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지난해와 같이 ‘공공요금 동결’로 정책 방향을 잡고 관련 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도내 택시와 버스업계는 올해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도에 따르면 도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이 공공요금을 동결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검토중이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올해 택시요금을 제외하고 다른 공공요금은 모두 동결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상태로 경기도의 입장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공공요금을 동결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교통건설국이 택시와 버스업계측에서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알려와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은 지난해 도에 자체적으로 진행한 요금인상 용역결과를 제출하고 평균 37.3%에 이르는 인상폭을 요구했다. 도는 이 같은 용역결과에 대한 검증용역을 진행중으로 다음달 6일 결과가 도출되면 행정절차를 밟아 요금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택시요금 인상에 신중히 접근할 것을 관련 실국에 지시하기는
경기도는 지역 내 종교단체 지도자들과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도가 추진하는 빈곤계층 구호사업에 종교계의 참여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류하기로 했다. 도는 9일 오전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김문수 지사와 문화관광국장, 복지건강국장 등 도 관계자와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가 현재 진행중인 구호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제위기로 올해 취약계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가 무한돌봄사업 등 여러 복지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다. 종교단체가 나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강신경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총회장은 “종교의 원래 취지가 어려운 사람을 보듬기 위한 것인데 도가 앞장서서 이러한 역할을 해줘서 감사하다”며 “종교단체가 함께 이러한 계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봉선사 조실 월운해룡 큰스님은 “무엇보다 이들에게는 물질적인 도움보다도 ‘한번 잘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심어줘야 한다”며 “도가 구호
경제위기 극복 통한 국가도약 道의 비전 홍보·차별화 ‘최선’ ‘대변인’은 타고난 순발력과 촌철살인(寸鐵殺人)의 언변으로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관의 입장을 똑바로 전달하는 역할을 지닌 인물이다. 경기도의 대변인이 민선4기 들어 수차례 바뀐 것도 바로 이 같은 대변인의 역할을 수행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본지는 경기도와 여야 경기도당의 대변인을 직접 만나 그들의 업무와 역할 수행의 어려움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편집자 주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의 ‘입’ 역할을 맡고 있는 허숭 경기도 대변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 도정과 홍보를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진행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그를 만나 ‘2009년의 경기도’와 ‘인간 허숭’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부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발언이 논란이 됐다. 김 지사의 발언이 적절했다고 보는지. ▲우리나라는 큰 위기를 수차례 겪어왔다. 김 지사는 국민들이 이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상당히 중요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신규 일자리 찾기가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올 경기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를 8만5000개로 설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올 전국 일자리 창출 목표인 10만개의 85% 수준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도 목표치 19만4000개보다는 56.2%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실제 새로 만들어진 일자리 14만2000여개의 59.9%에 불과한 것이다. 도는 올해 지방공무원 60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행정인턴과 공공근로 사업 등에 650억원을 투자, 1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또 25억 달러의 외국자본 투자 유치를 통해 5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이다. 나머지 일자리는 지방재정 조기 집행과 규제완화, 기업체 자금지원 등을 통해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공사 및 용역사업 발주물량의 9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고 중기육성자금도 지난해보다 1800억원 늘어난 1조5000여억원을 편성, 역시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교육지원을 통해 근로자 개인역량 및 기업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20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협력업체만 수천개가 넘는 쌍용차 문제가 현재 경기도의 최대 현안”이라며 “도는 쌍용차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9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쌍용차 문제는 단순한 한 공장의 문제가 아니라 한·중 양국과 관련된 문제이자 한국 자동차 업계의 문제”라며 “이 문제는 노사간과 한중간이 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데 감사한다”며 “지역 지도자들께서도 문제를 하나 하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군기지 평택이전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며 “당연히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주한 미군기지의 평택이전 지연으로 평택지역은 물론 동두천 등 미군시설 소재 지역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와 