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31개 시·군의 국가유공자 기능직공무원 채용 인원이 법적 기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자체는 기능직공무원 정원의 10% 이상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으로 의무채용해야 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파주시는 기능직 정원이 115명으로 11명 이상을 국가유공자로 채워야 하지만 단 1명도 고용하지 않았다. 군포시(정원 110명)와 가평군(정원 88명), 연천군(정원 75명)도 국가유공자 채용이 전무했다. 여주군은 9명을 채용해야 하지만 1명에 그쳐 국가유공자 취업률이 11.1%, 17명을 채용해야 하는 광명시는 2명만 뽑아 취업률이 11.8%를 각각 나타냈다. 경기도도 국가유공자 채용 법정인원이 55명이지만 23명으로 취업률이 41.8%였다. 국가유공자 취업률이 100%를 넘긴 곳은 안성시(107.7%)와 평택시(104.5%) 등 2곳에 불과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전체의 국가유공자 채용률이 31.4%로 전국 지자체 평균 44.2%와 국가기관 평균 56.1% 비해 매우 저조하다”며 “기능직공무원 채용이 드물지만 시.군에 기능직공무원을 신규채용할 경우 보훈관서에 반드시 추천을 의뢰하
경기도는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거나 기능이 중복된 44개 위원회를 폐지하거나 통합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체 124개 위원회의 35%에 해당한다. 도는 협동화사업심의위원회와 공익사업선정위원회, 남한산성관리위원회, 지역건설산업활성화추진위원회 등 32개 위원회를 비상설위원회로 분류해 개최사유가 발생할 때만 운영하는 한시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기능이 비슷한 지방세심의위원회와 지방세과세표준심의위원회, 지방세과세전적부심사위원회, 지방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 등 4개 위원회는 지방세심의위원회로 통합한다. 행정여건 변화로 기능이 소멸된 We Start 운영위원회와 북부지역발전위원회 등 2개 위원회는 폐지하고 내부 당연직 인사 위주로 구성되는 통합방위협의회 등은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통폐합대상에서 유보된 22개 위원회도 운영실적을 재검토해 정비할 계획”이라며 “부득이 설치해야 하는 위원회는 최대 5년까지 목적이 달성되면 자동 폐지되는 일몰제를 적용해 불필요한 위원회 증설을 막겠다”고 말했다.
여주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되면서 도 방역당국이 총력을 기울인 차단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의 경기 남부지역 확산이 결국 현실화됐다. 이로 인해 북부지역에 이어 전국 가축 사육두수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축산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축산산업 기반이 크게 흔들리게 됐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김포를 포함한 북부지역에서 9차례에 걸쳐 10개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모두 241농가 16만여마리의 소와 돼지 등이 살처분 됐거나 앞으로 살처분 될 예정이다. 이는 북부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전체 한우(6만6천여마리).젖소(7만여마리).돼지(66만4천여마리) 80만여마리의 20%에 해당하는 것이다. 5마리당 1마리가 살처분 되는 셈이다. 그러나 도는 이같은 북부지역의 피해액이 남부지역 확산 시 예상되는 피해액에 비하면 그나마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남부지역에는 도내 전체 사육 가축수의 3분의 2 이상이 사육되고 있는데다 거주 인구도 많아 방역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는 현재 한우 및 육우 24만9천여마리, 젖소 17만6천여마리, 돼지 215만5천여마리가 사육되고 있고, 이는 전국 사육두수 대비 육우가 10%, 젖소가 4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 첫날인 25일 경기북부지역은 전체 계획량의 20%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정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1차 접종 완료 계획일인 31일보다 3일 정도 앞당길 수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26일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고양, 파주, 연천 등 3개 시.군의 예방백신 접종은 1천270개 농가의 소 5만3천90여마리를 대상으로 진행중으로 25일 하루 이중 218개 농가 1만762마리 접종을 마쳐 20%의 접종률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고양시가 접종 대상 140개 농가 6천970여마리 가운데 55개 농가 2천166마리, 파주시는 533개 농가 2만9천30여마리 중 96개 농가 5천166마리, 연천군은 597개 농가 1만6천200여마리 가운데 67농가 3천430마리 백신 접종을 끝냈다. 방역대책본부는 25일 파주 43개팀 172명, 고양 26개팀 104명, 연천 24개팀 96명 등 총 96개팀 372명으로 접종팀을 편성해 예방백신 접종에 나섰다. 그러나 강추위에 백신이 얼 것을 우려해 연속 주사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한 데다 주의사항 교육 등을 위해 오전 10시께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파주시와 고양시, 연천 군 등에 ‘구제역 백신’을 접종한다. 23일 경기도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파주시와 고양시, 연천군 등 경기북부 3개 지역에 빠르면 25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백신은 구제역 발생농가를 중심으로 10km 이내의 한우가 접종대상이다. 이로써 연천군에는 396농가 1만8천마리, 파주시 723농가 3만1천마리, 고양시 345농가 2만마리가 접종받게 된다. 도내 양주·가평·김포·포천 등 구제역 발생지역은 종전대로 살처분 방식으로 대처하되 구제역 확산여부에 따라 백신접종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이미 예방접종을 실시한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발생농장의 가축만 매몰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은 지난 2000년 사용했던 처방으로 접종 중단 뒤 최소 6개월이 지나야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부 축산농가에서 접종에 반대하고 있어 시행 과정에서 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 136농가에서 소, 돼지 등 7만3천205 마리가 살처분 됐다.
