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을 통한 경기도 내 다문화가정의 학생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6천688명으로 집계됐다. 14일 경기도 산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교육과학기술부 교육통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도내 국제결혼 가정 학생은 전국의 국제결혼 가정 학생 3만40명의 22.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16개 시·도 가운데 3천888명이 재학중인 서울시가 경기도 다음으로 많았다. 특히 도내 국제결혼 가정 학생은 2008년 3천878명, 지난해 5천346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3년 사이 72.5%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재 도내 국제결혼 가정 학생은 전체 학생 179만1천766명의 0.3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초등학생 비율은 0.59%에 달한다. 도내 국제결혼 가정 학생은 초등학생이 5천2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학생이 1천144명, 고교생이 515명이었다. 국제결혼 가정 학생 부모의 출신국은 일본, 중국, 필리핀, 조선족, 베트남 순이었다. 한편, 도내 외국인근로자 가정 학생은 2008년 429명에서 지난해 383명으로 감소했다 현재 489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경기도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 인터파크와 도의 대표적인 복지정책인 ‘무한돌봄’ 사업을 연계한 기부캠페인을 15일부터 전개한다. 기부캠페인은 ‘무한돌봄 후원나무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고 회원들이 쇼핑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원하는 만큼 기부하면 인터파크에서 물품 등으로 무한돌봄 가정에 전달하게 된다. 도는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을 도와주는 무한돌봄사업을 2008년 11월 전국 처음으로 시행해 지난해까지 4만3천여가구에 500여억원을 지원했다.
경기도는 15일 오전 11시 수원시 소재 경기바이오센터 회의실에서 노숙인 저축왕 선발대회 시상식을 갖는다. 노숙인의 근로 의지와 자활 유도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도는 리-스타트(자활) 사업단 참여 62명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저축왕 수상자 11명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수원 리-스타트 사업단에서 재기를 꿈꾸며 자활 근로를 하는 강영준(가명·53)씨가 뽑혔다. 강씨는 10여년간 노숙 생활을 하다 리-스타트 사업단에서 2년6개월째 일하며, 월 80여만원을 저축해 모두 2천200여만원을 마련했다. 도는 수상자들에게 3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도는 7개의 리-스타트 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민간단체, 경기도광역자활센터 등과 함께 연간 10억여원의 도비를 들여 노숙인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근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내에서 1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고액·상습 체납자가 지난해보다 37명 증가한 845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들의 명단을 오는 20일 경기도보와 도청 및 일선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명단이 공개되는 체납자는 1억원 이상 지방세를 납부시한 후 2년이 지나도록 체납하고 있는 사람들로, 개인이 435명, 법인이 410명이다. 이들의 체납 총액은 개인 998억원, 법인 1천500억원 등 모두 2천498억원이다. 올해 명단이 공개되는 상습체납자는 지난해보다 37명 증가한 것이며,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는 359명(659억원)이다. 도내 고액.상습 체납자는 2007년 599명(1천763억원), 2008년 668명(1천889억원), 지난해 808명(2천363억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체납액이 가장 많은 납세자는 법인의 경우 성남에서 상가건물을 신축하다 부도가 발생, 91억원을 체납한 S주식회사이며, 개인은 이미 폐업한 A주식회사 대표이사 K씨로 체납액이 주민세 26억원이다. 명단 공개자 가운데 개인은 상위 10명중 8명이 10억원 이상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법인은 상위 10곳이 모두 17억원 이
경기도가 매년 농어촌지역의 노후주택 개량을 위해 추진중인 ‘농·어촌 주택개량 사업’이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년도 사업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도에서 조차 각종 대형사업에 대한 예산이 깎이면서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주택개량사업이 뒷전으로 밀리는 등 사업이 중단되는 것아니냐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도 ‘농·어촌 주택개량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자금이 190여가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31개 시·군에서 요청한 380여개가구의 절반 수준으로, 올해 500여건을 신청해 사업을 실시한 390여가구에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올해 도가 1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5개 시·군에 390가구의 주택 개량 사업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예산이 95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삭감되면서 사업 축소는 불가피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80여건의 신청건 중 화성시가 35건에 17억5천만원, 여주군이 31개 사업에 15억5천만원, 양평군이 23개 사업에 11억5천만원 등이 배정되는 한편 연천군(14건)·파주시(7건) 등 북주지역은 40개 사업에 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 재정상태가 악
