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수질오염 총량관리제가 효과를 거두려면 지방정부가 관리대상 항목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팔당물환경센터 이기영 연구위원은 12일 ‘수질오염 총량관리제의 합리적 시행을 위한 정책수립 및 대응전략 연구’ 보고서에서 “환경부가 관리항목을 현재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에서 유해화학물질로 확대할 계획이나 이는 BOD만으로도 힘겨운 지방정부에 부담을 더하게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위원은 “관리대상을 지역별 오염물질배출 특성에 따라 총인(T-P), 부유물질(SS), 색도 등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며 “경기북부의 경우 하천관리에서 색도문제가 심각한데도 수질오염 총량제에서는 고려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현안과 수질오염 총량제를 연계해야 지방의 호응을 얻어 제도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특히 “팔당호 수질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해당 지역에 대한 인센티브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도의 경우 수질개선을 위한 애초의 입법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도권 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환경정책기본법 등과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대책지역’ 지정 고시 등에 의
경기도 시흥시선거관리위원회는 4월29일 실시되는 시흥시장 보궐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오는 15일부터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예비후보자는 ▲명함 제작 배부 ▲제한된 수량의 홍보물 제작 발송 ▲선거사무소 설치와 간판 및 현수막 게시 등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시흥시장 보선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1억8300만원으로 산정됐다. 이번 보선은 이연수 전 시장이 시흥시 군자동 개발제한구역 내 사찰의 납골당 사용 승인을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6개월에 추징금 5000만원의 확정 판결을 받고 시장직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권·민간업체 컨소시엄 참여 비관론 제기 장항·대화 4만5393㎡ 하반기 매각 불투명 한류우드㈜도 1·2구역 사업비 조달 난항 한류(韓流)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한류월드가 글로벌 경제위기로 올해 공급예정인 3구역 매각이 불투명해지는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 하반기중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대화동 일원에 건립될 예정인 한류월드 3구역에 대한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공급 대상지인 3구역은 총 4만5393㎡부지 가운데 숙박시설 3만1095㎡, 상업시설 3140㎡, 복합시설 1만1158㎡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는 2006~2008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용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던 1, 2구역과 마찬가지로 3구역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할 컨소시엄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PFV시장이 침체돼 있어 공모를 하더라도 민간업체를 찾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도는 정부의 부실건설업체 정리작업이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쯤에는 PFV시장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PFV시장의 회생가능
경기도는 공석인 정무부지사에 유연채(56) 전 KBS 해설위원을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유 신임 정무부지사는 충남 홍성고와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KBS 워싱턴 특파원, 정치부장, 시사보도팀장, 해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도는 “국회나 도의회와의 관계 정립에 적임자라고 평가해 유씨를 정무부지사로 임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신임 정무부지사는 12일 취임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을 경기도에 적용시켜 주민투표를 실시할 경우 10개 광역통합시 가운데 의정부지역 1곳만 가능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안병도 수석연구위원은 11일 ‘지방행정체제 개편안의 경기도 적용가능성 검토’ 보고서에서 국회에 계류중인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의 개편안에 따라 도민 1만명을 대상으로 ‘통합시명’, ‘통합시청사 위치’ 등에 대해 질문한 결과 통합 요건인 과반수 주민찬성을 만족시키는 지역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제시한 통합시 개편안은 ▲수원지역(수원, 오산, 화성) ▲안양지역(안양, 과천, 의왕, 군포) ▲성남지역(성남, 하남, 광주) ▲의정부지역(의정부,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 ▲고양지역(고양, 파주, 김포, 강화) ▲부천지역(부천, 광명) ▲안산지역(안산, 시흥) ▲용인지역(용인, 평택, 안성) ▲구리지역(남양주, 구리) ▲이천지역(이천, 여주, 양평, 가평) 등 10곳이다. 여론조사 결과 통합시의 이름이 현 거주지 이름이 아닌 다른 시·군의 이름이나 제3의 이름으로 결정되면 ‘용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5.4%만 찬성했고 35.1%는 ‘용인불가’라고 답했다. 통합
