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개발제한구역에서 불법행위 12건이 적발됐다. 4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4주간 남동구와 구월동·남촌동·수산동·도림동 일대에서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농업용 비닐하우스 불법용도 변경 6건, 컨테이너 및 조립식패널조 등 불법 건축 5건, 잡석 포장 등 불법 행정변경 1건으로 모두 12건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구월동에 사는 A씨는 영농 목적의 비닐하우스를 불법 용도 변경해 주거시설로 사용했다. 남촌동·수산동에 사는 B씨와 C씨는 불법으로 컨테이너를 설치해 창고·휴게실 용도로 사용했다. 남촌동에 사는 D씨는 무단으로 토지를 형질변경해 주차장 등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시 특사경에 적발된 위반행위자는 구에서 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진다. 이와 별도로 적발된 사항 중 영리 목적 또는 상습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입건해 수사 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인천의 개발제한구역 면적은 67.275㎢ 중 남동구가 23.758㎢로 전체 면적의 35.3%를 차지해 가장 넓다. 이어 계양구 21.184㎢, 서구 14.526㎢ 순이다. 이에 하반기에는 계양구·서구 일대를 합동 단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합동단속 실시로 담당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갑)은 ‘은퇴자마을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법안은 은퇴자에게 주거시설 및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고 일상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퇴자마을은 기존 실버시티와는 다른 개념으로 단순 요양시설이 아닌 주거기능의 의료·오락·운동·커뮤니티 시설 등을 모아놓은 노인주거복합단지다. 통계청 주요 인구지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구성비가 2025년에는 20.3%, 2027년에는 47.5%로 노인층이 인구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노인주거복지시설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양로시설 180곳, 노인공동생활가정 89곳, 노인복지주택 39곳으로 전체 고령 인구 927만 명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급속하게 증가하는 노인 인구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맹 의원은 20·21대 국회에서도 고령화 문제 해결책 일환으로 국내 은퇴자도시 도입을 지속적으로 주장한 바 있다. 맹 의원은 1만 가구 이상 등의 규모로 은퇴자들이 모여 살 경우 취미활동과 소통 등이 원활하게 이뤄져 정서적 고립감이
수요 예측 실패 우려(경기신문 5월 23일자 1면 보도)가 나왔던 ‘I-패스’의 가입자가 시행 한 달 만에 당초 예상치를 넘었다. 올해 예산 부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것인데, 시는 우선 추이를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I-패스 가입자는 13만 8000여 명이다. I-패스 가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과 신규 회원가입으로 나눠진다. 이에 따른 알뜰교통카드 전환은 7만 5000여 명, 신규 가입은 6만 3000여 명이다. I-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확장해 만든 환급형 제도다.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진 당시 정부와 시는 인천시민 300만 명 중 12만 6000명가량이 올해 가입 후 환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 예측을 기준으로 올해 188억 원의 국·시비를 마련한 뒤 1차 추경에 국비 23억 3800만 원, 시비 75억 3800만 원을 합쳐 98억 76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시행 한 달 만에 당초 예측치를 넘어서며 예산 추가 마련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시는 앞선 우려에 모든 이용자가 무제한 혜택 기준인 월 15회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
F1 그랑프리 대회 개최에 나선 인천시가 올해 안에 유치 여부를 확정짓고 반대 목소리에 대한 설득도 나설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F1 유치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전제 하에 정부와 지원 체계, 재원 대책 등을 협의해 올해 안에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유 시장은 F1 유치를 위해 모나코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포뮬라 원 그룹 최고경영자를 만나 협력 의향서를 전달한 뒤 MOU 및 계약 체결을 위한 조건들을 점검했다. 이어 F1 서킷 디자인 전문업체인 드로모사와 만나 유치 준비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실무협의서도 체결했다. 현재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에서도 F1 유치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유 시장은 “모나코 출장을 통해 F1 관계자들과 인천 유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가을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말까지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에도 인천 시민단체 등의 반대 여론은 여전하다. 지난달 13일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F1 유치 반대 기자회견을
인천시가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일환인 천사지원금을 본격 시행하는 가운데 시의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3일 시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1~7세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천사지원금 접수를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천사지원금은 올해 1세가 되는 2023년생부터 7세까지의 아동에게 연 120만 원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만남 이용권 200만 원을 합치면 모두 10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매년 생일 60일 이내에 해야 한다. 사업 시행 전인 지난해 1월 1일부터 6월 9일까지 태어난 아동은 오는 8월 8일까지 신청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인천사랑상품권 포인트로 지급되며, 사전에 인천e음 앱에 가입한 뒤 카드를 발급받아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올해 1만 4000여 명의 아동들이 신청해 천사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시의회에서는 천사지원금을 추진한 시의 행정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유경희 시의원(민주·부평2)은 제295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난해 11월 본회의를 거쳐 첫만남 지원금에 편성된 예산 325억 원을 통과시켰다”며 “하지만 나