“채택 되도 보상 없지만 주민 편의 위해 최선” 경기도 공무원들이 최근 융·복합 행정 아이디어 짜내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반 행정에다 과학 등이 접목되는 융합 행정이 ‘아이디어 짜내기’ 수준을 넘어서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 특히 민원전철의 경우 지난달 29일 첫 개통에 앞서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위해 20여개 주무과가 ‘도시락 미팅’을 가지는가 하면, 최근에는 도정현장 밀착형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에 따라 관련 부서가 아이디어 생산에 골몰하고 있다. ‘도정현장 밀착형 융복합 기술개발사업’에는 경제투자실·문화관광국·보건복지국·도시주택실 등 11개 실국에서 이달까지 모두 16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12일 경기도 한 관계자는 “지금 하고 있는 업무에다 이런 아이디어 회의까지 겹치면서 정말 하루하루가 머리아픈 나날”이라며 “더군다나 아이디어가 채택되도 보상 조차 없지만 주민 편의 사항이 된다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복지와 환경 등 도민불편을 과학기술과 연계해 해결하는 기술개발사업의 경우 모두 16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아이디어 면면에선 그야말로 평소 느낀점 등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전곡항 등 풍력발전소의 민원 증가에
김문수 지사가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따라 한반도의 안보를 걱정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안심시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15일 도내 외투기업 CEO 30여명과 함께 용인 육군 제3 야전군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외투기업 CEO들은 이날 방문에서 군 관계자들로부터 한반도 정세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의 대응태세, 경기지역 안보태세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이번 외투기업 관계자들의 3군사령부 방문은 최근 북한 도발에 불안감을 나타내는 외투기업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김문수 지사가 군에 요청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최근 잇단 강연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10배 이상의 강력한 응징을 촉구하면서도 외투기업에 대해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안심할 것을 주문해 왔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외국인 투자기업의 날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해외에서는 지금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관련해 한국이 과연 투자 적격지인가에 대한 말이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한국은 참혹한 전쟁과 북의 NLL 도발에도 기적을 이뤄왔다”며 투자에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경기도가 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불합리하고 중복되는 규제를 없애거나, 완화하기로하고 각종 규제 정비에 나선다. 9일 도에 따르면 도와 31개 시·군의 총 등록된 규제 3천858건(오는 31일까지 발효예정인 조례·규칙 등 포함)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일제 점검을 벌여 서민불편 및 기업규제 등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상위법령의 개정내용 미반영 사항 ▲부문별, 유형별 내용 불일치 ▲규제가 아닌 사항을 등록규제 관리 사례 ▲서민생활 불편해소 및 공정한 사회구현 등 성과가 큰 규제▲지역경제에 도움을 준 규제완화 사례 ▲ 규제개혁우수시책 등을 중점 관리한다. 도는 등록정비기간 내 실시된 시·군별 정비 완료·추진 상황 등 조사결과를 올해 말까지 취합해 향후 지자체 규제개선업무와 정부 합동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정비결과는 종합 분석해 ‘표준등록규제 모델 개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며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파급효과가 큰 과제를 집중 발굴, 정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상반기 수원시의 경우 기존공장에 한해 건폐율 20%에서 40%로 상향조정했으며, 용인시에서는 수수료 현금납부시 제증명 등의 발급전에 신고 등 취소할
경기도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9일 ‘무한돌봄-서민금융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무한돌봄 대상자 등 저소득층의 신용회복과 금융지원, 일자리 연계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자산공사는 일반 사금융으로부터 고금리 대출을 받은 저신용 계층에게 10∼12.5%의 상대적 저금리로 전환대출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갑작스런 실직 등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을 돕는 무한돌봄 사업 대상자에게는 일괄적으로 10% 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얼짱’ 골퍼 최나연(23.SK텔레콤)이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문수 지사는 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LPGA 최저타수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위촉식에 부모를 모시고 올 정도로 효도도 잘하는데 경기도의 온 가족이 화목하게 생활하도록 ‘행복가족’ 홍보대사로 애써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나연은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다”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 세계에 경기도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오산 태생으로 2009년 경기도스타선수상을 수상한 최나연은 2005년 대원외고 시절부터 매년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는 러빙핸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건국대병원 어린이 환자돕기로 6천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지난 9월24일에는 경기도 무한돌봄사업에 써달라며 성금 3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