정치권, 미국측에 수차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평택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는 원유철, 정장선 국회의원과 지역 경제계 인사,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기간 표류됐던 경인운하 사업이 오는 3월부터 재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추진 근거로 제시한 연구기관의 경제성 평가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이에 시민단체 등은 정부의 경인운하 사업을 백지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일 경인운하 재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네덜란드 항만·운하 연구기관인 DHV사의 타당성 검토 결과 등을 근거로 경인운하가 경제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용역을 맡은 연구기관들은 평가점수를 높이기 위해 조사결과를 부풀리는가 하면 기초조사도 하지 않아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감사원의 2003년 ‘경인운하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결과 보고서 등에 따르면 KDI는 당시 경인운하 사업의 비용편익비율(B/C)을 높이기 위해 조사결과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KDI는 비용편익비율을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인 1보다 높게 나오도록 하기 위해 화물수송비 절감과 사토편익(건설공사에서 발생하는 토사를 인근 사업장의 성토용으로 활용하는 편익) 등 편익은 부풀리고, 환경저감시설 공사비 등 비용을 줄여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DHV
경기도는 국제교류 증진과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고덕신도시(고덕국제화계획지구) 조성공사를 올 하반기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는 9일 공동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고덕신도시 개발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이후 국토해양부에 고덕신도시 실시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등에 대한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실시계획 등이 승인되면 토지보상과 함께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2013년말 신도시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당초에는 도, 한국토지공사,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공동시행자로 지정돼 있었으나 평택시가 투자한 평택도시공사가 추가로 참여하게 됐다. 이들 기관은 지난달 24일 참여지분을 도와 경기도시공사 10%, 한국토지공사 85%, 평택도시공사 5%로 나눠 사업을 시행하는 기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무협약은 참여지분 비율에 따라 고덕신도시내 택지면적 13.52㎢ 가운데 10%는 경기도시공사가, 85%는 한국토지공사가, 5%는 평택도시공사가 보상 및 개발을 담당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도시 내 3.96㎢ 규모의 산업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단독으로
경기도는 경기침체로 위기를 맞은 가정에 대해 올해부터 도립병원을 통한 무료 진료 및 치료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무료 진료에 따라 앞으로 무한돌봄 사업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가구 구성원들은 수원, 의정부, 파주, 안성, 이천, 포천 등 6개 도립병원에서 각종 질환을 무료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는 도립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대형 병원으로 보내 체계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고 병원비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불황으로 위기를 맞은 가정을 무기한·무제한 지원하는 무한돌봄 사업을 실시중인 도는 올해 지원 대상폭을 확대하면서 관련 예산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 315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 발표가 예년보다 최대 5개월정도 앞당겨진다. 이로 인해 경영평가 결과가 익년도 경영에 직접 반영되는 실질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6년부터 도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매년 8~10월쯤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해왔다. 이같이 전년도 경영평가 결과가 당해년도 하반기에 발표되다 보니 평가 결과는 익년도 경영에 직접 반영되지 않고 2년 후에나 반영되는 부작용이 발생돼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실시하는 용역기관도 2006년 에이티컨, 2007년 서울시립대학, 지난해 딜로이트 등 매년 달라져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는 이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14일 경기개발연구원과 수의계약을 맺고 앞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경기연이 담당하도록 했다. 평가 결과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해 경기연 평가단 21명중 16명을 외부전문가로 영입하고 경기연 관계자는 5명만 평가원으로 위촉했다. 매년 3월 시작한 공공기관 경영평가도 올해는 경기연과 수의계약을 맺은 시점부터 시작, 오는 15일까지 경영실적 보고서를 받기로 했다. 평가단은 이 같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서면과 실
경기도는 접경지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을 진입로와 안보관광지 등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등 접경지 7개 시·군에 272억원을 지원해 마을도로를 개설하고 상·하수도를 건설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군사분계선 10㎞ 이내 민통선 북방지역 34개 마을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312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내 평화체험특구개발사업에 6억원 ▲동두천시 지행동 불현지구공원녹지 조성사업에 8억5700만원 ▲양주시 남면 경신리 농업기반 조성사업에 6600만원 ▲김포시 마곡~시암간 마을진입도로개설에 9억원 ▲파주시 파주읍 관광기반 정비사업에 1억5000만원 등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2009년도 접경지역 지원사업’을 확정하고 최근의 경제상황을 감안해 사업을 조기 발주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