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 등 국내 숲 운동을 대표하는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기후변화그린네트워크’가 올해 탄소 제로를 위한 산림분야 탄소중립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기후변화그린네트워크(Climate Change Green Network, 이하 CCGN)는 최근 경기농림진흥재단 2층 회의실에서 경기농림진흥재단 표영범 대표이사, 생명의숲 국민운동 조연환 공동대표, 서울그린트러스트 이강오 사무처장, 숲해설가협회 김진홍 공동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단체 대표자들은 올해 CCGN 주요사업으로 산림분야 탄소중립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CCGN 산하에 탄소중립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봄이 왔다. 경제의 한파가 겨울의 바람보다 더 차갑게 느껴지더니 어느덧 절기의 시작인 입춘(立春)이 지났다. 온난화로 인해 겨울바람은 진작부터 봄냄새가 나기 시작했지만 우리 이웃중에는 급작스런 위기에 처해 살결을 스치는 봄바람조차 따뜻하다 여기지 못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런 위기가정을 찾아 무제한·무기한 돕는 ‘무한돌봄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 소득자의 사망·행방불명이나 갑작스러운 질병·부상 등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기초생활보장을 포함한 정부의 저소득층 복지사업 지원 대상 요건에 맞지 않아 도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돕기 위해 도입한 것. 생계비는 물론 의료비·교육비·사회복지시설이용료·연료비·전기요금까지 받을 수 있어 인기다. 지난해 두 달 동안 이 제도의 혜택을 본 사람은 1793가구로 지원 금액은 16억원에 이른다. 도는 불황이 계속되자 올해 관련 예산을 315억원으로 늘리고 규모와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 대상을 ‘금융재산 120만원 이하 가정’에서 ‘300만원 이하 가정&rsquo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쥐불놀이 등에 의한 화재발생을 막고 각종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8~10일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가 마련한 ‘정월대보름 소방안전대책’에 따르면 소방본부는 이번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도내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1만8900여명의 인원과 1268대의 장비를 투입한다. 특히 쥐불놀이와 들불축제와 같은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도내 27개소 행사장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배치하고 관할 119안전센터장을 현장책임자로 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순찰근무자를 편성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문화재와 산림 등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에서의 불놀이를 제한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2007년 대보름 기간중 4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는 77건이나 발생했다”며 “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만큼 쥐불놀이나 들불축제 등 대보름 민속놀이를 할 때 화제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개발연구원(원장 좌승희)은 6일 도인재개발원에서 세미나를 열고 지방정부의 행정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5일 경기연에 따르면 경인행정학회와 공동 개최하는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지방정부의 협력적 네트워크 강화와 실효성 제고’를 주제로 ▲지방정부간 협력관계의 실태와 발전방안 ▲한강수계의무제오염총량제 집행과정의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또 ‘지방정부의 경영행정의 평가와 향후의 성과 제고’와 관련, ▲조직 내 개인과 부서 간 성과관리제도의 연계방안과 ▲도심재생산의 관점에서 도시계획시설의 개발방향도 거론된다. 2부에서는 한경대 최승범 교수와 경기연 이용환 연구위원, 안양대 홍성만 교수, 강남대 김주환 교수, 성결대 라휘문 교수, 신흥대 장인봉 교수 등이 ‘지방정부의 역량제고를 위한 도의 아젠다’에 대해 종합토론을 벌인다. 경기연 관계자는 “도는 인구규모 증가에 따른 도시개발 및 각종 시설수요, 중앙정부 정책의 규제에 따른 행정수요, 남북협력 및 서해안개발수요 등 새로운 성격의 행정수요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세미나는 도정의 역량 강화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사람중심 노·사·정 대타협 선언’(본지 2월4일자 1면)이 양대 노총 가운데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만 참여, ‘반쪽자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동선언문의 내용도 강제성이 없어 실제 추진까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3일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에서 ‘위기극복, 고용안정, 미래도약을 위한 경기도 노·사·정 대타협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노측은 620개 노조 11만6330여명의 회원을 가진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만 참여했다. 630여개 11만여명의 회원을 가진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제외된 상태다.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도의 노사정 대타협은 과거 정권때와 마찬가지로 노동자의 희생을 전제로 하고 정부의 정책만을 선전하는 행위에 불과하다”며 “실제 이를 지키는 경영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는 중앙본부가 참여에 반대했으나 이화수 의장의 뜻에 따라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시민사회포럼 관계자는 “비교적 사측, 정부측과 친밀한 한국노총만이 참여한 것은 ‘이름만 대타협’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중앙본부의 결정에 따라 도의 대타협 선
