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5일 오후 도내 미수복지구 명예 시장과 군수, 면장 등 29명을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만찬에는 김지수 명예 개성시장과 이종학 명예 개풍군수, 조경환 명예 장단군수, 최종대 미수복경기도중앙도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개성공단 문제에 관해 이북 명예시장과 군수, 면장 등의 견해를 듣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전했다. 경기도 내 미수복지구는 개성시와 개풍군, 장단군으로 시장과 군수는 미수복지구도민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직접 위촉하며 개풍군 14개 면과 장단군 10개 면의 면장은 해당 지역의 도지사가 임명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5일 오후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성남시 분당 소재 한국토지공사 등 비수도권으로 이전 예정인 공공기관을 방문, 이전계획 진행 상황과 현 청사부지의 활용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김 지사와 공무원들은 이날 토지공사 외 한국가스공사, 한국주택공사, 한국전력KPS도 방문했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이날 김 지사와 간담회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 이전은 정부 방침에 따라 추진될 것”이라며 “현 청사부지는 이전비용 마련을 위해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구체적인 부지 활용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정부의 방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오늘 방문은 각 기관의 계획을 알아보기 위한 자리로 도가 각 공공기관에 이전 및 부지활용에 대한 어떤 요구를 하거나 구상을 밝히지는 않았다” 말했다. 도는 지금까지 정부의 공공기관 비수도권지역 이전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혀왔으며 이전을 하더라도 현 청사부지의 활용계획은 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도 조사결과 정부 정책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토공과 주공, 안양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12개 시·군에 산재한 56개 기관으로 이
경기도가 최근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도내 시·군에 수도권 규제개선 성과를 홍보하도록 독려한 가운데 이를 두고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도지사 치적 홍보라는 지적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장중심의 규제성과 홍보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한다는 목표 아래 시·군별로 규제개선 성과 홍보실적을 평가해 포상하기로 했다. 도는 2007년 도가 정부로부터 받은 시상금 4950만원 가운데 4500만원을 우수 시·군에 포상한다는 계획으로 최우수 1, 우수 2, 장려 7개 시·군을 선정, 각각 1000만원, 700만원,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방침을 시·군에 전달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규제성과를 동영상, 인터넷, 홍보용 책자, 리플렛, 각종 행사, 교육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도는 도와 시·군의 소식지, 인터넷 홈페이지, 전광판 등 자체매체에 고정홍보란을 개설해 규제개선 성과를 상시 노출시키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군이 활용할 수 있는 팜플렛 초안을 마련했고 동영상은 제작할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 지자체들이 겪고 있는 갈등과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하게 조정하기 위해 도 분쟁조정위원회를 적극 가동하는 등 적극 나서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가 인접한 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는 경우는 교통운송 관련 3건, 비선호시설 7건, 물 관리 2건, 지역개발 1건, 기타 2건 등 총 15건에 이른다. 파주시의 경우 인근 서울시와 지난 2003년부터 서울시 납골당 설치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 왔으며 화성시의 경우 지난 2004년부터 서울시의 7개 구와 사설납골시설 공설화 문제를 두고 장기간 분쟁을 겪고 있다. 최근 분쟁 사례로는 2007년부터 불거진 수원시와 화성시의 지하차도 설치로 인한 사업비 분담 관련 갈등, 의왕시와 지역주민간에 겪고 있는 의왕시 오전동 공동묘지 정비사업 추진 관련 갈등 등이 있다. 해당 시·군이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해결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또 갈등 지역 당사자간 재산권 등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원만한 합의는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13일 열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지자체간 갈등·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막대한 사회적·경제
경기도가 자체 선정해 홍보한 지난해 10대 도정뉴스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도와 도 선관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008년 한해 도에서 가장 이슈가 된 뉴스 10개를 선정, 각종 매체를 통해 이를 홍보했다. 도가 선정한 10대 뉴스에는 수도권 규제완화,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좌석버스 확대 시행 등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민선4기 출범 당시 공약으로 제시한 사항과 다수가 일치한다. 익명의 제보자는 지난달 말 이 같은 도정 10대 뉴스의 홍보가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며 도 선관위에 이를 신고했다. 문제가 된 공직선거법 제86조(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금지) 5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기타 지방자치단체의 활동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 발행·배부 또는 방송해서는 안 된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현재 도로부터 관련 홍보물을 수집하고 도 홍보기획관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며 &ldq
