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신청 종료를 앞두고 대상자들에게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생활지원비 신청은 지난 8월 31일 이전 발생한 코로나19 입원 및 격리자들이 대상이다. 이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 통지서를 받은 대상자에게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청 대상자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기 이전인 지난 8월 30일까지 격리 또는 입원한 군민이다. 8월 30일까지 양성통지 문자를 받고 격리 참여자로 등록 후 격리를 이행한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격리가 종료된 날의 다음 날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군은 2020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3170가구에 약 8억 원의 코로나19 생활지원비를 지원해왔다. 생활지원비 신청은 정부24(gov.kr) 또는 주소지 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서구 검단신도시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A씨가 11층에서 2층 베란다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119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건물 외벽에 환풍기를 설치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타공 작업을 보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였다. A씨는 타공 작업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목적으로 건물 바깥에 설치된 안전망에 몸을 기댔다가 안전망을 연결하는 케이블 타이가 끊어지며 추락했다. 작업 당시 A씨는 추락을 막을 수 있는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당 건설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모 착용과 안전관리자 현장 배치 등 전반적인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인천 남동구의 한 청소용역업체가 주민들로부터 폐기물 수수료를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3시 30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와 폐기물 운반 대행 계약을 체결한 A업체는 그동안 주민들에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회사법인 계좌로 받거나 현찰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부정수수액의 50배를 징구당할 것을 우려한 A업체가 지난 9~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1522만 원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A업체는 1996년부터 남동구에서 책상·장롱·침대 등의 대형폐기물에 대한 수집·운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런데 A업체 직원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1500여 만 원 규모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한 뒤 수수료를 결제했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에게 대형폐기물 배출수수료를 법인계좌로 받을 경우 세금계산서 발행과 미발행으로 구분해 다른 계좌로 받도록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동구가 작성한 A업체 과업지시서를 보면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시 주민들에게 금품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명목의 금품수수 시 1회는 부정수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초등학생 아이로부터 생존수영을 배우기 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깜짝 놀란 A씨는 그제야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다는 생존수영 수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업 시기였다. 인천시교육청은 10개 군‧구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생존수영 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A씨 아이의 학교에서는 한창 추워진 시점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수업에 참여한 후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A씨는 “시교육청에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올해 4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아이 학교에서는 추운 시기에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2일 시교육청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천 초등학교 262곳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존수영은 지난 2014년 세월호참사 이후부터 시작했다. 개인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에 대처하는 수영법으로 체력소모를 최소화시켜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생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제는 연수구의 경우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는 학교 수에 비해 부
가천대 길병원이 최신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정밀 수술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고 22일 밝혔다. 로봇수술은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환자의 상처, 통증, 출혈이 적고 입원 기간 단축과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와 빠른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새로 도입한 다빈치Xi는 고화질 3D 영상과 기존 복강경 대비 10배로 확대된 시야,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로봇 팔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9년 로봇수술센터 개소와 동시에 다빈치Xi를 도입해 빠른 시간 내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현재까지 다양한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 활용되며 1400여 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졌다.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에서 793건으로 전체 57.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이뤄졌다. 