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있는 현직 경찰관이 유부녀와의 불륜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경찰관은 현재 불륜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소속 경찰서의 감사부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뒤늦게 조사에 착수, ‘제 식구 감싸기’란 의혹을 사고 있다. 29일 이 경찰관과 불륜을 저지른 내연녀 B씨의 남편 C씨(44·동두천)는 “의정부경찰서 모 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찰관(36)이 자신의 부인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C씨는 평소 외출이 적었던 부인이 최근들어 외출이 잦아 추궁한 결과 “경찰관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C씨는 이어 “지난 달 25일 이 경찰관도 부인과의 불륜 사실을 고백했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모든 책임을 감수, 가정파탄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서를 동료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작성했다”면서 이 경찰관이 친필로 작성한 각서 사본을 공개했다. C씨는 이 일로 최근 부인과 이혼했다. C씨는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당사자가 일반인도 아닌 경찰관이기에 더욱 화가나고 분개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C씨는 또 “이같은 사실을 해당 경찰서 감사 부서에 알렸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보 취재 결
공직협·민노당 시위원회 공직사퇴 촉구 양주시 성추행 사무관<본보 7월23일자 8면> 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양주시 성추행 사무관을 피해 여성이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공직협)와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회가 성추행을 저지른 사무관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공직협은 성명서를 통해 “성추행 사무관 H씨는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면서 성추행 행위에 대해 호도하고 있다”며 “양주공직협에서 피해자를 선동하고 있으며 이 사건의 배후 조종자라는 등의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직협은 “성추행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를 비난하는 일부 직원들의 잘못된 행동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2차로 가해를 하는 행위”라며 “가해자의 범죄 행위를 사실상 사면하고 정당화하는 또 하나의 범죄행위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또 공직협은 “H씨가 지금이라도 피해자의 가슴에 평생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것에 대해 백배 사죄해야 한다”며 “본인이 최소한의 양심과 윤리의식이 남아 있다면 그동안 위선과 거짓으로 점철돼온 공직생활을 스스로 마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회도 ‘H사무관의 고소에 대한 입장’이라
양주 지역의 성폭력 및 가정폭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양주시가 우순자 시의원(사진)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5월 현재 양주가정폭력상담소에 접수된 상담건수는 총 68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소 전체의 상담의뢰건수도 5월 현재 219건으로 지난해 370건에 비해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인 상담내용은 가정폭력에 이어 부부갈등이 44건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가족문제(41건), 이혼상담(24건), 성상담(14건) 순이었다. 이와 별도로 행복가정폭력 삼당소의 상담실적에서도 2007년 5월 현재 가정폭력이 15건으로 나타나 불과 5개월만에 지난해(15건)와 같은 수치를 보여, 가정폭력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행복가정폭력삼당소의 상담내용은 가족문제가 70건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고, 이어 성상담(30건), 부부갈등(25건), 이혼(20건), 중독(10건) 등의 순이었다. 성폭력 상당사례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양주성폭력 상담소의 상담실적을 보면 지난해 78건에 비해 5월 현재 88건의 성폭력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양주시 사무관 H씨가 임신 중인 만삭의 여직원을 차량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12일 도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은 가운데 <본보 7월2일 8면> 피해 여직원이 참다못해 H씨를 정식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22일 사무관 H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지난 20일 의정부지방검찰청에 H씨를 ‘업무상 위력 등에 관한 성추행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여직원은 “H씨가 도로 부터 성추행 혐의로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는데도 언론 등을 통해 억울하다고 주장하며 본인에게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본인이 시 성희롱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진정서 내용이 실제 상황이 다른 것을 입증할 말한 자료를 입수했다고 발언 하는 등 H씨가 반성의 태도가 전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성추행을 가한 H씨가 반성은 커녕 피해자인 본인에게 당시 상황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누명을 씌우는 행동을 취하고 있어 고소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해 여직원 A씨는 당시 상황을 증명하기 위해 검찰에 증거 서류로 H씨가 본인에게 보낸 전자메일, 사과 녹취록, 언론보도자료, 성폭력 상담소 상담일지, 정신과 접
19일 오전 11시50분쯤 양주시 장흥면 농협 앞 도로에서 렉스턴 승용차(운전자 심모씨·36)가 안전지대에 정차 중이던 군(軍) 구급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렉스턴 운전자 심씨와 구급차량에 타고 있던 정모 상사 등 군 장병 13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심씨는 경찰에서 “교통 신호를 보고 제동을 했으나 빗길에 미끄러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0분쯤에는 구리시 토평동 강북도로 토평삼거리에서 무쏘 승합차(운전자 김모씨·29)와 반대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1.5t 포터(운전자 유모씨·33) 등 3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무쏘 승합차 운전자 김씨와 포터 운전자 유씨가 다쳐 병원서 치료 중이다. 또 이날 오전 10시35분쯤에는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박모씨·40)와 직진하던 23t 덤프트럭(운전자 장모씨·26)이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 박씨와 함께 타고 있던 박씨의 동생(39)이 숨졌다.