경기도는 13일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별로 자체 실정에 맞는 비상경제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도가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경제대책본부를 발족했다”며 “범국가적인 경제난국을 극복하려면 시군도 비상경제체제를 가동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와 함께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 과정에서 예산이 중복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 집행 전에 관련 지자체별로 긴밀히 협조하라고 당부했다. 같은 맥락에서 도의 일자리 창출 대책안에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악화로 고용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시·군도 각자 실정에 맞는 고용지원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이밖에 보름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대비한 물가안정대책도 논의됐다. 도는 오는 23일까지 사과, 배, 쇠고기, 밤, 대추, 명태 등 제사용품을 포함한 농축수산물 18개 품목과 영화관람료, 목욕료, 이용료 등 7가지 개인 서비스요금을 특별점검품목으로 정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설 물가 안정화 관리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일선
경기도가 13일 KT&G를 상대로 수원지법에 ‘담뱃불 화재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첫 사례로 소송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돼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이번 소송은 현행 제조물책임법을 근거로 국내 시판 담배의 ‘설계상 결함’ 여부를 따져 그로 인한 화재피해의 책임을 제조사에 지울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제조물 결함에는 제조, 설계, 표시 등 3가지가 있는데 도는 화재안전기능을 갖추지 않은 담배를 ‘설계상 결함’이 있는 제조물로 보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대법원은 ‘설계상 결함요건’을 제품의 특성, 용도, 제조물에 대한 사용자의 기대, 예상되는 위험, 위험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 사용자의 위험회피 가능성, 대체설계 가능성 및 비용, 설계의 장단점 비교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도가 승소하려면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대체설계(화재방지 담배)를 채용하지 않은 것만으로 제조사의 책임을 인정하는 새 판례가 필요하다. KT&G 관계자는 “담뱃불 화재는 소비
경기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남한강 유역 정비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시·군에 자체 추진계획을 오는 26일까지 제출토록 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남한강 유역 정비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도 관계 부서 및 산하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남한강 지류 경안천의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동시에 그동안 검토해 온 남한강변 숲 조성사업도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강변 숲 조성은 충북 충주시 인근에서 여주, 양평, 팔당댐을 거쳐 서울 시계까지 이어지는 경기지역 남한강변 곳곳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는 주민 휴식공간 확보와 녹지 확대 차원에서 경기농림진흥재단과 이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는 남한강 옛 나루터 및 포구 복원사업도 정부 정비사업 계획에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시·군으로부터 자체 추진중인 계획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정부가 오는 5월 수립하는 종합마스터플랜에 반영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을 흐르는
경기도가 경제난 극복을 위해 긴급히 마련한 ‘비상경제대책회의’가 비상상황에 맞지 않게 지극히 ‘정상’적으로 진행돼 의례적인 행사에 그쳤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도는 12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진종설 도의회 의장, 한나라당 이화수·원유철 의원, 이상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 등 정치·경제계 인사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쌍용자동차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쌍용자동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참석자들은 입장표명을 통해 산업은행과 상하이자동차, 쌍용자동차 노조에 적극적인 노력과 책임있는 자세 등을 요구했다. 또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 ▲투자 늘리기 ▲협력적 사회 분위기 조성 ▲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노력 ▲하이닉스 구리공정 허용 촉구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도 채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도의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정작 필요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책 논의는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는 회의 초반 비상시국에 맞지 않는 수도권 규제완화 성과 동영상을
道 비상경제대책회의 “정부는 쌍용자동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 1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의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정부 차원의 쌍용자동차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정부가 쌍용자동차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지원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산업은행도 어려운 시기에 기업을 살려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송명호 평택시장은 “쌍용자동차는 환황해경제권에서 귀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국책은행이자 쌍용자동차의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정책적인 견해가 반영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승희 경기개발연구원장도 “쌍용자동차 문제는 한국정부가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정부와 대화로 풀어나가야 하는 사안”이라며 “정부가 이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따져 보고 경기도가 이 부분에 대해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쌍용자동차가 법원으로부터 회생이 아닌 파산선고를 받을 경우 평택시와 경기도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도내 시·군이 관용차량 구입시 쌍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