이어 외과가 420건(30.43%)으로 뒤를 이었고 산부인과가 160건(11.59%) 등이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정밀치료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시스템과 경험 많은 의료진들의 조화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을지대 특성화 핏포헬스 사업단이 스포츠재활영양 특성화사업 산학협력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을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건강 및 보건을 선도하는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용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을지대 특성화사업으로 진행된다. 3개 영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첫 번째 교육영역은 김명철 물리치료학과 교수가 맡는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손상‧회복‧운동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물리치료학‧영양학‧스포츠학 재학생 및 성인학습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 계획이다. 또 영양영역을 맡은 백진경 교수는 영양을 통한 퍼포먼스 및 컨디셔닝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봉사영역을 맡은 한승진 교수는 이번 교육 및 산학연계를 매개체로 지역사회에 전문적인 교육‧실습을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계획이다. 을지대는 이번 특성화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지도자들이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지식을 습득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조화‧상생을 실현하는 융합인재 양성도 꾀한다. 이를 위해 박주형 스포츠인재양성 BM코퍼레이션
인천 옹진군이 치매예방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실은 인지선별검사 결과 정상군에 속하는 대청면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8회에 걸쳐 대청면 6리 경로당에서 열렸다. 주요 프로그램은 치매 바로알기, 치매 예방운동, 인지강화훈련, 수공예 활동 등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노인은 “치매안심센터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다음 기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노인들이 교육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한편 옹진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무료검진, 치매환자 등록관리 뿐 아니라 등록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제공,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옹진군 치매안심센터(032-721-0523)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지적과 조언을 적극 수용해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22일 남동구와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제290회 남동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됐다. 이번 정례회는 29일간 진행될 예정으로, 9대 구의회 개원 이후 두 번째로 행정사무감사다. 첫날인 21일에는 총무위원회에서 홍보실, 감사실, 기획예산과, 도시관리공단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유광희 총무위원장(민주, 만수1‧6‧장수서창동‧서창2동)은 소래포구축제의 외국인 방문 등 외부 홍보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주문했다. 정승환 구의원(국힘, 구월3동‧간석1‧4동)은 구의 재난재해예비비 증액의 적절성 여부와 하촌로 스마트 주차장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박정하 구의원(민주, 구월1‧4동‧남촌도림동)은 국내 자매도시와 국외 우호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추진 계획과 남동도시관리공단 임금 횡령 조치 사항 등을 질의했다. 이연주 구의원(민주‧비례)은 견인 후 장기 방치 차량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사회도시위원회에서는 복지정책과, 사회보장과, 노인장애인과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황규진 구의원(민주, 구월3동‧간석1‧
인천 연수구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의 발인이 49일 만에 치러졌다. 21일 오전 11시 유족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대책위는 발인에 앞서 연수구 A장애인지원기관 앞에서 추모미사를 열고 “故김경현 사회복지사가 떠난 지 한 달이 넘었다”며 “고인을 더 이상 차디찬 냉동고에 안치할 수 없어 장례를 치르려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故김경현 사회복지사의 시신은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있었다. 당초 대책위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고인을 이곳에 안치할 예정이었다. 이날 추모미사에는 가족, 친구, 동료 등 100여 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고인의 남편 A씨는 “오늘 아내를 보내는 날인데 날씨가 참 좋다”며 “하지만 A기관 대표와 이사는 여전히 잘못을 인정 안하고 어떻게든 아내가 일을 못했다는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디 진상규명이 철저히 돼 아내가 억울함을 풀고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울먹였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추모미사가 끝난 뒤 가족‧동료 등은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A기관이 들어선 건물을 한 바퀴 돌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故김경현 사회복지사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겨울철 폭설 대비 도로 제설 대책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에 나섰다. 21일 남동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20일 도로과 과장 등과 겨울철 한파‧폭설에 대비해 소래로 제설 전진기지와 남동대로 제설 전진기지 등을 방문했다. 박 구청장은 두 곳의 전진기지에서 굴착기, 임차 덤프트럭, 살포기, 제설삽날, 염화칼슘 등의 제설장비를 확인했다. 또 강설 시 자동으로 염수가 살포돼 빠르게 제설할 수 있는 수현로 자동 염수분사장치를 살피고, 직원들과 사업 실효성을 논의했다. 구는 올겨울 도로 제설작업을 위해 제설 차량 47대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1149톤 등 제설 자재를 확보해 철저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백범로와 소래로 등 주요간선도로 9곳에 염수분사장치를, 예술로에 도로열선을 운영해 교통 불편도 최소화한다. 주요간선도로와 경사로 등에 제설함 601개를 배치하는 등 대로변뿐 아니라 이면도로 취약지까지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올해는 더욱 촘촘한 동절기 대비책을 마련하고 점검해 주민들이 마음 편히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답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