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연구원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제도·경제학회와 공동으로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는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기업 지원정책과 제도개혁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은경 경기연 책임연구원이 ‘해외 이전 기업의 실태 분석을 통한 기업지원정책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이어 이주선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본부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제도개혁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경기연 관계자는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정책 수요를 반영,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마련과 제도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정책토론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최근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체결한 직무성과협약이 ‘성과지상주의’ 논란에 휩싸였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6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소속 과장급(4급 상당)과 사업소장 이상 공무원 147명 전원에 대한 직무성과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간부공무원들은 올해 1월1일~12월31일 1년간 미리 선정된 성과목표와 지표를 얼마나 이행했는지 여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결과는 해당 공무원의 성과연봉 책정과 인사고과 자료로 활용된다. 하지만 평가대상자인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 사이에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직급과 업무의 성격에 따라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정량적(定量的) 지표와 가치적인 판단에 따른 정성적(定性的) 지표로 평가지표가 나뉘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K씨는 “업무의 성격상 평가지표가 대부분 정성적인 것”이라며 “모든 도정운영이 성과중심으로 가다보니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부서가 생겨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L씨는 “합의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 것은 바람직하
“남북갈등보다 남남갈등이 국가 존위에 더 큰 위협이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7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2009 경기도 통합방위 협의회’에서 “마치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해서 북한이 미사일이나 해안포를 발사하는 듯 얘기하는데 우리끼리 이런 식으로 갈등을 빚고 분열하면 자멸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 정권 취임 후 미국과의 동맹이 강화돼 국방에 대한 걱정 없이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사회문화도 안정됐다”며 “남남갈등을 막고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국민을 하나로 통일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안보는 평화가 유지되고 있을 때는 그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다 안보에 구멍이 뚫려 평화가 때지고 생존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러서야 그 중요성을 절감하게 된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안보의 심장부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호국안보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육군 수도군단장과 경기지방경찰청장, 군 지휘관, 경찰서장 등 국토안보 관련인 4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도는 올해 3월과 8월 열리는 독수리훈련과 을지훈련 계획 등 올해 도의 통합방위시책을 소개했다. 도는 향토예비군의 전력 증강을 위해 6
공무원의 면죄부라고 평가받고 있는 ‘경기도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이 26일 경기도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했다. <본지 2월18일자 1면>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 공무원들은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감사처분을 경감, 면책받을 수 있게 됐다.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제3회 조례규칙심의회를 열고 ‘경기도 적극행정 면책 및 공무원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을 원안가결했다. 규정의 처분대상은 도와 시·군, 소속기관, 하부행정기관, 소속공무원으로 면책요건은 ▲공무원 사적이익의 취득 및 특정인의 특혜 부여가 없는 경우 ▲모든 여건을 감안, 해당업무 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경우 ▲업무처리를 결재 등 정당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한 경우다. 단, 금품수수, 고의·중과실·직무태만, 특혜성 업무처리 등은 적극행정을 했더라도 면책받을 수 없다. 도는 이를 위해 위원장(도 감사관)을 포함해 5명 이내로 면책심의회를 구성, 면책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그러나 규정에는 ‘적극행정’을 ‘국가 또는 공공의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성실하고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라고 명시하고 있다. 해석에 따라 공무원의 모든 행정행위를 면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내 시·군의 실적이 극히 저조한데다 시·군에 따라서는 집행률이 최대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올 전체 예산 49조2000여억원 가운데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24일 현재 각 지자체가 집행한 예산은 5조7000여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11.6%에 불과하다. 이 같은 집행률은 전국 지자체 평균 집행률(26.6%)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자체별 집행률은 군포시가 17.8%로 가장 높은 가운데 부천시(16.5%), 파주시(16.1%), 과천시(15.0%)가 그 뒤를 이었고, 성남시(6.1%), 시흥시(6.7%), 남양주시(8.9%)는 아직 예산의 10%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 집행률도 11.0%에 불과했다. 일부 시·군은 시·군 금고에 지난해보다 많은 돈을 쌓아 놓고도 재정집행률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제 활성화 의지가 없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조기 집행률이 11.8%에 그친 수원시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은 자금을 금고