안양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1일 수원, 평택, 화성, 안성, 오산, 의왕, 과천 등 7개 시·군의 부시장·부군수와 만나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당부했다. 이날 수원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안 부지사는 “시·군별로 집행 실적 순위를 매기고 있지만 일선 시·군에 어려운 점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며 “침체된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조기집행에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도는 세금만 갖고 재정을 운영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자금 집행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예산조기집행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무한돌봄사업’과 관련해서는 “부시장·부군수가 나서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직접 만나 우리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해외로 나갔던 기업들이 최근 정부의 잇단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에 따라 경기지역으로 되돌아올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이들 기업의 복귀를 돕는 유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조만간 해외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복귀 의사를 폭넓게 조사한 뒤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도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로 대책반을 구성, U턴 희망업체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달 중국으로 이전한 경기지역 기업 21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5곳이 국내로 복귀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KOTRA 해외 무역관, 재외 공관들과도 U턴 기업 현황파악 및 지원책 마련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중국 진출 도내 기업 가운데 현지 고임금 등에 따라 제3국으로 다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첨단업종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지역 복귀를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일단 U턴 기업에 대해 기존 경기지역 업체와 형평이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장 부지를 알선하고 운영자금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해외로 나간 기업 가운데 경기지역으로 U턴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
글로벌 경기침체로 경기도의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중소기업 수출서포터즈를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10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 수출액은 2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출액인 51억8000만달러 대비 무려 44.9%가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비 전국 수출감소율인 32.8%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도내 수출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에 도는 이달중 투자통상본부장을 단장으로 하고 KOTRA, 무역협회,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수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수출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수출대책반은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선다. 도는 또 수출관련 경력자나 무역관련 학과 전공 실업청년을 수출서포터즈로 활용, 도내 100개 선정 기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센터 내에는 ‘수출지원 전담창구’를 개설해 수출 비상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의 수출애로사항과 컨설팅업무 전담자를 배치 운영한다. 이밖에 도내 업체 상품중 50개를 ‘Good! Gyeonggi(가칭)’로 선정, 상품당 2억원씩 향후 5년간 100억원을 지원해 글로벌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국내외
경기도는 9일 열린 소청심사위원회에서 도와 시·군징계위원회가 징계의결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허위공문서 작성 등과 관련된 12건 14명에 대해 4건 6명을 감경하고 7건 7명을 원처분했다고 10일 밝혔다. 심의결과 감경된 경우는 음주로 2번 면허가 취소되고 2번 면허가 정지된 A시 직원을 해임에서 정직 3월로, 승진대상이 아닌데도 부적정하게 승진임용된 1명에 대해 감봉 3월을 견책 처분했다. 주택건설사업 관련, 기부채납 절차를 부적정하게 이행한 3명과 공유재산 매각 절차를 부적정 처리한 1명에 대해서는 당초 불문경고가 내려졌으나 취소됐다. 자경농민을 가장해 취득세를 포탈하고 허위공문서를 작성 및 직무유기한 1명에 대해서는 원처분대로 해임이 결정됐고 사돈관계에 있는 여자에게 음란메시지를 발송한 1명에 대해서도 원처분에 따라 감봉1월이 내려졌다. 한편 채석허가와 관련해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행사한 1명에 대해서는 당초 해임이 결정됐으나 이번에 결정이 유보됐다.
경기도가 2004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용인 어린이 박물관이 당초 계획보다 4년 늦어진 오는 26일 착공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용인 박물관 건립 부지에서 오는 26일 김문수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농악단 길놀이, 어린이와 함께 터다지기 등으로 꾸며지는 어린이박물관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도는 어린이 박물관을 2010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도립박물관 옆 6만6000㎡ 부지에 28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899㎡ 규모로 건립한다. 박물관은 2010년 6월 완공돼 같은 해 말 개관될 예정이다. 어린이 박물관은 전시실과 교육공간, 인체탐험관 등 과학과 문화를 놀이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시설로 꾸며진다. 야외에는 자연체험장과 함께 재활용품을 이용해 만든 어린이놀이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당초 어린이 박물관을 2006년 6월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보완과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립공사가 4년여 지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