행정부원장급 직위인 대외소통협력실장 공모에 나선 인천의료원이 내정설에 휩싸인 가운데(경기신문 5월 30일자 1면 보도) 전 행정부원장과는 부당해고를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다. 전 행정부원장 A씨는 인천시 공무원 출신으로, 지금까지 인천의료원 대외소통협력실장(행정부원장)은 공무원이나 정치권 인사들이 맡아 낙하산 논란이 계속됐다. 이에 의료원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채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의료원은 전 행정부원장 A씨와 부당해고 임금 지급 여부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소송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인천의료원과 A씨 간의 부당해고 공방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A씨는 2020년 인천의료원에 부임한 이후 1여 년간 갑질, 근무 태만, 아들 채용 논란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시의회에서도 지적이 나오자 인천의료원은 재계약을 앞둔 A씨에게 계약 만료 통보를 했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했고 승소했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가 인천의료원의 손을 들어주며 결과가 뒤집혔다. A씨는 곧바로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지난 4월 부당해고가 인정됐다. 이 행정심판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에서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368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도심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뿐 아니라 우범지역 전락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인천의 빈집 3687곳 가운데 미추홀구가 85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 712곳, 부평구 652곳, 동구 559곳, 서구 411곳 순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빈집 정비사업 및 빈집 매입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빈집 1088곳을 정비했다. 이 가운데 71곳은 주차장과 소공원 등 공공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무허가 빈집도 철거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특히 중구 송월동3가 10번지 일원 외 2곳은 시가 직접 매입해 원도심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빈집들이 소유주와 합의지연 등의 문제로 정비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설물 붕괴 등 사고와 범죄 발생 위험성이 높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31일 시정혁신단 주최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빈집 정비사업 효율화 방안 마련 과제 추진상황 점검
인천시는 소래습지를 세계적인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국가도시공원과 인천의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안승홍 한경국립대 교수가 맡았다. 안 교수는 ‘국가도시공원을 위한 법제도적 해법’을 주제로 소래염전 가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을 주제로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바이오필릭 시티’를 주제로 한 특강도 열렸다. 바이오필릭 시티는 지난 2011년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시작된 도시프로젝트로 생명사랑이라는 개념을 도시계획에 접목한 방법론이다. 바이오필릭 시티 저자 티모시 교수는 “바이오필릭 도시구상을 지향하는 인천은 자연을 사랑하는 도시이자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반지구적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심포지엄과 특강에서 발제 및 논의된 사항을 통해 소래습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소래 일원은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선을 가진 유일한 하구 구조로 저어새 등 16종의 보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제2경인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교통안전을 위해 인천 기점에 매설된 노후상수관을 전면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교체 작업은 지난 1일 오후 10시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입로를 부분 통제한 뒤 이뤄졌다. 이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다. 이곳에 매설된 상수도관은 1982년부터 42년간 미추홀구 아암대로 주변 및 학익동 자동차정비단지에 수돗물을 공급해왔다. 하지만 최근 상수관 노후화로 잦은 누수와 흐린 물이 발생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해졌다. 이에 본부는 노후수도관 50m를 교체해 누수와 도로 침하 등 잠재적 위험성을 제거했다. 본부는 지난달부터 아암대로 낙섬사거리 방면 도로에 매설된 노후상수관 1015m를 전면 교체하고 있다. 전면 교체는 7월까지 진행하며, 사업비 6억 9000만 원이 투입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께 깨끗한 인천의 수돗물인 하늘수를 공급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민의힘 남동구갑 조직위원회는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손범규 남동구갑 조직위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손 운영위원장은 중앙당 규정에 따라 당원협의회 운영위원 23명 중 참석한 19명의 추대로 선출됐다.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은 구청장과 시·구의원이 당연직으로, 남동구갑 9개동 운영위원이 선임직으로, 조직위원장이 추천하는 7명 이내 추천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손 운영위원장은 “남동구갑의 조직 강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이를 위해 동별 월례회 개최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당원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통해 지역구민들과 꾸준한 소통을 실시해 당원협의회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운영위원장은 시당운영위원회의 승인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받은 이후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전국 원외당협위원장 모임과 인천시당의 혁신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