경기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토지정보 서비스를 가장 많이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홈페이지 경기넷(www.gg.go.kr) 부동산 정보를 통해 제공한 토지정보는 토지이용계획 1500만건, 개별공시지가 600만건, 부동산 중개업 100만건 등 총 2200여만건에 이른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의 토지정보 제공건수 1억3600만건의 16.4%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토지이용계획, 공시지가, 중개업 정보 등 토지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열람할 수 있도록 토지정보 서비스(한국토지정보시스템)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4월부터는 시·군 시스템을 연계해 제공하던 토지정보를 도 시스템을 통해 직접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내달부터 KBS 1TV를 통해 ‘꿈나무 안심학교’ 공익캠페인을 방영할 예정이지만 급증하는 문의에 대비해 학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7일까지 KBS 1TV을 통해 위기가정을 무제한·무기한 돕는 ‘무한돌봄사업’의 공익캠페인을 방영한 뒤 내달부터는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방과 후에도 돌봐주는 ‘꿈나무 안심학교’ 공익캠페인을 방영한다. 도는 무한돌봄사업의 공익캠페인을 내보낸 후 이전보다 2~3배 가량 늘어난 신청·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 공익캠페인은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 도는 내달 2일부터 20개 시·군, 30개 학교, 40개 학급으로 늘려 운영하는 꿈나무 안심학교도 같은 방법으로 홍보를 벌이기로 했다. 무한돌봄의 경우 올해 편성된 본예산만 31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 급증하는 신청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그러나 꿈나무 안심학교는 사정이 다르다. 도는 올해 꿈나무 안심학교를 위해 총 42억원을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는 신규설치학교에 들어가는 10억원과 인건비, 학교운영비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추가 신규설치학교를 위한 비용은 책정돼 있지 않다. 수용할 수 있는 인원 역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중인 브랜드육 타운의 사업자 선정이 다음달로 예정된 가운데 경기도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농식품부와 도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축산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에 브랜드육 타운 5개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부터 사업자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마감일인 25일까지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동두천시 등 총 3곳이 브랜드육 타운 건립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는 성남시 분당구 일원을 최적지로 한 조성사업계획을, 농협중앙회는 안성시 연수원 부지를 중심으로 한 조성사업계획을 제출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3월 첫째주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늦어도 3월 중순 이전에 브랜드육 타운 조성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자는 2년에 걸쳐 1개소당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G마크 축산업체와 꾸준히 간담회를 열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도내 7개 후보지를 직접 방문, 이들 가운데 가장 적합한 성남시 분당구를 최적지로 선정했다. 더욱이 이번 농식품부의 사업자 신청공모 결과, 예상보다 적은 기관이 신청을 함에 따라 도의 사업자 선정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졌다. 도는 3월 중순쯤
경기도는 내달 2일부터 도의 역점사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정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의 주요 정책결정을 지원하게 될 이 시스템에는 도의 핵심사업인 액션플랜 33건과 김문수 지사 공약사항 75건이 담긴다. 주요 사업현장인 철도, 항만, 도로, 신도시, 뉴타운 등에 대한 정보와 도정 주요동향인 비상경제상황실운영, 주요경제동향, 소방재난동향 등도 포함된다. 이밖에 개인별 인사경력조회, 지방세 징수실적, 예산집행현황 등 인사·재정분야와 수정법 폐지 등 도가 추진중인 16개 주요법령 제·개정 내용, 인구 등 13종의 도정주요지표가 입력된다. 시스템은 도 정책기획심의관실이 운영총괄을 맡고 정보화기획단이 전산지원을 담당한다. 비전기획관실 등 14개 실·과는 변동사항을 즉시 입력하고 추진상황을 독려하는 관리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다. 보안을 위해 직급에 따른 단계별 접근 권한도 부여된다. 실무자는 일일동향과 재정, 주요지표, 정·현원 관리 등을 입력할 수 있고 실·국장은 여기에 핵심사업, 지방세 징수실적, 주요사업현장을 열람할 수 있다. 도지사와 부지사는 여기에 더해 개인신상정보까지 볼 수 있다. 도는 시스템과 관련, 우수직원에 대
경기도는 낙후된 동두천시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반을 꾸리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 도시환경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동두천시 발전지원 전담반(TF)’은 총괄팀, 공여지팀, 도시기반팀, 산업경제팀 등 4개팀으로 구성된다. TF팀은 동두천시를 위한 특별법, 제2지방산업단지 등 각종 현안 사업을 수시로 점검하게 된다. 또 매주 회의를 열어 현안 추진 상황을 파악해 부진 원인 등을 분석하고 월 단위로 행정2부지사 주재 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TF는 동두천시에서 근무중이거나 근무했던 직원, 동두천시 내에 거주하는 청내 직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자유 토론회를 열어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