경기도는 광명 뉴타운사업 예정지구 내 18C(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와 4R, 15R(재개발정비사업구역) 등 3개 구역 주민이 도지사를 상대로 수원지법에 제기한 3건의 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광명뉴타운 17C, 23C, 3R, 12R 등 4개 구역 주민이 낸 4건의 소송에서도 승소판결을 받았다. 해당 주민들은 경기도가 건물노후도 산정 등을 잘못해 뉴타운에 포함됐다며 ‘재정비촉진계획(뉴타운)결정 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경기도는 부천소사와 원미, 안양 만안뉴타운 주민들이 낸 소송에서도 모두 승소했다. 현재 뉴타운 관련 소송은 광명 2건과 고양 능곡 4건 등 6건이 1심에 계류 중이다. 경기도에는 모두 22개 뉴타운 사업이 추진 중이며, 군포역세권을 포함해 11개 뉴타운의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됐다.
경기도는 민선5기 공약사항인 제대군인 취업지원사업 ‘힘내라 김상사 프로젝트’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 도는 이에 따라 군경력 5년 이상의 제대군인 60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4주동안 48시간의 중간관리자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 기간 조기취업을 유도한다. 교육은 남부권 35명, 북부권 25명으로 나눠 경기일자리센터와 의정부시일자리센터에서 각각 실시하며 1대1 맞춤형 컨설턴트를 배치한다. 도는 또 교육을 받은 제대군인이 인턴으로 근무할 경우 기업체에 최장 3개월 동안 월 80만원을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후에는 3개월간 월 80만원의 채용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사업 참여 신청은 경기일자리센터 홈페이지(www.intoin.or.kr)나 시.군일자리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도는 내년에 사업 참여자를 200여명으로 확대하고 군 복무중인 일반 장병 1천여명을 대상으로 순회 취업특강도 벌일 예정이다.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경기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23일 일선 시·군에 한파 대비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방역본부는 또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받은 40억원을 도와 김포를 포함한 경기북부 6개 시·군 등 모두 8곳에 5억원씩 전달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소독약은 얼지 않도록 천을 덮고, 소독기에는 열선을 설치하는 한편 각 초소에는 온풍기를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눈이 오면 염화칼슘을 뿌려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치하고, 초소 앞에서는 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과속방지턱과 경광등 등을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도는 앞서 양주.연천.파주에서 이어 고양지역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확산 조짐을 보이자 중앙 정부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건의한데 이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자 20억원을 추가 요청했다.
그동안 투자에 있어 인기를 누렸던 주상복합건물이 제한적인 활동과 좁은 외부시야 등으로 공공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측면에서 개선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성룡 연구위원은 23일 ‘주상복합건축의 공공성 증진방안’이란 연구자료를 통해 “주상복합건물의 공공성이 낮아 도시계획 측면에서의 개선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주상복합건물의 공공성 평가를 위해 단지규모와 공지에 대한 활용도·접근성·개방성·활용성 등 건축물 성능을 분석한 결과, 주상복합이 휴식과 여가활동에 제한적이고 외부 접근과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공원과 정원 등이 공동주택은 대지면적 대비 약 83%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주상복합은 약 3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진출입구의 수와 경비초소, 통행공간 및 휴식공간 등도 공동주택과 비교했을때 주상복합의 효율성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연구위원은 획일적인 고층·고밀도 형태의 건축 행위와 주변지역과 연계된 공간성 부족, 고층 위주의 개발로 인한 돌출경관 등을 개선점으로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 같
경기도는 열린 도정을 구현하고 도민과 공무원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제안제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도(道)는 형식적이고 소극적인 심사를 보완하기 위해 제안자와 실무부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상실현 회의(가칭)’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외부전문가와 언론인, 대학생, 주부, 기업인 등으로 제안심사위원을 다양화하고 지나치게 세분화된 항목별 배점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안자에게만 부여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실시부서에 인사가점과 희망보직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안제도의 명칭을 도민 공모를 통해 정하고 언론을 활용한 홍보와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내용으로 ‘경기도 제안제도 운영조례’ 전면개정안을 마련, 내년 2월 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