은 거주지역의 시청·도청 등 광역지자체를 방문해 저리대출 등을 위한 전세피해확인서와 긴급주거지원에 대해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다. 저리대출은 피해임차인이 주거를 이전할 시 전세피해확인서 또는 증빙서류를 은행(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에 제출하고 저리대출(금리 1~2%대) 신청 가능하다. 전세피해확인서는 계약 종료 후 1개월이 지났음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거나, 임차물건이 경공매
을지대학교 스포츠아웃도어학과가 (재)데상트스포츠재단에서 주관하는 ‘2023 YOUNG MOVERS'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체육 전공 대학생들을 통해 스포츠 교육 기부문화 정착을 지원해 스포츠 나눔 문화 확산과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스포츠 분야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2013년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재단은 YOUNG MOVERS 스포츠 나눔 문화 지원사업과 스포츠 유망주 지원 사업, 스포츠 대중화 사업, 스포츠 학술연구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을지대 스포츠아웃도어학과는 2019년, 2020년에도 이 사업에 선정이 됐다. 2019년엔 지역아동센터 5곳과 연계해 투투볼과 킨볼 등 창의적 사고를 이끄는 프로그램을 총 14회 진행했다. 또한 2020년엔 코로나로 인해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10회 진행했다. 2021년, 2022년엔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스포츠 교육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이들에게 스포츠 흥미 유발의 경험을 제공했다. 2023년엔 지역사회 기관인 은행종합사회복지관, 은행동청소년문화의집과 스포츠 나눔 문화와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체결해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새로운 자치단체가 출범하려면 숱한 고초를 겪는다. 2014년 청주·청원 통합 이후 10년 가까이 행정구 설치가 일어나지 않은 만큼 실제 개편으로 가는 길은 더디기만 하다. 인천시가 2개 군·8개 구를 2개 군·9개 구로 바꾸는 행정체제 개편에 칼을 빼어 들었다.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폭풍 전 고요함이 느껴진다. 경기신문은 세 차례에 거쳐 인천시 행정구역 개편을 위한 몇 가지 숙제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2군·8구→2군·9구’ 인천 행정구역개편 돌입…지방선거 전 가능할까 ② 지자체 곳곳 행정체제 개편 추진 ‘난항’…같은 전철 안밟으려면 행정체제 개편 추진을 위한 인천시의 타임라인은 이렇다. 오는 5월까지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뒤 법률을 제정한다는 구상이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중구와 동구를 통합·조정해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나누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개편한다는 게 뼈대다. 생활권 차이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발전전략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인구가 5만 9000명, 4만 3000명에 불과한 동구와 중구 내륙을 합쳐
인천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에 36개 업체가 참가했다. 시는 오는 5월 30일까지 작품을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6월 19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신청사 건립사업은 시청 운동장 부지에 청사(1단계)를 새로 짓고 기존 청사(2단계)는 문화·복지·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대지면적 6만 9091㎡에 연면적 8만 417㎡의 건물을 건립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2117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3월 2일부터 실시한 국제설계공모는 일반설계 공모·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건축사 자격이 있는 36개 업체가 참가 등록을 마쳤다.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업체엔 총설계비 94억 원 규모 기본·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나머지 입상자들에겐 총 1억 원 범위에서 공모 보상금이 지급된다. 시는 설계업체 선정이 끝나면 오는 7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교통영향평가, 설계경제성(VE) 등 행정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참가 등록업체에서 참신하고 좋은 설계작품이 많이 제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건립사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추
인천시가 올해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대규모로 개최하기 위해 담당 조직을 정비하고 해군본부 태스크포스(TF)와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참전용사의 명예 선양·전승 기념식 등을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왔고 2018년 이후엔 지난해를 제외하고 태풍과 코로나19 등으로 개최하지 못했다. 시는 6.25 한국전쟁의 전황을 뒤바꿨던 9.15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인천을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올해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대규모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연도별로 기념사업을 확대하고 75주년이 되는 2025년엔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등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제행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사업비로 국비 19억 8000만 원과 시비 3억 3000만 원 등 총 23억 1000만 원을 확보했다. 내년부터는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 총사업비를 34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9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을 인천상륙작전
