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가리비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는 등 부정 유통을 벌인 업체들이 적발됐다. 인천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 성수품 원산지 표시위반 등 부정유통 행위를 특별 단속해 위반업체 9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시 특별사법경찰과 수산기술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0일간 실시했다. 단속 대상은 농‧축‧수산물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명절 대비 수요가 많은 대규모 도매시장‧대형마트‧어시장 등 농‧축‧수산물 제조‧유통‧판매업체다. 단속 결과 일본산 가리비 등 수산물 원산지를 중국산과 북한산으로 거짓 표시한 판매업체 2곳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체 2곳, 식육포장처리업 무허가 영업업체 1곳,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미신고 영업업체 1곳, 소비기한 경과한 축산물을 보관하는 등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체 3곳 등이 적발됐다.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에는 위반 정도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한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는 영업자
6일 더불어민주당이 1차 경선지역구 23곳을 발표했다. 인천은 남동구갑과 연수구을 2곳이 포함됐다. 현역인 맹성규(남동구갑)·정일영(연수구을) 의원은 각각 고존수·고남석 예비후보와 경선을 거쳐야 한다. 예선전을 치르게 됐지만 맹·정 의원은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을 놓고 보면 그럴 만하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는 1차 경선지역구를 발표하며 ‘윤석열 정부 집권 책임론’을 강조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총선 선봉대는 검찰독재 타도와 윤석열 무능 정권의 심판이란 전국민적 열망을 실현하는 전사가 돼야 한다”며 “1차 공천 심사 결과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달라.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의 원인을 제공한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 발표될 2‧3차 결과가 이른바 ‘살생부’가 될 가능성이 커 일찌감치 난 경선 결정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데 이어 1차에서 경선 결정이 난 맹 의원은 3선에 도전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맹 의원 측은 “남동구갑이 경선 지역구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경선에 어
인천시가 지난해 산업단지에 있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380곳을 점검해 환경법령을 위반한 261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적발 사항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44곳 개선 명령,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을 비정상 가동한 4곳 조업 정지, 배출시설 운영하며 관할관청에 신고하지 않은 7곳 사용 중지, 배출시설 변경 신고 미이행 및 방지시설 고장 방치 등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206곳 경고 등 행정처분이다. 이 가운데 폐수 무단방류 및 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업체 50곳은 시 특별사법경찰에 고발의뢰 했다. 분야별로 보면 대기분야의 경우 방지시설 고장·훼손 방치 53건, 대기자가측정 미이행 31건,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26건, 운영일지 미작성 16건, 배출허용기준 초과 8건,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 6건 등이다. 수질분야의 경우 배출허용 기준초과 26건, 운영일지 미작성 20건, 배출시설 변경신고 미이행 10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운영 1건, 폐수 무단방류 등 비정상 가동 1건이다. 시는 지난해 지도·점검 과정에서 적발 빈도가 높게 나타난 사안에 대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분야별 배출시설 부
인천시가 ‘인천 중간지원조직 2024년 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도모한다고 6일 밝혔다. 중간지원조직은 행정과 시민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 사이에서 촉진자나 공익활동 활성화의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을 말한다. 이번 통합설명회는 오는 15일 14시부터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 중간지원조직 7개 기관인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인천시상생유통지원센터, 인천시마을기업지원기관, 노사발전재단중부지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 한국어촌어항공단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 소상공인진흥공단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한다. 1부는 각 기관별 2024년 사업설명회로 진행되며, 2부는 각 기관별·사업별 상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연간 주요사업을 비롯해 인천시마을기업지원기관 마을기업 지원사업, 노사발전재단중부지사 인사·노무·자금 분야 정부지원사업 소개 등 시 중간지원조직 지원사업과 선정 조건·절차를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간 정보 교류가 폭넓게 이뤄질 전망이다. 참석 대상은 인천 중소기업·소상공인·예비창업자·사회적경제기업·시민이다. 참석 희망자는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누리집(insehub.or.kr)
남동구를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6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5일 유 시장이 연두방문 일환으로 남동구를 찾아 구민들과 만났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은 1호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현재 만수천 복원에 드는 예상 사업비만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구비와 함께 국‧시비 등 외부 재원 확보에도 열을 올릴 계획인데, 국비는 국가하천이나 국가하천 수위 상승의 영향을 받는 지방하천의 경우에만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만수천은 포함되지 않는다. 결국 구의 유일한 희망은 시비 확보인 셈이다. 이에 유 시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구가 행정절차를 먼저 잘 진행하면 재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이와 함께 구월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소래포구‧서해도서‧경인아라뱃길 연결 관광벨트 구축, 원도심 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가능 면적 완화, 제1‧2 남동유수지 기능 확보 및 활용 방안 등을 건의했다. 