양주시가 19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연대전’에서 건설교통부장관상(우수지역개발부문)을 수상했다. 시는 이번 대전에서 2003년 시 승격이후 양주신도시 등 470만평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LCD협력업체 유치로 7000여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안정과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이 공로로 인정됐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기업지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재정운영실태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천문대인 송암천문대가 오는 19일 문을 연다. 양주시 장흥면 장흥유원지 내 계명산 중턱에 위치한 송암천문대는 해발 430m 계명산 형제봉에 전체 면적 7천441㎡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천문대 본관(연면적 1천479㎡)과 산 하부에 스페이스센터(연면적 3천43㎡, 지상 2층), 연수동(연면적 2천187㎡, 지상4층) 등을 갖췄다. 송암천문대에 도달하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 방식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발 아래로 울창한 나무들이 장관을 이룬다. 해발 440m 지점인 계명산 정상에 자리잡은 천문대에서는 북한산, 오봉산, 사패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장흥면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여의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그외 전시교육실, 강의실 등의 교육시설을 갖춰 관람객들이 단순히 관측만을 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별의 종류와 특성, 생성과 소멸 등 천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천문대에 설치주 망원경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60㎝급 리치-크레티엥 방식의 반사 망원경(최고 배율 1천200배)으로 토성을 어른 손톱 크기로
동두천시민연대는 16일 지방의원으로서의 업무는 소홀히 한 채 소속정당 시장후보의 선거운동에 앞장선 시의원들을 상대로 법원에 월급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본보 7월 16일자 10면 보도> 16일 동두천시민연대(상임대표 강홍구)는 “시의원들이 선거기간 주민 대표가 아닌 당원으로만 활동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므로 월급을 받는 것은 부당해 의정부지법에 7명의 시의원들에 대한 월급 반환 소송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시의원이 지난 4.25 동두천시장 보궐선거 당시 지방의원으로서의 지위와 책무를 망각한 채 소속 정당 시장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의원의 1차적인 지위는 주민의 대표인데 이들이 특정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면 지역구 시민 전체가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홍구 동두천시민연대 대표는 “기초의원선거의 정당공천제를 부정함과 동시에 그 폐지를 위한 법률적 근거와 정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동두천시의원 한 달 치 월급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의 소’를 공개적으로 제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소송은 지방자치 역사 최초로 지방자치의 주인이 지
‘동두천 미용실 미군 엽기 강도방화사건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동두천 미2사단 캠프 케이시 앞에서 3차 범시민대회를 가졌다. 범시민대회에는 대책위 소속회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용실 피해자 가족도 동참, ‘방화 미군 처벌과 피해자보상, SOFA개정’을 촉구했다. 대책위 강홍구 대표는 “미군들 월급날만 바라보며 살고 계시는 주민들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며 “오늘 하나된 마음으로 이웃의 아픔을 사랑하고 민족이 하나가 되는 것을 본다. 평화적 집회로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 자리에 동두천 시장 있는가? 시의회 의원들 있는가?”라며 “지역 주민들이 미군으로 인해 고통 받고, 생계를 잇지 못하고 있는데 왜 시장 시의원들은 참석치 않냐”고 성토했다. 피해자 가족 최모씨는 “범죄가 발생한지 40일이 지나도록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미군을 상대로 싸우신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우리 가족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싸우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범대위는 보산동 시내를 거쳐 중앙동 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면서 ‘방화미군 처벌’을 촉구하고 중앙동 공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