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로보파크(robot park)가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학교 4, 5, 6학년을 대상으로 ‘2009 경기과학멘토 베이직사이언스(전자기초)’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8일부터 총 8주간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 401동 부천로보파크 내 1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2009 경기과학멘토 베이직사이언스’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 17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해 전자원리를 가르치고 과학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재밌는 수업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각종 국내외 로봇대회에 참여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동기부여 및 과학적 탐구능력 배양과 창의력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전화(032-621-2088)를 통해 문의 및 선착순 접수 가능하다.
최근 6년 만에 발표한 7집 앨범 ‘Beautiful My Life’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김정민 씨가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에 동참하기 위해 수원에서 콘서트를 연다. 경기도는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수원시 화서동에 위치한 ‘전시카페 앙상블’과 화서사거리 일대에서 김정민 씨가 ‘장애인 생산품 인식개선 및 판매촉진을 위한 깜짝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나눔 콘서트’는 평소에도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보여 왔던 김정민 씨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 생산품의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장애인 생산품의 판매촉진을 통한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1부 ‘가수 김정민과 장애인이 함께 하는 비누만들기 체험’과 2부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생산품 판촉행사’, 춘천 MBC 소속의 최윤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3부 ‘김정민의 나눔 콘서트’ 형식으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조사한 ‘평소 책을 많이 읽을 것 같은 남녀 연예인’에 탤런트 이영애와 방송인 김제동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자격증·공무원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은 지난 7일부터 19일간 문화공연 이벤트에 참여한 회원 1천106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양식 쌓기’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평소 책을 많이 읽을 것 같은 여자 연예인’으로는 이영애가 29.7%(328명)로 1위를 차지하고 문근영이 25.1%(278명)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얼마전 책을 출판한 구혜선도 19.3%(213명)를 얻어 3위에 올랐으며 최근 드라마 아이리스로 컴백한 김태희가 15.0%(166명), SBS드라마 ‘스타일’의 ‘엣지녀’ 김혜수는 10.9%(12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8월 깜짝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탤런트 이영애는 2001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데 이어 올해 한양대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영화배우 문근영 역시 대학 입
미우나 고우나 우리형 내동생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것이기도 하고, 아무리 원해도 갖지 못하는 것. 스스로 선택할 수는 없지만 죽을 때까지 얽힐 수 밖에 없는 관계, 바로 가족이다. 때로는 너무도 벗어나고 싶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이 바로 가족이란 사실을 문득 깨닫게 되는 그런 순간이 있다. 2004년 개봉한 안권태 감독의 영화 ‘우리형’은 관객에게 이런 감정을 선사해주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다. 원빈, 신하균 주연의 ‘우리형’은 모두가 공감할 보편적 감성으로 천만관객을 움직인, 가장 평범한 진리가 세상을 움직인다는 말이 영화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저력있는 영화다. 1990년대 후반, 같은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중이다. 한 없이 착하고 다정한 ‘내신 1등급’ 형, 성현(신하균)과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 종현(원빈). 어린시절부터 언청이로 태어난 형이 안쓰러워 더 많은 사랑을 주던 어머니 때문에 17년째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던 형제는 동시에 동네 최고의 퀸카 미령에게 반하면서 사랑의 쟁탈전을 벌인다. 동생과 크게 싸운 성현은 “종현아, 내가 소원이 하나 있는데….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줄래?