경기북부 한센촌에 섬유전용 산업단지 건설이 가능하게 됐다. 환경부는 그동안 한탄강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섬유염색업체의 공장입지를 제한해왔던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허가 제한고시’의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섬유산업의 기반인 염색업종의 경우 기존 산업단지에서의 공장 신·증설이 가능해졌다. 또 포천과 연천에 위치한 한센촌에 섬유전용 산업단지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실제 포천시 신평3리와 연천군 대전리에 소재한 한센촌을 국도비와 민자를 포함, 약 970억원을 투입해 섬유염색전용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계기로 경기북부지역을 세계적인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남한강 정비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경기도가 사업과 관련된 아이디어 174개(총 사업비 20조원 이상)를 최근 정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선택과 집중이 실종된 남발식 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말 직접 구상한 남한강 정비사업 아이디어와 시·군에서 제출받은 아이디어를 모아 국토부에 제출했다. 도가 제출한 사업에는 하천정비를 비롯해 문화, 유적지, 생태공원, 습지 등 각종 복원 사업 등이 포함돼 이들의 총 사업비만 20조원에 이른다. 이는 정부가 4대강 정비를 위해 책정한 14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른 중앙부처가 준비하는 4대강 관련 사업비를 모두 포함한다 해도 4대강 정비사업의 총 사업비는 40~50조원을 넘지 않는다. 이 같은 도의 사업 제안은 단순한 아이디어의 제공이기는 하나 도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을 집중 추진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남한강 정비사업의 총 사업비가 4대강 정비를 위한 사업비보다 많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도가 제안한 사업이 현실성이 없다는 얘기”라며 “도가 급하게 남한강 정비사업에 뛰어들어 생긴 부작용으로 국토부
경기도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사람중심’의 노·사·정 협력모델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문수 도지사,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이화수 의장, 경기경영자총협회 조용이 회장 등 노사관계자 30여명은 3일 한국노총경기지역본부에서 ‘위기극복, 고용안정, 미래도약을 위한 경기도 노·사·정 대타협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노사정 대타협 선언은 우리 노사정 협력모델을 사람중심으로 바꿔 나가자는 의미”라며 “노동자들이 집 걱정 없고 자식교육 걱정 없고 아이 키우는데 걱정 없도록 도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오늘 노사정 대타협을 한국노총에서 각 지역에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유보하라고 하는 등 싫은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도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좋은 결정이었다고 본다”며 “많은 분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언에 따라 도와 노·사 양측은 앞으로 경기도노사정협의회를 활성화하고 노·사·정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경기도가 추진중인 AFK(애그로 파크, 푸드밸리, 클라인가르텐) 종합단지 명칭이 ‘화성푸른누리(가칭)’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화성시 서신면 우정면 일대 화옹간척지 제4공구 795㏊를 축산 R&D센터, 말산업 단지, 한우단지 등이 들어서는 AFK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런 가운데 도는 단지 명칭을 순한글로 선정하기 위해 최근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한글학회의 도움을 청했다. 그 결과 40여개의 아이디어가 제시됐고 그 가운데 바다, 호수, 초원, 하늘의 복합적 이미지를 지닌 ‘푸른’과 넓은 세상을 의미하는 ‘누리’가 합쳐진 ‘화성푸른누리’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 명칭은 푸른 바다와 호수, 하늘을 볼 수 있고 드넓은 목초지가 조성될 예정인 사업예정지의 지역적 특성과 사업의 성격이 적절히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일단 이 명칭을 내부적으로 사용하기로 하는 한편, 완공까지 3~4년의 시일이 남은 만큼 여유를 갖고 추가 아이디어도 제안받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화성푸른누리를 선정해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다른 명칭으로의 변경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
경기도는 오는 6일 도청에서 2011년 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김문수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계 인사 42명이 고문 및 자문위원, 집행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세계유기농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을 전담하게 된다. 조직위는 또 세계유기농대회에 앞서 오는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남양주 등 팔당수계 시·군에서 한·중·일 50개 유기농업 관련 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유기농대회도 주관한다. 도가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총회를 통해 유치한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는 ‘친환경적 공동체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2011년 9월28일부터 9일간 남양주 등 팔당수계 7개 시·군에서 110개국 2200여명의 유기농 관련 단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다. IFOAM과 공동 개최하는 대회에서는 IFOAM 총회 및 유기농박람회, 유기농체험 및 유기농현장 방문, 학술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도는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에 발맞춰 2018년까지 팔당유역을 믿고 먹고 마실 수 있는 클린농업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종합물류센터와 산지유통시설, 친환경농산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