인천시가 집중호우로 침수되는 반지하주택 피해 예방을 위해 이주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의 반지하주택은 2만 4207가구로 이 중 3917가구가 과거 침수 피해를 경험했거나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가구다.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406가구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시는 지난해 9월 군·구, 인천건축사회와 건축정책 현안회의를 개최하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반지하주택 신축 허가를 제한을 결정한 바 있다. 시가 이번에 마련한 ‘반지하주택 침수피해 대책’은 거주자에 대한 이주지원, 재해방지를 위한 시설지원, 상습침수지역 정비 사업 등이 뼈대다 우선 시는 앞으로 5년간 반지하주택 세입자 1470가구의 이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는 안전취약계층(고령·아동·장애인) 세입자 171가구의 이주를 지원한다 반지하주택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이 지상층 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게 임대주택 입주 연계, 이사비, 정착금, 생필품 구입 등을 지원한다. 시가 반지하주택 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01명 중 57%가 반지하주택에서 이사 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침수피해 예상가구인 3917가구 중 세입자 이주 희망률을 계산해 1470가구의 이
인천시설공단이 송도 공동구에 디지털 지하공동구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공단은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송도에 설치된 지하 공동구는 1·3공구를 시작으로 5·7 공구, 6·8공구에 39.38㎞ 길이로 설치돼 있다. 전기, 상수도, 통신, 열배관 등 10여 개의 도시기반시설이 설치돼 있는 지하 국가 핵심 기반 시설로 이번 디지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공동구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총 사업비 22억 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천시설공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모했던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선정돼 국비 17억 5000만 원을 확보하고 인천경제청이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다음달 사업 발주를 시작한다. 공단은 송도 5·7공구 전체에 관제 모니터와 기존 40만 화소인 지능형 CCTV 71대를 각각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으로 영상, 진동, 화재, 온도, 습도, 가스측정 등을 할 수 있는 복합 센서를 설치하는 한편 광통신 선로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송도 1·3공구 일부에도 IoT 복합센서와 관리 시스템을 신규로 설치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천시 경제 규모 100조 원 시대를 개척하고 맞춤형 일자리 60만 개를 조성하겠습니다’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일자리 공약 캐치프레이즈다. 그런데 막상 4개년 일자리 대책을 뜯어보면 민선7기 정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기업성장에 의한 민간주도 일자리 확대를 강조했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한 일자리 기반이 부족한 인천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일자리대책 종합계획(2023~2026)을 보면 시는 4년 동안 60만 8647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업수는 212개, 청년이 33개로 가장 많다. 개수만 떼어놓고 보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건 노인 일자리(18만 2281개)다. 청년 일자리는 3만 9847개를 차지했다. 그런데 인천지역의 일자리 여건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로 꼽은 게 청년층 유출 문제다. 2010년 이후 인천시 청년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특히 2018년 이후 청년인구 비중이 30% 이하로 감소했다. 고령인구는 2021년 기준 43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구성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의 인구비율에 비해 청년 일자리를 많이 배분했다고 설명했지만,
인천시가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한다. 시는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는 1억 원이며 오는 4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인천의 근대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용역을 추진한다. 이번 용역에선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체계 수립 ▲제물포 르네상스 지원 방안 마련 ▲문화재청의 주요정책과 연계한 사업추진 계획 수립 ▲조례제정 ▲조직관리 체계 ▲역할 분담 방안 등의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근대문화유산은 문화재는 아니지만 최근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문화자원이다. 그러나 보존에 필요한 상위법령이 없다보니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과 활용 등에 대한 대책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천은 개항장을 비롯한 많은 근대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형 근대문화유산 종합 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조례제정, 근대문화유산 후보 선정 등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으로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관리·활용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기존 문화재 관리 방식과
인천사회서비스원 연구기능을 인천여성가족재단으로 이관·통합하는 계획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경희 인천시의원(민주·부평2)은 28일 열린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인천사서원 연구기능 이관은 사회복지 정책 연구의 전문성과 중요성을 간과한 정책 추진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일 시가 ‘인천시 여성가족재단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인천사서원 연구기능 이관을 공식화했다. 유 의원은 “인천사서원은 연구기반사업을 통해 사업부서와 복지현장을 지원하면서 보건복지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현재 복지국(현 보건복지국) 소관 업무의 전반적인 연구기능 등이 여성가족국 소관 인천여가재단에서 맡게 되는 것은 복지전달 체계와도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가 소관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에 조차 세부 추진계획을 보고하거나 설명하지 않았다는 것도 당혹스럽다”며 “복지계·여성계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