유 시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 사항이 담긴 메모를 전부 읽고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며, 남동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적극 지원하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요즘은 본선보다 경선이 더 힘들어요. 단수공천이면 좋은데 서로 너무 잘 아는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면 경쟁력이 떨어지죠. 예전에는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자들과 힘을 합쳐 외연을 넓히기도 했지만 요즘은 경선 불복 등 서로를 깎아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공천심사에 돌입했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한다. 국민의힘도 오는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발표와 면접심사에 따라 인천지역에서도 경선과 단수공천 대상자 등이 결정되는데, 경선보다 단수공천을 원하는 현역 의원들의 명암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먼저 동구미추홀구갑에서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과 예비후보들 간 경선이 예상된다. 재선에 도전하는 허 의원은 지난달 5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와 미추홀구를 지역구로 둔 허 의원은 경인전철 지하화 특별법을 대표 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애써왔다. 허 의원은 같은 당 손호범‧안광훈 예비후보들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손 예비후보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현대제철지회 홍보부장과 교섭대의원을 지냈다. 지난달 2
이봉락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국힘‧미추홀3)이 남은 전반기 임기를 채울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인천시의회는 5일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보궐선거 결과 이 부의장은 재석 의원 33명 가운데 21표를 받아 당선됐다. 무효는 12표였다. 의장 선거는 인천시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적의원 40명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이에 따라 이 부의장은 남은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전반기 의장 임기는 6월 30일까지다. 이봉락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으로 “엄중한 시기에 큰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인천시의회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의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제1부의장 자리는 다음달 23일 열리는 제293회 임시회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거는 지난달 2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허식 전 의장의 불신임안 통과되자 치러졌다. 허식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40명의 시의원실에 ‘5‧18은 DJ 세력‧북이 주도한 내란’ 등의 기사가 담긴 신문을 배포해 논란에 휩싸였다. 시의회는 허식 전 의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의장 불신임
가천대 길병원이 4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관리를 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4년 주기로 시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받았다. 평가 결과 환자안전, 진료체계, 조직 관리체계 등 4개 영역에서 92개 항목을 평가 받아 전 항목에서 우수한 목표 충족률을 달성해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시스템, 위생적인 환경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의료 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관리 수준이 최상임을 인정받았다. 이에 본관 로비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은 환자 안전에 대한 가천대 길병원의 약속”이라며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 및 처치, 의무기록관리, 환자 교육, 참여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하고자 새 판을 짠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3월 도로건설 및 유지·관리를 위해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 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인천시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18개월간 건설계획과 관리계획으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건설계획은 ▲인천항대교(제2경인선∼월미도∼북항, L=7km) ▲장봉∼모도 연도교(L=1.8km) ▲아암대로 확장(능해IC∼송도IC, L=4.7km) ▲제4경인고속화도로(남항∼서울 오류동, L=18.7km) 등 15개 노선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관리계획은 도로의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둔다. ▲도로시설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신속 복구 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교통수요예측,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방안, 도로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군·구와 인접 시도 등 관계기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던 인천지역 현역 의원들이 금배지를 지키기 위해 속속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4년간 인천을 위한 입법 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현역 의원은 누구일까. 인천지역 현역 의원 13명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모두 728건이다. 이중 인천 관련 법안은 13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관련 법안을 가장 많이 발의한 의원은 중구강화군옹진군의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다. 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69건으로 이중 인천 관련 법안은 26건이다. 2020년 공항 연계 교통시설 개선사업 추가 등을 담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세 차례 발의했고, 2021년과 지난해에는 공항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인구감소지역의 지원책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발전 특별법안’과 서해5도에 대형여객선 등을 도입‧운영하기 위해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발의했다. 하지만 26건 중 가결된 법안은 ‘국립해양박물관법 일부개정법률안’ 1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25건은 철회나 대안반영폐기,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