천주교 인천교구(교구장 최기산 주교)는 오는 31일 오후 7시 인천가톨릭 조형예술대학 대강당에서 ‘인천가톨릭클래식기타합주단’의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가톨릭 조형예술대학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찬미와 봉사의 제물로 드리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주소서’를 주제로 내걸고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펼쳐진다. ‘인천가톨릭클래식기타합주단’은 약 5년여의 준비 끝에 지난 5월 창단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지 약 6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창단연주회를 열게 됐다. 합주단 단원들은 모두 각자 직장을 가지고 있는 천주교 신자들로 평소에는 본업에 종사하지만, 매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모여서 합주 연습을 진행해왔으며 음악 봉사를 하는 단체로써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평소 교구의 각 본당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클래식기타 연주를 통해 흥을 돋우고, 성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는 한편 일반적으로 음악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만한 대중적인 음악의 연주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경력자들로 이뤄진 ‘인천가톨릭클래식기타합주단’ 외에도 초보자들로 이뤄진 간석4동성당 기타반
천주교 의정부교구(교구장 이한택 주교)는 ‘위령성월’을 맞이해 오는 11월2일 길음동성당 울대리 묘원에서 위령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이한택 교구장의 집전으로 교구사제가 함께 봉헌한다. 의정부교구는 역사가 길지 않아 아직 선종사제가 한명 뿐이어서 아직 교구차원 묘지가 마련돼 있지 않아 고 이사응 신부가 모셔져있는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길음동성당 울대리 묘원에서 봉헌한다고 설명했다. 천주교는 11월을 ‘위령성월’로 지정해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며, 특히 11월2일은 ‘위령의 날’로 모든 연옥영혼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날로 정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교구도 신부들이 함께 모여 교구의 선종한 신부를 위해 미사를 봉헌하지만 당일 각 본당에서도 미사가 있어 약 180여명의 신부들 중 일부만 참석할 예정이다.(문의:031-826-0558)
고양문화재단이 우랄산맥 너머의 친근한 전통 선율을 선사해줄 ‘타타르스탄 국립 전통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을 오는 11월3일 오후 8시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올린다. 이름도 너무 생소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나라, 타타르스탄의 국립전통오케스트라가 고양을 찾아 우리 국악과 같은 5음계를 사용해 친근한 선율로 정통 클래식 음악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1980년 창단돼 타타르족의 문화와 정신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The State Orchestra of Folk Instruments of Tatarstan Republic)가 우리에게 익숙한 정통 클래식 오케스트라와의 차별화된 그들만의 음색과 곡 해석, 발랄라이카를 비롯한 낯선 악기들을 통해 독특한 동질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2006년 ‘러시아 공훈예술가’ 명예직위를 받은 아나톨리 슈티코프(Anatoli Shutikov)가 그의 음악 교육과 문화행정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한 타타르스탄 국립전통오케스트라는 매년 크렘린 대통령궁에 초대 받는 러시아 정상급 오케스트라이다. 이들은 이번 고양
“은유적으로 본 세상 재즈로 여백 채웠다” 사람의 마음을 센티멘탈하게 만드는 가을을 닮아 진한 에스프레소 향기가 나는 매혹적인 ‘재즈스타일리스트’ 웅산. 서늘하다 못해 찬 바람이 불어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커피향 가득한 카페에서 그녀를 만났다. 무대 위에서도, 무대를 벗어나서도 그녀는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모습을 지닌, 보면 볼 수록 호기심이 생기고 더 큰 끌림이 생기는 그런 사람이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웅산은 식상한 미사여구나 인사치례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개성과 넘치는 감수성으로 무장하고 있는 재즈계의 디바라는 것. “전날 공연때문에 목소리가 좋지 않네요. 양해부탁드려요”라며 말문을 연 웅산은 “오늘도 인터뷰가 끝나고 공연이에요. 새 앨범이 나오고 나서는 거의 매일 공연을 하느라 쉴 틈이 없지만, 왠지 기분은 더 좋고 기운도 넘쳐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재즈라는 음악 장르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쉼없이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며 재즈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
고양문화재단은 바흐 음악의 거장 헬무트릴링의 최초 내한 공연을 오는 30일 오후 8시에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올린다. 합창계의 전설이자 바흐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마지막 거장 헬무트 릴링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진정한 바흐 메신저이자 전 세계 합창인들의 우상인 헬무트 릴링은 1954년 창단해 반세기 이상 함께 해온 자신의 합창단 ‘게힝어 칸토라이’와 관현악단 ‘바흐 콜레기움’, 소프라노 시빌라 루벤스, 바리톤 플로리안 뵈쉬 등 70여명을 거느리고 30일 오후 8시 고양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우리나라 바흐 팬들이 바흐를 가장 제대로 들을 수 있는 방법, 헬무트릴링과 그의 연주단체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 독일 합창음악을 가장 완성도 있게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세기 후반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바흐 음악은 헬무트 릴링과 칼 리히터가 중심이 돼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번 공연을 이끌 릴링은 일찍 전문 합창단인 게힝어 칸토라이와 관현악단인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를 직접 창단하고 누구보다 앞서 바흐 칸타타 전곡 녹음을 완결하는 등 바흐 음악 해석에 기초를 세웠
근무시간에 쫓겨 ‘배드 맘’으로 내몰다 “돈을 벌고, 일을 하는 이유도 모두 내 아이를 위해서인데, 근무 시간이 바뀔 때 마다 아이를 맡기러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 아이에게 너무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요.”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에서 3교대 근무를 하며 4살짜리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working mom) K(31) 씨는 남편과 함께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대한민국 보통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고 있다. 부부가 모두 교대근무를 하는 K 씨 내외는 순전히 직장 문제로 친인척도 없는 이천으로 와 터를 잡고 살아가는 처지라 아이는 보육시설에 맡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3교대 근무를 하는 K 씨 부부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야간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K 씨는 “부부가 같이 벌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하나 밖에 없는 내 아이를 따듯하고 안정적으로 돌봐줄 곳 없이 천덕꾸러기처럼 어린이집과 이웃집을 전전하게 하는 내 자신이 너무도 싫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또 “직장 동료들 중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